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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last modified: 2015-04-03 23:13:48 by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1.1. 일반직과의 비교
2. 입시
3. 재학 중 교육
4. 졸업 후 진로
4.1. 병역의무 (남학생 한정)
4.2. 대학원 진학
5. 여담
6. 명암
6.1. 긍정적 요소
6.2. 부정적 요소
6.3. 존속 논란(경찰대 폐지론)
6.4. 축소 논란

1. 소개

청년 경찰간부 육성을 위해 설립된 4년제 사관학교 특수대학이다.[1]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자리잡고 있다. 산하에 국립경찰 교향악단, 경찰의장대, 무궁화체육단, 치안연구소 등이 있으며, 현직 간부(경감/경정/총경)의 승진시 재교육을 위한 교육장소의 기능도 하고 있다. 1979년 설치법이 제정되어 1981년에 개교하였고 2015년에 31기가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6급(을) 공무원에 준하는 경위로 임용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찰대학교라고 부르고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경찰대학이다. 4년제이지만 단과대이기 때문. 한 학년은 2개과(법학과/행정학과) 각 60명씩 120명으로 구성되며, 3학년때 심화전공을 선택하여 법학과는 범죄수사학과/경찰법학과로, 행정학과는 공공질서학과/경찰행정학과로 세분된다. 여학생은 정원의 10%인 12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20명을 감축한 100명을 선발한다(남88명 여12명).

1.1. 일반직과의 비교

경찰 공무원의 일반직 대비 급별 및 채용방식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공무원/계급, 공무원 시험/경찰공무원 참조.

2. 입시

입시는 3차에 걸쳐 이루어진다. 1차 자체시험/2차 신체검사 및 체력과 면접/3차 수능

1차 자체 시험의 경우 국/영/수 3과목 300점 만점으로 학교 교수들이 직접 출제하는데 그 난이도가 매우 높다. 국어/영어는 45문제, 수학은 25문제가 출제되며 제한시간은 국어, 영어 60분, 수학 80분으로 매우 빠듯하다. 기본적으로는 수능형 출제방식을 따른다고는 하지만(...) 국어의 경우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도 출제되며, 영어는 문법, 어휘, 문장이 수능보다 훨씬 어렵다. 수학 역시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자연계/인문계 학생들이 같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불리하다.(어떻게 해서든 국어와 영어에서 보충해야한다!!) 시험지 공개가 안되던 시절에는 200점대 초반이 합격컷이었으나 시험지가 공개된 후로는 전문 강의도 생기도 기출문제집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어 합격컷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다만 당해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점수는 등락을 반복한다. 1차 시험은 경찰대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보험 성격으로 보는 경우도 많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보는 사람도 있다.(학교 차원에서 단체로 응시하게 하는 학교도 있다.) 하지만 다수가 자신의 실력이 이거밖에 안되나하고 포풍좌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대부분이 시간부족에 허덕인다.)

2차 시험은 경찰병원에서 실시되는 신체검사와 1박 2일동안 경찰대학에 숙박하면서 치르는 체력검사와 적성검사, 면접이 있다. 신체검사는 경찰병원에서 한다. 최근 기준 완화로 신장/가슴둘레/색약 등의 규정이 폐지되었다. 체력검사는 1500미터 달리기/100미터 달리기/윗몸 일으키기 3종목으로 합격 기준이 그렇게 높진 않다. 다만 입시 공부에 찌들어 쇠약해졌다가 안타까운 광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2013 입시 때 한 학생은 1500미터 달리기에서 합격 기준보다 1초 늦게 들어와서 바로 짐 싸고 나가야만 했다. 2014 입시 때부터 체력검사는 1000미터 달리기/100미터 달리기/윗몸 일으키기/악력[2]/팔굽혀펴기 5종목으로 개편되었다. 적성검사를 하기도 하지만 입학처에 따르면 이는 입학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예전 선발방식에서는 다분히 형식적으로만 면접을 치뤘지만, 32기를 뽑았던 2012 입시부터 면접점수가 변별력을 가지게 되었다. 교수들 뿐 아니라 근무복을 입은 현역 경찰과도 면접을 본다. 경찰대학에서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면접을 본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조를 짜서 참여하는 집단토론도 있다.

3차는 수능이다. 2012 입시에서는 대기번호가 83번까지 돌았는데 1차, 2차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 중에서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경찰대학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뜻이다. 2차 시험 통과 후에 보험하나 들었다고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게다가 이 학교는 연령제한이 있어 일반적인 삼수생의 나이까지만 허용되지만, 조기졸업이나 검정고시 출신의 사수 출신 재학생도 존재한다.

메리트 때문에 경쟁률은 꽤 높은 편이고[3] 고등학교나 입시학원에서 홍보시 경찰대학 입학자가 나오면 서연고 입학자 옆에 반드시 각종 사관학교 등과 더불어 "경찰대 0명"이라고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환위기 직후에는 경찰대학의 수능 입결이 의과대학 바로 다음가는 수준을 자랑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서울대~연고대 사이의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번호가 매년 70~80번정도 돌기 때문에 성대 사과대 라인까지 들어오기도 한다


3. 재학 중 교육

대학교육과 경찰공무원 양성을 위한 교육이 모두 이루어진다. 자신의 전공 외에도 제2외국어, 교양과목, 경찰학 과목, 무도 등을 이수해야 하며, 계절학기 때는 사격/수영/운전면허 취득/실습을 통해 예비 경찰공무원으로서 경험과 실력을 쌓는다. 전학생 기숙사 생활이며, 학생자치기구가 있어 학년이 곧 계급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학교도 대학교분류상 사관학교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학생의 교육을 위한 모든 비용은 국고에서 지출된다. 다시 말해 한 푼도 내지 않고 4년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피복, 일용품 및 품위유지비가 지급된다.[4] 현재 속옷 등의 피복과 생활에 필요한 일용품 등은 학생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따로 지급하지 않는 추세로 흘러가고 있다.

4. 졸업 후 진로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된다.

남학생은 아래에 설명할 병역의무 이행 과정을 거쳐 지구대/파출소 6개월, 경찰서 수사부서(경제팀) 1년 6개월 총 2년간 순환보직을 이수하고 그 뒤부터는 자신과 맞는 자리를 찾아가게 되며 여학생은 병역의무가 없으므로 바로 순환보직에 투입된다[5]. 단, 남학생 한정으로 병역의무 후 101경비단 제대장으로 근무하게 될 경우 순환보직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6년간의 의무근무기간이 있으며, 그 전에 퇴직할 경우 교육비를 계산해서 상환해야한다.

4.1. 병역의무 (남학생 한정)

경찰대 졸업생은 병역법 제25조 ①항 2호와 동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라 전투경찰대에 복무하도록 되어 있으며 4학년 2학기 겨울방학중인 2월에 논산 육군훈련소 4주 과정에 입소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졸업 후에는 경찰교육원(구 경찰종합학교)에서 전술지휘과정(군의 초등군사반에 해당)을 8주간 이수한 뒤 전경대나 기동대에 배치되어 소대장으로 2년간 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6]. 병역의무 완료 후에는 전/의경과 마찬가지로 병장 계급이 부여되는데 이는 병역법상 전환복무자이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교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군과의 계급 형평성 논란이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도 군과 경찰의 계급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점은 사실.

사실 경찰대 졸업생의 병역 이행은 관련 법 규정의 충돌이 있다. 경찰대 졸업생은 병역법상 전투경찰대에 복무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경대에서 복무하는 것이 맞다. 문제는 경찰로서의 병역 이행 수단은 전투경찰순경인데 경찰대 졸업생은 임용시 계급인 경위 계급 그대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는 것. 헌데 국가공무원법 제71조 ①항 3호를 보면 공무원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경우 임용권자는 본인 의사에 관계없이 휴직을 명해야 한다고 되어 있으므로(경찰공무원법에는 휴직에 관한 규정이 없으므로 관련 사항은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한다) 경위는 전투경찰대원 이전에 경찰공무원이라 전투경찰순경이 아닌 경위 계급 그대로 전경대에서 복무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 된다. 아마도 병역법에 전투경찰순경으로만 복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서 경위 계급 그대로 병역 복무를 하는 것으로 보는데 논란거리이기는 하다.

그것 때문인지 경찰 지휘부의 경찰대 견제 차원인지는 몰라도 2008년부터 경찰대 졸업생의 병역 복무기간을 승진 최저 근무기간에서 빼기로 했다고 한다. # 군필을 채용의 기본 요건으로 하는 다른 출신들과의 형평성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저래되면 당장 병역의무가 없는 여학생에 비해서도 승진이 늦어지는데 어쩔 것인지. 그리고 향후 전/의경 제도가 폐지되면 경찰대 졸업생도 병역 이행 수단이 사실상 없어지므로 경찰대의 메리트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안도 필요해 보인다.

4.2. 대학원 진학

각 학과 5등 이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에 합격할 시 학비를 지원해준다. 남학생의 경우 병역의무도 자동으로 미뤄진다. 현직 경찰이므로 월급을 받으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물론 5등 밖이라도 대학원 진학에는 제약이 없다.) 이는 최근 내부적인 규정이 바뀌어 대학원에 진학한 10명의 학생을 학과에 제한없이 지원해주는 것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서울대에 진학한 경찰대학생 10명만 지원해준다는데... 과연 7명이 다 진학할 수 있을까 대학원은 10명밖에 국비 지원을 못받고 의지의 차이일뿐 가려고 하면 120명 모두 서울대 대학원 각 과에 진학할 수는 있다. [7]

5. 여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찰대 출신 중 가장 고위직은 해양경찰청장[8]으로 아직 경찰대 출신 경찰청장은 나오지 않았었으나 14년 8월 7일 2기출신 강신명 경찰청장이 임명되며 경찰대출신의 경찰청장이 최초 임명되었다.

경찰대 학장(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 서열 5명중 한명이다. 경찰청 차장, 서울청장, 경기청장, 경찰대학장, 부산청장.

현재 경찰간부후보생 출신 경찰관이 1,391명, 경찰대학 출신 경찰관이 2,885명이다. 특히 경무관 이상 경찰관의 경우 경찰간부후보생 출신이 23명, 경찰대학 출신이 34명이다. 30년 동안 경찰간부후보생이 50명씩 채용된 반면 경찰대학에서는 120명씩 졸업생을 배출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기사

캠퍼스 건물은 80년대에 지어진 것이라서 좋지 않지만, 사립대처럼 기업이나 재단에서 많은 돈을 들여 건물을 지을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16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찰대학 이전 확정으로 인해 더 이상 현재의 캠퍼스에 투자를 할 계획이 없기에 시설이 좋지 않은 것이다. 이전 후에는 지금보다 캠퍼스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관(여자 기숙사)이 학생들이 지내는 1~4생활관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방마다 온돌이 갖춰져 있으며, 보안키를 문에 설치하여 안전이 확보되어 있다. 남자 기숙사[9]는 더 열악하다. 겉보기에 속으면 안된다. 그렇다고 여자가 다니기 좋은 경찰대학이라는것은 아니다

네이트판에 경찰대학 재학중인 여학생이 CC인 남친에게 100일 기념으로 애정표현 멘트를 쓴 종이를 든 자신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리고 그 날 바로 선배들한테 혼났다는 전설...이 아닌 사실이 있다![10]

경찰대학생이 영화에 나온 걸로 유명한 건 김하늘이 출현한 영화 '블라인드' 가 있다. 김하늘이 직접 학교에 와서 촬영했고, 졸업한 28기 학생들 중 일부도 잠깐 지나가는 영상에 나왔다. ~~근데 재학생이 보기에 김하늘이 입은 제복은 달라도 너무 많이 달랐다. 뭐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일환으로 경찰대학도 충청남도 아산시로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입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이다.[11]
이전이 완료되면 위 경기도의 4년제 대학이라는 틀을 충청남도의 4년제 대학으로 바꿔야 될 듯.

현재까지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으로는 윤재옥 제19대 국회의원, 이강덕 제 7대 포항시장, 조길형 제9대 충주시장이 존재한다.

6. 명암

6.1. 긍정적 요소

경찰대학이 생긴지도 30년이 되었고, 배출된 인원도 3천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퇴직 후 다른 직종에 종사하기도 하지만[12] 대부분이 경찰에 남아 고위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학업을 계속해 경찰, 치안 부분의 학문 발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간부로 입직하면서 경찰의 수준과 자질이 많이 향상되어 이미지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수사권 독립과 조직 혁신도 경찰대 출신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외에서 받고 있다.

6.2. 부정적 요소

기존 경찰의 주류세력인 간부후보출신과의 갈등, 경찰대학 출신끼리의 승진경쟁[13], 순경 출신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갈등,고시 전향 등으로 비판의견[14] 이 있으며, 경찰대 폐지론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순경 출신과의 갈등 문제도 있다. 젊은 나이에 경위에 임용되고, 고위직에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올라가게 된다. 당연히 같은 직급의 순경 출신들은 나이가 훨씬 많고, 개개인의 승진 속도에 따라 직급이 낮은 사람도 많다. 기사

그러니 서로 나쁘게 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은 서로 격한 감정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므로 걸러서 듣자.

순경 출신 하급자 중 경찰대 출신 상급자를 나쁘게 보는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20살 이상 나이 많은 하급자에게 폭언, 막말,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
현장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는 처지에, 나이 많은 하급자의 의견을 경험이 풍부해도 아랫사람 의견이라고 무시하다가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경찰대 출신 상급자 중 순경 출신 하급자를 나쁘게 보는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경찰대 왜 갔는가? 경찰대가 우리나라 경찰에 꼭 필요한가?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가? 승진은 어디까지 하고 싶은가?" 등 대답하다 말꼬리 잡히기 쉬운 질문을 일부러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경찰대 출신 중 사고를 일으킨 사람을 언급하며 경찰대 출신을 싸잡아서 욕하는 경우가 있다.

일선에 나와서는 경찰대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직원들보다 훨씬 높은 업무 완성도를 기대받는 경우도 많아 또다른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찰대학생들도 자신들이 나이에 비해 높은 계급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런만큼 타 입직경로 출신 직원들과의 원만한 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6.3. 존속 논란(경찰대 폐지론)

경찰대 개교 30년이 지난 지금도 폐지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세계에서 고졸자들을 성적순으로 선발해서 사실상 군의 사관학교와 마찬가지인 4년간의 합숙교육후에 바로 경찰간부로 채용하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는 한국 뿐이라는 점이다. 선진국 중에서는 중국이 사관학교식 경찰간부 교육기관이 있긴 하지만...일반적으로 사회와 물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인적으로나 다소 격리된 군대와는 달리, 경찰은 사회 속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하는 엄정한 법집행기관으로서 사회 전체에 대한 경험과, 실무 경험이 필수적인데, 단지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졸업후에 바로 간부로 채용해서 권력을 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 경찰대가 자리잡게 된 배경도 독재 군사 정권 아래서, 경찰 지휘권을 기득권 세력이 독점하고, 정권이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로서 구상되었기 때문이다.

대체로 미국이나 유럽 등 민주주의 선진국들의 경찰 채용방식은 오로지 순경뿐이다. 경찰대는커녕 간부후보생 같은 제도도 없고 무조건 맨 밑바닥 순경에서부터 현장 경험을 쌓아서 진급하는 구조이다. 대부분 고졸들을 채용하지만 경찰 근무중 재교육으로 4년제 이상의 학력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나마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찰 시스템을 가진 일본에서는 캐리어조라고 하여 '국가 공무원 1종 시험'에 합격하면 바로 경부보(한국의 경위에 해당)에서부터 시작하며 연수기간중에 경부(경감)가 되며 경시장(한국의 경무관에 해당) 이상의 계급은 사실상 캐리어조가 독점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경찰 사관학교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의 경찰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듯 일본 경찰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심하다. 대한민국 경찰에서는 우수엘리트 충원을 위해서 경찰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지만 2010년 현재 대한민국 경찰 순경 채용자의 90%가 대졸자이다.[15]

대한민국 경찰대와 유사한 사례로는 칠례와 콜럼비아 등에서 군사독재시기에 설립되었다. 38년 계엄령 통치기간중의 대만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어찌하든 수사권 독립과 함께 경찰의 양대 떡밥으로 선거때마다, 정권교체때마다 불거져나온다. 2008년 대통령 인수위 정책 추진과제에도 두 떡밥이 모두 들어있었으나 검찰이 먼저 경찰대부터 폐지하면 수사권 조정 논의할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그냥 묻혔다.[16][17]

사실 경찰대 존속논란 이외에도 현재 경찰의 인력 채용방식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지적된다. 우수인력 충원 명분으로 각종 특채를 남발하기 때문. 현재의 경찰간부들은 경찰대 졸업생, 경찰관련 학과 졸업 후 경찰 간부후보생 출신, 경찰 간부 공개경쟁 채용 시험 합격생(학력 제한 없음), 고시 합격후 특채[18], 극소수의 순경 공채 출신들이 뒤섞여있다. 문제는 대부분 간부부터 시작해서 현장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현장상황 무시라기 보다는 무지에 가까운 정책, 일선 경찰들이 어이없어 하는 지시가 계속 하달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2012년 10월 15일 김기용 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경찰대 폐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사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역시나 또 경찰대학 개혁론이 나오고 있다. 정권 초기에 항상 나오는 얘기이기 때문에 어찌 될지는 미상. 기사

6.4. 축소 논란

위의 폐지논란의 연장선상의 논란. 절충안이라고 보면 된다. 폐지가 안된다면 선발 인원이라도 줄이자는 것. 경위 근속승진이 생긴 이후 경위의 수가 급격히 늘어[19] 경위의 간부로서의 지위가 많이 퇴색됨은 물론 과도한 승진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정원을 100명(그중 10명은 취약계층)으로 축소 및 나머지 20명은 경력 2년이상 변호사 특채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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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경찰대학은 학교분류상으로만 따지면 사관학교 맞다. 다만 군대가 아니라 경찰의 사관학교이다.
  • [2] 평소에 자기 악력을 정확히 아는 고등학생은 실제로 많지 않을 것이다. 재학생도 악력검사시 40kg를 못 넘어 재검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장 신경써야 할 종목이다. 체력검사 종목의 변경으로 커트라인이 조금 더 낮아질 수도 있다.
  • [3] 2011학년도 31기 선발시 남자가 56.2:1, 여자가 125.9:1 로 평균 63.2:1
  • [4]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올라간다. 공무원보수규정 별표10에 규정되어 있다. 2014년에는 1학년 264,900원 2학년 297,700원 3학년 329,700원 4학년 414,000원이 지급된다.
  • [5] 원래 순환보직은 지구대/파출소 1년, 정/사복부서 각 6개월이었으나 2010년 12월 27일자로 관련 훈령이 개정되어 2011년 순환보직자부터는 지구대/파출소 6개월, 경찰서 경제팀 1년 6개월로 변경되었다.
  • [6] 졸업 성적이 꼴찌면 독도경비대로 발령난다는 썰도 있는데 본래 독도는 울릉경비대 5개 소대 중 1개 소대씩 2개월 단위로 교대 근무하는 곳이라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며, 마음이 맞는 졸업생들끼리 합심하여 울릉도 근무를 자원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래도 졸업 성적에 따라 희망지 선택권이 우선적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성적이 안 좋으면 본인의 희망과 달리 육지에서 떨어진 도서지역 전경대로 발령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관련 기사. 상식적으로도 그렇고.
  • [7] 경찰대학설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데 만약 통과될 경우 경찰대학 내에 대학원이 설치될 수 있다. 경찰대학 내에 치안대학원이 설립된다면 대학원 지원이 유지될지는 미지수
  • [8]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1기
  • [9] 공사비로 책정된 예산이 너무 적어 메이저 건설회사는 모두 입찰을 포기하고 한 작은 건설회사가 공사를 따냈는데 다 짓고나서 부도가 나버렸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 [10] 경찰대학생 시기때부터 경찰공무원에 준하는 행동가짐을 지니도록 교육하기 때문에 대학의 허가없는 언론출현에 대해 징계하는 규정도 있다. 네이트판의 경우 언론출현은 아니어서 공식적인 징계는 하지 않았겠지만 이를 확장해석하여 자기기준에서 후배를 혼낸 선배들이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부러워서가 아니고?
  • [11] 공군사관학교도 과거에는 서울에 있었다가 충청북도 청원군으로 이전했다. 입결은 서울에 있었던 때가 더 높았지만 시대적 상황등 다른 이유가 더 많기 때문이 인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것이 입결하락의 주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12] 피자집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
  • [13] 경찰은 경감(6급 3호봉 이상 대우)이상이 전체의 5%미만의 첨탑구조의 조직으로 승진이 타 부처에 비해 힘들다.
  • [14] 의무복무연한을 채운 경우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금 등을 반환하므로 비판할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직업선택의 자유를 지닌다는 점, 경찰대학생 대부분이 19~22세의 어린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고 있고,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특성상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기 전에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 경찰입장에서도 친경 인사가 사회 각계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크게 비난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15] 대학 재학 중 경찰시험에 합격하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재 대졸자는 60~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수험생보다 대학교 신입 모집 TO가 많은 현실에서 단순히 대졸자가 많이 유입된다고 해서 우수 엘리트 충원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주장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 [16] 이 당시 경찰은 경찰대 무조건 존속으로 인수위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인수위에 파견된 경찰간부들이 전원 경찰대 출신들뿐이라 뒷말이 있었다.
  • [17] 엄밀히 따져보면 수사권 독립은 경찰과 검찰 양 기간 간의 권한 조정에 관한 문제로, 이 문제와 경찰대 폐지를 연계시킨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검찰이 경찰대 출신을 그만큼 위협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 [18] 행시, 외시, 사시 등 합격후 행정부에서 근무하다가 바로 전직하는 경우. 조현오 청장은 외시 합격 후 외무부에서 근무하다가 경찰로 넘어와서 본청 근무만 하던 사람이다. 좋게 봐줘도 현장파악에 한계가 있는것이 분명. 사실 일선 경찰들은 그나마 좀 낮은 계급에서 시작하는 경찰대나 간부후보생 출신보다 고시 출신들을 더 싫어하며, 경찰대보다 이쪽을 먼저 폐지해야 한다고 많이 주장한다.
  • [19]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체 경찰직원 101,108명 중 경위가 11,531명이다. 1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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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3 2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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