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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last modified: 2015-11-03 01:07:29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가고일의 정체와 네모와의 관계
3.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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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개그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1]

실제로는 이런 분.

가고일: "지금부터 신전재판을 거행하겠다."

네모 선장: "지금 신전재판이라고 했는데, 그럼 신은 어디에 있나?"

가고일: "여기 있네." "내가 신이니까."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주요 등장인물.
웃는 듯 우는 듯한 묘한 표정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그게 트레이드 마크인 동시에 그의 넘치는 카리스마를 극대화시키는 기믹이기도 하다. 가면의 렌즈부분에는 바이저가 내장되어 있다.(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건물을 투사할때 장면과 같다)
나이는 네모와 같은 46세. TVA 6화부터 등장한다. 성우는 키요카와 모토무, 미국판은 데이비드 프랭크 존스.
국내판(MBC)은 김강산씨가 맡았다. 지금도 김강산씨가 맡은 최고의 더빙은 이 가고일이라는 평이 많다. 아쉬운 것은 김강산씨가 이 작품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 2000년대 이후에는 애니메이션이나 라디오 드라마에서 단역을 제외한 눈에 띄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나디아 일행의 최대 적이자, 시대를 초월한 초 과학력으로 무장한 수수께끼의 거대 비밀결사조직 '네오 아틀란티스'의 수장. 제작진이 극구 '원작'이라고 우기는 '해저 2만리'와 '나디아'가 2억 광년 멀어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부하들이 부르는 호칭은 '가고일 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악당. 보통 소년 만화나 전대물 등을 보면 악당들은 작전에 실패할 경우 '두고 보자...'와 같은 판에 박힌 말을 하면서 꽁지 빠지게 도망간다. 그러나 이런 말은 가고일에게서는 안 나온다. 우두머리다운 기품과 악당다운 비열함, 그리고 냉혹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 가고일의 그 어디에서도 찌질함을 절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캐릭터는 21세기 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이것은 네오아틀란티스가 단순한 사조직을 넘어선 국가에 준하는 단체이며 왕년에 수상으로서 경험에 기인한다.

가고일은 자신의 부하조차도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킨다. TV 애니메이션 8화에서 그랑디스단이 가고일에게 붙잡힌 나디아를 구하러 와서 가고일의 기지를 혼란시키자 나중에는 비밀병기인 바벨탑이 폭주해 공들여 세운 기지가 완전히 무너져 버린다. 이때 가고일은 비행선을 타고 퇴각하는데, 기지가 파괴된 것에 대해 책임자인 간부급 부하에게 죄를 물어 다시 기회를 주기는커녕 "죽음으로 책임을 져야겠지?" 하면서 비행선 밖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나오는 영상을 참고.

부하의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치 않는 비정한 사나이. 영상의 6분 7초부터.

전술한 것처럼 잘못한 부하를 죽이는 것은 그렇다쳐도 나디아에게 블루워터의 행방을 추궁할 때, 맛보기로 마리 앤 레벤브로이을 죽이는가 했더니 곁에 있던 애꿎은 부하 하나를 그냥 죽여서 나디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때 쏜 총이 마취총이라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총알이 바늘처럼 되어 있으며 다른 부하들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침착했다.) 즉, 자기 부하가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그냥 죽이는 나니까 마음만 먹으면 너희들도 다 죽일 수 있다는 비정함을 보여줬던 것. 물론 절대복종하게끔 만든 가고일의 지도력이 대단한 것일지도? 나디아도 결국 굴복하여 블루워터의 행방을 털어놓게 되었다.

상대방을 달콤한 말로 꼬셔서는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어 버리는 교활한 면도 갖추고 있다. 에피소드 중에는 각국의 상선을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바다괴물이 노틸러스 호라는 거짓정보를 미 해군에 흘려 노틸러스호가 미 전함들에게 다구리를 맞아 승무원 3명 사망 및 동력기관, 함체 손상이라는 큰 타격을 입도록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히 과학력이나 무력만을 앞세워 정복 사업을 수행하는게 아닌, 다양한 공작활동 및 잠수함 가피쉬 함대로 세계 각국의 상선을 공격, 침몰시켜 세계 통화량(通貨)의 1/80을 움직이며 여러 위장 사업으로 물류를 장악하는 등 경제적 정복 수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 엄청난 힘을 지닌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항상 노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인의 후예인 것 같다. 인간을 만든 구 아틀란티스인이야말로 신이라는 일종의 선민사상을 가지고 아틀란티스인들에 의한 지구 지배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노틸러스 호를 이끄는 네모 선장과 아는 사이인 듯 하며 앙숙으로서 네모에게 번번히 정복 계획을 방해받는다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여유를 부리다 주인공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악당상도 보인다. 둘 사이에는 텔레파시라도 통하는 것인지 네모가 노틸러스호 안에서 뭐라고 하며 놀랄 때면 그렇다!라며 친절히 설명해준다.

조직은 블루워터의 계승 자격이 있는 '네오'를 꼭두각시 황제로 내세워 1인자가 질 수밖에 없는 책임 부담 등의 위험요소를 모두 회피하며 운영하고 있다. 나디아를 인질로 잡고 네오의 힘을 이용해 두 개의 블루워터를 모두 손에 넣은 후 신성 대요새 레드노아를 가동시켜 그야말로 킹왕짱이 되자 평소의 선민사상을 더욱 강화, 자칭 신(神)에까지 이른 뒤에도 이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평소에는 강화 텍타이트로 만든 유리벽이나 서양의 사신(死神)이 가진 것과 유사한 대형 낫을 든 경호원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무언가를 지시·명령할 때 구두 명령 대신 손가락을 딱딱 퉁기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사실 그걸 다 구분해서 각기 다른 명령을 척척 수행해내는 부하들이 더 놀랍다.(…)

가고일의 테마곡은 매우 인기있으니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다.(한때 "가고일 뽕짝"이라는 이명을 가지기도 했다.) 세상에

패션 취향은 붉은 벨벳 유사 재질의 전신 타이즈인듯 하다. 38화 이후 레드 노아를 부활시켜 세계정복을 눈앞에 뒀을 때 갈아입은 이벤트 복장도 붉은 타이즈였고 심지어 나디아의 사이즈까지 알아내서 나디아에게 강제로 타이즈를 입히기도 했다.(...)

2. 가고일의 정체와 네모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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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본명은 '네메시스아르골'. '복수여신'과 '악마'라는 뜻의 단어가 다 들어간 굉장한 이름이다.(…) 원래는 멸망한 구 아틀란티스인들의 후예가 세운 아프리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타르테소스 왕국'의 수상이었고, 당시 국왕이었던 엘시스 라 아르워르-네모와도 절친한 친구였다. 그 때 당시의 사진을 네모가 가지고 있으며 단란했던 친구와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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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할 것을 주장하는 네모 파와 사상적 대립 끝에 결국 왕비 암살을 시작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장악한 후, 네모의 아들인 피라시스를 '네오 황제'로 옹립하여 나라 이름을 '네오 아틀란티스 제국'으로 바꾼다. 그리고 백성들 앞에서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막강한 병기인 바벨탑을 재가동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취하려고 했다.

허나 네모가 바벨탑이 폭주할 것을 알면서도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바벨탑의 동력원이 되는 블루워터를 작동 중에 빼버려 바벨탑은 급 폭주, 그 위력으로 나라와 백성을 통째로 괴멸시켰다. 그러나 본인은 그 대폭발 와중에 살아남고 만신창이가 된 네오 황제도 과학의 힘으로 되살려낸 뒤 블루워터를 다시 찾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네오 아틀란티스 조직을 재건한다. TVA 13화에서 네오 아틀란티스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랑곳 않고 네모에게 증오에 불타는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있다. 이것으로 볼때 가고일은 대폭발사고 이후 네오 아틀란티스를 재건하면서 이 때의 네모의 행동을 적절히 이용해 생존자들을 자신의 충실한 부하로 만드는 비범함도 보인 듯 하다.

그러나 최후에 밝혀진 사실은 어처구니없게도 가고일은 아틀란티스인이 아닌 인간이었다는 것. 원래 타르테소스 왕국에서도 아틀란티스인의 수는 매우 적어서 대부분의 구성원이 인간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건 당연한 이야기다. 게다가 소수민족의 특성상 자손을 늘이기 위해서 혼혈도 많았을테고... 어쨌든 순종혈통의 아틀란티스인이 남아있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순종혈통때문에 왕족들의 근친혼은 역사적으로 많다. 물론, 자신은 왕의 절친한 친구고 수상이었으니 자기도 (순종)아틀란티스인이라고 생각했을지는 모르지만, 블루워터를 통해 누가 아틀란티스인이고 누가 아닌지 이미 한참전에 파악완료한 네모의 앞에서는 이 문제에 한해서는 그냥 바보로 전락한다. 덕분에 아틀란티스인만이 접촉하고도 무사할 수 있는 블루워터의 공명에 손을 대자마자 소금기둥화하면서 네모의 쓸쓸한 고백속에 스스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숨을 거둔다.

여기서 "왜 진작에 이야기하지 않았어?"라는 네모에 대한 비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가고일이 이전에 네모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순순히 인정했을지? 오히려 네모가 기만술책을 쓴다고 판단하며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다.[2] 애초에 자신을 아틀란티스 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 위험성을 사이가 갈라지기 전인 쿠데타 전에라도 미리 알려주었다고 해서 자신과 관계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다.

유언은 짧디 짧은 단 한마디. "さらばだ。"(작별이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만 하직해야겠다." 영상의 1분 52초부터. 원판이나 더빙판이나 모두 짧고도 강한 임팩트를 남긴 명대사. 이때 가고일의 맨얼굴이 조금나오는데 의외로 장발의 노신사의 얼굴이다. 알다시피 에반게리온의 누구와 성우가 같으며 얼굴도 상당히 비슷하다(하지만 성격과 역할, 조직에서의 위상, 부하들에 대한 태도 등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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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자기가 아틀란티스인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들이 전부 다 삽질인 셈이 돼버렸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믿은 것을 끝까지 행한 추진력,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틀렸을지라도 마지막까지 잃지 않은 악당의 자존심은 현대 소년 만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충분히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이런 사람이 현실에 뛰쳐나온다면..

3. 여담

일설에 의하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부사령관인 후유츠키 코조가 가고일이라는 설도 있다.(…) 성우가 같으며 가면속의 모습도 닮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자세한 것은 가이낙스 떡밥 항목을 참조 바람. 조금 우스운 것은 가고일의 성우인 키요카와 모토무의 실제 모습도 후유츠키처럼 마른 노신사의 풍모라는 것. 그런데 후유츠키 코조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건 안노가 개인적으로 키요카와 모토무의 팬이어서 그럴 확률이 크다.[3]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더글러스 맥아더가 가고일로 그려진다. 처음에는 아무 의미 없는 캐스팅처럼 보였으나 2권 마지막 즈음에 노노데모호라는 유보트를 모는 네모 선장 코스프레를 한 카를 되니츠에게 폭뢰를 투하한다. 결국 그 부분에서의 몇페이지를 위한 캐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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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위 짤은 오마케 극장에 나오는 SD 개그 캐릭터 버전이다. 평소의 위엄쩌는 이미지 다 말아먹고 성대하게 망가진다(..)
  • [2] 네모는 가고일이 블루워터의 공명에 손을 대려 할 때 "아틀란티스인이 아니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 [3] 단 이때는 안노가 감독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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