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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개성방면 표지판.
평양원산고속도로와의 분기점 부근으로 추정된다. 따로 지정된 명칭은 없으나, 근처에 평양과학기술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해주로 갈 땐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사리원에서 빠져나가 1급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도로의 전경. 중앙선만 있고 차선은 없다? 중앙선도 없고 중앙분리대만 있다? 도로만 있고 차는 없다? 차는 없고 공기만 있다? 본선만 있고 갓길은 없다?

Contents

1. 개요
2. 노선
3. 연혁
4. 시설
5. 트리비아
6. 관련 항목


1. 개요

북한의 평양직할시와 개성특급시를 잇는 고속도로. 북한에서의 정식 명칭은 평양개성간 고속도도로이다[1]. UN에 의해서 아시아 고속도로 1호선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대통령이 이 도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다.

2. 노선

전체 노선은 평양 충성의다리 남단을 기점으로 하여 평양, 황주, 사리원, 봉산, 서흥, 평산, 금천을 거쳐 개성시를 남쪽으로 지난 뒤 판문점에서 약 2k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서 1번 국도와 합류하는 식으로 끝난다. 중간에 평양과기대 앞에서 평양원산간 고속도로가 분기하며, 사리원에서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가 2차선으로 분기해서 신천군으로 빠진다.

3. 연혁

1987년 착공하여 당초에는 1992년 4월 15일 김일성 80회 생일에 맞추어 개통하였다고 선전하였으나 실제로는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4. 시설

총연장 170km, 노폭 24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로 북한에서는 최상의 스펙을 자랑하는 고속도로로, 실제 경사각도 대부분이 4도 미만이라 하며진짠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고속도로와는 달리 제한속도가 존재한다. 110km/h. 다른 고속도로들은 제한속도가 없긴 하지만... 100km/h도 달릴 수나 있을까?

북한의 자료에 따르면 요금소 12개소, 터널 18개소, 교량 84개소 등이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 직선형 노선이다보니 터널은 꽤 많은 편. 일부 새터민이나 방북 기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100km를 넘는 이 도로에 커브라고는 단 두 번밖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이 고속도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제로 해당 고속도로의 커브는 평양 기점 부근을 제외한다면, 사리원, 서흥 부근과 금천 쪽의 미세한 드리프트(...), 개성에서의 커브를 제외하면 거의 커브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선형만 따지면 거의 고속철도나 독일 아우토반급이다. 그냥 계속 거의 직선으로 쭈-------욱 가서 평양 시내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처럼 크루즈컨트롤 걸어놓고 운전하면 되겠군! 물론 이런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인민군은 그야말로 갈려나갔다. 이 고속도로에 대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들을 보면 어느 다리를 놓다가 수십, 수백명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예사롭게 나온다. 북한군 간호장교 출신 탈북주민의 증언에 그 참상이 생생하게 나온다. 매우 참혹하니 읽기 전에 주의.

통일 후 콘크리트 재포장 및 금천군 일부 선형개량[2], 및 도로 6~8차선 확장 등을 제외하면 이론상 제한속도를 대폭 상향시킨 고속도로로 둘 수도 있고, 150km/h 정도의 속도로도 주행할 수 있다는 소리다. 본격 한국판 아우토반의 실현. 하지만 통일되고 나면 경부고속도로급으로 막힐걸? 안될거야 아마

5. 트리비아

고속도로의 평양 측 종점에는 대동강을 넘는 충성의 다리가 있으며 통일 기원의 탑도 존재한다.

평양 종점에서 약 5km 북부에서 평양묘향산간 고속도로가 출발하지만 직결되어있진 않다.

이 도로 덕분에 어디어디와는 다르게[3]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신의주 간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손이 좀 덜게 되었다. 물론 도로 개보수랑 나들목 건설은 해야겠지만. 운전의 어려움도 좀 덜게 되었다. 뭐 잘만 보수하면 제한속도 150km까지도 껌 아니겠어?

통일 후에는 자유로[4], 수원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남북간 주요 교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식 직결은 수원문산고속도로와 할 계획이다. 실제 수원문산고속도로는 향후 남북통일 시 평양개성고속도로와 직결하기 위한 설계를 해 둔 상태다. 아직 완공하려면 멀어서 그러지.

참고로 이 고속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거의 없으며 일부 구간에 한해서 화단식 중앙분리대가 있을 뿐이다. 이는 이 고속도로 뿐만이 아니라 북한의 웬만한 고속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없다.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런 듯.
참고로, 대한민국 경부고속도로의 판교활주로, 성환활주로 구간 등도 중앙분리대가 없는데, 북천안나들목을 개설하면서 활주로에서 해제하였으며, 중앙분리대를 새로 설치했다. 과거에는 널찍한 도로 중간에 모래가 차 있는 빨간색 통으로 중앙분리대를 대신하고 있었다. 아스팔트로 달리다가 천안IC를 조금 지나서 타일형태로 콘크리트 포장 되어있는 곳이 구 성환활주로다. 이 경우를 미루어 보면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도 일종의 활주로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원산간 고속도로 같은 경우, 김일성의 지시로 기존에 조성하던 중앙분리대를 다 뜯어낸 것이란 말이 있는 걸 보면 유력한듯.

평양을 관광하러 오는 외국 관광객들 중 관광 일정에 판문점 견학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이 고속도로를 통해 개성까지 오도록 되어 있다.

(ɔ) from

서울방면도 표기되어 있다. 비슷하게 자유로에도 '평양' '개성'이 표기되어 있다.

© David Stanley (cc-by-2.0) from

그냥 지방도로 느낌 난다.

문제는 이 도로 자체로는 경제적으로 큰 효용가치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개성-사리원 사이는 산악지대라 뭔가 도시권이 형성될만한 지형도 아니다. 게다가 흔히 말하는 것과 달리 정말로 개성-사리원 사이를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고속도로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해주를 경유하는 신노선의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걸 울산고속도로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건 본선을 해주 경유로 돌려야 한다는것이다.

혹시 새터민이라던가 이 도로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중에서 이 도로에 대해 다른 정보가 있다면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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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북한에서는 고속도로를 '고속도도로'로 부른다.
  • [2] 이 구간에서 약간의 S자 드리프트가 존재한다. 사실 안 해도 상관없을 것으로 보인다.
  • [3] 이쪽은 아예 일부 구간에 신선을 추가하거나(도라산 이남구간), 새로 깔아야 하는(도라산 이북구간) 대공사가 불가피하다. 거기다 추후 고속전용선까지 생각하면 그렇다고 경부선과 더불어 통일한국의 주요 간선이 될 경의선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
  • [4] 자유로는 본노선에서 연결된 수원문산선의 내포IC를 통해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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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9-09 2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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