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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

last modified: 2015-03-31 17:51:41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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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K70.3, K71.7, K74
진료과 내과,외과,소아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cirrhosis
肝硬變

Contents

1. 정의
2. 원인
3. 증상
4. 검사 및 진단
5. 치료 (관리)
6. 합병증
6.1. 식도정맥류
6.2. 간성뇌증
6.3. 비장비대
7. 예방
8. 간경변에 대한 이모저모

1. 정의

간이 오랜기간 계속된 부담으로 인해 간이 섬유화되는 증상. 간섬유화라고 말하기도 하며, 재생결절로 인해 간이 굳어버렸다고 말하는 단계이며, 그로 인한 간기능의 저하를 말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흔히 간경화(硬化)라고 말했었고 간섬유화라고도 말하곤 하는데, 보통은 간경변 또는 간경변증이 정확한 말이다.삼성서울병원 자료 하지만 흔히 사람들에게 간경화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기 때문에 간경화라고 하는 질병명이 더 익숙하다.
시인 천상병도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 중 한명이다.

2. 원인

간경변이 일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한 환자에서 여러 이유에 의한 간경변이 관찰되기도 한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과도한 음주
    10년 이상 과다하게 술을 마신 사람의 10~20%는 알코올성 간경변에 걸린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의 성상 세포에 콜라겐이 쌓이도록 촉진하기 때문일 수 있다. 참고로 만성 알코올 중독이 되면 알코올성 간염이 발병된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성 간염 자체가 간경변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지는 않는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술과는 관련이 없는 간 질환이며, 지방이 간에 쌓이다가 결국은 간에 반흔 조직[1]이 생기게 된 것이다. 비만[2], 당뇨병, 상 동맥 질환과 관련이 있다. 또한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이기도 하다. 술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빼면 알콜성 간질환과 유사하다.

  •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몇 종류가 있으나 한국에서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해 간조직에 염증 및 기타 손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B형 간염에 걸리면 D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연히 원인이 둘이 되므로 간경변으로의 진행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간 이식 사유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인데, 안타깝지만 간 이식을 받더라도 C형 간염 자체는 보통 재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간염 문서의 해당 항목 참고.

  • 자가면역성 간염
    자신의 백혈구가 간세포를 공격하여 생기는 간염. 역시 염증을 일으켜서 반흔조직을 만들고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의 원인들은 간경변의 원인들 중 일부일 뿐이며, 그 밖의 다른 원인도 많다. 관련한 질병인 원발 쓸개관 간경화원발 경화 쓸개관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윌슨씨병, 헤모크로마토시스 같은 흔치 않은 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간염 보유자임에도 비만도가 높거나 지속적으로 비만이고 비만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고도비만에 가까운 상태에서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경우에는 간경변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나 고도비만+알코올 중독+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인 경우에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기간은 한가지의 이유로 간경변이 진행되는 것보다 몇 배나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3. 증상

실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기본적으로 초기의 간경변은 주로 소화불량과 피로가 나타나지며 피부에 붉은 거미자국 모양의 반점이 생기지만 초기에 증세가 없는 경우도 상당수가 된다. 문제는 진행단계인데, 진행된 간경변은 여성형 유방이 나타나거나 배가 불러오거나 눈과 피부가 매우 노랗게 되거나, 심하면 식도에 정맥이 부풀어올라 정맥이 터지면서 피를 토하거나, 더 심하면 간이 제대로 피를 해독하지 못해 유독물질들이 뇌를 타고 올라오면서 지능과 성격의 변화를 가지게 될수 있으며, 의식을 잃을수가 있다.

자세한 것은 밑에 합병증 항목에 나와있다.

4. 검사 및 진단

간기능 검사를 위한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와 복부 CT와 간 MRI을 통한 검사를 하며 식도에 식도 안의 이상유무를 위해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며, 이러한 검사들로 이상 증세가 밝혀지면[3] 간경변으로 진단을 하게된다.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법은 생검, 즉 간 조직을 약간 떼어내어 검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 생검에는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으며, 게다가 간경변 자체가 생검에 의한 부작용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한 CT/MRI 혈액 검사 등에 의해 간경변이 추정되면 생검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간경변이 확인된 환자에게 위 내시경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간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식도정맥류[4]가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정맥류가 터지면 출혈이 생기고,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하는 것. 간은 소화관 내에 있지 않으므로 내시경으로 볼 수 없다.

5. 치료 (관리)

걸리면 그걸로 망한거다. 완치 못한다.

치료란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으면서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것일 뿐이다. 심지어는 추가 손상을 완전히 막는 것조차 불가능해서 손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간경변의 치료율은 사실상 간암의 치료율과 거의 비슷하며, 사망률 또한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간암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에 처한 간의 질병 중 하나이다. 대부분 간암으로 가기 전에 간경변으로 죽는 경우도 흔하다. 치료는 완치보다 증세의 진행 속도를 늦추게 하는 쪽으로 가고, 이후 호전이 된 이후 평생 관리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보통 약물치료로는 페그인터페론이나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통한 간경변이 발생한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자가면역성 간염에 대해서는 코르티솔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하기도 한다.

이후 진행이 되어 복수가 차면 이뇨제를 쓰며, 복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차거나 크게 차면 복수를 바늘을 통해 빼낸다. 또한 식도 정맥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베타차단제 등과 혈관 수축제 등을 통해 치료를 하며, 식도 정맥이 터져 피를 토할 경우에는 여러가지 수축제들과 약물을 식도 혈관에 주입시키고 수혈을 하게 되는 등 각종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간성혼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당연히 술은 끊어야 하며,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식생활을 해야 한다. 다만, 간성 뇌병증의 위험이 있으면 단백질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한다.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이 완전히 망가지면 간이식을 받는 수 밖에 없다.

술을 끊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다고 해도, 원칙적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간경변도 그렇지만 상당수 만성질병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낙심말고 술을 끊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정상 생활에 큰 문제는 없다. 암을 비롯한 모든 중증 질병의 환자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들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이 과정을 포기하고 죽는 사람들도 많다.

6. 합병증

사실 간경변이 무서운 것은 초기에 발견된 간경변보단 진행된 간경변이 더 무서운데, 거의 전부 응급상황이나 다를거 없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합병증들이 생기는데, 가장 심각한 합병증들을 살펴보면 이렇다.

6.1. 식도정맥류

위의 설명대로 식도 내부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부풀어오르는 합병증으로, 간이 굳어지면서 간문맥[5]에 혈액이 고여 문맥압이 높아질 경우 식도의 정맥 쪽으로 흐르는 혈류가 많아지면서 그 피가 식도에 쏠리면서 식도의 정맥이 더 굵어지는 경우로써, 심하면 피를 토하게 되는데, 간경변으로 죽는 경우는 보통 이 경우가 흔하다. 보통 말로리 와이즈 증후군 같이 지나치가 술을 많이 먹거나 술을 급하게 먹어서 식도와 위에 큰 손상을 입어 토혈과 하혈을 상습적으로 하는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생기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감별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알코올 중독자들 중에서도 간경변을 달고 있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일단 술로 인해서 오랜기간 술을 마시고 토혈이 생겼다면 내시경 검사는 거의 필수다. 잘못하면 피를 토해 죽을수도 있다.

6.2. 간성뇌증

간성혼수라고 불렸지만, 간성혼수에 혼수는 말 그대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해메는 상태이기 때문에 간성뇌증이라고 부른다. 식도정맥류 못지않게 위험한 합병증. 증상은 간에서 해독되어야 할 피가 해독되지 못하고 암모니아들이 전신에 몰리게 되는데, 특히 심각한것은 뇌에서 올라오는 간성뇌증의 경우다.
간성뇌증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기억력이 감퇴되는 등의 인지력이 저하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환각조증과 같은 정신증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상태로 더 시간이 지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알코올 중독자들에게도 알코올성 치매중풍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에 걸리며 이러한 비슷한 증상들이 생기는데, 그 질병들과 너무 유사해서 구별하기가 힘든데 혈액검사를 통해 암모니아 농도가 어느 정도가 되느냐 따라서 간성뇌증으로 분류를 할수가 있다. 심하면 나이에 따라 다른 질병들에 따라 이런 다양한 치매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날수가 있는데, 치매 말기에서 보여주는 증상들이 다 나타나게 된다.

6.3. 비장비대

간경화가 일어난 경우 일반적으로 비장이 정상인의 1.5~2배이상으로 비대해지게 된다. 그자체로는 질병이라고 볼 수 없으나 비대해진 비장에 의해 혈소판수치가 감소해서 일반인들보다 출혈에 대해 지혈이 안될 수 있고, 빈혈을 동반할 수 있다.

7. 예방

첫번째로 간염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또한 간염을 일으킬만한 환경들을 어떻게 피하는 것이 좋다. 간경변의 예방법은 간염 항목에 있는 알코올성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설명서를 읽어보면 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양으로 먹는 을 조금씩 먹고, 매일 먹지 않는다.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과 거의 비슷하다.

8. 간경변에 대한 이모저모

일단 징병검사에서 간경변 기록이 있고 검사 당시에도 판정이 났다면 군대 안간다. 그도 그럴 것이, 위에서 설명했듯이 간경변은 간암이랑 치료율과 사망률이 거의 비슷한데다가 원칙적으로 이미 간이 파괴될때로 파괴된 단계이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하다. 여기다가 생명까지 회수해갈 정도로 심각한 각종 합병증까지 겹치니 당신이 모병관이라면 이런 사람을 군대 보내서 뺑뺑이치게 하고싶은가?

더구나 간경변의 경우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서 초기 간경변을 발견할 경우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크게 쓰지 못하게 된다. 간경변이 합병증이 없이 그냥 일어났어도 식생활이나 모든 생활들이 다 바뀌어야 한다. 그것에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병이 더 악화가 될수도 있다. 간이나 췌장이나 신장에 심각한 병이 생긴 경우는 식생활부터가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식생활을 해야한다. 맛있는 치킨이나 피자같은 음식도 엉엉 울면서 끊어야 하고, 또한 이걸 치료하기 위해서 금욕적이고 엄격한 식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는 답이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또한 간경변이 생긴 알코올 중독자라면 술을 끊어야 하는데 이상황까지 오면 술에 그만큼 오랜기간 찌들었다는 뜻이라 이분들이 술을 끊을 확률은 아무리 잘해봐야 두자리를 넘길까 말까다. 전자의 끝은 가수 김현식, 후자의 끝은 바로 김태원이다. 두 사람 모두 알콜중독+대마초등으로 복수가 7kg가까이 차서 사경을 헤매다가 김현식은 결국 사망, 김태원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야 겨우 끊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상황에서 무작정 끊는것도 위험성이 따르는데 알코올 진전섬망이라는 금단증상으로 인해 술을 끊을때도 위험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 가뜩이나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이런 심각한 알코올 환자들은 종합병원 폐쇄병동에 강제입원을 시켜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술을 끊는 방향으로 가야만 하지만 금단증상을 이겨낼만한 항정신병제들을 쓰기도 위험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미 간의 해독능력이 많이 떨어져있으며 그로인해 정신과에서 쓰는 약들 대부분은 간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러한 병에 걸린걸 무슨 혜택을 받건 뭘하건 좋게 생각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암이랑 거의 비슷하고, 특히 간경변과 간암의 경우는 어떤 약을 써도 해독 자체가 힘들어지니 약에 따라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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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흉터에서 볼 수 있는 조직
  • [2] 지방이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된다
  • [3] 복수의 유무, 식도 정맥 이상 유무, 비장의 비대 유무
  • [4] 위 근처 하부 식도의 내막에 따로 생긴 부어 오른 정맥. 주로 간질환에 의해 생김
  • [5] 장과 간 사이의 혈관으로 간에 영양을 공급하는 정맥계의 대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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