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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

last modified: 2015-04-13 02:13:49 by Contributors

蓋馬高原

말로 뒤덮힌 고원. 말 타자

Contents

1. 한반도 북부의 고원지대
1.1. 개요
1.2. 기후
1.3. 농업
1.4. 산과 호수
1.5. 취락
1.6. 야생동물
2. 스타크래프트 맵


1.1. 개요

화산에 의해서 생성된 용암대지로 한반도의 지붕으로 불린다.

넓은 의미의 개마고원은 평안북도 강계시·자성군·후창군, 함경남도 신흥군(부전군장진군·풍산군·갑산군·삼수군·혜산시, 함경북도 무산군·길주군 일부(북한의 행정구역으로는 대략 자강도양강도)에 걸쳐 있으며 면적 약 4만km2남한 면적의 40%에 달한다. 낭림산맥을 경계로 동개마고원(함경도)과 서개마고원(평안도)으로 나누기도 한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개마고원을 세분하여 (좁은 범위의) 개마고원, 자강고원, 백무고원, 부전고원, 장진고원 등으로 나누어 정의한다.

1.2. 기후

한마디로 지랄맞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악명이 높다. 위도와 격해도가 높으면서[1] 해발 고도까지 높기 때문(평균 1,500m 가량). 한 예로 삼지연의 1월 평균기온은 -22.8도로 비슷한 위도인[2] 바르셀로나(8.9℃)보다 31도나 낮다. 백두산에서는 -51℃가 기록된 적 있고[3] 그 밖의 지역도 겨울에 때때로 영하 40도 밑으로 내려간다.

여름에도 남부지방의 봄~가을날씨 수준으로 서늘하며 평균기온이 10℃정도이다. 북쪽에 있다 보니 한반도에서 단풍은 일찍 든다. 9월 초, 중순만 되어도 단풍이 들 정도.


부전호 동쪽 운택리 풍경 (1950년 11월 14일 촬영). 11월 중순인데도 눈이 저렇게나 쌓였다.

6.25 전쟁 당시에 미군도 여기서 고생을 했다. 병사들은 병사들대로 동상질병이 속출했고 워낙 추위가 강해서 장비의 상당수가 동파되었는데, 배터리가 얼어 터지거나 냉각수가 얼어 터지는 식으로 고장나버려서 차도 움직이지 않았다. "시베리아에서 추위를 수입했다" 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장진호 전투미합중국 해병대 역사상 최악의 전투였는데, 농담이 아니라 미 해병대 1개 사단이 전멸당할 뻔한 전투는 과달카날 전투장진호 전투뿐이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미칠 것 같은 추위. 날씨가 하도 추워서 무기 등에 바르는 윤활유가 얼어버리고 기관총이 연사가 안 되고 소총도 일정 시간마다 한 발씩 쏴서 얼지 않게 해야 했다고 한다. 참고로 미군이 제대로 된 극한지 전투를 겪어본 곳은 아직까지 여기가 유일하다. 더욱 자세한 당시의 상황은 장진호 전투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한편 한국군은 천하의 미군도 추위 앞에 장사 없다는 것을 옆에서 확인한 후 혹한기 훈련을 상당히 큰 훈련으로 진지하게 임하는 편이다. 여기서 겪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어르신들은 전쟁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그 발전을 지켜 본 경우를 빼고는 코리아 하면 남북한 안 가리고 그냥 존나 추운 곳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다. 미국에 나와 있는 한인들에게 남한은 따뜻하고 더운 곳도 많다고 들으면 깜짝 놀라시거나, 더한 경우 뻥치지 마라고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름 폭염은 소설 취급 받을 기세다

그리고 만약 통일되면 이곳이 전방이다. 분단 상태인 대한민국의 최전방보다 훨씬 춥고 훨씬 먼데, 특히 서울특별시에서 개마고원까지의 거리는 부산광역시보다 멀다. 군 입대 예정자들은 통일되기 전에 군대에 다녀오는 게 좋을 것이다.

1.3. 농업

무상일수(無霜日數)가 150일 미만이다. 농사의 한계선에 가까운 지역으로[4], 기후조건이 극히 불리한 곳이기 때문에 수확량이 적은 조생종만이 재배가능하다.

전통적으로 화전농업이 성했으며 귀리, 감자, 메밀, 대마, 호프 등의 내한성(耐寒性) 작물을 재배했다. 돼지, 의 목축도 이루어진다.

1.4. 산과 호수

한반도의 최고봉인 백두산(2,744m)을 필두로 관모봉(冠帽峰, 2,541m)·북수백산(北水白山, 2,522m)·일봉(遮日峰, 2,505m)·백산(白山, 2,476m)·포태산(南胞胎山, 2,433m) 등 2,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수십 곳 있다. 그러나 고원 전체가 넓은 평야처럼 퍼져있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산들도 마치 언덕처럼 보인다 카더라.

고개로는 금패령(1,676m)을 비롯해 황초령(1,200m), 부전령(1,445m), 후치령(1,335m) 등이 있는데 이 4개의 고개는 함경남도 해안에서 개마고원으로 들어가는 데 꼭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새외사관(塞外四關)으로 불렸다.

호수는 삼지연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으나 장진호부전호, 황수원 저수지[5]를 비롯한 인공호수들이 생겨났다. 백암 부근에는 간장늪이라는 고원습지가 존재한다.

1.5. 취락

전통적으로 개마고원의 인구 밀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희박했다. 그러나 지금은 무섭게 인구가 줄어드는 강원도경북 산간지역이 개마고원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참고로 인제군의 인구밀도는 20명/km2, 영양군이 22명/km2, 화천군이 26명/km2 정도 된다. 그런데 대체로 개마고원권이라 할 수 있는 지역[6]의 면적은 약 2만km2, 인구는 약 87만 명[7]이다. 따라서 인구밀도는 약 43명/km2이며, 비교적 큰 도시인 혜산시를 빼면 34명/km2 정도 되는 셈이다.

그래봤자 기후가 혹독한 곳이라, 통일되거나 적어도 거주이전의 자유만 생겨도 개마고원의 인구는 폭풍감소할 예정이다. 소련 붕괴 후 아르한겔스크무르만스크 등에서 그랬듯이

개마고원에 있는 주요 도시·취락의 해발고도는 대략 다음과 같다.[8]

중남부의 평야지대처럼 집촌이나 괴촌이 나타나는 대신 산촌(散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집들이 서로 이웃해 붙어 있지 않다는 소리.

1.6. 야생동물

현재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다양한 야수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지역의 경우 남한은 개발/수렵, 북한은 화전농업/땔감 채취로 인한 산림 황폐화때문에... . 우리에게 친숙한 반달가슴곰, 표범, 불곰, 호랑이, 멧돼지, 사슴은 기본이고 백두산사슴[9], 승냥이, 대륙목도리담비[10], 스라소니 등 다양한 야수들의 보고인 곳이다. 레알 통일하면 조선시대 착호갑사부터 부활시켜야 할 기세.

2. 스타크래프트 맵

1.0버전 新버전

Map size: 128x128
Map tile : Jungle
Players : 4


공식맵 중 한글 이름으로 된 최초의 맵으로 로스트 템플과 유사한 게임양상을 보인다. 당연히 테란맵이다(...)

1.0 버전 제작자는 김진태인데 新버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군대에 입대해버렸다. 그래서 다음 맵 제작자였던 변종석은 수정하려고 보니 김진태가 수정용 맵[11]을 남겨두지 않고 입대해버린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리고 직접 1.0 버전 이미지를 보면서 다시 제작했다고 한다. 1.0과 新버전이 지형이 상당히 많이 차이나는 건 이 때문.

유명한 경기로는 마린이 안 죽죠? 로 유명한 임요환 vs 홍진호 EVER 프로리그 경기, 피망컵 프로리그 4강 풀리그 이윤열 vs 한승엽 경기[12] 등등이 있다.

한화 이글스의 (전)구 선수 송진우가 개마고원이라는 한식집을 운영했었다고 한다. 1.이 아니라 2.에서 따왔다고.[13]

웹툰 마음의 소리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신개마고원이면 제가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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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디까지나 한반도 기준. 같은 위도(북위 40~43도)인 지중해 연안이나 뉴욕 등지는 그리 춥지 않다.
  • [2] 북위 42도. 참고로 유럽에서는 북위 40도 이남은(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이탈리아 반도 남쪽 끝부분의 칼라브리아 주, 시칠리아, 사르데냐 남부, 몰타, 그리스 등) 아열대기후를 띈다.(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동두천과 같은 위도에 있다.) 유럽에서는 북위 67도에 있는 러시아 보르쿠타의 기온과 비슷하며, 북위 70도에 있는 노르웨이 트롬쇠는 난류 때문에 1월 평균기온이 -4.4℃로 이곳보다 훨씬 따뜻하다. 더 극단적으로는 북위 80도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가 이곳보다 따뜻하다. (참고로 스발바르는 한대기후다.) 캐나다에서도 북위 55도 이북으로 올라가야 이 곳하고 비슷한 기온을 볼 수 있다.
  • [3] 비공식적인 기록이다.
  • [4] 말이 그렇다는 거지 벼농사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또 아니다. 더 북쪽인 연변에서도 벼농사 하는데 뭐 일제강점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경작지 중 논의 면적은 갑산군 2.4%, 삼수군 1.7%, 장진군 0.3%, 풍산군 0.1%
  • [5] 강 이름이자 풍산군 안산면에 있는 동네 이름인 黃水院이다. 절대로 김일성 일가와 관련 있는 인물이나 공산주의자 이름이 아니다!
  • [6] 북한 행정구역상 양강도+함남 장진·부전군+자강도 낭림군
  • [7] 2008년 북한 인구조사 기준
  • [8] 구글 어스 참조.
  • [9] 북한 이름은 삼지연누렁이. 엘크사슴의 아종으로 일반 사슴보다 덩치가 크다. 몸길이만 보통 90cm인 꽃사슴의 2배 정도인 187cm.
  • [10] 원래 담비가 족제비과 중에서도 덩치가 좀 있고 사나운 편이라 자기보다 크고 센 오소리도 종종 공격하거나 잡아먹는데 이 녀석은 더 큰 산양까지 사냥해 잡아먹는다.
  • [11] 온게임넷네이트배부터 공식맵에 프로텍트를 걸어두고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언프로텍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그로 인해 수정맵을 따로 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 [12] 한승엽이 올멀티 관광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윤열이 근성으로 이겨버렸다. 당시 경기 시간은 59분 59초! 1초가 모자라
  • [13] 실제로 송진우스타리그를 자주 즐겨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마전에 김윤환이 우승했을 때도 인터뷰에서 우승을 축하한다는 말도 남겼을 정도. 그런데 정작 김윤환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야구를 안본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송진우에게 농구선수냐고 묻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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