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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

last modified: 2015-02-24 18:05:08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가성의 분류
2.1. 가성의 활용
2.2. 가성 가수가 되기 위해서
2.3. 카운터 테너


1. 개요

가성(假聲)이란 일반적으로 낼 수 있는 음역(진성)을 벗어나 소리를 꾸며서 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가성이란 말은 팔세토(Falsetto) 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며내는 모든 음을 말한다. 참고로 한자로 歌聲(노래 가, 소리 성)이 아니라 假聲(거짓 가, 소리 성)으로 쓰니 주의할 것.

2. 가성의 분류

  • 가성(Falsetto): 성악 용어로서 카운터 테너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말이다. 영어로 'falsetto'라고 부르는게 이 발성이며 어원 그대로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도 낼 수 있는데 보통 허밍이나 속삭임, 그리고 비명이 이 범주에 속한다.[1] 남자 가수들이 가창을 할때 주로 사용하며 일부 여가수들은 가삿말을 읊을때 사용하기도 하고 두성보다 가벼운 소리의 고음을 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두성과 비교하면서 가성이 두성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두성과 비교해 가성은 목을 훨씬 상하게 만드는 발성인데다가 소리의 다양함, 역동성, 안정감 등 여러모로 부족한 발성이다. 괜히 성악가들과 보컬 트레이너들이 두성두성 거리는게 아니다.[2]

  • 두성(Head Voice): 머리 전체, 또는 코 안의 높은 곳을 울려 내는 높은 소리. 성대가 짧은 여성들에게 유리한 발성이지만 남성도 익힌다면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성악과 대중 가요에서 여성 가수들이 높은 고음을 낼 때 사용하는 발성이다. 잘못된 말로는 초가성, 극가성 등이 있다. 두성에서 휘슬 레지스터로 확장하기 위해선 휘슬 레지스터를 따로 익혀야하므로 배우지 않고 성대만 조인다면 비명에 가까운 가성이 되어버리니 주의. 가성과 두성을 구분시켜주는 동영상

  • 휘슬 레지스터(Whistle Register): 보통 Eb6 (4옥타브 레#) 이상의 고음을 낼 때 사용하는 발성이지만 일부 가수들은 그 이하의 음에서도 휘슬 레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두성에서 확장된 발성이기 때문에 super head voice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떨림이 두성과는 살짝 다르다. 휘슬 레지스터로 유명한 외국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와 미니 리퍼튼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차수경과 조유진이 유명하다. 휘슬 레지스터를 구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다른 말이니 주의할 것. 가끔 휘슬 레지스터를 흉내낸다며 높은 음역대를 가성으로 지르는 사람이 있는데 목이 매우 상하므로 주의시켜야 한다. 휘슬 레지스터의 이해

2.1. 가성의 활용

자신의 진짜 목소리인 진성보다 높은 음을 낸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될 시 배의 힘이나 호흡을 깊게 들이실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은 몸에 힘을 주지 않고 노래할 수 있다. 물론, 노래를 할 때 자연스럽게 몸에 힘이 들어갈 수는 있지만, 목소리를 낼 때 배나 목 같은 특정 부위에 힘을 과하게 주는 것은 절대로 올바른 발성법이 아니다. 실제로 보컬트레이너들이 트레이닝에 앞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몸에 힘을 빼고 노래하는 소위 '릴렉스'다. 발성=복근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가성만으로 노래를 한다면 분명히 힘을 들이지 않고[3] 노래를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가성으로 노래를 부를 수는 없다. 연습이 필요하지만 가성을 이용하여 남자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노래에 순수한 가성을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보컬리스트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고음역을 내기 위해서는 가성을 사용하는 트레이닝을 충분히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성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많지만, 두성(팔세토)과 흉성(체스트 보이스)의 브릿지 구간을 없애는 수련은 진성 고음을 구사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팔세토 가성의 경우 보통 성대를 쥐어 짜서 노골적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리가 얇고, 찢어지는 것 같으며 호흡의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러운 소리가 난다.[4] 이 가성이 고와지는 것은 목소리 자체의 톤도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지만, 두성을 내는 발성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 더 큰 이유. 운터 테너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가성을 뛰어넘는 두성을 낼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을 사용해 남자가 완벽한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5] 조관우의 경우 스스로 개발한 가성 창법으로 대중에게 어필한 대한민국 최초의 가수가 되었다.

참고로 요들송이나 우리나라의 창에서 사용하는 발성의 주축이 되는 것도 팔세토이다.

2.2. 가성 가수가 되기 위해서

가성으로 노래를 하고 싶다면 2가지 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성악을 배우면서 정석적인 카운터테너의 발성을 체계적으로 익히던지 아니면 스스로 음색과 성대 내구도에 자신이 있다면 조관우, 정엽처럽 개인만의 가성창법을 개발해내는 것이다. 첫번째를 선택할 경우, 장점은 안전하게 가성창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과 1~2년 정도 연습을 한다면 개인 역량에 따라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1~2년의 시간을 돈들여 노래연습하고도 노래 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그것도 안습이지만.

그러나 두번째 방법을 선택할 경우는 위험요소가 많다. 첫번째로 성대의 내구도가 약할 경우 잘못된 가성의 사용에 목소리가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가성을 독학으로 연습한 사람들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느 순간 목이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고 더 부르고 싶지 않다. 그 상태에서 더 부르면 잡음이 많이 낀다"라는 증언을 들을수가 있는데 가성이 성대의 피로도를 축적시키고 연습이 길어질수록 긴장을 야기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목소리를 잃을수도 있다. 두번째 문제점은 성량 등에 따라서 음이 불안정해진다는 것이다. 노래방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반주로 노래를 하다보면 진성을 쓸때는 어느정도 자신의 음감으로 음을 잡을 수 있지만 가성을 쓸경우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도 있어서 음이 자꾸 플렛되는 경향이 보인다. 마지막 위험성은 아무리 좋은 발성이라도 지속적 교정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성대를 상하게 한다는 것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경우 가성 때문에 완전히 목이 가버렸다. 거기에 비하면 50살이 다되도록 목소리를 유지하는 조관우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2.3. 카운터 테너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높은 음역을 내는 가수로서, 변성기를 거친 후에도 훈련된 가성(假聲)으로 높은 음역을 구사한다. 카운터 테너는 카스트라토가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금지되면서 인기를 끌게 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들도 호흡으로 소리를 받쳐서 올리는 두성을 사용한다고 보면 편하다.

본래 카운터 테너라는 용어는 14세기 다성음악에서 나왔다. 그전까지 단선율이던 음악이 2성부로 발전하면서 '테너'라고 불리던 아래 음역에 비해 위 음역을 부르던 라틴어 콘트라 테노르 (Contratenor)에서 유래하였다. 가성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팔세티스트(이탈리아어: Falsettist, 영어: Falsettist)라고도 한다. 카운터 테너라는 명칭 자체가 애매한 개념이기 때문에, 메일 소프라노(영어: Male soprano)라고 하거나 메일 알토(영어: Male alto) 라고도 한다.

애초에 카운터 테너가 희귀하긴 하지만 아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운터 테너 이동규(David DQ Lee), 그 실력은 카운터 테너계에서 한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참고로, 카운터 테너라고 고음역만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만행도 저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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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러나 비명을 휘슬로 내는 여자들도 있긴 하다. 대단한 내공...;;
  • [2] 그러나 소리가 가볍기도 하고 탁하다는 이유 때문에 락같은 장르에서는 두성보다 가성을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성을 사용하려면 목이 상하는 것은 각오해야한다.
  • [3] 힘을 들이는 순간 소리에 잡음이 낀다. 물론 록 보컬중에서는 이러한 특이한 효과를 일부러 노리고 쓰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 [4] 임재범의 창법이 가성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의 고음에서 쥐어짜는듯한 목소리가 이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임재범의 경우 특유의 창법으로 승화시켰지만 영국 활동 당시엔 과도한 쇳소리로 골치가 아팠다고 한다.
  • [5] 물론 소프라노하곤 살짝 그 소리가 다르다. 밑은 카운터테너와 소프라노가 부른 Lascia Ch'io Pianga. http://www.youtube.com/watch?v=C4sQlOHcvjI&feature=related - 카운터테너 필립 자로스키의 Lascia Ch'io Pianga (울게하소서) http://www.youtube.com/watch?v=5TXjVRonbWk - 우리나라 소프라노 신영옥의 Lascia Ch'io Pi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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