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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last modified: 2015-03-07 19:58:08 by Contributors

Contents

1. 를 가리키는 말
2. 야인시대 등장인물
3.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1. 를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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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2007.jpg
[JPG image (118.7 KB)]

킁카킁카
동물이 다들 그렇지만 개의 후각은 인간의 그것을 아득히 초월하고 있기 때문에 유난히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두고 저놈 개코네 하는 식의 관용구가 퍼져 있다.

2. 야인시대 등장인물



드라마 야인시대고자 제조기등장 인물. 배우는 어린 시절은 류종원, 청년기는 이동훈, 성인기는 성동일이 연기하였다.
야인시대 소설 원작에선 양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김두한이 어릴 적 거지패와 엮일 때 처음 만나게 되고 정진영과 함께 두한의 친구가 된다. 정진영에 비하면 주먹 좀 쓰는 친구이지만 다른 주먹패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것은 사실. 초반에만 그런 이미지지 나중에는 정진영이 주먹도 더 강하다. 1부에서 맡은 역할은 약방의 감초 격인 개그 캐릭터. 번개 생전까지는 개그 콤비로 활약한다. 주된 말버릇은 "아따~ 쓰벌!" 또한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

개그 캐릭터답게 싸울 때 상대의 낭심을 붙잡아서 꼬집는 전법로우 블로을 썼었고이보시오, 이보시오! 방영 당시에 꽤 인기가 있었다. 원조 고자 제조기 이 기술(?)이 처음 나온 장면은 똥돼지라는 거지 왕초[1] 와의 싸움으로 계속 쳐맞다가 이 기술로 그를 쓰러뜨렸다. 후에 번개와의 몸개그 배틀 싸움에서도 한참 농락당하다가 이 기술 한방으로 역전 하기도(...). 2부에서도 가끔씩 쓴다.

비록 개그 캐릭터이지만 두한과 진영에 대한 우정은 진심이었기에 함께 생사고락을 보내다가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야인시대가 2부에 접어들면서 정치 드라마화되자 정진영이 좌익으로, 김두한이 우익으로 갈리게 되었고, 수표교 다리 밑 거지촌 시절부터 죽마고우였던 세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김두한이나 정진영과는 달리 정치와 아무 상관도 없었던 개코는 졸지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 되어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한다. 1부에서는 마냥 개그 캐릭터일 뿐이었으나 2부부터는 이념 대립으로 인해 순식간에 친구를 둘씩이나 잃은 비극적인 처지를 잘 나타내 주는 인물.

김두한과 정진영을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잇따라 무산되자 자신의 처지와 현실을 비관해 나날이 술에 쩔어가기 시작했고, 가뜩이나 김두한의 우익 활동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밉상이었던 차제에 주사도 잦아져 동료들(특히 신영균)의 노골적인 눈총을 산다.[2] 정진영에게 총상을 입었다가 퇴원한 김두한을 환영하는 술자리에서 두한에게 진영이를 만나달라고 사정하다가 분노한 신영균에게 두들겨 맞기도 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자신의 희망과 멀어지는 희망에 좌절감만 커질 뿐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결국 어렵게 어렵게 두한과 진영이 만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천호의 흉계로 무산되어 버리자 위에서 설명한 데로 현실을 비관하며 술에 쩔어 살기 시작한다.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을 진압하러 갈 때 만취된 상태였으나 이대로 아무 활약이 없다면 김두한에게까지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억지로 무리해서 출동했고, 이 때 파업 투쟁의 여파로 옷이 찢어진 여성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처음에는 민망한 광경에 눈도 못 마주치고 옷을 주면서 입으라고 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겁을 먹은 여성이 개코를 피하다가 난간에서 추락사하고 만다. 그리고 이런 돌발사태에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김두한과 정진영 모두 현장에 도착한다. 여성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개코는 겉옷을 벗고 있었으니 강간으로 오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개코 입장에서는 전혀 나쁜 의도가 있던 게 아니였기에 필사적으로 양 진영에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지만, 김두한은 청년단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그에게 총으로 자살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개코는 끝까지 거부했고, 김두한의 부하들은 개코의 목숨만은 살려 줄 것을 무릎꿇고 청원했으며[3] 정진영마저 "저 착한 개코가 강간 같은 걸 할 리는 없다. 뭐가 잘못 된 거다." 라고 하는 상황이었지만 김두한은 기어이 개코를 자신의 손으로 사살한다. 김두한의 입장에서는 정진영은 물론 양 진영의 부하들까지 다 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기 편이라고 봐준다'는 인식을 보일 수가 없었고 더욱이 이용가치가 없는데다 약점잡힐 여지가 높았기에 제거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

2부에서 두 진영의 화해를 도모하였으나 결국에는 회색분자로 인식되어 모두에게 버림받은 개코의 인생역정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 1부의 단순한 개그 캐릭터가 이념 대립 속에 발버둥치다 허망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은 2부 초반의 비극성을 더욱 가중시킨다.

문영철이 그의 유해를 뿌리며 남긴 말("다음 생애에는 이념 대립 같은 것 없는 곳에서 태어나라.")이 이 캐릭터의 비참함을 대변한다.

이 인물 때문에 우미관패의 족보가 약간 꼬였다(...). 두목인 김두한부터 행동대장 급인 신영균 등과도 말을 놓았을 뿐 아니라 말단인 삼수 등도 개코와 말을 놓았기 때문. 그래놓고 앉아있기는 말단들과 같이 앉아있다.

같은 작가가 집필한 야인시대 소설판에서는 정말로 그 여성 노동자를 범한 끝에 그녀가 사망해 버렸으며, 이후 김두한과 정진영이 현장에 모두 도착하고 나머지는 드라마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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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똥돼지 역을 맡은 사람은 결국 조직세계에 들어 2편의 정치깡패 돼지 신정식으로 다시 등장해서 삼수와 한 잔하며 온갖 망나니짓을 하는 역으로 다시 나온다.
  • [2] 물론 실제론 우미관 패이고 언젠가는 정진영이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국군준비대 습격 사건, 심영 습격 사건에 참여하여 공산당원을 쓰러뜨리는 등 활약했다.
  • [3] 심지어는 개코를 영 좋지 않게 보던 신영균도 함께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무릎을 꿇고 한 대사가 저 버러지같은 개코를 죽여서 뭐합니까?. 흠좀무. 개코 같은 유능한 인재를 죽이면 안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해줬으면 개코가 살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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