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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그레이브

last modified: 2015-03-08 02:12:33 by Contributors

목차

1. 게임판
1.1. 건그레이브
1.2. 건그레이브 O.D
1.3. 게임의 특징
2. 애니메이션판
3. 등장인물
3.1. 건그레이브 O.D. 등장인물
4. 관련용어

1. 게임판

1.1. 건그레이브

ps2gungrave.jpg
[JPG 그림 (37.77 KB)]



ガングレイヴ(Gungrave).

2002년 7월에 PS2로 발매된 RED 엔터테이먼트에서 나온 통칭 풀 브레이크 건 액션 게임. 캐릭터 디자인에 트라이건나이토 야스히로, 쌍권총 켈베로스의 디자인에 후지시마 코스케가 담당했다는점이 특징. 나이토 야스히로의 말로는 술취한 아저씨가 "껄껄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허나 이것이 인기하락의 원인이 되어 후속작은 본격 난이도 높은 게임이 되어버렸다.

물론 설정상은 불사신이지만 게임에선 정해진 라이프가 있기때문에 이게 다떨어지면 게임오버지만 무기인 쌍권총 켈베로스를 난사해서 모이는 별도의 게이지로 체력 회복도 가능하고 클리어 타임에 따라 등에 짊어진 관형 무기 데스코핀에 내장된 무기를 사용가능한 통칭 데몰리션 샷을 사용 가능하다.

2003년에 애니화 되고 2004년에 후속작인 건그레이브 O.D가 발매되었다.

1.2. 건그레이브 O.D

ps2gungraveod.jpg
[JPG 그림 (38.23 KB)]



OD의 의미는 OVER DOSE. O.D를 제작할때 감독이 무조건 3배다!! 라는 말에 사람들은 뭐야 그레이브가 관 3개라도 들고 오는건가 라고 비꼬았다는 일화가 있다. 어쨌든 그 말대로 조작 가능한 캐릭터도 3명으로 3배 늘었고, 게임의 분량도 대폭 증가. 전작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낮은 난이도와 끔찍하게 짧은 분량을 보충하는데 집중해서, 난이도도 대폭 올랐고 플레이 타임도 7시간 정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문제는 전작에선 없었던 문제가 산더미만큼 생겨서 쿠소게에 가까운 게임이 되었다.

일단 레벨 디자인이 굉장히 엉망. 건그레이브 자체가 시점 조작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 전작에서는 대부분의 맵이 넓직하고 적들이 나오는 방향이 한쪽으로 고정되어있어서 그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작에서는 대부분의 맵이 좁은 방이나 골목인데다 적들의 출현방향이 사방팔방으로 바뀌어서 불편한 카메라 시점이 굉장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본작에서는 주인공을 넘어뜨려버리는 로켓런처를 가진 적들이 정말 미친듯이 많이 등장하는데, 미사일이 날아온다고 인지만 하면 관 휘두르기로 튕겨낼 수 있지만 카메라 시점 문제로 보지도 못하고 등짝을 얻어맞는 빡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각종 함정이나 중간보스도 조악하기 그지 없어서 전작보다 플레이 타임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그냥 억지로 늘려놓은 수준이라 '차라리 짧게나 만들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둘째로 난이도를 올린 방법이라는게 대단히 불합리하다. 전작에 비해 맺집이 늘어난 적을 대량으로 때려박는 방법이 그것. 사실 이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문제는 건그레이브의 시스템은 데빌 메이 크라이나 닌자가이덴 같은 형태가 아니라는 것. 즉 건그레이브는 람보처럼 서서 적을 학살하는데 최적화된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빠르게 회피하거나 화려한 기술로 테크니컬하게 많은 적들을 쓰러뜨리는 액션은 갖추고 있지 않다. 말인즉슨 강한 적을 다수 투입하면 플레이어측에도 거기에 대항할 방법을 줘야하는데, 시스템은 여전히 서서 적을 학살하도록 되어있는 단순한 시스템에서 바뀌질 않았다는 것. 결국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건 일단 도망간 뒤 최대한 먼거리에서 적을 하나씩 요격하든가, 아니면 그냥 필살기를 써서 실드량을 회복해가면서 버티는 비정상적인 플레이. 중반 이후에는 그나마 거리를 벌릴 수도 없는 좁은 곳에서 적 수십명을 상대해야하므로 후자의 좀비 플레이를 지향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유명 액션 게임들처럼 플레이어가 능숙해지면서 실력이 올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도 없고, 전작처럼 화끈한 학살 쾌감을 느낄 수도 없는 조악한 전투 시스템이 되어버렸다. 만약 필살기의 실드 회복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적이 많이 나오면 그냥 죽어서 기 하나를 더받고 리트라이 하는 수 밖에..

셋째로 비 합리적으로 강한 몇몇 적들. 헬기나 소형 비행기 같은 날틀들이 문제의 적들인데, 이 놈들은 비정상적으로 공격력이 강하다. 로켓 공격이야 관 휘두르기로 튕겨낼 수 있으니 그렇다치지만, 미니건 공격 같은 경우는 노말 난이도 기준으로 풀로 차지된 실드를 한방에 부셔버릴 정도로 살인적이다. 그나마 하나 둘 나올때는 괜찮지만 엘리베이터 구간 같은 도망갈 곳도 없는 지역에서 4-5대가 사방에서 로켓과 미니건을 난사해대는[1] 지옥도를 연출하기도 하는데 정말 답도 없는 수준. 문제는 이렇게 강한 졸개들에 비해 보스전은 여전히 간단하다는 거다[2].

넷째로 전작에 비해 연출이나 캐릭터성도 조악해졌다. 전작의 밀레니엄 간부들은 짧은 게임 분량 안에서도 각기 강렬한 개성을 보여줬지만, 이번 작에서는 기억에 남는 악역들이 없다. 그나마 라이벌 관계라고 할 수 있는 팡고람도 그냥 흔한 프랑켄슈타인 식 멍청이 괴물일 뿐. 또 보스를 피니시 할 때 전작에서는 멋진 필살기 사용 장면이 등장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그것도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최종 보스는 유저만 느려지는 더 월드 비슷한 패턴에 록온이 풀리는 순간이동, 기술이 확정으로 들어가는 콤보 패턴까지 구사하는데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최종보스 전 자체는 공략법도 없이 그냥 총만 갈겨대는 수준이라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데... 스토리에 이르러서는 할말도 없는 수준.

물론 아무리 쿠소게라 하더라도 전작보다는 즐길 거리도 많고 재미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말자..
난이도도 익숙해지면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게임보다는 훨씬 쉽다.

1.3. 게임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무한탄창의 슈팅 게임이라는 것. 주인공 그레이브는 반 불사신의 '사인'이라는 설정으로, 적 졸개가 쏘는 어지간한 탄환은 그냥 무시하고 서서 버티면서 쏴죽일 수 있다. 이것이 무한탄창이라는 특징과 합쳐지면 수십명의 적을 상대로 손쉽게 학살극을 벌일 수 있으며 이것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 실제로 타격감도 뛰어난 편이라 신나게 쏴대는 재미도 있고, 주인공 비욘드 더 그레이브 포풍간지와 똥폼 액션이 더해져서 제법 상쾌한 학살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반대로 말하자면 게임의 난이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쉬운건 좋지만 너무 쉬워서 막말로 총쏘기 버튼만 난타해도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보스전도 분지 전 정도를 제외하면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미칠듯이 짧은 분량. 물론 총질 액션 게임 중에 분량이 긴 게임은 거의 찾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짧다. 이런저런 대화나 동영상을 전부 포함해서 2-3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수준인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짧지 않은가? 경쾌한 타격감과 멋진 필살기들에 슬슬 불타오르는 참에 끝나버린다는 평이 많다.

그래도 나이토 야스히로가 담당한 캐릭터들의 멋진 디자인과 뚜렷한 개성, 스타일리시한 액션, 멋진 필살기들과 전투 연출로 제법 인기를 끌어서 후속작 건그레이브 O.D가 등장하게 되었다. 하다못해 분량만 길었어도 수작 소리는 들었을 게임이었다.


2. 애니메이션판


2003년 10월부터 2004년 3월까지 TV 도쿄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다. 나이토 야스히로트라이건과는 제작사가 매드하우스라는 점부터 해서 각본의 쿠로다 요스케나 음악감독까지 동일하다. 원작 게임이 게임인지라, 쏘고 갈기는 액션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지만 예상외의 느와르물. 게임상에선 드러나지 않았던 비욘드 더 그레이브 = 브랜든 히트의 과거와 불사신의 건맨이 된 이유, 최종 보스리고 할 수 있는 해리 맥도웰과의 관계나 기타 인간 관계가 드러난다.

게임판이 그냥 준수한 액션 게임인데 비하여 애니쪽은 장센이 팍팍 느껴지는 걸작 마피아물로서, 액션의 비중이 엄청나게 줄어들고 대신 인물간의 갈등 관계에 주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는 수작으로 만들었다. 그 특유의 영상미와 보는 이의 숨통을 쥐락펴락하는 무거운 분위기에 매료되어 카우보이 비밥보다 높이 쳐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마피아물이니만큼 대부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보이는데, 대부와 마찬가지로 '가족(family)'이 작중에서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며,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온후한 선대 보스 빅 대디와 수완은 뛰어나지만 냉정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어지는 냉정한 후대 보스 해리 맥도웰이 극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대부와 유사한 점이 많다. 게임판은 엄청난 액션을 자랑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액션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원작같은 액션을 기대하진 말 것. 실질적으로 게임급의 스타일리쉬 액션은 그레이브와 분지의 결투가 거의 전부. 사실을 따지자면, 작화의 질도 그렇게 뛰어나다 할 수는 없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이 수작업에서 디지털 제작 방식으로 넘어가던 과도기에 나온 작품이라 노하우 부족이라 보는 편이 타당할 듯.


Scoobie Do 가 부른 穿色が燃えるとき(노을빛이 불타오를때)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OST 라고 할 수 있다. 엔딩 테마곡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을 때 누가 가져온 이 노래(기존에 있던 가요)를 듣고 모두들 이 노래다! 했다고. 게임 1편 삽입곡이자 엔딩곡인 Here comes the rain 역시 명곡. 애니메이션에서도 브랜든과 해리의 파국이 일어나는 화에서 나왔다.

현재 팬들은 나이토 야스히로가 코미컬라이즈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본업보다 액션 피규어 제작에 더 힘을 쏟고 있고, 최근에 혈계전선까지 연재하고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일반적인 평. 차라리 리볼텍과 같은 액션 피규어 발매쪽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실사화 계획이 있다는데 헬싱처럼 제작진이 문제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10월에 채널 J에서 자막으로 방영. 2007년 2월에 대원방송 계열의 애니박스를 통한 재방영도 이루어졌지만 그쪽도 자막판이었다. 미라지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DVD 정발도 이루어졌는데, 애초에 TV에서도 자막으로만 방영된지라 한국어 더빙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당연히 더빙빠들에게는 아쉬운 부분.

4. 관련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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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그 와중에 일반 적들도 십수마리가 섞여있다
  • [2] 그나마 전작처럼 분지 전만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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