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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음반 목록

last modified: 2015-04-01 11:50:18 by Contributors

Contents

1. 국내 음반
1.1. 싱글 1집 《Girl's Day Party #1》
1.2. 디지털 싱글 《나 어때》
1.3. 싱글 2집 《Girl's Day Party #2》
1.4. 싱글 3집 《Girl's Day Party #3》
1.5. 미니 앨범 1집 《Everyday》
1.6. 싱글 4집 《Girl's Day Party #4》
1.7. 미니 앨범 2집 《Everyday Ⅱ》
1.8. 싱글 5집 《Girl's Day Party #5》
1.9. 정규 1집 《기대》
1.10. 정규 1집 리패키지 《여자 대통령》
1.11. 싱글 6집 《Girl's Day Party #6》
1.12. 디지털 싱글《Let's Go》
1.13. 미니 앨범 3집 《Everyday Ⅲ》
1.13.1. 1주차
1.13.2. 2주차
1.13.3. 3주차 이후
1.14. 미니 앨범 4집 《Everyday Ⅳ》
1.15. 디지털 싱글 《보고싶어》
1.16. 디지털 싱글 《Finale》 (소진 솔로 with 도끼)
1.17. 미니 앨범 《나도 여자예요》 (민아 솔로)
2. 일본 음반
2.1. 베스트 앨범 《Girl's Day Best Album (JAPAN LIMITED ver.)》
3. 참여 음반
4. 관련 항목

1. 국내 음반

1.1. 싱글 1집 《Girl's Day Party #1》



  • 걸스데이 1st Single 'Girl's Day Party #1'(100709)

♬ 01. 갸우뚱
♬ 02. Shuppy Shuppy
♬ 03. Control
♬ 04. 갸우뚱(Inst.)
♬ 05. Shuppy Shuppy(Inst.)

걸스데이의 데뷔 싱글.[1] 타이틀 곡은 충공깽의 그 노래 <갸우뚱>.

특이한 의상과 특이한 춤으로 여러 의미로 화제[2]가 됐던 곡이다. 리더인 소진과 메인 보컬인 민아의 가창력이 좋은 편이고, 전(前) 멤버인 지선 또한 성량이 풍부한 만큼 전체적으로 가창력이 좋은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토튠을 전면적으로 사용한 노래를 데뷔곡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정말로 반전을 노린 거라면... 음... 차트 성적은, 훗날 소진이 토로했듯 완전 말아먹었다. 발표한 그 주에 멜론 주간차트 76위를 찍고 바로 다음 주에 차트 광탈. 성적이고 뭐고 얘기할 수 있는 꺼리 자체가 없는 지경이었다. 이 시기는 비슷하게 데뷔했던 miss A가 전설적인 데뷔곡 <Bad Girl Good Girl>로 한참 차트를 씹어먹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이 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는데 걸스데이는 거의 4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

<갸우뚱> 외에 수록된 곡은 전형적인 걸그룹의 후속곡 스타일인 <Shuppy Shuppy>, 멤버들의 풍부한 성량을 느낄 수 있는 <Control> 등이다. 그리고 <갸우뚱 (Inst.)>는 거짓말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역시 오토튠이 문제. 본인들과 팬들에게도 흑역사로 남아있다.

1.2. 디지털 싱글 《나 어때》



  • 걸스데이 Digital Single '나 어때'(100722)

♬ 01. 나 어때
♬ 02. 나 어때(Inst.)

데뷔 EP 이후 낸 디지털 싱글. 수록곡은 동명의 <나 어때>. 노래는 전형적인 걸그룹 댄스곡으로 살짝 90년대풍이 났다. 결국 묻혔다. 이 곡을 끝으로 지인과 지선이 탈퇴하고 유라혜리가 합류했다. 가끔 행사에서 부르는데 이 때 유라가 지인의 파트를, 혜리가 지선의 파트를 받아서 부른다. 그런데 문제는 녹음까지 새로 한 것은 아니고 <나 어때>의 고음파트를 지선이 불렀다는 점. 곡 후반부, 혜리의 하이노트 연기(...)가 작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립싱크는 2014년 7월 13일 단독콘서트에서 라이브를 부르기 전까지 계속됐다.

1.3. 싱글 2집 《Girl's Day Party #2》



OME 별점5개의 위엄

  • 걸스데이 2nd Single 'Girl's Day Party #2'(101029)

♬ 01. 잘해줘봐야(Nothing Lasts Up)
♬ 02. 잘해줘봐야(Nothing Lasts Up)(Inst.)

반전의 시작. 2010년 10월 29일 발표. 멤버 교체 후 낸 첫 싱글이다. 수록곡은 <잘해줘봐야>. 이 곡 이후 어느 정도 걸스데이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소속사도 어느 정도의 실패를 통해 경험이 쌓이기 시작했고 팀도 재정비가 되면서 실력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싱글이었다. 소속사가 여러모로 신경도 많이 썼다. <잘해줘봐야>의 경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Everytime> 공동 작곡가인 Annet Artani이 작곡[3]을 했으며, 뮤직비디오 제작은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씨가 이끄는 METAOLOZ 프로덕션이 맡았다. 이후 이 제작사는 한동안 걸스데이의 뮤직비디오들을 전적으로 맡아 제작하게 된다. 480p로 뮤비를 공개했던 <갸우뚱>이나 <나 어때>와는 달리 <잘해줘봐야>의 티저와 메이킹 필름은 최대 1080p, 뮤비는 720p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몇몇 씬에서는 소진이 건강상의 문제로 촬영에 참여하지 못하여 보이지 않거나 대역 댄서가 등장한다.

<잘해줘봐야>는 팬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반면, 뛰어난 곡의 완성도와 반전돌이라는 훌륭한 평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었던 음악방송 출연[4]과 저조했던 차트 성적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아직도 안타까워하는 비운의 곡이기도 하다. 멜론 주간차트에서 72위로 진입. 80위 언저리에서 3주간 버티다 차트 아웃. 2010년 11월 월간차트 83위를 기록했다. 전작인 <갸우뚱>보다는 낫지만 인기를 얻었다고 보기는 힘든 성적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만약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간 이후에 이 곡으로 활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종종 흘러나오지만, 성적과는 별개로 이 곡으로 <갸우뚱>의 각설이돌 이미지를 제대로 지워버리고 반전돌 이미지를 구축한 덕분에 이 이후의 성공이 이어질 수 있었음을 생각해본다면... 그래도 많이 아깝긴 하다.

흔히 <잘해줘봐야>는 걸그룹 음악에 락을 접목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런 시도가 특이하기도 한 것이, 국내 걸그룹이 쎈언니 컨셉을 잡을 때는 음악적으로 보통 걸스힙합이나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동원되는 게 일반적이다. 2NE1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쎈언니 컨셉이라고 한정짓기는 힘들지만, 다소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f(x) 역시 주 장르는 일렉트로니카다. 4minute 역시 걸스힙합과 EDM을 섞은 분위기의 노래를 다수 내 놨다. 청순/섹시 외의 컨셉을 잡으면서 댄스 음악을 해야할 경우 이 같은 장르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걸스데이는 쎈언니 컨셉을 잡으면서 걸스힙합이나 EDM이 아닌 락을, 그것도 브릿팝이나 모던락 같은 얼터너티브 계열의 장르를 선택했다. 앞부분은 다소 애매하다 해도 <잘해줘봐야>의 진후렴구라고 할 수 있는 소진의 단독 파트에서 민아의 낫씽셔틀까지를 들어보면, 빠른 비트에 숨겨져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멜로디라인은 영국쪽 락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어떤 처량한 멜로디, 와 상당히 닮아 있다. METAOLOZ가 작업한 MV를 보면 바로 이 후렴구에 핸드핼드 카메라와 단일 조명을 동원해 클로즈업과 미디엄 샷을 오가며 찍어낸 "소녀들의 파티" 장면을 격렬한 편집으로 병치시키고 있다. 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염없이 밝은 멤버들의 연기와 처량한 멜로디의 결합이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느낌은 MV 메이킹에서 좀 더 단순한 방식으로, 그런 만큼 더욱 극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소진 직캠 중 재미있는 영상이 하나 있다. 직캠 중 나름 유명한 영상인데, 후렴구에서 멤버들이 관객석으로 내려오자 촬영자가 흥분해 본의 아닌 핸드핼드를 시전한다. 단순한 촬영실수지만 이게 묘하게 <잘해줘봐야>의 MV 구성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예 걸밴드라면 모를까,[5] 일반적인 걸그룹으로는 2014년 현재까지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컨셉이다. 파격이라면 파격일텐데 어느 정도 커리어를 쌓은 후도 아니고, 전작이 폭망하고 멤버를 2명이나 교체한 후 거의 재데뷔나 다름 없는 컴백을 하는 팀의 노래가 브릿팝의 댄스버전이라니, 도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다. 2014년 상반기 현재 각종 걸그룹 게시판에 간간이 올라오는 "숨겨진 걸그룹 명곡" 리스트에 빠짐없이 등장할 정도로 좋은 곡을 구해온 드림티의 능력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걸그룹의 흥행이 단순히 곡의 완성도로만 판가름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놓쳤다고 할 수 있겠다. 그야말로 대중이 걸그룹에게서 기대하는 이미지를 완벽하게 배반하는 컨셉이었던 것. 결국 걸스데이는 보통의 큐티 컨셉으로 전환하게 되고 후속작 <반짝반짝>으로 슬리퍼 히트를 기록한다.

전술한 사항들 때문에 걸스데이의 디스코그래피 중 리메이크가 가장 기대되는 곡이기도 하다. 팀의 인지도 때문이든 컨셉 때문이든 간에, 곡의 포텐이 충분히 터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팬덤의 중론. 그렇다면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이후 곡의 기본적인 느낌을 살려 리메이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이런 작업은 이미 어떤 방송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된 적이 있다. 이를테면 이렇게.

여담이지만 무대마다 낫띵이 쏟아지는 후렴구의 안무가 조금씩 다르다.

1.4. 싱글 3집 《Girl's Day Party #3》



  • 걸스데이 3rd Single 'Girl's Day Party #3'(110318)

♬ 01. 반짝반짝
♬ 02. 반짝반짝(Inst.)

2011년 3월 18일 발표한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은 <반짝반짝>. 이곡 이후로 전담 작곡가가 되다시피 한 남기상과의 첫 작업이다. 작사는 장전명. 나미의 <빙글빙글>을 변주한 곡이라고 하는데 가사 빼고는 그다지 원곡의 흔적을 찾긴 힘들다. 곡은 나쁘지 않게 나오고 뮤비도 그럭저럭 뽑혔다는 평이었고, 일단 음원사이트 순위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전작들에 비해서 공중파에서 주목도도 조금 높아졌다. 오프닝으로 나온다던가 노래가 잘린다던가 하며 여전히 안습의 시절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 노래보다는 확실히 주목을 받았다. 일단 매주 방송에 나오는 게 어디야?

2011년 4월 1일자 뮤직뱅크 K-Chart에서 순위가 무려 21개나 점프워프하여 8위에 안착. 자칭 음원 강자 빅뱅의 <LOVE SONG>이 나온 이후로, 멜론 차트에서 3시간 동안 <제발>, <LOVE SONG>, <반짝반짝>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야말로 걸스데이의 무시무시한 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4월 10일 인기가요에서는 드디어 테이크 7 등극. 이제 생계형 아이돌 꼬리표는 버려도 될 듯하다.

그리고 이후 뮤직뱅크에서는 슬금슬금 순위를 올려 4월 15일에는 무려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제 안습 꼬리표를 뗄 시간이 다가왔다. 이후 꾸준히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 상위권을 유지했다. 더 뒤늦은 시기에 발매가 된 여타 경쟁 그룹의 곡들에 비해 굉장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SBS 인기가요에서는 타방송에서 이미 굿바이 무대를 한 이후에도 TAKE 7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음원차트의 성적도 훌륭한 편으로 멜론 4월 월간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월 <Something>으로 월간 3위를 기록하기 전까지 걸스데이의 최고 성적이었다. <기대해>나 <여자 대통령>의 최고 성적도 이보다는 낮았다. 곡 자체도 훌륭한 후크송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고, 2011년 멜론 연간차트 39위를 기록하는 등 성적도 상당히 좋아 걸스데이의 대표곡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된다.

여담이지만 뮤비에 나오는 단역으로 드림티 연습생들이 동원된 모양인데, 그 중 한분은 훗날 다른 탑시드 걸그룹의 멤버로 발탁되기에 이른다.#

1.5. 미니 앨범 1집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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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216.88 KB)]



* 걸스데이 1st Mini Album 'Everyday'(110707)

♬ 01. 영러브(Young Love)
♬ 02. 한번만 안아줘
♬ 03. 반짝반짝
♬ 04. 잘해줘봐야(Nothing Lasts Up)
♬ 05. 한번만 안아줘(Inst.)

2011년 7월 7일 발매. 호평을 받았던 <반짝반짝>의 작곡가 남기상이 만든 곡 <한번만 안아줘>를 타이틀로 한 첫 번째 미니앨범. 같은 작곡가의 곡이라 <반짝반짝 2> 같다는 말도 들었다. 여름에 맞는 시원한 곡이라 여러모로 기대가 많았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이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정면충돌하는 시기라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일단 첫째 주 음원순위와 음반판매순위가 순항 중이라 우려는 덜었다. 수록곡은 타이틀 곡인 <한번만 안아줘>와 <영러브(Young Love)>, 그리고 유라와 혜리가 영입된 이후에 싱글로 발매되었던 <잘해줘봐야>와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는 뮤직비디오를 10가지 버전로 공개하였다. 그 중 게임 버전 뮤직비디오는 미연시 같은 느낌으로 많은 오덕들에게 환호를 받게 되었다. 유튜브의 특징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영상 마지막에 멤버들의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멤버의 엔딩으로 넘어가는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METAOLOZ의 훌륭한 덕력을 엿볼수 있는 부분. TV 방영 시에는 그냥 소파에 자빠져 있는 후줄근한 남자와 그 곁의 걸스데이가 잠깐 나오고 끝나 MV의 덕스러움이 충분히 어필되지 못한 듯하다. 물론 '미연시스러운' 1인칭 뮤직비디오는 이전에도 시도된 적 있다. 대표적으로 한그루의 <My boy>. 그러나 멀티 엔딩을 차용한 것은 <한번만 안아줘>가 처음일 것이다. MV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음원 공개가 되자마자 실시간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걸스데이의 무서운 성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고 팬들은 1위도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흥분했다. 물론 게임 버전 뮤직비디오를 보고 와서 더 흥분했겠지? 그리고 멤버들의 비쥬얼도 다시 한 번 폭발!

뮤직비디오 목록 - INTRO / game / MV / dance / No / 유라 엔딩 / 혜리 엔딩 / 민아 엔딩 / 지해 엔딩 / 소진 엔딩

  • 유라 엔딩
    다른 여성을 유라로 착각하고 끌어안았다가 유라의 따귀를 맞고 게임 오버.

  • 혜리 엔딩
    주인공이 커피(?)를 사서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모래사장에 써놓은 '혜리♡주인공' 글자에서 혜리의 'ㅎ' 자를 밟아버려서 얼굴에 커피를 맞고 게임 오버.

  • 민아 엔딩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하던 영상이 다시 나오는데, 각 영상에서 주인공과 함께 있던 민아가 사라진다. 흠좀무. 모나리자 그림 앞에 서 있던 민아가 사라진 뒤 그림의 소개글에 적혀 있는 모나리자라는 이름이 미나리자로 바뀌면서 게임 오버. 영미권의 댓글에서는 "민아는 모나리자의 유령인 거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민아 루트는 일부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미연시를 벤치마킹한 모양이다.

  • 지해 엔딩
    나이프질이 서툰 주인공이 음식을 떨구자 지해가 음식을 떠먹여주고(...) 주인공은 계속 잘 받아먹는다. 잘 먹는 주인공을 보고 지해가 접시에 있는 음식들을 주인공에게 쏟아 부으려고(…) 하자 주인공이 거절하며 입을 감싸쥐고 달아나며 게임 오버.

  • 소진 엔딩
    수영장 의자에 함께 누워 있는데, 갑자기 유라, 혜리, 민아, 지해가 주인공 앞에 나타나서 주인공을 노려보고 손가락질하며 게임 오버. 현실에 하렘 엔딩 따윈 없다는 점을 딱 잘라서 꼬집고 있다.

여담으로 멤버별 엔딩들이 하나같이 게임 오버. 즉 배드 엔딩이다(…) 엔딩을 모아둔 사이트.

음원차트 성적을 보자면, 2011년 7월 멜론 월간차트 34위로 진입. 8월 31위로 상승했다가 9월 68위를 마지막으로 차트 아웃. 9월엔 후속곡인 <너 한눈 팔지마>도 나란히 차트에 올라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일본진출을 한다고 설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1.6. 싱글 4집 《Girl's Day Part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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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4th Single 'Girl's Day Party #4'(110902)

♬ 01. 너, 한눈 팔지마!
♬ 02. 너, 한눈 팔지마!(DJ Stereo Club Mix)

언제까지 《Girl's Day Party》라는 제목을 우려먹는 걸까? 2011년 9월 2일 발매.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성적을 얻었다. 벅스에서 1위까지 했다.

타이틀 곡은 <너, 한눈 팔지마!>. 작곡가 남기상과의 세번째 작업이다. 반짝반짝 3? 이번엔 Inst. 파일 대신 DJ Stereo Club Mix, 즉, 리믹스 버전이 있었다. 이 곡도 중독성은 대단하다. 원곡보다 좋다는 사람이 있다.

뮤직비디오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직접 감독이 되어 자기들 뮤직비디오를 직접 찍는 컨셉.을 빙자한 그냥 립싱크 장면 + 자기들끼리 노는 장면 모아놓은 저예산 날림 뮤비. 뮤직비디오 때만 해도 안무 없이 그냥 방방 뛰면서 불렀지만, 2011년 12월 8일 JTBC Music On Top 무대에서 안무가 일부 공개되었고[6], 이틀 뒤 일본에서 곡 전체의 안무가 공개되었다. 자선콘 무대에서도 볼 수 있다.

일본진출을 앞두고 팬서비스 용으로 발매한 싱글. 곡만 내 놓고 일체의 활동 없이 바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음원차트에서의 초반 성적은 <한번만 안아줘>때 보다 더 좋았다. 걸스데이의 또다른 숨겨진 명곡이다. 어째 맨날 숨겨져 있냐 이러한 곡의 잠재력이 묻힌 것과 함께, 이 때의 일본진출이 결과적으로 국내 팬덤의 붕괴로 이어졌음을 생각하면 걸스데이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12월 10일 일본 시부야에서 1600석 규모의 단독콘서트를 열었는데, 콘서트 표가 모두 매진됐다고 소속사에서 밝혔다. 역시 <키라키라> 열심히 찍은 보람이 있었다.

1.7. 미니 앨범 2집 《Everyday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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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2nd Mini Album 'Everyday Ⅱ'(120418)

♬ 01. 둘이서
♬ 02. Oh! My God
♬ 03. 너, 한눈 팔지마!
♬ 04. 텔레파시
♬ 05. Oh! My God(Inst.)

이제는 《Everyday》도 우려먹는 걸까? 2012년 4월 18일 발매. 타이틀 곡은 <Oh! My God>이다. 왠지 티아라<롤리폴리> 혹은 <러비더비>가 떠오르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Oh! My God>은 시크릿 전담 작곡가로 이름 높은 강지원 김기범 콤비의 곡으로 티아라에게 곡을 제공한 적은 없다. 그리고 이 곡과 쌍둥이 같은 곡이 조금 뒤에 나온다. 바로 Apink의 <Hush>. <허쉬>는 떴는데? 수록곡 중 <텔레파시>는 소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참고로 곡의 도입부는 트윈비 BGM.

컴백을 몇 시간 앞둔 4월 17일, 미니앨범 전곡의 음원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거기에 더해 이 활동 당시의 가요프로 1위 경쟁 대진운이 가히 걸스데이 역사상 최악의 대진운이었다. 샌드위치처럼 끼인 대진이었던 것. 포미닛씨스타는 말할 것도 없이 걸스데이보다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걸스데이보다 한참 후배인 에이핑크는 이미 걸스데이와 인지도에서 동급, 일부에선 이미 걸스데이의 인지도를 추월했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거기에 최정상급 보이그룹빅뱅, 샤이니, 씨엔블루가 여전히 활동 중이었고 음원의 경우 버스커 버스커, Nell, 허각이 거의 삼분지계한 상태라 걸스데이의 앞길이 정말 험난한 상황이었다.

8개월 간의 공백과 일본 진출이라는 소속사의 병크로 인해 팬들이 떠나간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2012년 5월 기준으로 음원 성적은 어느 정도 평타는 쳤다고 볼 수 있다. 방송 차트에서도 중상위권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음악방송 라이브 영상을 보면 팬들의 함성을 들을 수가 없다! 심지어 당시 막 데뷔 1주일이 넘어가던 후배 걸그룹도 라이브 영상을 보면 팬들의 함성이 쩌는데... 이래저래 걸스데이만 안습. 2012년 4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60위로 진입. 5월에는 31위로 상승했다가 6월 63위를 찍고 차트 아웃. 결국 연말차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걸스데이의 곡 중 다소 튀는 분위기의 노래이다. 전담 작곡가 남기상을 교체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텐데, 같은 큐티 컨셉이긴 하지만 전술한대로 2011년도 멜론 연간차트 1위 곡 <Roly-Poly>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훗날 유라가 라디오에서 오마이갓 진짜 오마이갓이에요라고 한 걸 보면 멤버들의 자체 평가도 그저그런 듯. 현장의 뉘앙스는 "너무 연습을 오래해서 지겹다" 정도였지만 활동 이후의 행사에서 이 노래를 전혀 안부르는 걸 보면 단순 연습량 때문은 아닌 것 같다. 훗날 2014년 인터뷰에서도 <갸우뚱>과 더불어 가장 암울했던 시기로 꼽혔다. 특히 리더 소진은 "이대로 끝인가..."라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할 정도. 그래도 이 때의 의상 컨셉만은 팬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비비드한 컬러의 반짝이 의상이었는데, 은근히 전대물같은 느낌도 주면서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을 잘 살린 컨셉이었다.

<Oh! My God>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는 척하던 민아가 클럽으로 놀러가 그곳에 있던 걸스데이의 나머지 멤버들과 댄스 대결을 벌인다. 디스코 춤을 추는 유라, 낙법을 선보이다가 도짓코가 되고 마는 혜리, 크럼핑 댄스를 선보이는 지해, 더티 댄스를 추는 소진과 댄스 배틀을 벌이게 된 민아는 매번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로 승리를 거머쥐고 클럽을 평정하게 된다. 물론 위험한 부분은 대역이 대신.

뮤직비디오 메이킹도 상당히 재미있다. 보통 하는 것처럼 단순히 현장 스케치를 모아놓은 수준이 아니다. B컷들을 사용하면서도 립싱크가 정확히 맞아들어가는, 상당히 공을 들인 편집으로 거의 별도의 뮤직비디오를 새로 만든 수준이다. 이는 전작인 <반짝반짝> 메이킹도 마찬가지. 팬들은 METAOLOZ의 정성에 감사하도록 하자. 혹시 돈을 더 받았나. 그럼...

1.8. 싱글 5집 《Girl's Day Part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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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5th Single 'Girl's Day Party #5'(121026)

♬ 01. 나를 잊지 마요
♬ 02. 나를 잊지 마요(Inst.)

2012년 10월 26일 발매. 컴백 1주일 전인 10월 17일에 멤버 지해가 학업 문제로 걸스데이를 탈퇴함에 따라 걸스데이는 4인체제로 컴백하게 되었다.

타이틀곡은 다시 돌아온 남기상 작곡의 <나를 잊지 마요>. 걸스데이는 <반짝반짝> 이후로 줄곧 큐티한 컨셉으로 활동해 왔는데, 이번 활동에서 걸스데이는 너무 오랫동안 지니고 있어 생명력이 떨어진 큐티한 컨셉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한 분위기로 전환을 꾀하였다. 곡의 컨셉도 1990년대의 분위기를 지닌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혜리가 주인공인 여학생 역을 맡아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혜리와 소진에 따르면, 시간이 촉박해서 안무를 고작 7시간만 연습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한다.더불어 민아는 이전 뮤비에선 자기한테 개그 시켜놓고 멜로는 혜리 시킨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나를 잊지 마요>의 차트성적을 보면, 2012년 10월 27일에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였다가, 다음날인 10월 28일에는 14위, 19위로 떨어졌다. 29일에는 17위로 2계단 상승했다가 이후로 계속 순위가 추락하여 11월 2일에는 34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거의 30위권 근처에 머물렀다. 2012년 11월 멜론 월간차트에 29위로 진입. 12월 57위를 마지막으로 차트 아웃. 월간 성적도 그렇고 가을에 발표한 곡이기도 해서 역시 연말차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성적과는 별개로 걸스데이 팬덤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 곡이다[7].더불어 이런 기사도 나왔다. 곡의 분위기나 활동 컨셉이 멤버들과 잘 맞아떨어진 듯. <잘해줘봐야>와 함께 멜론 평점 5점의 곡이기도 하다. <기대해> 이후 걸스데이가 섹시노선을 추구하게 되면서 이전 컨셉과의 이질감을 느끼며 아쉬워하는 골수팬들이 많다. 한편으로 이때 팬으로 입문한 사례도 종종 있다.

사실 이 시기 걸스데이는 섣부른 일본진출로 인한 국내 입지 축소-그로 인한 이전앨범 성적부진-컴백이 임박한 시점에 발표된 원년멤버 탈퇴라는 악재가 이어지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상술한 촉박한 준비시간도 이런 상황과 관련있는 걸로 추측된다. 어쨌든 이런 여건 속에서 더 이상의 하향세를 막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단 점에서 이 활동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요약하면 싱글2집 <잘해줘봐야>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 곡.

멤버들 스스로도 무척 아끼는 곡인 듯하다. 2014년 현재까지도 행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레파토리. <반짝반짝>은 빼는 한이 있어도 <나를 잊지 마요>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자주 부른다. 물론 <기대해> 이전 곡 중 가장 근작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불과 6개월 차이인데다 차트 성적도 비슷한 <Oh! My God>을 한번도 안 부르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편애하는 노래는 맞는 듯. 발매 당시의 인터뷰나 방송을 보면, 본인들 스스로는 이 곡의 흥행에 대해 꽤나 자신했었던 것 같다. 2012년 11월 19일 방송된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음원차트 5위 이내를 예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곡의 실패는 프로모션 탓인 것으로. 대표님 방송 좀 합시다 물론 5위나 프로모션탓이나 다 개그성 멘트였고, 어쨌거나 자신감이 있었던 만큼 그 반동도 컸던 모양. 민아는 훗날의 인터뷰에서 이때가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1.9. 정규 1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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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1st Original Album 'Expectation'(130314)

♬ 01. Girl's Day World (Intro)
♬ 02. 기대해
♬ 03. I Don't Mind
♬ 04. Easy go.
♬ 05. 그녀를 믿지마
♬ 06. White Day
♬ 07. 어쩜 좋아
♬ 08. 반짝반짝
♬ 09. 한번만 안아줘
♬ 10. Oh! My God
♬ 11. 나를 잊지 마요
♬ 12. 너, 한눈 팔지마! (Remix Club Ver.)
♬ 13. 기대해 (MR)
♬ 14. White Day (MR)

지금의 걸스데이를 있게 한 곡

2013년 3월 14일 발매. 걸스데이가 데뷔하고 나서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2월 21일 정오에 수록곡 <WHITE DAY>가 선공개되었다.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3월 6일 오전에 정규 앨범의 제목과 트랙리스트가 모두 공개되었다. 앨범 제목인 '기대'에 걸맞게 타이틀의 제목도 <기대해>이다. 첫 정규앨범이기도 하고 혜리가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기대해도 좋다, 는 의미라고 한다. 남기상이 총 프로듀서를 맡고 타이틀곡을 작사/작곡했다. 수록곡 <그녀를 믿지마>(작사:영광의 얼굴들, 시나에/작곡:영광의 얼굴들, GentleMan)도 팬덤에서 반응이 좋다. Intro인 <Girl's Day World>는 소진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강한 섹시 컨셉으로, 안무 수위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 노이즈마케팅?

사실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시점에서 걸스데이는 팀의 존속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기상황에 놓여있었다.<반짝반짝>의 히트 이후 내놓은 <한번만 안아줘>, <너 한눈 팔지마>, <Oh! My God>, <나를 잊지 마요>중 제대로 히트했다고 할 수 있는 곡은 하나도 없었다. 그동안 골수 팬덤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있는 팬들도 떨어져나가는 와중이다보니 아무도 까놓고 얘기하지는 않지만, <반짝반짝>같은 중박 하나 터트리고 곧 사라질 흔한 걸그룹으로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훗날의 인터뷰에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종석 대표는 이 앨범을 내기 위해 본인 집 전세금까지 빼야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기획사의 재정상태도 열악했던 상황. 이런 상황에서 그간의 그룹 컨셉을 완전히 뒤집는 방식으로 컴백을 한다니 누가 봐도 무리수랄 수 있었는데...

2013년 3월 31일에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다! 비록 결과는 3위였지만. '뮤티즌송 후보'와는 다르다! '뮤티즌송 후보'와는!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초기에 최대 4위까지 올라갔다가 18위까지 떨어진 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마침 다른 경쟁 아이돌이 없는 사이에 4월 한달 내리 걸그룹 시장을 주도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 한달동안 대학축제를 포함하여 행사섭외가 30여회나 들어왔다고... <기대해>의 음원차트 성적을 보자면 2013년 3월 멜론 월간 차트에 27위로 진입. 4월 16위, 5월 32위, 6월 33위, 7월 57위, 8월 85위를 마지막으로 차트아웃. 6개월 동안이나 차트에 남아 있었다. 최고 순위로 보나 생존기간으로 보나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성적이었다.

최종 결과는 걸스데이로서는 환상적이다. 각 음원 사이트의 2013 연간차트 거의 대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벅스 연간 스트리밍 부분 1위/통합순위 6위. 멜론 연간차트 36위. 엠넷 연간차트 9위. 홈쇼핑 뮤직 어워드 2위(응?).[8] 결국 통합차트인 가온연간차트에서 22위를 기록했다. 강북멋쟁이를 눌렀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2014년 2월 12일 발표된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롱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매일로부터 15주 동안 가온 디지털차트 탑 50위 안에 머물렀다고. 웬만한 1군 아이돌도 이만한 성적은 쉽지 않다.

네 곡을 연속으로 고만고만하게 넘긴 걸스데이의 갑작스러운 성공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많지만, 제일 큰 요인은 역시 곡의 완성도. 세간의 중평을 봐도, 개인적 호오는 갈릴 수 있겠으나 <기대해>가 웰메이드 곡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약간 게임음악 같은 곡을 주로 쓰던 남기상에게서 이런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곡을 받아낸 드림티의 기획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안무와 의상 역시 인상적이었는데, 결국 별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가수의 기본인 노래와 춤과 의상이 좋았던 것. 막강한 팬덤을 업고 있는 것도 아닌 걸스데이로서는, 사실상 그냥 잘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책이 없었을 것이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섹시컨셉으로 대변신, 이라는 드림티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힌 활동이었다. 이로써 걸스데이는 <반짝반짝>의 1차 중흥기에 이어 <기대해>와 후에 나오는 <여자대통령>으로 이어지는 2차 중흥기를 맞이 한다. 아 눙물이

여담으로 이 앨범 수록곡인 <Easy Go>는 이타노 토모미가 <Come Party>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싱글로 발매되었다.

1.10. 정규 1집 리패키지 《여자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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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Repackage Album 'Female President'(130624)

♬ 01. Girl's Day World (Intro)
♬ 02. 여자 대통령
♬ 03. 기대해
♬ 04. I Don't Mind
♬ 05. Easy go.
♬ 06. 그녀를 믿지마
♬ 07. White Day
♬ 08. 어쩜 좋아
♬ 09. 반짝반짝
♬ 10. 한번만 안아줘
♬ 11. Oh! My God
♬ 12. 나를 잊지 마요
♬ 13. 여자 대통령 (MR)

2013년 6월 24일 발매. 정규 1집《기대》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남기상 작사/작곡의 <여자 대통령>이 추가되고 MR과 클럽 리믹스가 빠졌다. 이번에도 <기대해> 때와 마찬가지로 안무/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에도 노이즈마케팅? 앨범이 공개되고 오후 1시 부터 걸스데이, 걸스데이 여자 대통령, 유라가 실시간 검색 순위권에 올라있다.

타이틀 곡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초반 성적은 매우 좋은 편으로 싸이월드 뮤직을 제외하고 실시간 1위~3위에 있는 상태이다. 전체 성적을 보자면 2013년 6월 멜론 월간차트 90위로 진입(25일 집계이므로 하루치 성적), 7월 9위, 8월 20위, 9월 57위를 마지막으로 차트아웃했다. <기대해> 만큼 롱런한 것은 아니지만 최고 순위 자체는 전작보다 높다.

2013년 7월 6일 MBC 음악중심에서 컴백한지 1주일만에 1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동영상점수와 문자투표점수 모두 1000점으로 만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로이킴에게 밀려 2위. <기대해>부터 음방 1위에 대한 열망을 곳곳에서 드러냈던 만큼 본인들이나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결국 데뷔 3주년 2일 전인 7월 7일에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로 결방된 인기가요에서 안습 음원점수 5375점, SNS 점수 3500점, 시청자사전투표점수 12점, 총점 88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력 최초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곡이지만 곡에 대한 평가자체는 <기대해>보다 떨어지는 편. 2013년 멜론 연간차트의 순위는 70위로, <기대해>의 36위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대해>의 발표시기가 좀 더 앞서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간차트에서는 <여자 대통령>과 같이 여름에 발표한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향까지 고려하면 체감 인기의 차이는 순위의 차이 이상일 것이다.

사실 <여자 대통령>의 활동을 보면 <기대해>로 실패한 음방 1위를 어떻게든 달성하고 말겠다는 기획사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달 수 있다. 달랑 한곡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 것부터, 월요일 음원/뮤비 공개에 수영장 쇼케이스에 입수에 어디 따로 써먹지도 못할 뮤직비디오용 의상 러쉬까지, 그 주 음원/음반점수와 sns 점수를 풀로 챙기고 들어가 주말 음방에서 싸우겠다는 확실한 전략을 들고 나왔던 것이다. 체감 인기는 <기대해>보다 떨어지는 편이었던 <여자 대통령>이 인기가요 1위를 달성한 데에는 이런 드림티의 전에 없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평가절하할 수도 없는게, 걸스데이의 디스코그래피 중 <여자 대통령> 만큼 행사에 어울리는 노래도 드물다. 이 곡의 히트 이후로 걸스데이의 행사 레파토리는 첫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부르고 앵콜곡으로 <기대해>를 부르는게 공식화되다시피 했는데, 완급조절이 거의 없이 하이라이트까지 줄창 내달리는 구조를 가진 곡이다 보니 그야말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안성맞춤이었던 것. <Something> 발표 이후에는 클로징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끝맺음이 확실한 곡이다 보니 마지막 곡으로도 꽤나 근사하다. 어쨌거나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신나는 곡인 건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무엇보다 이 곡의 가치는 <기대해>에 이은 연타석 히트라는 점에 있다. 걸스데이의 초기경력이 불안했던 주요한 이유가 <반짝반짝>을 잇는 후속 히트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대해> 후속작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과장해서 얘기하면, <반짝반짝>의 반짝인기를 다시한번 답습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여자 대통령>은 걸스데이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일어서 정상권으로 한발짝 더 발돋음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곡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혜리가 이 앨범부터 단발이 되었다.

<여자 대통령>이라는 제목이 마치 박근혜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정치색 논란도 좀 있었지만 노래 내용은 정치적인 이슈와는 상관이 없다. 대통령이라는 이름은 본 곡이 전하는 메세지인 "여자들이여! 당당해져라!"를 보다 강하게 어필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사용된다. 래퍼들의 스웨거처럼 인용되는 수준이며, 이런 가요는 박근혜가 아니라 한명숙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내용이다. 제목이 제목이다보니 네이버에서 자동 완성에도 '걸스데이 여자 대통령'이 뜨지 않는다.

1.11. 싱글 6집 《Girl's Day Part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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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6th Single 'Girl's Day Party #6'(130730)

♬ 01. 말해줘요
♬ 02. 말해줘요(Inst.)

역시나 《Girl's Day Party》
2013년 7월 30일 발매. 2013년 7월 28일 인기가요에서 선공개한 신나는 신디팝 댄스의 여름곡이다. 7월 27일 여자 대통령의 마지막 무대를 음악중심에서 선보인 후 하루 만에 인기가요로 컴백하였다. 야! 안따라부르냐?

작곡가 북극곰이 2년 전 걸스데이에게 주려고 썼던 노래인데, 인트로 부분의 나레이션 피쳐링은 북극곰이 직접한 것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소속사에서 홍보를 많이 안해서 정규 앨범이나 리패키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혔다(...) 뮤직비디오조차 없는데 애초에 팬서비스 개념으로 가볍게 내놓은 곡이라서 그런 것 같다. <너 한눈 팔지마> 정도의 날림뮤비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듯. 오랜만에 보는 상큼발랄 컨셉이라서 나름 좋아하는 팬들도 제법 있다. 특히 무대의상과 관련하여 호의적인 팬들이 많다. 몇몇 무대는 좀 에러였지만 <기대해>나 <여자대통령>의 단체복과는 다르게, <나를 잊지 마요>식의 멤버별 별도 의상의 드레스코드를 보여줬다. 걸스데이의 각 멤버가 이미지가 겹치는 부분 없이 개성이 분명하다 보니 이런 식의 개별 의상으로 각자를 살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걸스데이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곡 후반부의 하이노트를 민아가 아닌 소진이 담당한 드문 곡이기도 하다.

섹시컨셉의 반동 때문인지 2014년 들어 올드팬들 중 <나를 잊지마요>와 함께 <말해줘요>를 걸스데이의 베스트로 꼽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섹시컨셉을 좋아하는 팬들은 활동의 방향에 대해 굳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필요가 없어 가만히 있고, 반대하는 팬들은 가장 최근의 상큼컨셉인 <말해줘요>를 그리워하는 분위기. 문제는 <말해줘요>가 상업적으로는 상당히 실패한 작품이라는 데 있다. 소속사의 지원이 없었다고는 하나, <기대해>와 <여자대통령>의 여파로 3주에 걸친 <말해줘요> 활동기간 내내 각 사 음악방송에, 차트 성적에 상관없이 매번 출연할 수 있었다.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음방 출연에 목숨을 거는 걸그룹이 허다한 현실에서 이런 행보는 과연 인기 걸그룹만이 가지는 특권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말해, <Something> 이후 만큼은 아니겠지만 이 때도 어느 정도 곡이 걸스데이빨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었다는 것. 이런 어드벤티지에 편안한 멜로디, "야 안따라 부르냐" 등 매력포인트가 많은 곡이었던 것까지 감안하면 곡의 상업적 실패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컨셉 자체가 대중들에게 통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데, 올드팬들은 믿기 힘들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기대해>로 걸스데이를 접한 일반대중에게 <말해줘요>는 다소 생경한 컨셉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걸스데이와 드림티가 이러한 대중과 팬덤의 온도차, 를 어떻게 조율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괜히 큐티섹시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1.12. 디지털 싱글《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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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Digital Single 'Let's Go'(131015)

♬ 01. Let's Go

2013년 10월 15일 발매. 삼성그룹의 대학생 대상 소통 프로그램 '열정樂서'를 위해 소진이 직접 작사/작곡한 캠페인 송이다. 켐페인 송인 만큼 노래 맬로디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띄고 있다.

비 활동기에 팬서비스 용으로 내놓은 곡으로, 이 노래와 관련한 걸스데이의 활동은 전혀 없다. 오직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있을 뿐. <너 한눈 팔지마>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예능 뮤직비디오는 팬으로서는 제법 볼만하다. <텔레파시>와 <Girl's Day World>에 이은 소진의 세번째 자작곡. 어쨌거나 선명한 멜로디라인을 만드는 솜씨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1.13. 미니 앨범 3집 《Everyday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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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3rd Mini Album 'Everyday Ⅲ'(140103)

♬ 01. G.D.P. Intro
♬ 02. Something
♬ 03. 휘파람
♬ 04. Show You
♬ 05. Something (Inst.)

이제는 전통이 된 앨범타이틀 2014년 1월 3일 발매. 씨스타의 <Loving You> 등을 작곡한 인기 프로듀싱 그룹 이단옆차기가 전 곡을 작사/작곡했다. 믿고 쓰는 이단옆차기 타이틀곡 <Something>은 여성미를 강조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노래이며, 섹시컨셉을 강조하여 뭇 남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록곡 <Show You>와 <휘파람>은 걸스데이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휘파람>을 타이틀로 밀었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을 정도. 앨범자켓의 입술의 주인공은 유라라고 한다.

1.13.1. 1주차

발매당시 M.C The Max동방신기, 등과 같이 나오는거라 우려가 많았으나 발매 이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 2위를 다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멜론차트를 6위로 진입, 음원발표 후 5일이 지난 시점에서 에일리와 같은 음원 깡패 강자들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2~3위를 오르내리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계속해서 갱신 중이다. 1월 5일 통합 음원차트인 iChart에서 실시간 1위를 2~3시간 정도 차지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Something>은 전작 <기대해> <여자 대통령>을 능가하는 강한 섹시 컨셉으로 이제는 전통이 된 노이즈마케팅 곡과 안무가 발표되자 팬덤에서는 전작 때와 마찬가지로 장탄식이 메아리치고 있다. 특히 곡 시작부분의 바닥을 기는 듯한 고양이춤이 지나치게 선정적이지 않냐는 의견이 많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잘해줘봐야>, <반짝반짝>, <나를 잊지마요> 때 입덕한걸스데이의 올드팬들은 섹시 컨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섹시 컨셉이 너무 반응이 좋아서 과거로 회귀했다가는 다시 망할까봐 내색은 못하는 중.

하지만 정작 해외팬들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Reaction 영상을 보면 고양이춤 부분에서 일단 데꿀멍->치마를 들추는 부분에서 환호->하이라이트의 바운스에서 다함께 댄스(...)의 경우가 많다. 해외팬들이 상대적으로 걸그룹의 선정성에 관대하거나 걸스데이의 기존 이미지에서 자유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마음편히 좋아하는 것 같기도. 어쨌거나 뮤직비디오에 대한 유튜브 반응도 상당히 좋다. 2014년 1월 9일 현재 걸스데이 공식채널의 조회수가 약 백구십만(좋아요 약 이만오천), 유통사인 LOEN 채널의 조회수 약 팔십만(좋아요 약 만오천)으로 일주일만에 약 이백칠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이전 히트작인 <기대해>와 <여자대통령>의 2014년 1월 9일 현재 누적조회수는 각각 구백오십만, 팔백칠십만(역시 합계)이다. 차트 경쟁자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1월 9일 현재기준으로, 심지어 1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동명의 타이틀곡 보다도 조회수가 높다. 훗날 카시오페아의 막강한 화력에 의해 뒤집히긴 하지만. 엠씨 더 맥스나 에일리 등과 비교하면 5배 혹은 그 이상의 격차. 유튜브 조회수 배점이 높은 몇몇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에 대한 기대감으로 팬덤은 걼순이들도? 커리어 사상 최고의 설레발에 휩싸여 있다. <여자대통령>으로 1위 경험이 있는 팀이지만 팬덤에서는 아직 당시 결방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 <Something>으로 1위해서 생방송으로 멤버들의 통곡을 보고 말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상황.

훗날 이어진 히트 행진의 전야제라도 하듯 2014년 1월 8일 쇼챔피언에서 이 활동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이긴 하지만 생방송으로 수상소감을 하는 첫 순간이니 만큼 멤버들은 그야말로 대성통곡. 팬들은 케이블에서 저러니 공중파에서는 얼마나 우는지 두고보는 중이다...

...가 난데없이 2014년 1월 11일, 노리던 인기가요가 아닌 MBC 쇼! 음악중심에서 먼저 공중파 1위를 차지했다. 비주얼이 강한 걸그룹의 특성 상 유튜브 조회수의 반영률이 높은 SBS 인기가요가 가장 1위하기 수월한 음방이었고 팬덤은 주요 화력을 그쪽에 집중하고 있었던 차였다. MBC 음중의 집계방식은 음원&음반(70%) + 동영상(10%) + 시청자위원회투표(10%) + 시청자선호도(10%)의 합산으로 1위를 선정하는데,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음원&음반 점수가 1위 경쟁자인 엠씨 더 맥스에 뒤지다 보니 1위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종점수 합계는 걸스데이:6748, 엠맥:6729. 19점 차이의 신승. 동영상 점수로 따라잡고 최종적으로는 팬들의 문자투표가 승부를 갈랐다. 상대점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을 산정할 수는 없지만 점수차이로 볼 때 단 몇십명만 투표하지 않았어도 승부가 뒤바꿨을 것이다. 데뷔 후 첫 공중파 생방송 1위의 장면은...직접보자.

물론 박빙의 승부로 몰고간 것은 애초에 음원&음반 점수가 어느 정도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위에 잠깐 서술했지만 2014년 1월 11일 현재 음원 차트 경쟁자들의 면모를 다시한번 살펴보면 에일리, 아이유, 케이윌의 음원깡패 3대장과 4년만에 컴백한 퍼포먼스 갑 , 7년만에 컴백한 성대신 엠씨 더 맥스, 데뷔 10주년을 맞아 칼을 갈고 나온 동방신기라는 후덜덜한 라인업이다. 남자솔로, 여자솔로, 남자 아이돌, 밴드 등 타분야 강자들이 골고루 모여있다. 이들을 상대로 <Something>은 거의 일주일째 멜론 실시간 차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콩스데이? 통합 음원차트인 iChart의 실시간 순위에서도 케이윌, 에일리, 엠씨 더 맥스와 걸스데이가 1~4위 사이에서 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대격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화력으로 이게 가능한 일이냐며 팬덤은 당황 중.

결국 팬덤이 아닌 일반 음원 소비자들이 <Something>을 찾고 있는 것이며 그건 그만큼 이 곡의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실 한국 아이돌 노래는 철저하게 무대 위의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파트 배분을 염두에 두고 생산되고 있으며 곡의 전체적인 구성보다는 후크의 임팩트가 곡의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음악방송으로 감상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감상이 되는 노래가 많다는 뜻. <Something>의 경우 매력적인 후렴구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에, 퍼포먼스보다는 보컬의 테크닉에 조금 더 집중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아이돌 음악의 전형성에서 빗겨나 있다.[9] <와이드 오픈 스튜디오>에서 문희준이 평가했듯이 일종의 탈아이돌적인 노래인 것.[10]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도 이런 맥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뭔가 모르게 심심하다는 건데, 애초에 노래가 근본적인 부분에서 퍼포먼스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보는 음악이라기 보다는 듣는 음악에 가까운 것이다. 걸스데이가 이만한 퀄리티의 노래를 내 놓다니. 솔직히 다음 곡이 좀 걱정될 지경이다.

2014년 1월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팬들의 기대대로 다시한번 1위를 수상했다. 압도적인 유튜브점수를 바탕으로 8955:6857의 낙승. 생방송 집계 점수에서도 1000:160의 큰 차이를 벌렸다. 2위는 전날에 이어 다시 엠씨 더 맥스로 방송 출연 한번 없이 매번 1위 후보에 등장하는 저력이 대단하다. 어쨌거나 이로써 컴백 1주차에 케이블 방송 포함 3관왕. 멜론 차트를 살펴보면 스트리밍 2위, 다운로드 3위, 종합 2위. 급이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이 시점까지는 어떤 1군 걸그룹과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1.13.2. 2주차

10년차 탑시드 아이돌에 맞서는 걸스데이 팬덤의 눈물겨운 1주동안의 여정.

2014년 1월 13일 오후 6시.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발표된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2위. 1위는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였다. 일반적으로 발표 후 2~3일 정도가 음원의 생명력이 최고점을 찍는 시기인 것을 감안할 때, <Something> 발표 후 10일이 지난 시점에 실시간 1위에 오르는 것은 일종의 차트 역주행이랄 수 있다. 전체 음원 사이트 중 6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멜론 1위에 힘입어 통합차트인 iChart에서도 같은 시점에 실시간 1위에 올랐다.

2주차 음방은 <Something>더비에일리가 가세한 3파전. 먼저 각 팀의 능력치를 살펴보면 음원은 에일리>걸스데이>>>>>동방신기, 음반은 동방신기>>>4차원>>>걸스데이>에일리, 팬덤화력은 동방신기>>>역시 4차원>>>걸스데이=에일리, 동영상은 걸스데이>동방신기>>>>>에일리. 1차전인 KBS 뮤직뱅크는 동방신기의 압살이었다. 누적 음반수 11만장(걸스데이 4천장)을 자랑하는 동방신기가 더블스코어로 승리를 따냈다. 2위는 에일리, 3위가 1점차로 걸스데이였다. 2차전인 MBC 음악중심에서도 동방신기 승. 전날보다는 음반의 비중이 낮아 300점차의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는데, 결과적으로는 팬덤 화력으로 승부가 갈렸다. 제길 다 이기고 시청자 위원회와 문투로 진 것. 2위 걸스데이. 3위 에일리.

결국 음반 판매량이라는 것도 팬덤 화력에 의해 결정되는 바, 승부는 음원의 걸스데이와 팬덤의 동방신기라는 구도였으며 2패는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였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걸스데이 팬덤의 목표는 SBS 인기가요. 하지만 낙승이 예상되었던 전주와 다른 점은 동일분야 강자가 대항마라는 것. 문제는 생방송 당일 자정까지 집계되는 SNS 점수였다. 카시오페아는 팬덤의 자존심을 걸고 유튜브 총공에 나섰다. 2014년 1월 18일 오전 5시 경에는 조회수 +125,892으로 걸스데이가 앞서고 있었는데[11] 오전 11시경에는 +118,372로 시간당 1,000~2,000 정도 따라붙더니 12시부터는 총공이 폭발하여 시간당 10,000씩 따라붙기 시작했다. 총공에 대한 개념도 잘 안 잡혀있는 쥐꼬리만한 걸스데이 팬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언제 이런 상황을 겪어 봤어야지 음원과 문투를 퉁친다고 보면 어떻게든 동영상에서 앞서고 끝내야 하는 상황. 디씨 걼갤을 중심으로 총공에 대한 교육자료부터 만들어 배포하면서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엄청난 데드히트가 전개되었고 결과는 조회수 집계가 마감되는 토요일 자정 12시에 +27,592로 종료. 양쪽 팬덤 다 한숨을 돌릴 만한 결과였다. 걸스데이 쪽은 어쨌거나 방어에 성공했고 카시오페아는, 단 하루만에 10만을 따라잡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12] 남은 것은 생방송 문자투표. 양쪽 팬덤은 다시 한번 전의를 가다듬고 총공에 나서는데... 결과는 다시한번 동방신기의 승리.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문자투표에서 716점을 이긴 동방이 9901: 9664. 237점차로 승리했다. 아 앙대 전황을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의 동방 팬들도 문투에 참여한 듯하다. 전날의 유튜브 역습도 컸다. SNS 점수가 3500:3496으로 단지 4점차. 애초에 동방신기의 음원 성적도 나름 준수하다보니[13] 걸스데이가 이기기가 더욱 어려웠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2주차 음방은 3전 3패로 걸스데이의 패배였지만 중소기획사의 걸그룹이 2주차에서 국내 최고 기획사의,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장에 빛나는 레전드급 남돌의 1주차를 상대로 매번 격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걸스데이의 급이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주간이었다. 그래도 많이 아깝긴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패배가 확정된 그날 오후 5시 멜론 실시간차트 1위를 탈환했다.[14] 이에 힘입어 다음날인 2014년 1월 20일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스트리밍 1위, 다운로드 8위) 1월 14일 달성했던 일간차트 1위에 이은 또다른 커리어 하이.

1.13.3. 3주차 이후

3주차 음방 역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각사의 1위후보에는 올라있었다. 이 주의 승자는 B1A4. 멜론 차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스트리밍 1위. 다운로드 11위. 다운로드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 성적은 음반과 같이가는 부분이 있어서, 팬덤빨이 어느정도 작용한다. 2014년 1월 27일 현재 앨범 누적 5000장대의 걸스데이로서는 이 정도면 다운이 잘 나오는 편이다. 2014년 2월 1일 발표된 멜론 월간차트에서는 3위. 멜론차트가 25일~25일 집계라서 1월 3일 컴백한 걸스데이가 손해본 게 아닌가 할 수 있지만, 1위가 1월 2일 컴백한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라는 점에서 크게 억울할 일은 아니었다. 아니 애초에, 언제부터 1등을 그렇게 해봤다고 2위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렇게 음방 1위 레이스가 끝나가나 싶었는데, 활동 5주차, 음방 4주차인 2014년 2월 2일 SBS 인기가요에서 다시한번 1위를 차지했다. 인기가요 역사상 최초의 역주행 1위.[15] 이 주의 경쟁자는 <Cha Cha>를 들고 돌아온 레인보우 블랙과 활동 내내 붙어다니는 <노래가 늘었어>의 에일리. 인기가요는 SNS(유튜브) 점수가 35%를 차지하다 보니 승부는 걸스데이와 레인보우 블랙으로 압축되는 터였다. 흥미로운 점은, 2013년에 걸스데이가 <여자대통령>으로 1위를 할 때와 동일한 전략을 들고나온 레인보우 블랙을 상대로 1위를 따냈다는 것. 세부 항목의 점수가 SNS-1069:3500, 음원-6000:3020인 상황이었는데, 이는 전형적으로 에일리와 같은 음원괴물들이 비쥬얼을 앞세운 걸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승부의 구도에 다름 아닌 것이다. 실제로 활동내내 매번 1위 후보에 등장하는 에일리의 저력이 바로 음원차트 지배력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걸스데이가 이와같은 역주행으로 1위를 따낸 배경에는 2014년 2월 2일 현재에도 여전히 멜론 실시간 차트 3위를 수성[16]하고 있는 음원의 힘이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음원성적을 바탕으로 결국 2014년 2월 6일 발표된 가온 월간차트에서 1월 월간 1위를 차지했다. 가온차트는 월별 1위곡을 따로 시상하기 때문에 걸스데이로서는 가시적인 타이틀을 하나 더 획득하게 된 것이다. 활동 6주차, 음방 5주차인 2014년 2월 6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슬슬 1위 소감/앵콜에 관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활동 막바지의 성적은 여러가지 시사점을 남기는데, 활동 기간 내내 매주, 심지어 막방이 가까와서도 1위 후보에 등장하고 몇몇 음방에서 실제로 1위를 수상하는 저력은 놀랍기 그지 없다. 그야말로 대중성은 확실히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패배할 때의 패턴은 다소 문제가 있다. 특히 활동 6주차, 음방 5주차의 성적에서 그 문제점이 두드러진다. 2014년 2월 7일 뮤직뱅크에서는 동방신기에게, 동월 8일 음악중심에서는 B1A4에게, 동월 9일 인기가요에서는 AOA(?!)에게 패했는데, 항상 음원 점수를 만점 가까이 챙기고도 음반점수로 뒤집히거나 문자투표에서 역전당해 고배를 마셨다는 것. 결국 팬덤화력에서 밀렸다는 뜻이고 이점은 걸스데이의 차기 활동에서도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걸그룹들의 팬덤이 빈약하다고는 하나, 걸스데이와 AOA, 스피카가 붙었던 2014년 2월 9일 인기가요에서 사전점수를 이기고도 AOA에게 문자투표에서 역전당해 1위를 내준 경우는 그런 종류의 일반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렇다고 AOA보다 걸스데이의 팬덤 화력이 약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모종의 전략 실패가 짐작되는 만큼 이런 상황에 대해 걸스데이와 드림티가 차기 활동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지난 주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2014년 2월 13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소유&정기고의 <썸> 또 썸이야 을 상대로 다시한번 1위를 차지했다. 자그마치 막방 1위. 컴백한 그 주부터 시작해 활동 내내 매주 어딘가의 음방에는 반드시 1위 후보로 오르고 엠 카운트다운을 포함해 활동기간 동안 5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더니, 마침내 활동 7주차, 음방 6주차, 막방 1위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Something>의 성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시는 걸스데이를 무시하지 마라, 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 전작들이 히트를 했다해도 <기대해>의 경우 무관의 제왕같은 느낌이 강했고 <여자대통령>은 희대의 빈집털이로 평가되었던 바, <Something> 이전까지 걸스데이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기사회생에 성공했으나 조금 더 두고봐야할 그룹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Something>의 경우 상기한 경쟁상대 중 걸스데이보다 급이 낮다고 할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도리어 상당히 벅찬 상대들이 대부분으로 이들 상위랭커를 상대로 한달 반이라는 활동기간 내내 음원차트 상위권을[17]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음악순위프로그램 6관왕에 가온월간차트 1위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는 점은 확실히 걸스데이의 위상이 이전보다 한단계 올라섰다는 반증일 것이다. 걸그룹의 흥망성쇠는 하늘도 모르는 일이라 향후 활동의 성과를 지켜봐야겠으나, <Something>으로 말미암아 아무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걸스데이로 거듭난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음악 내적으로는 <Something>이 걸스데이가 그간 간간이 내비췄던 어떤 지향점, 90년대 레트로 취향이라고 할만한 일관된 행보의 한 절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반짝반짝>이나 <나를 잊지 마요> 같은 멜로디 중심의 발라드 풍 댄스음악이야 말로 90년대의 중요한 유행이었으며, 팀 고유의 고전적인 여성성과 90년대 레트로풍 음악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나긋나긋한 이미지는 걸스데이의 주요한 개성 중 하나인 터였다. 미디엄템포의 끈적끈적한 댄스곡, 에 해당하는 <Something>이야 말로 이러한 걸스데이의 행보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노래였다고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이 노래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곡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기대해>와 <여자대통령> 이후에 걸스데이가 <초대>나 <성인식> 풍의 노래를 내 놓으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빠빠빠>나 <NoNoNo>, <이름이 뭐해요> 등 2013년의 걸그룹 최고의 히트곡들의 면면을 생각해 보면 2014년의 걸그룹 시장에서 애초에 이런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 자체가 독창적인게 아니라 노래를 시장에 내놓는 타이밍이 실로 독창적. <기대해>에 이어 드림티의 승부수가 다시한번 제대로 먹혔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외줄타기 같은 전략이 어디까지 먹힐지 궁금하다.

다음 앨범 타이틀 <Darling>이 발매된 2014년 7월, 7개월이 넘은 시점에서도 멜론 실시간차트 80~90위 대에 <Something>이 올라있었을 만큼 롱런에 성공한 곡이기도 하고 가온 상반기 결산의 성적도 2위로 좋았던 편이라 연간차트의 성적을 기대해 볼만 했으나, 의외로 2014년 가온 연간차트 디지털 종합의 결과는 21위로 다소 미묘한 순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차트에서는 10위, 스트리밍차트에서는 9위로 선방했으나 이러저리 자기들만 아는 가중치를 더한 디종 순위는 그보다 꽤나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 월간은 그럭저럭 인정받는 것에 비해 연간가온디종은 워낙 말이 많은 차트니 팬들은 숫자의 단순 합산인 다운로드/스트리밍만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다. 기대해랑 썸띵 연간차트순위가 같다니 반면 엠넷 연간차트에서는 또 이상하리만치 순위가 좋다. 무려 3위. 지니 연간차트에서는 11위. 음원사이트들 중 가장 늦게 연간차트를 공개한 멜론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가온차트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해 실망하고 있던 차에 나온 멜론 탑텐 진입 소식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결과. 경력 최초의 성과이기도 하다.

1.14. 미니 앨범 4집 《Everyday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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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1.7 MB)]



  • 걸스데이 4th Mini Album 'Everyday Ⅳ'(140714)

♬ 01. Summer Party (Intro)
♬ 02. Darling
♬ 03. Look At Me
♬ 04. Timing
♬ 05. Darling (Inst.)

역시나 Everyday 2014년 7월 14일 발매. 음원은 14일 자정에 공개되었다. 타이틀곡은 <Darling>. 이번에도 앨범 전곡을 이단옆차기가 작사작곡 했으며 전체적으로 여름 분위기의 노래로 꽉꽉 채웠다. 수록곡 <Timing>은 마지막까지 타이틀 자리를 놓고 경쟁한 곡이라고 한다. 훅이 감기는 맛은 <Darling>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전형적인 발라드 넘버인 <Look At Me>는 "오빠"라는 가사를 전면에 배치한 본격 남덕 공략용 노래. 오빠가 원한다면 뭐든지 하겠다, 어떤 여자를 원하냐 내가 다 해주겠다, 는 내용인데 듣다보면 "그렇게까진 안해도 되는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참고로 영화 '안녕 헤이즐'과의 콜라보레이션 뮤비도 공개되었다!

한주 전에 음원을 발표한 SM 소속 아이돌와 미니 3집 때 일전을 치룬 B1A4, 한주 후 여름 음원 시장에 가세하는 씨스타가 이번 앨범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컴백 전부터 공공연히 "이번에는 섹시가 아니다"라고 밝혔던 것처럼 큐티하고 발랄한 컨셉으로 컴백했다. 전통적으로 걸스데이의 소속사는 어그로를 끄는데 상당한 능력을 보여줘 왔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꽤나 보통의 방법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도리어 눈에 띈다. 컴백일자에 맞춰 우결에 유라를 투입하고 혜리는 고정 MC,소진 민아의 예능 순례로 주목도를 높이고 컴백 전날 경력 최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꽤나 메이저 기획사같은 기획력을 보여줬다. 신곡 <Darling>의 컨셉도 그런 무난한 프로모션의 연장선에 놓여 있겠다. 고양이춤 같은 자극적인 안무도, 유라의 자극적인 몸매도, <여통령> 같이 입이 떡 벌어지는 제목도 없이 그냥 <Darling>이다. <Something>의 대히트로 말미암아 보통의 프로모션으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음원과 MV를 자정에 공개한 것도 인상적이다. 보통 음원 자정공개는 수록곡 줄세우기를 노리거나 진입 1위를 노릴 때 동원하는 전략. 수록곡 줄세우기는 누가봐도 무리니 차트 진입 1위를 노렸다고 봐야 할텐데, 이번 곡이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대단한 듯하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귀여움만을 강조하는 전략은 물론 아니다. <기대해> 이전, 한참 큐티로 달리던 시절에도 "얘네 왠지 모르게 섹시한데" 같은 평가를 듣고 다녔던 걸스데이이기도 하고 전작들을 통해 섹시 걸그룹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 바 있으니 이제와서 "우린 아무것도 몰라요"류의 컨셉을 잡아봐야 시장에 통하지도 않을 터. 간간이 언플로 나왔던 "큐티섹시"가 이번 앨범의 주 컨셉이라고 봐야하겠다. 발랄하고 귀여운 연기와 비비드한 칼라로 도배한 미장센에 비해 정작 연출은 (전작들보다 더욱) 멤버들의 피지컬과 미모를 전시하는데 전에 없이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자. 큐티섹시는 사실 입스타에 가까운 전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컨셉의 선정성을 방어하기 위해 동원하는 일종의 공허한 수사같은 것. 그런데 <Darling>의 MV를 보다보면, 이 멤버로 이렇게 하면 큐티섹시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큐티섹시는 전작 중에서도 한번 시도되었던 바 있다. <한번만 안아줘>가 그것. 곡이 그렇게 흥하지 못했으니 컨셉 또한 먹혔다고 볼 수는 없겠고, 금번의 재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지켜볼 일이다.

드림티의 전략이 먹혔는지 음원발표 한 시간 후 멜론 실시간 차트 진입 1위를 경력 최초로 달성했다. 새벽시간대가 지난 후 오전 8시, 역시 경력 최초로 멜론 실시간 차트 지붕킥 달성. 오전 10시 30분 10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고 오후 4시 30분 통합음원차트인 iChart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익일 발표된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1위. <Something>때 열흘 이상 걸려 기록한 성적을 음원 발매 하루만에 전부 갈아치우며 전작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음원 공개 초반 멜론 평점이 테러로 인해 2.7까지 내려갔다. 멜론 만점을 두곡이나 보유하고 있는 걸스데이로서는 이례적인 일. 안티들의 별점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오후에 3점대 중반으로 회복하였다. 별점테러까지 받을 만큼 걸스데이가 성장했다는 쪽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발매 첫날의 음원성적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으나 일주일 간의 종합 성적은 이미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팬덤을 만족시키기에 살짝 부족한 정도. 일단 한주간의 음원차트가 그야말로 복마전 속이었던 것이 큰 원인이다. 같은 날 컴백한 B1A4의 순위에 신경쓰는 사이 다이나믹 듀오, Beenzino, 스윙스 등 힙합씬의 컴백이 속출하고 태양의 <눈, 코, 입>과 San E,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건재한 가운데 난데없이 등장한 거성의 <명수네 떡볶이>가 차트를 씹어먹는 바람에 한 주 내내 음원차트는 과연 여름 음원시장다운 혼전이 계속됐다. 같은 곡이 이틀 이상 1위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대접전이었다. 그 와중에 <Darling>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낮시간 기준으로 주 중반에 5~6위대까지 내려갔다가 음방이 시작된 주말 경 2~3위권을 회복했다.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3위. 2014년 7월 20일 자정까지 집계된 아이차트에서는 주간누적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간대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티저만으로 멜론 MV차트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본 뮤직비디오 반응도 상당히 좋다. 공개 하루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 해외팬덤이 크지않은 걸스데이로서는 상당한 성적이다. 일주일간의 조회수는 공식채널 78만, 로앤채널 2백만으로 합계 278만을 기록했다. 초반 추이는 <Something>보다 좋았지만 일주일 합계는 전작의 같은 기간 성적과 비슷하다. 경력 전반부 메타올로지와의 작업을 통해 흥미로운 뮤직비디오를 다수 내 놨던 걸스데이지만, 섹시 컨셉으로 갈아탄 이후론 다소 평범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여자대통령>이 유라 하나로 흥한 정도. <Darling>의 경우도 뮤비의 컨셉과 연출 방향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걸그룹 뮤비로서 지극히 전형적인, 왕도 중의 왕도를 걷는 연출인데... 유튜브에 올라 있는 해외 팬들의 <Darling> 리액션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사가 "벌써 끝이냐!" 일 정도로 집중력이 높아지는 뮤비라는 점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전술했듯이 <Darling>의 뮤비는 멤버들의 미모와 피지컬을 전시하는데 모든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타이즈같은 쓸데없는 외삽은 없다. 유라에겐 샤워실, 혜리에겐 주방, 소진에겐 카페, 민아에겐 침대라는 개인 공간을 부여하고 이들이 모이는 곳은 풀사이드와 세차장(!) 무대안무장면도 나오지만 분량은 적고 멤버들의 예쁜척과 귀여운척이 런닝타임 내내 쉴새없이 쏟아진다. 집중력이 안 높아지기도 힘들 것이다. 두가지 부분이 인상적이다. 하나는 이런 저런 설정과 컨셉이 많은 뮤비를 선호했던 드림티가 이렇듯 정통파 뮤비를 내 놨다는 것. 오로지 멤버들의 얼굴 하나 믿고 가는 뮤비인 셈인데 상술한 드림티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멤버들의 연기력이다. 한마디로 네명 모두, 귀척과 예쁜척의 완성도가 몹시 높고 그 레파토리가 말할 수 없이 다양하다. 편집과 음악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런닝타임 전부를 이런 종류의 연기로 채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 여전히 젊은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걸스데이지만 이런 부분을 보면 4년 경력이 고스톱을 쳐서 딴 것은 아니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의 방송 동영상들울 보면 노래연습드립을 빙자한 가창력까들이 심심치 않게 출몰하고 있는데 이것은 앵간한 걸그룹이면 겪는 현상이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선 가창력을 성량/고음으로만 평가하는데 당연히 성량보다 테크닉으로 부르는 가수들은 평가 절하된다. 효린처럼 성량도 크고 고음도 쭉쭉 올라가는 맴버로 언플해대지 않으면 앵간하면 까인다.답정너 쨌든 걸스데이가 가창력으로 까인다고해서 너무 슬퍼하진 말자. 경쟁그룹 실더들과 저런 식견없는 분들이 주로 저러니깐 말이다.

1주차 음방은 케이블은 시원하게 말아먹고 근데 그건 같이 음원높은 f(x)도 케이블은 음원점수가 특히 상관없나보다.KBS2뮤직뱅크로 시작했다. 첫주차 활동의 주 전략은 방송점수 확보를 위해 KBS쪽 예능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예능란에 나와있듯이 일주일 내내 멤버들이 얼굴이 KBS에 안나오는 날이 없을 정도. 섭외력 측면에서 걸스데이와 드림티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첫주차 음원성적이 잘 나왔기 때문에 1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B1A4에게 다시 한번 패배.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디지털 음원-4348:1844, 방송점수-1825:1521, 음반점수-481:3518, 총점-6654:6883(걸스데이:B1A4). 229점 차이. 음원은 크게 앞섰으나 B1A4가 소리소문 없이 방송점수를 쫓아온데다가, 음반추첨을 통한 팬사인회를 10회나 열고 데이트권과 커플링이라는 신박한 상술을 펼쳐보인 B1A4의 엄청난 음반 점수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작 <Something> 활동에 이어 걸스데이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음반 판매량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229점 정도라면 팬싸 한두번이나 방점 한번으로 뒤집을 수 있는 점수였기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음원 3위가 30위에게 지는 세상

2차전인 다음날, <Something> 활동 당시와는 다르게 문투 및 시청자 위원회 비율이 확 올라 걸그룹의 무덤으로 둔갑한 MBC 쇼! 음악중심에서 B1A4를 상대로 기어코 1위를 차지했다! 세부 점수를 보자면, 음원+음반-5203:3264, 동영상-1000:310. 시청자위원회-682:1416, 문자투표-459:1500, 총점-7344:6490(걸스데이:B1A4), 854점차로 승리. 점수개편 후 남돌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욕을 먹고 있던 음악중심에서 같은 첫주차 남돌을 면전에서 돌려세우며 1위를 따냈다. <Darling> 컴백 후 호사가들의 이런 저런 입방아에 올랐던 걸스데이였지만 여러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 그야말로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다시 다음날, 2014년 7월 27일 걸그룹의 요람 SBS 인기가요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B1A4와의 3연전. 음반점수가 없고 유튜브 배점이 높은 해당 음방의 특성상 1위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바, 팬덤의 관심은 과연 몇점차이로 승리를 따낼 것이냐에 집중되던 터였다. 세부점수는 음원-6000:2718, SNS-3500:982, 사전투표-32:182, 생방송집계-285:1000, 총점-9817:4882(걸스데이:B1A4)로 더블스코어를 넘기는 점수차이를 벌렸다. 점수차가 무려 4935점을 기록했다. 세부점수를 살펴보면 음원 점수 하나만으로 상대편의 모든 점수 합계를 압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팬들은 내심 과거 트러블 메이커가 기록했던 11000점 만점을 기대했던 모양이지만 사전투표와 문자투표 만점을 상대방이 가져가는 바람에 만점 우승에는 실패했다. 애초에 우리 화력으로 그게 되겠니 전작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수상소감 담당자는 리더님으로 수렴되는 듯. 1위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여전히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활동 2주차의 음원 성적을 요약해 보면, 2014년 7월 28일 발표된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전주에 이어 3위 수성. 음방버프를 받아 실시간에서는 낮시간대 2위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이차트에서는 주간 누적 2위, 실시간 2위. 양 차트 모두에서 1위는 <Darling>보다 한주 늦게 발표한 씨스타의 <Touch My Body>이다.

활동 3주차, 음방 2주차인 2014년 7월 30일, 전주에 말아먹었던 케이블의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Something> 활동 때는 걸스데이에게 생방 첫 1위와 첫 1위소감발표의 기쁨을 주었던 방송이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첫주를 그냥 지나치고 2주차에 와서 1위를 수여했다. 1위후보도 없고 점수발표도 없이 상위 열팀 중 1위를 발표하는 방식의 방송이라 누구를 재끼고 승리했는지 알 수 없지만, 걸그룹계의 절대승리 씨스타의 음방활동 첫주간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소소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사실 씨스타는 1위 후보에도 없었다는게 함정이지만[18] 여타의 음방에서는 수상 실패. 음악중심에서는 블락비에게 밀려 후보에 조차 들지 못했고,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에 들긴 했으나 팬들의 목표가 아예 문투 꼴찌만 면하자 그리고 그렇게 됐다. 씨스타 안습 역시 여름시장이다 보니 <Something> 활동같은 음방 장기집권은 힘들어 보인다.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3위. 3주 연속이다. 실시간 역시 3~4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Darling> 활동에서 묘한 부분은 활동 3주차인 2014년 7월 말 현재에도 Mnet엠 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조차 가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쟁 방송사의 음방에서 먼저 컴백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출연진에서 제외하고 있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려진 바 없고, 어쨌거나 걸스데이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걸그룹이 특정 음방의 1위는 커녕 아예 출연도 못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이상한 일. 위 문단에서 첫주차 케이블을 말아먹었다, 정도로 요약하고 넘어갔으나 B1A4가 먹은 그 주의 1위발표 당시 이례적으로 세부점수발표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까지 겹쳐 소속사와 해당 음방간의 모종의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중이다.

사녹이다 뭐다 해서 5주차까지 방송을 탔지만 공식적으로는 활동 4주차를 마지막으로 <Darling> 활동을 종료했다. 전작들보다 조금 빨리 활동을 마친 느낌이라 연내에 앨범 하나 더 내려는 것 아니냐는 풍문이 팬덤에서 도는 중이었는데... 오피셜이 떴다. 연말에 정규 2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개인항목에 나와있듯이, 산적한 멤버별 활동을 소화하는 것이 닥친 현안이겠다. 정말로 컴백한 건 아니고

1위도 할만큼 했고 음원 성적도 좋았지만 전작인 <Something>처럼 그야말로 시즌을 지배했다, 는 느낌은 살짝 부족한 활동이었다. 경쟁자들이 막강한 것은 비슷했지만 전체적인 음원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여름인 만큼, 전작과 같은 지배력을 발휘하기는 애초에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듯하다. 그렇다해도 걸스데이의 디스코그래피중 원투를 다투는 히트곡이 나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겠다. f(x)에 씨스타에 현아가 나오고 내로라하는 남돌들이 줄줄이 출격하는 가운데 활동을 마친 시점에도 여전히 멜론 실시간 탑텐을 지키고 있다. 썸씽이 지나치게 잘나간거다 무엇보다 <Darling> 활동의 가장 큰 성과는 안티들에 대한 광역진압에 있다. <Something> 활동 때 난무하던 "섹시컨셉 다음에는 뭘 할거냐, 니넨 이제 끝이다"류의 호사가들 입방아를 큐티섹시라는 진귀한 컨셉으로 제압하고 여초의 고질적인 아우성은 여자들도 혹할만한 소진옹의 여성미 어택을 필두로 무력진압했다. 전작을 통해 걸스데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양적인 면에서 개선했다면 <Darling>은 그 양을 유지하면서 반응의 질적인 부분을 개선한 느낌이다. 한두곡의 반짝히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히트곡으로 클라스를 유지하면서 대중성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 그로 인해 팀의 전체적인 중량감이 증가하는 것. 2014년 현재 1군이라 불리는 걸그룹들이 앞서 걸어간 길이다.

걸스데이의 노래들이 은근히 복고풍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Darling>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90년대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향수 수준이 아니라 그냥 빅밴드풍의 모던재즈 노래를 내 놨다. 무대퍼포먼스와 멤버들의 예쁜척에서 벗어나 앨범 마지막 곡인 <Darling> 연주곡을 들어보자. 전통적인 빅밴드 악기들을 동원해 연주한 상당히 흥겹고 세련된 재즈넘버가 거기에 있다. 연주곡들이 본노래와 다른 느낌으로 즐길만 한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Darling> 연주곡은 그와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준다. 그리고 여기에 바로 그 걸스데이가 가수로 나서고 슈가팝 롤리팝 가사를 덧씌운 결과물은...이런 조합이 주는 생경함과 재미는 일본의 어떤 영화가 먼저 시도한 적이 있다. 야구치 시노부의 2004년 작 <스윙걸즈>가 그것. 걸스데이는 이번에도 꽤나 독특한 지점을 파고든 노래를 내 놨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팬덤과 대중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활동이었다. 특히 팬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이 인상적이다. <말해줘요> 항목에 언급된 팬덤과 대중의 온도차에 대한 걸스데이의 대답이 바로 <Darling>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지점은, 세상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반짝반짝> 이후에 <한번만 안아줘>를 통해 걸스데이가 마땅히 도달했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2014년 가온 연간차트의 성적은 다운로드 28위, 스트리밍 33위, 디지털 종합 25위를 기록했다. 엠넷 연간차트에서는 31위. 지니 연간차트 30위. 멜론 연간차트에서는 27위를 기록했다. 한가지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Darling>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15년 1월 현재 두 채널 합산 1,700만을 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음원 성적은 더 좋았던 전작 <Something>의 1년간 조회수 1,500만(역시 두 채널 합산)을 6개월만에 능가한 수치이다. 이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상술한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만큼은 걸스데이의 커리어 중 최고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1.15. 디지털 싱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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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Kihno Album '보고싶어'(141015)

♬ 01. 보고싶어
♬ 02. Look At Me
♬ 03. Show You
♬ 04. I Don't Mind
♬ 05. White day

2014년 10월 15일 발매. 음원은 15일 정오에 공개되었다. 타이틀곡은 <보고싶어>. 이제는 거의 전담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단옆차기가 SEION과 공동작곡한 노래이다. 그런데 이 노래는, 뮤비까지 포함해 <Something> 활동 당시에 만들어 놨던 곡이다. 당시 후속곡 계획이 있었던 것 같은데 <Something> 활동이 길어져서 그랬는지 보류됐다가 가을 시즌에 맞춰 발표됐다. 수록곡들은 이전 앨범의 발라드곡들을 재수록했고 신곡은 <보고싶어> 한 곡이다. 노래의 내용은 이별을 슬퍼하는 여인네의 전형적인 한탄과 슬픔...인 듯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너무 달콤해서 미치게하는 구남친의 전화 자니? 를 받고 혼란에 빠진, 나쁜남자에게 걸려 어장관리 당하는 여인네의 사정이 주된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작 <Something> 역시 바람난 남친한테 매달리는 여자 얘기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단옆차기는 뭔가 살짝 구질구질한 얘기를 고급지게 포장하는게 주특기인 듯싶다.

여러모로 특이한 활동인데, 걸그룹의 발라드 앨범이라는 것 자체도 흔한 경우가 아닐뿐더러 음방 활동까지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상태. 거기에 CD 앨범이 아닌 키노 앨범으로만 발매한다고 한다. 키노 앨범은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한 카드형 앨범으로, 걸스데이의 이 앨범이 세계 최초라고 한다.[19] 음반 점수는 어찌되는 건지 이쯤되면 팬써비스 차원의 이벤트 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치고 뮤직 비디오는 또 상당히 멀쩡하다. 정규활동은 확실히 아니지만 전년도의 <Let's Go> 이상, <말해줘요> 미만의 활동 정도 되는 것 같다.

가을 시즌에 발라드 곡으로 돌아온 만큼 컨셉 또한 차분한 청순미를 강조하는 쪽이다. 경력 안에서 보자면 <나를 잊지마요>와 유사한 컨셉. 발라드 분위기가 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댄스였던 그 노래와는 다르게 <보고싶어>는 미디엄템포의 정통파 발라드이다. 음방 활동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기네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내 놨다는 느낌도 난다. 발라드라도 다소 복잡한 구성을 선호하는 근간의 가요계 경향에 비해, 거의 고전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단순명료한 구성을 가진 곡이기도 하다. 1절-후렴, 2절-후렴, 변조를 가미한 후렴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명쾌함을 보여준다. 최종 결과물을 보건데, 후렴구의 멜로디에 대한 자신감에서 취한 구성인 듯하다. 나름 퀄리티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되는 걸스데이의 기존 발라드곡들과 비교해봐도 감각적인 훅이라는 면에서 별도의 타이틀곡 자리를 따로 꿰찰 만한 멜로디 라인인 것.

이단옆차기와 협업한 이후로 팬덤의 불만을 샀던 파트 분배 문제도 많이 해결됐다. 1, 2절 모두 혜리로 시작해 소진과 민아가 받쳐주는 형식이고 중간에 유라의 단독 랩파트가 놓여있다. 브릿지는 민아가 담당하고 후렴구는 다시 민아를 주축으로 한 합창. 아웃트로는 소진 단독. 걸스데이의 멤버 구성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상식적인 파트분배라고 할 수 있겠다. 혜리 목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데, 그동안 파트 분량이 적은게 불만이었던 혤덕들에게 다소 위로가 되는 구성이기도 하다. 혜리 신문반 선생님도 기뻐하실 듯 사실 벌스 중 소진이 불렀으면 더 잘 살았을 것 같은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혜리의 독특한 목소리까지 포함한 것이 걸스데이의 개성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분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벤트성 음원인 만큼, 딱히 프로모션이라고 할만한 활동은 전혀 없었다. 그냥 발표한다는 기사가 몇번 난 정도. 발표 바로 전주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 것이 그나마 가장 프로모션스러운 활동이었다. 음반 점수에 포함될지 어떨지도 모르는 형식의 앨범을 발표한 점과 음방 점수를 최대치로 확보하기 위해 거의 상례로 자리잡은 월요일 발표가 아닌, 수요일에 음원을 발표한 점. 걸그룹으로서는 드문 발라드 타이틀곡에 비활동곡이라고 애초에 선언한 점까지 해서 어느모로 보나 공백기를 줄이기 위한 이벤트성 음원이 분명했는데... 이런 전제를 두고 생각해보면 <보고싶어>의 첫날 음원 성적은 확실히 놀라운 면이 있다. 15일 정오에 발표한 음원은 멜론 실시간 기준 7위로 챠트에 진입, 다음 시간대에 5위, 6시 4위로 상승. 음원 소비량이 늘어난 시간대인 7시에 실시간 2위에 오르고 첫날 성적을 마무리하는 12시 자정에 마침내 실시간 1위를 달성했다. 같은 시간에 발표된 서태지의 신곡 <Christmalo.win>이 바로 차트를 점령하는 바람에 1위 행진은 두시간 정도로 끝났지만 어쨌거나 비슷한 시간대에 엠넷, 벅스, 지니에서도 1위를 기록. 익일 발표된 멜론 일간차트에서도 역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팬덤 화력의 지표가 되는 음반 판매도 순항 중이다. 하루만에 초동 물량 5,000장 완판. 생소한 형식의 앨범에 19,900원이라는, 싱글로서는 비싼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고무적인 결과이다.

팬들로서도 살짝 이해하기 힘든 결과였다. 그렇다고해서 빈집성 성적인가 하고 보면, 차트 경쟁자들의 면모는 역시 언제나처럼 화려하다.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과 에일리의 <손대지마>, 2014년의 지배자 소유의 새로운 콜라보곡 <틈>에다 바로 전주, 음원 성적만으로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김동률의 신곡 <그게 나야>, 아이유서태지가 뭉친 <소격동>과 경쟁한 결과이다. 음방버프를 기대할 수 없으니 이 성적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모르겠으나, 첫날 성적만 보자면 누구도, 심지어 가수 본인들조차 예기치 못했던 결과이다. 전작들의 흥행과 더불어 멤버들의 예능에서의 활약이 걸스데이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 결과인 듯하다. 이틀째 멜론 순위는 첫날의 화력이 빠지면서 7~8위권에 안착하는 모양새. 애초에 팬덤에서조차 기대했던 최대 순위가 이 정도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발라드곡으로 낸 첫째날의 성적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였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뭘 해도 되는 그룹이라는 평가가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 상황.

2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두개 채널 합산 약 50만 정도. 정규활동이 같은 시점에서 100만 정도를 기록했던 전적을 생각하면 이벤트성 음원인 티가 나는 결과이다. 그렇다고 해서 뮤비의 퀄리티가 전작보다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뮤직비디오는 크게 세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한때 유행했던 드라마타이즈 형식과 영상과 음악이 병렬 진행되는 영화음악 형식, 영상이 음악의 구성에 크게 종속되는 뮤직비디오 고유의 형식이 그것이다.[20] 걸스데이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세번째 형식에 속한 부분이 눈에 띄인다. 1절에서는 아침의 우울함 정도로 시작한 멤버들의 연기는 유라의 랩파트와 2절을 거치면서 거의 망가지는 수준의 눈물 연기로 격화되는데, 소진의 경우 이분 정말 집에 무슨 일 있나 싶을 정도[21] 박자가 엇갈리며 민아의 하이노트가 터지는 세번째 사비에서 돌연 등장하는 눈밭 플래쉬백이 주는 해방감은 이 뮤직비디오의 백미. 철저하게 곡의 구성에 종속되어 연출된 장면으로 앞선 눈물바람과 플래쉬백의 미소가 이루는 대비는 곡의 클라이막스인 세번째 사비를 가속하면서 영상과 음악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발표 첫주의 음원 성적은 멜론 주간 13위. 실시간 평균보다 낮은 순위지만 수요일 발표곡이라 총 합계에서 밀린 듯하다. 가온 주간차트에서는 4위로 선방. 괜찮은 음원 점수를 바탕으로 2014년 10월 26일 SBS 인기가요의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정규활동 중인 VIXX서태지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강점이었던 SNS 점수에서 800점 가까이 뒤졌고 음원 성적도 300점 정도를 앞서는데 그쳤다. 문투에서는 당연히 압살당해 결국 1위 VIXX와는 1787점차, 2위 서태지와는 43점차로 3위. 걸그룹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비활동 발라드곡으로 1위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은 성적을 올린 셈이기도 하다.

1.16. 디지털 싱글 《Finale》 (소진 솔로 with 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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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DOK2 Digital Single 'Finale'(141201)

♬ 01. Finale

2014년 12월 1일,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이 래퍼 도끼와 콜라보레이션 싱글을 발표했다. 프로듀싱은 YG의 앨범들에 참여했던 DM. 작사는 역시 YG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스타 우가 맡았다. 이전까지의 참여곡들이 피처링으로 명기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금번의 싱글은 자켓에서부터 확실히 콜라보인 것을 드러내고 있고 파트 분량에 있어서도 소진 솔로에 도끼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듯한 배분이다. 걸스데이 멤버들의 이전 개인활동과는 구분할만한 싱글인 것.

발매 전 신나고 과격한 노래로 예상했던 팬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R&B 발라드 풍의 오묘한 분위기의 노래가 나왔다. YG와 관련있는 힙합씬의 일원들이 참여한 곡인지라 확실히 그쪽 분위기가 나고, 살짝 응원가스러운 도입부에서 YG표 발라드 넘버의 전형적인 멜로디라인으로 넘어가는 구성이 흥미롭다. 프로모션이라고는 기사 몇줄 난 정도에 뮤직비디오도 없고 따로 음방출연 소식도 없는 것으로 보아 큰 야심이 있는 활동은 아닌 것 같다. 소진 개인의 커리어를 끌어올리기 위한 첫 시도 정도로 짐작된다. 정오에 발표된 음원은 멜론 실시간 기준 38위로 차트진입. 자정을 넘기면서 14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관련 기사가 4개 밖에 되지 않는 등(...) 저조한 홍보 탓에 큰 반향 없이 기존 피처링 곡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노래 좋은데 아쉽 그니까 홍보 좀 해줘

1.17. 미니 앨범 《나도 여자예요》 (민아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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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아 1st Mini Album 'I am a Woman too'(150316)

♬ 01. 이상하다 참 (ft. 칸토 of 트로이)
♬ 02. 나도 여자예요
♬ 03. Colorful
♬ 04. 이상하다 참 (Inst.)
♬ 05. 나도 여자예요 (Inst.)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민아의 솔로앨범. 2015년 3월 16일 정오에 발매됐다. 실물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은 걸스데이 멤버로 처음이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나도 여자예요>. 완전체의 이전 앨범들처럼 이번에도 이단옆차기가 전곡을 작곡했다. 발매 전 발라드와 댄스 중 타이틀을 고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상하다 참>과 <나도 여자예요>를 말한 듯. 발라드와 댄스로 나누기엔 두 곡의 템포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 이채롭다. 도리어 텐션이 가장 높은 곡은 세번째 노래인 <Colorful>. 어딘가의 대형 기획사 노래가 연상되는 곡이다. 세 곡 모두 민아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맑고 정갈한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괜찮은 넘버들이다. 참고로 "나도 여자예요"는 바른 맞춤법이라고. "이에요"의 준말로 받침이 없는 단어와 연결될 경우 "예요"로 사용되는 것이 바른 말이라고 한다니 쓸데없는 시비는 금지다. 물론 이렇게까지 얘기해도 당사자가 틀리면 방법은 없다.

중간에 <보고싶어>라는 이벤트성 활동이 있었으나 사실상 완전체의 공백기가 7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걸스데이의 컴백이 4월경으로 추정되던 시기에 돌발적으로 민아의 솔로 데뷔 소식이 나왔다. 아무런 전조 없이 나온 소식이라 팬덤의 놀라움이 컸던 상황. 음원 발매 보름 전에 데뷔 소식이 처음 알려졌고 이후로도 언플 프로모션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 거기에 그 흔한 티저도 하나 없이 메시지 영상과 맛보기 영상으로 때우고 뮤직비디오 심의가 늦게 나 첫주 방점 일부를 날려먹은 점 등을 보면 앨범 준비가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발표 후 얼마간의 시일이 지난 2015년 3월 28일자 오피셜에서 준비 기간은 3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뭐? 밝고 신나는 노래로 가다가 <나도 여자예요>로 바꿨다는 듯.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4시간이 지난 시점에 공식채널과 유통사채널 합산 약 45만 정도. 완전체의 전작 <보고싶어>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보고싶어>가 이벤트성 활동으로 조회수를 기대하기 힘들었다면 이번에는 솔로 앨범이라서 완전체 만큼의 화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매번 무슨 핸디캡 매치도 아니고 홍보도 홍보고, 뮤직비디오가 어그로를 끌만한 요소가 없는 평이하고 무난한 작품이라는 점도 낮은 조회수의 이유일 것이다. 물론 걸스데이/민아의 성장한 위상에 걸맞는 세련된 뮤비가 나온 것은 사실. 상처입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을(...) 빈티지한 폐허 미장센을 배경으로 민아의 화려한 패션쇼를 감상하는 것은 당연히 즐거운 경험이다. 화장빨 빡세게 세운 몇몇 장면들은 민아의 얼굴에 익숙한 올드팬들도 잠시 멈칫거릴만한 구경거리.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간 걸스데이 뮤직비디오의 화제몰이가 유라를 필두로 한 노출 마케팅에 일정 부분 기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금번의 민아 솔로는 타이틀곡 선정부터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완전체의 방향과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노래에 있어서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 같지만 뮤직비디오에서는, 완전체의 장점을 대체할만한 다른 무엇을 찾기 힘들다. 여전히 세련되고 괜찮은 뮤비지만 눈에 띄는 한방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앨범 구성에 있어 완전체와의 차이는 수록곡 전부가 R&B계열로 꽉꽉 채워져 있다는 점. <Colorful> 정도가 그나마 걸그룹스러운 노래이고 R&B 발라드에서 템포만 조금 높인 <이상하다 참>과 <나도 여자예요>를 두고 타이틀을 고민했다는 것을 보면 <Darling>같은 밝고 건전한 걸그룹 노래를 내 놓을 생각은 애초에 없었던 듯하다. 그간 민아가 선보인 이런 저런 커버곡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R&B 계열은 조금 더 공간감이 풍성한 보컬에게 어울리는 장르라서 민아의 곧고 무던한 음색과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금번의 앨범은 장르와 보컬을 조율하는 이단옆차기의 분발이 돋보였다. 다양한 피처링/OST 활동을 통해 민아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늘은 탓도 있겠고.

타이틀곡의 구조에서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나도 여자예요”를 후렴구로 사용하는 1절과 2절이 지나간 후 기습적으로 등장하는 “I Love you” 러쉬. 곡 전체의 진후렴구라고 할 수 있는 이 파트가 등장하면서 앞서 후렴구로 사용되었던 “나도 여자예요”가 벌스/브릿지로 전용되는 부분의 참신함이 인상적이다. 같은 소스를 사용한 두개의 곡을 이어듣는 느낌. 긍정적인 의미로 복잡한 전개를 즐길 수 있다. 전반부에 숨겨져있던 진후렴구가 후반부에 몰아서 터진다는 점은 <잘해줘봐야>를 떠올리게 한다. 하이노트가 터지기 직전 엇박자를 삽입해 단숨에 치고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 것도 전작 <보고싶어>에서 선보였던 테크닉. 애절한 보컬과 댓구를 이루며 배경에 깔리는 통통튀는 랩 플로우나 진후렴구를 아웃트로로 바꿔 빠져나가는 모호한 엔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곡이다. 음방의 넥스트 위크나 짧은 클립등을 통해 곡의 일부분들을 쫓아왔던 팬들이라면 완곡을 통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아귀가 맞아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여자예요>의 가사는... 전작들처럼 구체적인 정황이나 남자의 캐릭터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번에도 변함없이 차인 모양이고, 주로 여자 취급을 못 받은게 큰 이유인 듯하다. 그런데 금번의 곡까지해서 보면 이단옆차기가 은근히 몬데그린을 노리고 가사를 쓴다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전작 <Darling>에서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는 그분의 이름처럼 들리는 가사가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그 가사 부분의 안무가 <여자 대통령>의 그것과 일치하기도 했고 <나도 여자예요>에서는 "때 지난 드라마를 보고"가 걸스데이 팬덤인 "데이지"처럼 들린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거 노리고 쓰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가중되고 있다. 판단은 위키러의 몫.

2015년 초는 역대급 빈집이라 할 정도로 대형 가수의 컴백이 없었던 시기였는데, 3월이 되면서 가인의 <Apple>을 시작으로 활동 끝나고 2개월 만에 돌아오는 다비치허각, 미스에이, 크레용팝, 프라이머리 등 컴백 행렬이 이어지고 여기에 민아가 참전하면서 나름대로 혤대진이 형성됐다. 이에 더해 경우를 제외하면 걸그룹에서 나온 여자솔로는 일반적으로 완전체 성적보다 떨어진다고 보는 편이고 민아의 경우 이번이 데뷔 앨범이다 보니 여러모로 팬들의 시름이 깊어가던 중이었다. 멜론 실시간 차트 진입순위는 26위를 기록해 역시 완전체의 진입순위보다는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신곡 나오면 일단 1위부터 하고 본다는 지니와 벅스에서도 15위, 14위 진입으로 부진한 것을 보면 홍보가 안되긴 안된 모양. 한동안 10위권 이내 진입 및 발매 당일 1위를 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 지속됐다 보니 걸스데이 팬덤에서는 오랜만에 겪어보는 중위권 싸움이다. 정오 발매 이후로 완만하게 상승하여 음원 소비량이 늘어나는 저녁 7~8시에 멜론 실시간 14위 기록. 팬덤 총공이 터진 11시에 10위, 하루를 마감하는 자정에 9위를 기록해 간신히 탑텐 진입에 성공했다. 누가 걸스데이 아니랄까봐 매 시간대마다 1~2단계씩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이다.[22] 같은 시점에 수록곡 <이상하다 참> 역시 멜론 실시간 51위에 올라 있어 걸스데이의 수록곡 중 역대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새벽시간대에 38위까지 떨어졌던 타이틀곡 순위는 익일 아침 최대 10위까지 회복. 이후 가끔씩 30위권대까지도 떨어지며(...) 10~20위권대를 유지했다. 첫날의 멜론 일간 순위는 12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타 음원 사이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비슷한 시점의 아이차트에서는 가인, 허각에 이어 실시간 3위를 기록했다.

이후로 차트 순위는 조금 더 내려가 일주일간 멜론 실시간 20~30위권대를 오르내렸다. 2015년 3월 23일 발표된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29위. 같은 시점에서 아이차트 주간누적은 16위. 일주일간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두 채널 합산 약 130만 정도이다. 대충 걸스데이의 이전 정규활동인 <Darling> 성적의 반토막 정도로 보면 되겠다. <기대해> 이전, 그러니까 <한번만 안아줘>부터 <나를 잊지마요> 시기의 차트 추이와 상당히 비슷하다. 이런 거까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안되지 한가지 특이사항은, 걸스데이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음반판매에 있어 예약판매와 첫주물량을 합친 초동을 1만장 넘게 기록한 것이다. 이 정도 초동이면 제법 아이돌그룹 팬덤다운 화력을 발휘한 셈인데, 민아의 개인 팬카페인 '엔젤릭 스마일'에서 진행한 음반 공구와 왠일로 발매 첫주에 팬싸인회를 2회나 잡은 드림티의 기특한 행보. 여기에다 2014년 여름 이후로 허수가 빠지고 진성팬들이 늘어난 팬덤의 체질개선 등이 이유인 것 같다.

이단옆차기의 영혼곡인 <Something>을 제외한 전작들, 그러니까 <Darling>, <보고싶어>와 금번의 민아 솔로곡이 퀄리티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 일주일치 결과를 살펴보면 여기서도 걸스데이/민아를 바라보는 팬덤과 대중의 온도차가 느껴진다. 음반 판매의 경우 <Darling> 초동이 4,800장 정도였으나 이때는 활동 2주차 때 팬싸인회가 잡혀 물량이 분산된 바 있고, 초동 2,000장대였던 <Something>때부터 지속적으로 음판 물량이 늘고 있었다. 2014년 여름부터 시작된 개인활동의 러쉬로 사실상 비활동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발한 방송노출을 지속했었고 여기에,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지만 걸스데이=민아라고 여기는 올팬들이 다수 포진한 걸스데이 팬덤의 특성도 높은 음반 판매의 원인일 것이다. 그런데 음원 차트에서 드러나는 민아의 대중적인 인기는 걸스데이의 1/4로 봐야할 듯하다. 여러 인터뷰나 프로모션의 추이를 볼 때 소속사 측에서도 금번의 솔로를 민아 개인 활동의 연장으로 생각하지 걸스데이 활동의 연장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완전체일때의 민아와 차별점을 강조하는 하의실종이나 교포화장 같은 컨셉 역시 그런 혐의를 짙게 한다. 정리하자면 가수 측과 대중은 금번의 활동을 민아 개인 활동으로 간주하는데, 오로지 팬덤만이 걸스데이 정규활동의 연장으로 받아들이는 것.

음원 성적이 좋지 않아 이러다 음방 1위 후보에도 못드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걸스데이가 쉬는 동안 순위제 프로그램으로 변신한 SBS MTV 더 쇼 2015년 3월 24일자 방송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이 방송이 워낙 괴랄한 독자적인 기준을 갖고 순위를 매기는 지라...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사전집계점수의 50%가 중국쪽 성적/투표이고, 다시 생방송 문자투표의 50%가 중국쪽 투표인 말그대로 대륙 지향적 방송인 것. 이런 방송에 민아가 1위 후보에 올랐다는 점도 놀랍지만 어쨌거나 가수 당사자의 투표 독려도 있고 해서 팬덤은 심기일전해 문투에 나선 모습. 하지만 결과는 허각도 가인도 레드벨벳도 아닌 보이프렌드의 <BOUNCE>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상세점수는 사전집계-6475:6300, 국내문자투표-581-546, 중국문자투표-215-1238, 합계-7602:8084(민아:보이프렌드)로 패배. 1,000점 이상을 내준 중국문자투표 이전에 사전집계 점수의 절반이 이미 중국발 성적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결과였고 이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선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겠으나 이거 하나 이기자고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다음날인 2015년 3월 25일 쇼 챔피언에서 아무도 예기치 못한 1위를 수상했다. 이 음방은 세부 점수 발표나 후보도 없이 그냥 열팀 중 1위를 발표하다보니 원래도 조금 뜬금없이 상을 타곤 했는데, 이 날은 뭔가의 특집 때문에 순위 발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었고 민아가 출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1위 수상이 더욱 뜬금없이 느껴졌다. 어쨌거나 솔로 활동의 첫 성과인지라 민아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날 이벤트 상품까지 걸어가며 문투 총공을 하고도 맥없이 패퇴한 팬덤에서도 기분을 추스리며 즐거워하는 분위기.

2015년 3월 27일 KBS2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다. 경력 최초로 음방 1위를 노리는 레드벨벳과의 일전. 그런데 이 노미네이트는 민아의 솔로 활동이 여러모로 특이한 전황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음원/유튜브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음악중심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것조차 요원한 가운데, 의외로 선전한 음반판매 덕에 가장 취약했던 뮤직뱅크의 1위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 물론 예능란에 나와 있듯이 <Darling> 때부터 본격적으로 물이 오른 방송점수 러쉬도 큰 힘이 됐다. SM의 루키답게 레드벨벳 역시 음반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었고 K-차트의 기준이 되는 가온차트에서는 레드벨벳이 주간 4위. 민아가 주간 15위로 격차가 벌어진 상태였다. 뮤직뱅크는 첫주차에는 문자투표가 없으니 결국 음판은 퉁치고 음원의 레드벨벳과 방점의 방민아 구도가 형성됐다. 높은 음원 성적을 바탕으로 방점과 음판의 보이밴드에게 도전하던 걸스데이의 이전 구도를 반대로 뒤집은 양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지상파 3사 음방 중 걸스데이와 가장 인연이 없었던 뮤직뱅크가 그나마 가장 1위 가능성이 있는 음방이 되었고, 양측 다 첫주차인 관계로 문투가 없어 팬들은 이미 지난 주 결정된거나 다름없는 결과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민아멘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과는 아쉽게도 2위. 상세점수는 음원-1827:2740, 방송점수-1087:286, 음반점수-2050:2130, 총점-4964:5156(민아:레드벨벳)으로 192점차 패배. 심의 일정 문제로 뮤직비디오가 18일에나 방송에 풀린 점과 병행 발매된 SMC 카드앨범이 음판 물량에 잡히지 않은 점 등, 상세점수를 올릴 여지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애초에 음원에서 더 정상적인 성적을 올리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패인일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1위 공약으로 내걸었던 로드매니저의 무대. 팬덤에서 잘생긴 걸로 나름 인기가 많았고, 팬사인회에서 보여준 맛보기 액션이 범상치 않아 훌륭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더불어 걸스데이의 뮤직뱅크 정복도 다음 기회로.

이후의 음악방송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2주차 음방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음방 레이스는 종료하게 되었다. 워낙 고기맛을 봐 놓은지라 걸스데이 팬덤에게는 살짝 아쉬운 결과일텐데, 가수 측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전개였던 것 같다. 사실 걸그룹에서 나오는 솔로라는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완전체 이미지의 확대 재생산을 들 수 있다. 포미닛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가인, 시크릿전효성, 그리고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 19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여솔/유닛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완전체의 이미지, 혹은 완전체에서 맡고 있는 개인의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해서 출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솔로의 인기가 완전체를 상회하는 현아나 전효성의 예는 더욱 상징적이다. 마치 부가적인 장식없이 해당 팀이 가진 매력의 정수만을 뽑아낸 듯한 모습으로, 사실상 완전체 활동이 군더더기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걸스데이란 팀의 어떤 불균질한 특징에 주목하게 되는데 과연 걸스데이의, 혹은 걸스데이에서 민아가 맡고 있는 포지션의 확대 재생산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선뜻 대답하기 곤란한 지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반짝반짝>의 시기에는 간단한 문제였을지 모르나 <기대해>, <여자 대통령>과 <Something>을 거쳐 <Darling>까지 선보인 2014년에 이르러서는 일단, 걸스데이가 어떤 팀인지 특정하기도 어려운 지경. 금번의 민아 솔로를 걸스데이의 역사 안에서 해석하려는 평자들의 다종 다양한 헷갈림 평가들에서도 같은 종류의 혼란이 느껴진다. 팬덤에서 농담처럼 나오는 "하나도 방섹시" vs "예스 방섹시" 논란도 이런 혼란의 라이트한 버전. 걸스데이는 섹시한가 귀여운가, 에서 시작해 섹시한 걸스데이 안에서 민아는 섹시한가 여전히 귀여운가, 로 이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어떤 확실한 지향성을 걸스데이/민아가 고의적으로 흐트리거나, 또는 결론을 끊임없이 보류한다는 점이 이러한 혼란의 이유일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민아가 <Something>의 연장도 아니고 <반짝반짝>의 연장도 아닌, 다소 모호한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걸스데이의 섹시함을 확대했다기에는 다소 명랑하고 귀여움을 재생산했다기에는 너무 축축하다. 어떻게 보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는 이런 방향을 잘도 찾아냈다는 생각이 드는 지경.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완전체의 차기작이나 민아의 다음 앨범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나 장사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민아/드림티가 금번의 솔로 앨범이 완벽한 성공을 예약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겠다. 곡의 객관적인 퀄리티를 의심할만한 부분은 없어 보이지만 아이돌 시장에서는 기획력이 흥행의 절반. 금번의 솔로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걸그룹 출신 여솔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완전체와의 연관성을 어떤 방향으로든 거부하는 듯한 민아/드림티의 용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2. 일본 음반

2.1. 베스트 앨범 《Girl's Day Best Album (JAPAN LIMITED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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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Best Album 'Girl's Day Best Album (JAPAN LIMITED ver.)'(141126)

CD
♬ 01. Twinkle Twinkle (반짝반짝)
♬ 02. Hug Me Once (한번만 안아줘)
♬ 03. Don't Forget Me (나를 잊지 마요)
♬ 04. Expectation (기대해)
♬ 05. Don't Trust Her (그녀를 믿지마)
♬ 06. Female President (여자대통령)
♬ 07. Something
♬ 08. Darling
♬ 09. Show You
♬ 10. I Miss You (보고싶어)

DVD
PV selection [23]
♬ 01. Twinkle Twinkle (반짝반짝)
♬ 02. Hug Me Once (한번만 안아줘)
♬ 03. Don't Forget Me (나를 잊지 마요)
♬ 04. Expectation (기대해)
♬ 05. Female President (여자대통령)
♬ 06. Something
♬ 07. Darling
♬ 08. I Miss You (보고싶어)

걸스데이의 첫번째 일본 음반이자 베스트 앨범으로, 2014년 11월 26일 발매되었다. 사양은 CD+DVD+포토북으로 구성된 한 종류다. 베스트 앨범 발매에 맞춰, 11월 29일 도쿄돔 시티홀에서 2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Girl's Day 2014 Winter Party"를 개최했다.

오리콘 차트에서 초동 1742장을 팔며 위클리 첫 주 56위를 기록했다. 일간 최고 순위는 33위. 싱글과 큰 차이를 보이는 앨범 가격과 1종 밖에 되지 않는 사양, 판매량 집계에 포함되는 이벤트가 하나도 없었음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판매량이지만 판매량의 절대적 수치만 본다면 언플을 못하는 약간은 아쉬운 결과가 되겠다.

3. 참여 음반

  • 《아르고》 OST
    게임 아르고의 OST에 민아의 <갈라진 달>#과 지인의 <꿈속에서>#가 수록됐다. 2010년 7월 29일 발매.

  • 《정글 피쉬 - 시즌2》 OST
    드라마 정글 피쉬의 OST에 민아의 솔로곡 <단 한번만>이 수록됐다. # 2010년 11월 4일 발매.

  • 《욕망의 불꽃》 OST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주제곡 <우리 사랑 이대로>를 불렀다. 소진의 솔로곡. # 2011년 3월 24일 발매.

  • 《텐츠로드》
    텐츠의 첫 EP앨범《텐츠로드》의 수록곡 <텐츠로드>에 지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1년 4월 19일 발매.

  • 《반짝반짝 빛나는》 OST Part 3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주제곡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불렀다. # 2011년 4월 22일 발매.

  • 《시티헌터》 OST Part 3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제곡 <큐피트>를 불렀다. # 2011년 6월 10일 발매.

  • 《곽태훈 프로젝트 앨범 3rd》
    작곡가 곽태훈의 세 번째 프로젝트 앨범으로, 멤버인 소진과 원투의 송호범이 부른 여름 댄스곡 <범범범(Bum Bum Bum)>이 수록되어 있다. # 2011년 7월 29일 발매.

  • 《The Rage Theater》
    데프콘의 5집 앨범《The Rage Theater》의 타이틀 곡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Part.2>에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1년 8월 4일 발매.

  • 《우리집 여자들》 OST Part 1
    KBS의 일일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의 주제곡 <Honey Honey>를 불렀다. # 2011년 8월 12일 발매.

  • 《DNF》 OST
    던전 앤 파이터 OST에 참여하여 서버선택 BGM 및 남법사 티저무비 BGM으로 깔렸다. <New trial>#, <Christmas time> 두 곡이며, 무료음원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실 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chasing the moonlight>도 제작 좀...

  •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작사, 작곡한 법무부 'Good-Bye 학교폭력' 캠페인 송이며, 걸스데이를 비롯하여 배기성, 부활, 백청강, 손진영이 참여했다. 타이틀 곡은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내용의 노래이다. 2012년 6월 14일 발매.

  • 《넝쿨째 굴러온 당신》OST Part 5
    ♬ 01. 넝쿨송
    ♬ 02. 넝쿨송(Inst.)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제곡 <넝쿨송>을 불렀다. #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인 만큼 노래 자체는 많이 알려졌으나, 아무도 이 노래를 걸스데이가 부른 줄 몰랐다(...) 2012년 7월 9일 발매.

  • 《이젠 사랑할래》
    드림티에 같이 소속되어 있는 여성듀오 주비스의 데뷔곡 <이젠 사랑할래>에 유라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2년 7월 27일 발매.

  • 《The S Part.2》
    ♬ 01. Blue Rain 2012
    ♬ 02. Blue Rain 2012(Inst.)
    작곡가 신인수의 앨범 《The S》에 참여하여 핑클의 데뷔곡 <블루 레인>을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 2012년 8월 27일 발매.

  • 《hyde》
    VIXX의 첫번째 미니앨범 《hyde》의 수록곡 <그만 버티고>에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3년 5월 20일 발매.

  • 《듀스 20주년 헌정앨범 Part.1》
    듀스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헌정앨범의 첫번째 싱글로, <여름안에서>를 소진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 2013년 8월 9일 발매.

  • 《열애》OST
    SBS 주말드라마 열애 OST의 수록곡 <나 돌리고 싶어>를 소진이 불렀다. # 2013년 12월 13일 발매.

  • 《2013 SBS 가요대전》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든 곡이며, 음원수익은 SBS 희망 TV를 통해 기부된다. 가요대전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한 곡이다. 최정상급 가수 34팀, 총 125명이 참여한 앨범이다. 워낙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한 앨범이라 파트가 많지 않다. B1A4와 같이 불렀다.얼굴이라도 나온게 어디야 # 2013년 12월 30일 발매.

  • 《4U Project》
    이현도가 프로듀싱한 프로젝트 엘범《4U Project》의 첫번째 싱글 <손만 잡을게>에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4년 2월 26일 발매.

  •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크루셜스타의 싱글의 타이틀 곡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에 소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00년에 발표된 박혜경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곡. 2014년 3월 10일 발매.

  • 《붉은악마 5집 We Are The Reds》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응원 앨범《붉은악마 5집 We Are The Reds》에 민아와 락그룹 트랜스픽션이 함께 부른 <승리를 위하여>가 수록됐다. # 2014년 3월 12월 발매.

  • 《닥터 이방인》OST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OST의 다섯번째 타이틀 곡 <니가내가>를 민아가 불렀다. # 2014년 6월 9일 발매.

  • 《MISS ME OR DISS ME》
    MC몽 6집 앨범《MISS ME OR DISS ME》의 11번째 트랙 <Whatever>에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14년 11월 3일 발매.

  • 《Skyfall》
    다미아노의 첫 미니앨범《Skyfall》의 타이틀 곡 <Skyfall>에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2014년 11월 13일 발매.

  • 《아빠를 빌려드립니다》OST
    자신이 출연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OST 앨범 중 <들려줘요>#와 <세상만사>의 EDM 버전#, 어쿠스틱 버전#민아가 불렀다. <세상만사>는 송골매의 79년 동명의 히트곡을 리바이벌한 곡이다. 2014년 11월 13일 발매.

  • 《왕의 얼굴》OST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OST <한 사람>을 민아가 불렀다. # 2014년 12월 17일 발매.

  • 《떴다! 패밀리》OST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OST <아찔아찔>을 소진이 불렀다. # 소진 본인이 출연 중인 드라마의 OST를 맡았다. 2015년 1월 30일 발매.

  • 《비가 오는 날에는》
    인디밴드인 파티스트릿의 <비가 오는 날에는>을 소진이 피처링했다. # MV에는 유라가 출연. 소속사인 드림티의 새 식구가 된 파티스트릿의 싱글에 걸스데이가 전격 지원에 나선 모양새이다. 파티스트릿의 기존 곡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노래이다. 2015년 2월 4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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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리스뮤직이나 멜론뮤직을 살펴봐도 《Everyday》을 첫 미니앨범으로 분류한다. 《Girl's Day Party》란 제목을 가진 앨범은 싱글 취급, 《Everyday》란 제목을 가진 앨범은 EP 취급하려고 하는 듯하다.
  • [2] 이후에 같은 작곡가가 만든 비슷한 느낌의 곡인 New.F.O.의 <Bounce>가 단지 <갸우뚱>보다 떨어지는 병맛으로 인해 그 어떠한 이슈도 없이 조용히 묻힌 걸 보면 오히려 <갸우뚱>을 타이틀 곡으로 정한 것은 확실히 나은 전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3] 걸스데이의 데뷔전 플래시몹 영상을 보고 직접 연락하여 줬다고 101214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밝혔다
  • [4] 심지어는 2010년 11월 06일자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는 1절을 통째로 들어내고 노래가 2절부터 시작하기도 했다.
  • [5] MV에 걸밴드 코스프레가 나오기도 한다.
  • [6] 이 날 무대는 <반짝반짝>과 <너, 한눈 팔지마!>의 반반리믹스 무대였다. 하지만 <너, 한눈 팔지마!> 는 무대 영상에 음원을 씌운거라는게 함정
  • [7] 로쓰구이찡 보고계신가요...
  • [8] 1위는 달샤벳의 <있기없기>(응?)
  • [9] 랩파트도 따로 없다. 뭔가 다들 당연시하는 것 같지만, 댄스 음악에 랩파트가 있어야 한다는 법은 우리나라 아이돌 음악에만 있다.
  • [10] 아이돌 노래같지 않다는 점에서 전작 <잘해줘봐야>가 떠오른다.
  • [11] 전주 반영분을 제외한 숫자. 누적조회수에서 걸스데이는 180만 정도, 동방신기는 200만 정도를 전주에 소진했다.
  • [12] 여기까지 오면, 이미 노래의 완성도니 인기니 하는 것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음악순위프로그램이란 게 또 원래 이런 것이다.
  • [13] 이전 동방신기의 음원 성적은 그야말로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동방의 <Something> 음원 순위가 주간 10위권이었는데, 전작인 <Catch me>의 음원 성적이 40위권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그 갭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이 정도 음원 성적이 나오는 동방급 팬덤을 가진 남돌을 상대로 어지간한 걸그룹이 1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14] 이후 새벽에 2~4위권, 낮에 다시 1위로 올라서기를 반복하다가 1월 22일 발표된 효린의 별그대 OST <안녕>에 의해 스톱. 이후로 낮시간대에 2위를 유지 중.
  • [15] 타 방송사의 음방까지 보자면, 서울에서 태어난 위대한 예술가KBS 뮤직뱅크에서 문제의 그 곡으로 역주행 1위를 반복적으로 한 바 있다. 그런데 이건 워낙 예외적인 상황이라...
  • [16] 1위는 영화 겨울왕국 OST <Let It Go>, 2위는 드라마 별그대 OST <안녕>. OST를 제외하면 실시간 1위라고 볼 수도 있다.
  • [17] 멜론 실시간 기준으로 거의 대부분 2~3위. 댄스음악이 약세를 보이는 새벽시간대에도 4위 밑으로 내려간적이 없다. 차트 진입 순위인 6위 밑으로 처음 떨어진 것이 2014년 2월 6일. 한달하고도 3일이 지난 시점. 이것도 새벽시간대에 잠깐 떨어지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활동 막판인 2월 중순에는 5~7위권을 유지했다.
  • [18] 쇼챔피언은 불참한 가수에겐 강남스타일 조차 1위를 안 줄정도로 불참 가수에 대한 취급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씨스타는 아예 1위후보조차 들지 못한 것. 걸데 입장에선 여러기지 호재가 겹친 1위라 볼 수 있겠다.
  • [19] 비슷한 형태로 일본의 뮤직카드가 있으나, 뮤직카드는 해당 사이트에서 코드를 입력하면 다운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 [20] 서술의 편의를 위해 구분했으나, 실제로는 각각이 선명하게 구별되는 것은 아니고 개별 뮤비에 중복되서 적용되는 경향을 보인다.
  • [21] 하지만 걸스데이의 울보를 맡고 있는 민아는 끝까지 눈물 연기에 실패했다고 한다.
  • [22] 정확히는 26-22-21-20-19-19-14-14-13-11-10-9 이다.
  • [23] 보고싶어를 제외한 각 곡의 앞에 티저 영상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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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1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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