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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폴리

last modified: 2015-04-13 00:51:00 by Contributors

Contents

1. 룬의 아이들의 설정
1.1. 개요
1.2. 가나폴리의 후예
1.3. 가나폴리의 유산
2. 테일즈위버의 설정

1.1. 개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대 왕국. 수도는 아르카디아. 어떤 사람이 저술한 '마법 왕국의 역사'에 나오는 '마법왕국의 조건'[1] 모두를 충족시킨 유일한 국가.

수준 높은 마법 문화를 갖고 있었으며 본디 황폐했던 대륙에 녹음이 우거지게 한 위대한 태양의 문명. 하지만 '늙은이의 우물'에서 나온 네 가지 악의 무구인 피 흘리는 창, 녹황의 장갑, 은색 투구, 황동빛 방패 및 이계의 괴물들 등의 재앙으로 멸망하였다. 이후에는 미친 원혼들이 떠도는 저주받은 땅이 되어 가나폴리가 있던 곳은 현재 필멸의 땅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가나폴리의 마법 문명 또한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이 얼마 없다. 자세한 내용은 에브제니스 항목을 참고.

가나폴리 사람들의 이름의 모티브는 그리스. 그리고 에피비오노, 에브제니스, 엔디미온 등 지금까지 나왔던 가나폴리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가나폴리 사람들은 성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보리스가 엔디미온에게 무심코 이름을 어떻게 줄여부르냐고 물었을 때 이름을 왜 줄여부르냐고 되물었던 것을 보아 아무리 긴 이름이어도 줄여부르는 일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이들의 후손인 달의 섬 사람들의 이름 역시 모티브는 그리스이다.[2] 다만 긴 이름은 줄여 부르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가나폴리 사람들처럼 성이 없다. 하지만 똑같이 가나폴리 사람들의 후손인 페리윙클 섬 사람들의 이름은 가나폴리의 전통이 모조리 사장되어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그렇지 않다. 사람들 이름을 보면 대륙과 다를 바가 없으며 성도 있다.

1.2. 가나폴리의 후예

살아남은 가나폴리의 주민들은 '하늘을 나는 비행선'을 타고 북쪽의 먼 곳의 대륙을 향해 떠났다고 한다. 수많은 배들이 떠났기 때문에 떠날 때의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고. 그러나 그 주민들이 안전히 그곳까지 갔는지는 알 수 없다. 선단은 왕자인 티시아조가 이끌었는데 누나인 에브제니스를 남겨두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만 기뻐하며 떠났던 그의 배가 추락하면서, 지도자를 잃은 배들은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 그 외에도 대륙에서 멀어지면서 마력이 약해져서인지 꽤 많은 배가 추락한 모양이며, 현재 북쪽 바다 화이트 크리스탈 제도에는 이런 배에 남아있는 황금을 얻기 위한 보물 사냥꾼들이 꽤 있다.

  • 룬의 아이들 윈터러 편에 나오는 달의 섬 주민들은 이 뿔뿔이 흩어진 선단 중 하나가 달의 섬에 정착하면서 뿌리내린 가나폴리의 후예들이다. 하지만 섬에서는 가나폴리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 잊혀지고 말았다. 심지어 자신들의 선조들의 나라가 대륙에 있었던 위대한 마법왕국 가나폴리, 태양의 나라였다는 사실도 고의로 은폐되어 왕국의 이름조차 모른다. 현재 주민들은 자신들의 선조의 나라에 대해 '옛왕국'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다. 선조들과 자기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해서 선민사상에 따라 대륙사람을 멸시하기까지하는 달의 섬 사람들이 대륙사람들조차 알고 있는 가나폴리를 모른다는 것은 아이러니.

    사실 이 지역 주변에서는 태양의 힘이 약해지고 달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나폴리의 소수 지파였던 '달여왕'을 따르는 자들이 배 안에서 권력을 쥐게 되었다. 그럼에 따라 원조 가나폴리인들은 밀려났고 '달여왕'을 따르는 자들은 북쪽으로 더 항해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 곳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달여왕'을 따르는 자들이 주도한 환경 속에서 달의 섬이 유지 되어서 결국 이렇게 된 것이다. 태양의 이름을 가진 '일리오스'가 찬란한 재능의 소유자였지만 결국 단명(?)한 걸 보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마법이나 태양에 관한 것 대신에 달여왕 신앙으로 도배된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도 찬란했던 가나폴리의 마법, 학문, 검술, 예술 등의 문화나 전통도 거의 없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섭정일파의 주도로 현재 달의 섬 사람들은 학문은 커녕 책 한 줄 읽는 것도 싫어하는 정도로 검을 들고 싸우는 쪽만을 선호하며, 이미 학문/예술쪽은 대륙보다 한참 낮은 수준으로 퇴보했다. 그나마 관련된 고서들은 조금이지만 장서관에 남아 있었으나 최근 불에 타서 대부분 없어졌다. 그리고 남아 있는 전통은 거의 대부분을 이솔렛 오직 한 사람만이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검술인 티엘라[3] [4] 정도를 제외하면 배우려는 사람도 없고, 이솔렛도 가르치려 들지 않으니 이제 곧 사장될 것이다.

  • 룬의 아이들 데모닉 편의 페리윙클 섬노을섬의 주민들 역시 가나폴리의 후손이다. 이쪽은 반대로 남쪽으로 향하던 선단이 페리윙클 섬과 노을 섬에 정착한 경우. 대륙에서 멀어지면서 마력이 부족해서 페리윙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마법적 재능이나 기술들을 포기했지만, 만악의 근원 노을 사람들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저주받은 무구에서 새어나오는 마력을 제어하여 마법을 사용했다. 달의 섬이 근근하게나마 아직까지 전통을 이어 온 반면에 페리윙클 섬과 노을 섬은 전통이 완전히 사장되어 노을 섬의 마법이나 별호를 붙이는 풍습을 제외하면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름도 대륙식.

1.3. 가나폴리의 유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것 중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인간을 닮은 인형'과 '하늘을 나는 비행선'이다. 룬의 아이들의 1, 2부 주인공들은 모두 이 두 가지를 체험했는데, 특히 보리스는 가나폴리의 인형과 복제된 인형 모두를 바로 옆에서 본 적이 있다.

  • 인형은 사람과 꼭 닮은 아름다운 모습에 간단한 명령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추었으며, 수명이 없고 창조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존재로 사람들이 꺼려하는 힘들거나 더러운 일들을 도맡아 했다고 한다.

    가나폴리 인들은 인형을 매우 사랑하여 아꼈으며, 진정한 마법사들은 인형을 어딘가 몸이 불편한 동생처럼 여기고 보살폈다고 한다. 인형은 반드시 인간과 같게 만들어 그를 죽이면 살인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이렇게 해도 인형을 쉽게 만들고 쉽게 부수는 자가 있는데, 인형을 부술 때 석고 조각, 솜 조각만 튄다면 열 배는 더 많은 자들이 그만큼 쉽게 만들고 부숴버렸을 것이라고.

    소멸의 기원이 실패하고 찬란했던 가나폴리는 멸망했으나 인형들은 아직까지 주인을 기다리며 그곳에 남아있었다. 에브제니스 왕녀의 '소멸의 기원'이 실행된 날까지도 인형을 차마 죽이지 못하고 살려둔 가나폴리 인들이 부지기수였으며, 에브제니스조차도 소멸의 기원이 성공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인지 자신의 인형을 죽이지 못했다. 이 인형들은 필멸의 땅이 된 가나폴리의 옛 도시에서 명령을 수행하며 살고 있었다. 가나폴리의 과거를 기억하는 가나폴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는 필멸의 땅을 지키고 있는 마법사 에피비오노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데 정작 에피비오노는 소멸의 기원이 실패할까봐 자신의 모든 인형을 미리 부숴버리는 바람에 자신의 인형이 없다고 한다. 인형을 부수고 난 뒤 살인을 한 것과도 같은 충격에 왜 인형을 인간과 닮게 만들었냐고 따지는 보리스에게 그렇게 만든 이유를 가르쳐 주면서 그렇게 아꼈던 그 아이를 자기 손으로 부순 그 심정을 아냐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정말 참담했던 듯. 이처럼 마법사들이 차마 부수지 못하고 남긴 인형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나야트레이보리스가 갔을 때 인형이 가지고 있는 아래 세 가지 본능 때문에 충돌하는 대로 서로 싸워 어느 정도 자멸하고, 남은 인형들은 유물 파괴류 甲 보리스와 나야트레이가 파괴한다.

    인형에게 주어지는 세 가지 본성은 주인의 명을 받들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발동하는데, 각각 '침입자 저지', '마법사 보호', '자신 보호'이다. 따라서 외부침입자인 보리스와 나야트레이가 도시에 들어왔을 때 침입자 저지를 본성으로 가진 인형들과 나머지 두 본성을 가진 인형들이 서로 싸웠다.

    그리고 사실 윈터러 편에서 나온 일반적인 이 인형들 외에도 인형의 종류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지금 살아있는 사람을 복제한 인형. 다만 그 살아있는 사람에게 너무 잔인한 일이 되기 때문에 절대 금기시되었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인형의 제조 방법을 토대로 애니스탄 뵐프막스 카르디라는 복제 인형을 만들어냈다.

  • 비행선은 수백 명의 사람을 태우고 한 달 가까이 날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남아있는 유산은 없지만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이를 바탕으로 한 미의 극치호를 구현해냈다.

    데모닉에 등장한 하늘을 나는 배로 비추어보건대, 본래 비행선은 금을 연료로 사용했던 모양. 가나폴리는 윈터러 초반 묘사대로 화분 받침으로 보석의 원석을 쓸 정도로 굉장한 부를 가진 나라였던 만큼 이런 것도 가능했던 모양. 따라서 산스루리아 북부의 바다에서 건질 수 있는 재화의 일부는 이 '연료용 금'일 것이다. 애초에 가나폴리 마법사보다는 한참 하수인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황금 연성 따위 진작에 이뤘다며 금 따위가 뭐 그리 대수냐고 하는 걸 보면 가나폴리 때는 금이 그리 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 그 외에 작품 내에 남아있는 가나폴리의 유산이 한 가지 더 나오는데 그게 바로 소원 거울이다. 본래 가나폴리에서 주로 사용했던 마법 거울은 다른 거울이 있는 곳으로 보내는 정도밖에 안 되지만, 소원거울은 목적지에 거울이 없어도 상관없이 이동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로 귀중한 이유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이 진정으로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윈터러에서 잠깐 나오지만 보리스의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관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나중에 데모닉에서는 조슈아 가문의 시조를 따랐던 약속의 사람들이 그토록 바랐던 물건이라는 사실이 나온다.

2. 테일즈위버의 설정

고대에 멸망한 마법왕국. 수도는 아르카디아였다.

신조(新鳥) 비아누(Byanw)를 섬겼으며, 현재 불모지로 변한 땅인 케이레스 사막 지역에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고대인들이 직접 세운 첫 번째 왕국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많은 유물과 기록들 때문에 그 존재는 사실로 전해지면서도 특별한 유적지가 없었으나, 라그랑즈 칼츠(Lagrange Kaltz)가 델타 미라크(Delta Mirach)로 스스로 명명한 대규모 오아시스 지역을 발견함에 따라 바로 그곳이 가나폴리의 도시가 있던 곳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현재 카디프가 위치한 델타 미라크라는 명칭은 '삼각주'를 의미하는 델타와 아켈로스(Achelos) 좌의 베타별 미라크(Mirach.)를 합성한 것이다.

굳이 라그랑즈 칼츠가 아켈로스 좌의 미라크를 이름으로 따온 것은 물론 미라크(통칭 '방랑하는 미라크')가 칼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자의 수호신'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미라크는 아켈로스 왕국의 쇠퇴기에 등장해 넘치는 패기와 모험심으로 각지를 누비며 아켈로스의 지식을 전파한 여행자였고, 아켈로스 왕국은 가나폴리의 계승국을 자처했다. 라그랑즈 칼츠는 델타 미라크에서 오아시스뿐 아니라 자신을 압도하는 유적군(群)을 발견했고 그것을 세간에는 알리지 않았으면서도 미라크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자신이 발견한 유적이 아켈로스, 나아가 가나폴리와 고대인의 작품임을 은유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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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국가의 수장이 실제 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모든 국민에게 '최고의 마법사'로 여겨질 것, 국가 고위층의 자제가 무엇보다도 '마법사'가 되기를 희망할 것, 당시의 기술 중 현대에 이르러 재현할 수 없는 것(로스트 테크놀러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중 반수 이상이 마법사일 것 등이 있다.
  • [2] 이솔렛 제외. 이솔렛이라는 이름은 달의 섬 사람들 중 유일하게 그리스어가 아닌 라틴어에서 왔다. (Isola- : "고립시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어간)
  • [3] 검술은 검을 중시하는 섬의 경향 상 발전했을 법도 한데, 왜인지 대중성에서 더 뛰어나 보이는 티그리스가 오랫동안 경시당한 결과 현재 계승자는 나우플리온 혼자이고,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사람들의 선호로 이어져왔던 티엘라는 몇년 전 사건에서 티엘라를 제대로 다루는 사람이 대부분 죽어버려 역시 계승자는 이솔렛 혼자이다.
  • [4] 사실 대중성으로 치면 티그리스가 더 뛰어나긴 하지만 티그리스는 초반에 실력이 매우 더디게 든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척박한 환경이라 치열한 생존경쟁이 필수인" 섬에서 배워봤자 실력이 도통 안 느는 티그리스가 외면받았을 수도 있다. 물론 티그리스는 어느 한계를 넘으면 실력이 무섭게 빨리 늘지만,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한참 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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