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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탐지기

last modified: 2015-04-03 19:01:3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거짓 유무를 탐지하는 기계
2. 메이플스토리의 CAPTCHA
3. 장난감 거짓말탐지기


1. 거짓 유무를 탐지하는 기계

Polygraph

인간의 맥박, 호흡, 손에 흐르는 땀 등을 바탕으로 상대의 거짓 유무를 판단해주는 기계.

흔히 최신 첨단 기계처럼 생각되지만 그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믿을 수 없다면 구글링을 해보라. 경찰이 용의자를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하는 20세기 초의 흑백사진이 튀어나올 것이다.[1]

기계화 이전에도 오래전부터 세계 곳곳의 판관들은 나름대로 거짓말을 탐지해내는 방법들도 가지고 있었는데, 가령 중국의 경우 죄인에게 쌀을 씹게 해서 쌀에서 침이 상당히 배어나면 그 증언이 거짓말이라 보았고, 아랍인, 특히 베두인에게 내려오는 관습에 의하면 증언을 마친 죄인에게 불에 달군 쇳덩어리를 혓바닥에 1초도 안되는 정도의 아주 잠깐의 찰나 동안 갖다댄 다음 혓바닥에 탄 자국이 남지 않으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았다. 거짓말을 하거나 긴장할 때 입 안에 침이 고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땀의 맛으로 거짓말을 구별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제는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해졌다. 종류도 다양해서 손에 흐르는 땀과 맥박을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도 있고, 눈동자가 흔들리는지,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뇌파가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이용한 장치도 있다.

흔히 거짓말과 진실을 정확하게 판단해주는 기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짓말 탐지기만 써서 몇가지 질문만 던져놓으면 거짓/참 이 '뿅'하고 나타날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자.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땀, 맥박, 호흡수&호흡속도 같은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가령 긴장, 당황, 분노, 신경과민, 심지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욕구도 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두통이나 감기같은 생리적인 변화가 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대조구가 없다는 것. 그런 탓에 일상적인 질문(당신 이름은 홍길동입니까?)을 하고 이를 기준점으로 잡아 주로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에는 거짓말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2] 반대로 평소 때와 다른 반응이 없다고 해서 이것이 무죄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전문적인 정보기관원으로 거짓말 탐지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다. 국가정보원에서는 거짓말 탐지기 뚫기 훈련을 시킨다는 인터뷰를 내놓은 적이 있고, 북한 간첩이 뚫은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기준을 잡기 위한 질문을 받을 때 자기 조절을 통해 기준점을 거짓말할 때의 상태로 조절하는 훈련을 받는 것이다. 정보기관이 아니더라도, 반사회적 인물처럼 거짓말에 대해 아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결국 이 거짓말 탐지기가 전문가가 다른 심리적인 방법으로 탐지하는 것보다 정확하다는 근거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법정 증거로 채택 받지 못하는 것이며[3] 거짓말 탐지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심리학적인 방법들을 혼용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가 만능이란 인식 덕분인지 많은 범죄자들이 이 장치만 보고도 지레 겁을 먹고 대부분 앉기도 전에 자백한다고 한다. 검사 도중에도 심리적 압박을 느껴서 자백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다만 용의자가 자진해서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받겠다고 하면 안 해주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법정 증거능력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자진해서 거짓말 탐지기 얘기를 꺼낼 정도면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인 듯하다.

경찰같은 공공기관에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져보면 사제 거짓말 탐지기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놀러와무한걸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걸 이용해 보이기도 했다. 단, 음주 측정기도 그렇지만 사제 거짓말 탐지기 역시 공공 기관용으로 정밀하게 만들어진 것과는 퀄리티가 하늘과 땅 차이 수준.

대중매체에서는 어째 현실보다 그 성능이 부풀려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범죄 증거로서의 신빙성 여부도 굉장히 높게 점쳐주고 있는 듯하다. 분명 범인이 아님에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거짓말탐지기가 전부 다 거짓으로 판별하니까 바로 범죄자 처리를 하고 수감하는 등 정줄놓 수준의 묘사가 많다.

이외의 거짓말탐지기와 관련된 묘사 중에서는 진실이 아님에도 넘길수 있는 상황을 볼수 있는데 이것은 '거짓말은 안했다' 경우와 '사실은 거짓인데 대답한 사람은 진실이라 믿고있다' 경우. 전자의 경우 상황 판단력이 우수한 사람이 진실은 아니지만 거짓도 아닌 말을 해서 거짓말탐지기를 회피하는 묘사이고, 후자의 경우 거짓말이나 제대로된 것이 아닌 정보인데 대답하는 사람이 그걸 모르고 진실이라 믿어서 거짓말탐지기가 반응하지 않은 경우다.

2. 메이플스토리의 CAPT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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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탐지기에 걸리면 뜨는 창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매크로 방지 시스템. 줄여서 거탐이라고 주로 부른다. 오한별이 개발을 하여 넥슨의 일개 프로그래머였던 오한별의 승진에 크나큰 기여를 한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들이 미심쩍은 케릭터에 CAPTCHA를 걸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이다. CAPTCHA는 아예 해킹해버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컴퓨터는 절대로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오토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메이플스토리의 거짓말탐지기는 오토에 취약한 온라인 RPG에 캡챠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얼마 없는 사례다.[4] 이 거짓말 탐지기는 개개인이 쓰는 오토는 물론 작업장 단위의 오토를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오한별은 굉장한 명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캡챠에 걸리면 바로 작업장 주인(...)에게 보고하는 신형 오토가 등장한 것은 물론, 나중엔 부실한 캡챠를 쓴 것인지, 거짓말탐지기에 사용되는 캡챠 자체가 해킹당해 버렸다. (...) 또한 거짓말탐지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5] 플레이어들이 함부로 쓸 수가 없었다.

거짓말탐지기는 튜링 테스트를 RPG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결국 정 힘들다면 경보 울리고 사람이 풀면 그만이라는 맹점이 있다. 어쨌든 튜링 테스트다 보니 사람은 풀 수 있으므로... 즉, 테스트의 출현 빈도와 위치가 작업장의 작업효율을 억제하기엔 상당히 부실했다. 결국 지속적으로 사냥을 하다보면 자동으로 출현하는 시스템도 등장하였으나 여전히 작업장의 작업 효율을 충분히 억제하기엔 좀 부실하다. 링크 작업장들은 거탐을 이런 식으로 피한다. 운영자가 돌리는 거탐 한정.

이런 캡챠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출현 빈도를 높여야하는데 캡챠는 매우 귀찮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반발을 산다는 문제가 있다. 좀 더 효과적으로 작업장을 골탕먹이려면 작업장만 써먹는 돈벌이 수단들에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6]

거짓말탐지기는 운영자가 나타나서 매크로로 의심되는 유저들에게 단체로 스킬[7]을 걸거나, 무릉도장에서 다음 층으로 갈 때 랜덤으로 걸리거나, 유저가 한 때 있었던 미니던전[8]에서 사냥을 할 때 랜덤으로 뜨거나, 유저가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면 일정 시간대 안에[9] 플레이를 할 경우 랜덤으로 걸린다. 또 유저가 상점에서 돈으로 사서 다른 유저에게 걸 수도 있다. 이것을 악용해서 다른 유저가 사냥터를 선점하기 위해 선량한 유저에게 막 걸 수도 있다.

처음에는 창이 선명했는데, 나중에는 창이 투명해졌다.

거짓말탐지기에 나오는 글자들은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몬스터, NPC의 이름들을 합쳐서 나오는데, 가끔 합치면 이상한 드립이 만들어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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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이터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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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하일해 미하일은 하일하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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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인형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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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중에 엄마젖소가 있어서 그런지 엄마젖소에서 '소'부분이 빠지면 야해진다. 그나저나 아이디가 회전하는고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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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욕도 ! 동심파괴

일본도 돌린다. 단, 다른 해외 메이플도 돌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나온 단어들 중 하나가 'あはんいくう'로 어디에서나 나올만한 신음과 비슷하다.(...)


3. 장난감 거짓말탐지기

정확한 명칭은 "쇼킹라이어". 손바닥부분에 손을 대고 특정 사실에 대해 상대가 대답을 하면 기계가 거짓여부를 판단한다. 거짓판명이 나면 약간의 전기충격이 주어진다. 술자리, mt에서 쓰기 좋다. 단 14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은 사용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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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전기자동차와 태양열 발전 등 우리가 아는 여러 기술들의 최초 발명은 이 과학 황금기에 집중되어 있다. 업계인들이 놀고 먹는 게 아님과 동시에 인간이 뻘짓하는 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는 증거.
  • [2] 위에서 말한 "화장실 가고 싶어"같은 유형의 생리적 긴장 등.
  • [3] 한국의 경우 전문가의 참여와 몇 가지 엄격한 조건이 갖춰지면 참고 자료로서 사용할 수 있다고 형사소송법에 나와있지만, 관련 판례 등을 본다면 거짓말 탐지기의 결과만을 신뢰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 [4] 최초인지는 확인바람.
  • [5] 20,000 메소. 그래서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막 시작한 초보자들은 메이플 아일랜드가 개편하기 전까지는 이곳에 누가 매크로를 돌리면 거탐을 살 수 없었다.
  • [6] 리니지화가 진행되어 아이템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블소를 예를 들면, 의미 있는 양의 돈을 모을려면 엄청난 뺑이를 돌아야하고, 돈주머니 보상이 사실상 삭제되기 전의 분열의 미궁등을 오토들이 죽어라고 도는데, 이런 던전을 플레이어들이 노가다 뛸 가능성은 없었다. 부유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분열의 미궁 입장에 캡챠를 넣어버리면 효과적으로 플레이어 대신 오토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NC는 그냥 돈주머니 드랍을 사실상 삭제했다...
  • [7] 운영자는 거짓말탐지기가 뜨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 [8] 미니던전은 사라져서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
  • [9] 일정 시간대를 정하는 이유는 미취학 아동 등이 플레이를 하다가 거짓말탐지기에 걸릴 때 글을 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 [10] NPC 중에 똘똘이가 있다. 항목 1번의 뜻으로. 절대 그 똘똘이가 아니다
  • [11] NPC 중에 지하철휴지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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