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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수

last modified: 2015-04-13 08:05:2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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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유래
2. 설명
3. 우동과의 차이점
4. 기타

1. 유래

국어사전에서는 중국에서 전래되어 내려온 대중음식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음식의 뿌리는 일본우동이다. 근데 면류의 기원은 중국이니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닐지도 '가락국수'라는 국어순화운동 차원에서 '우동'을 순화하여 만든 것. '가락이 굵은 국수'라는 의미로 만든 말이라고 한다. 그럼 가락굵수가 돼야 하지 않을까

현재는 이름의 순화 운동 도중에 음식 자체도 분리되어 결국 전혀 다른 음식이 되었다. 다쿠앙→단무지와 비슷한 수순.

어르신들은 지금도 이 음식을 '우동'이라고 부르시는 경우도 많다. 가락국수를 '가께우동', '각기우동'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일본어의 카케우동(掛け饂飩)이 변한 말. 가게 차림표에 '각기우동'이라고 써있으면 틀림없이 가락국수랑 똑같은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

국어사전에서 우동을 찾아보면 '가락국수의 잘못'이라고 나오지만, 이 항목에 계속 써 있듯 실질적으로 가락국수는 우동에서 갈라져 나온 전혀 다른 음식이 된 물건이고, 같은 음식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2. 설명

한국에서는 옛날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이 즐겨먹었던 유명한 음식으로, 지금도 그렇지만 대전역은 국내 가락국수의 성지라 불릴만 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하다. 충남 아산에 있는 신창휴게소(순천향대학교 후문과 마주보고 있음)도 가락국수의 네임드. 여긴 면발이 특이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우동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음식이라 보아도 좋을 듯. 다만 휴게소 우동은 빨리빨리 나와야하는 특성상 거의 인스턴트에 가까운 물건이다. 그밖에는 오래된 분식집이나 야식집 등에서 취급하기도 한다.

휴게소와 기차역 내 식당으로서는 가장 메이저한 메뉴중 하나였다, 그 외로는 잔치국수와 일본식 우동 이 유명하다. 지금은 가락국수는 유명한 몇몇을 제외하면 사라지는 추세, 점차 유부우동이 그 위치를 차지하는 중이다.

이전에는 수제로 면을 뽑았으나 현재는 대부분 기계식으로 바뀌었다. 국수의 재질에 따라 굵고 두꺼운 국수와 가늘고 얇은 소면식의 국수가 있다. 현재는 시중에서도 판매하는 편이나 생국수는 없고 대부분 건면(乾麵) 형태로 판매한다. 밀가루에 식염수를 부어서 반죽하며 제면기에 넣은 후 면을 뽑아낸다.

3. 우동과의 차이점

우동과 흡사하지만 면의 굵기나 국물을 내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우동의 가쓰오부시 대신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멸치나 밴댕이를 말린 디포리를 쓴다. 디포리로 육수를 내면 멸치와는 또 다른 시원한 맛이 난다. 업소에 따라 그냥 가쓰오부시를 쓰기도 하는 듯. 이러면 그냥 우동이잖아 토핑으로는 업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쑥갓과 김가루, 길게 썬 유부를 올린다. 고추가루를 살짝 뿌리는데, 우동시치미를 뿌려기도 하는 일본식의 현지화인 듯. 일본식 우동과 비교하면 대체로 면이 약간 가는 편이지만 소면이나 중면보다는 훨씬 굵다. 테츠코의 여행에서는 한국을 찾아온 일행이 역에서 먹어보고는 일본의 우동보다는 소바에 가깝다고 평했다. 종종 우동과 비슷하게 굵은 면을 쓰는 업소도 존재한다.

4. 기타

1박 2일에서 김종민제천역 승강장에서 이 음식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가 열차를 놓쳐서 낙오했다(...). 김종면 농심의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및 식품 브랜드인 농심가락의 가락도 이 가락국수의 가락에서 본땄다는 일설이 있다.

박명수제시카의 듀엣 그룹 명카드라이브가 냉면에 이어 우동이라는 노래를 만들었으나 가락국수라는 제목으로 순화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제목과 가사를 바꾸느니 그냥 안 발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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