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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last modified: 2015-04-04 23:13:54 by Contributors

Contents

1. 정의
2. 원인
2.1. 경제적 이유
2.2. 사회적 고립
2.3. 가족간 갈등
3. 국가별 상황
3.1. 일본
3.2. 한국
4. 사회적 인식
5. 뒷수습 과정
6. 기타
7. 관련 항목


1. 정의

孤獨死

임종을 지켜주는 사람 없이 혼자 사망하는 경우. 자살, 타살은 보통 제외한다.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 나홀로 죽음이 급증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2011년부터 방송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비슷한 개념으로 무연고 사망이 있긴 한데, 고독사는 명확한 정의가 없는 신조어인 반면 무연고 사망은 법적으로 연고가 없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2. 원인

고독사하는 사람들은 특이한 사람들은 아니다. 주로 독거노인이나 독신자, 실직자, 비정규직, 외동자녀, 무연고자에게 자주 일어난다. 이혼 혹은 가족과의 연락두절,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립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2.1. 경제적 이유

고령자와 장애인, 여성과 달리 조명받지 못하는 30~50대 중장년 남자 실직자, 기술이 없는 청년층 남성 역시 고독사의 확률이 높다. 30대 중반 이후의 남성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이상 노가다나 택배 등 몇몇 힘든 업종 이외에는 거의 할 일이 없다. 간혹 그러한 일을 하다가 다쳐서 병원비로 돈이 지출되는 악영향이 반복되기도 한다.

2.2. 사회적 고립

나이들어가면서 일부 절친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해 귀찮아하게 되어 대부분 연락이 끊어지며 절친이라 해도 결혼 혹은 자기 생활 등으로 서서히 연락이 뜸해지다가 나중에는 연락이 끊어지게 된다. 결국 친척이나 자식이 있어도 장기간 연락하지 않고 살았을 경우 무연고자와 다를바 없어 역시 고독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명 여배우 오하라 레이코가 도쿄 번화가에 있는 자신의 고급 자택에서 고독사하여 일본 사회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혼 또는 사별한 전직 교사, 공직자들의 무연사도 보도되어 고독사가 돈 문제만은 아니다. 2012년 6월에는 광주의 모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명예교수가 고독사한지 한참 뒤에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부인과 사별한 교사가 정년퇴직 3년 후 공원에서 고독사한 채로 발견된 일도 있다.

2.3. 가족간 갈등

고독사가 발생하는 과정은 경제적, 개인적인 문제 외에도 가족간의 갈등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히 과거의 남성들의 역할을 강요하는 부모세대와 자녀들의 갈등, 과거 남성들처럼 가장 역할을 기대하는 여성들 및 가장 역할을 힘겨워하는 젊은 남성들의 갈등은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다.

가족간의 갈등 및 가치관 대립의 원인으로는 다양하지만 부모의 유산을 놓고 다투는 형제 자매, 아동학대, 과거의 역할을 원하는 부모세대와 개인의 권리를 포기하기를 거부하는 자녀 사이의 가치관 충돌, 남성에게 경제력과 가족 부양을 요구하는 여성과 가장 역할을 힘겨워하는 남성 사이의 갈등 등이 있다.

여기에 자기 자식을 물건처럼 여기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는 부모들, 자식이 나이가 어리고 약하다고 함부로 대하는 부모들에 대한 자녀들의 반감과 거부감도 눈에 띄게 급증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려서 학대를 하든, 푸대접을 하든 그래도 부모는 나를 낳아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90년대 이후 매스미디어와 인터넷 등이 발전되고, 각종 정보가 공개되면서는 어림없는 일이 되었다.

그밖에 경제적 문제와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등으로 형제, 부모와도 연락을 끊거나 의절하고 남남처럼 살아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경우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사망신고를 내도 연락을 거부하거나 시신 인수를 포기한다.[1]

3. 국가별 상황

3.1. 일본

일본이 1980년대 경제위기를 겪고 나서 독신자와 비혼자[2], 무연고자가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1980년대 경제위기를 겪고 그 이후 고독사가 증가했다. 처음에는 비정규직, 장기적 경제 침체, 구직단념 등의 경제적 영향이 원인이었다. 거기에다 이혼, 사별 외에도 만혼, 독신, 개인주의, 외동자녀 등의 가정환경 변화 이외에도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으로 고독사는 점차 눈에 띄게 증가해갔다.
어느 나라에서든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남자들에게서 홀몸으로 사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점차 고소득에 고학력 여성, 이어서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자들 사이에서도 독신이 증가했다.

3.2. 한국

한국에서도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고독사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하나낳기 둘낳기 정책으로 동자녀 가정이 늘어났고, 비정규직, 니트족, 구직포기 등의 경제적 문제와 이혼률 증가, 신자, 거노인 등이 많아짐에 따라 2010년 이후 10년 내에 고독사가 문제가 될 것으로 통계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경제적 능력이 빈곤한 노인층 및 장애인에게서 주로 발생했지만 점차 30대, 40대 중장년층 남자들 사이에서도 고독사가 나타났다. IMF 경제위기 이후 10년 가량 흘렀지만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청년층은 연애조차 피곤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구직난과 돈 문제에 시달리는 청년층들은 상대방을 무조건 배려하는 것은 감정노동으로 여기는 생각을 하게 되어갔다.

90년대 이후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한국에도 유입되었고, 매스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법과 인권 관련 정보들을 상시로 접하게 되면서 가족, 친지간의 가치관 차이로 인한 갈등과 연락 단절도 급증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안정된 직장, 고소득 직종이나 한 회사에 성실히 근무하는 젊은남자의 경우, 중장년 여성들이 결혼하라고 옆에서 부추기며 뚜쟁이 노릇을 했었다. 하지만 점점 젊은 남자직원의 독신에 대해 오지랖을 부리는 것도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또한 남성의 경우 기존의 초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에 외부와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것도 원인인 경우가 있다.

4. 사회적 인식

일본에서는 2000년대 후반에 와서 고독사의 문제점을 인식, 2010년에는 방송을 타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며칠 간격으로 전화해주는 사설 서비스가 있으며 고독사 후 유품을 정리 해주는 것도 있다. 고독사를 한 경우 방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고된 일이라고 한다.
이미 한국에서도 2010년 이후 유품정리업종이 등장, 서서히 이용 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사실 현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수 년간 방치되어 백골로 발견된 사례도 있다.

흔히 혼자 살다가 고독하게 죽는 남자라면 인생을 잘못 산 사람이라는 인식 또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점차 자발적으로 독신,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이 고소득 전문직종에서도 늘어나면서 고독사, 독신은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등식도 서서히 깨졌다.[3]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장애인의 고독사는 바로 방송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지만, 일자리를 잃거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독신 30~50대 남성들은 고독사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명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독신자 증가, 미혼자 및 비혼자 증가, 성격 문제와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으로 경제적 처지, 신분과는 관계없는 고독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5. 뒷수습 과정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이라 몸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을테니 방 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사후에 거미줄이 처져있거나 먼지가 수북하게 쌓이고 곰팡이가 피는 등 환경이 매우 안좋아진다. 하지만 곰팡이나 거미줄, 먼지 정도는 약품을 이용하면 쉽게 처리가 된다. 보통의 청소, 소독업을 하던 이들 중 사체청소로 분야를 확장시켰는데 이러한 시신 청소를 하다 보면 며칠간은 악몽을 꾸거나, 역한 냄새 등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며칠은 간다고.

문제는 발견이 늦어지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3주간 방치된 시체에서는 숨도 못 쉴 정도의 역겨운 악취가 난다. 의료용 마스크든 신종플루용 마스크든 마스크는 어떤 것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유품관리사나 특수청소부 같은 경우 애초에 방독면을 쓰고 약품으로 탈취 작업을 한다. 겨울인 경우 난방이 안돼 온도가 낮게 유지되는 경우 그나마 낫지만. 이런 이유로 발견한 이나 수습하는 이에게도 적잖은 트라우마를 안길 수가 있다. 게다가 사체가 썩으면서 생기는 부산물도 무시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시신이 방치되며 집에 냄새가 배어든 것을 제거하는 것은 굉장이 어렵다. 장판을 들어내고 바닥을 긁어내기도 한다. 심하면 몇 년 동안 발견되지 않아 백골만 남은 경우도 있다.

6. 기타

고독사 사후 수습을 하는 요시다 타이치가 쓴 <유품 정리인은 보았다>가 2000년대 중후반에 국내에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책자만 봐도 별 으스스한 사례들이 다 나온다. 시체가 썩은 건 기본이고 별별 사례들이 나오는데 이 일을 하는 대다수가 구토 및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2010년 NHK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고독사를 다뤘고, 한국에서는 2012년 지식채널e 850화에서 이 고독사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독이란 말이 어감이 그래서 그런지 무연사(無緣死)라고 하기도 한다. 누군가와 연이 닿지 않고 죽는다 해서.

SBS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이를 다루었는데, 이에 대해 비판과 칭송의 상반된 평가가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 항목 참조.

7.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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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주민센터나 시청에 가서 부양의무부존재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연락 거부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살아있어도 부양의 의무가 없다. 죽은 뒤에는 경찰서에 가서 시체포기각서, 시신인수 포기서를 제출하면 역시 시청이나 유관기관으로 넘어가 무연고 시체가 된다.
  • [2] 1990년 이후 등장힌 일본의 신조어로, 결혼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과 달리 평생 결혼이나 연애를 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을 가리켜 비혼(非婚)으로 구별하여 부르게 되었다.
  • [3]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4733&code=11131100&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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