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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last modified: 2015-03-31 17:54:32 by Contributors

Contents

1. 지도하고 가르쳐주러 온 군사전문가
1.1. 미군대한민국 주재 고문관
2. 문제 사병
2.1. 사람잡는 경우
2.2. 사회성이 없는 경우
2.2.1. 노력, 사회상식에 대한 이해
2.2.2. 병영부조리에 대한 이해
2.2.3. 후임에게 똥군기 부리기
2.3. 군대 안에서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있는 경우
2.4. 악마같은 선임
2.5. 계급을 막론한 고문관
2.6. 고문관 캐릭터
2.7. 관련 항목
3. 사람잡는 인간


1. 지도하고 가르쳐주러 온 군사전문가

영어로는 advisor[1]. 일종의 조언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고문관이라는 단어 자체로는 주로 군사분야의 조언자를 일컫는다... 보통 신생 독립국의 군사 체계를 자국에 맞도록 정립하기 위해서 주변 강대국에서 파견하는 경우이다.

사실 태평양 전쟁 이전에 만주군에 일본군 군사 고문단이 있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게릴라전 당시 게릴라 훈련을 위해서 각국에서 파견되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인물로는 중화민국에 고문관으로 갔던 알렉산더 폰 팔켄하우젠이 있다.[2] 주로 소련이나 쿠바에서 많이 파견했고 동독이나 북한(...)도 많았다. 크로아티아가 민간군사기업의 고문관을 초빙해 훈련을 받고 전쟁에 승리하기도 했다.

1.1. 미군대한민국 주재 고문관

사실 한국군이 군대 체계나 능력이 많이 모자라던 시절, 미군의 도움을 받을 때 한국군 부대에는 미군 고문관이 몇 명씩 따라 붙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진급에서 밀려난 나이 많은 장교나 사관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배속 받는 꼬꼬마들, 혹은 퇴역을 앞둔 부사관이 임관돼서 쉬어가는 보직인 경우가 많았다.

원래 업무는 한국군의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지만, 한국전쟁 끝난 직후부터 60년대까지는 한국군이 군수지원을 요청하면 그것도 들어 주었다. 그런데 왜 그런 고문관이란 단어가 바보를 지칭하는 단어가 됐는가 하면...

요청만 하면 아무리 말도 안 되고 어처구니 없는 요구도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는 친절한 바보였기 때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한국군 담당자 : "아놔 우리 중대원들이 훈련 나갔다가 모포를 전부 다 잃어버렸음. 그리고 수통도 다 잃어 버리고 반합도 다 잃어 버리고 양말도 다 잃어 버리고 속옷도 다 잃어버리고... 그래서 모포 100개, 수통 100개, 반합 100개, 양말 300켤레, 팬티 500장, 난닝구 400장 청구 좀 넣어주셈."

미군 담당자 : "OK"

다음날...

한국군 담당자 : "ㅈㅅ... 우리 애들이 어제 청구 넣은거 또 잊어먹었음... 그래서 이번에는 모포 80장, 반합 120개, 양말 500켤례 좀 보급 넣어주셈."

미군 담당자 : "OK"

...그냥 듣기만 해도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있지만, 고문관은 언제나 갖다 달라면 달라는 대로 죄다 갖다 바치다시피 한 것이다. 그런 고문관을 놀리는 단어로 시작된 것이 단어로 뿌리내린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어도 잘 모르고, 영어 사용자도 극히 적었던 한국의 사정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투복, 모포 한장 제대로 만들기 힘들었던 당시 한국 실정상 고문관이 갖다 주는 엄청난 양의 군수물자는 그대로 한국군의 장비로 전부 흡수가 되고, 남은 것은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민간으로도 많이 풀려서, 많은 피난민과 민간인들에게 생필품을 대신하게 해주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일종의 비리인 셈이지만, 특별히 조사를 하거나 안 갖다준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민간에 생필품으로 흘러나가는 걸 알면서도 그냥 눈감아 준 것이다.

어찌보면 정말로 고마운 당대의 성인군자들.

하지만 미군내의 잉여 물자들을 지원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필요없는 물자를 지나치게 지원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공사등 기지 건물 건설때 이런 일이 빈번하였는데. 故리영희도 이 점을 자신의 회고록에서 지적한 바 있다.[3]

한편 좀 더 부정적인 의미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물론 지금도 부정적인 의미지만). 미국에서 온 고문관들의 경우 한국말이 서툴고 한국실정도 잘 모르다보니 상대하는 군인 입장에선 꽤나 답답한 친구들이었다는 것. 그러다 보니 '저런 고문관 같은 놈'이란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사실 위에서 말한대로 고문관이 정말로 그렇게 한국에게 고마운 존재였다면, 이런 자들의 이름이 욕설로 쓰이고 있는 상황은 상당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국군 사병들도 한명한명이 전부 다 코갤러급인 것은 아닐 거고,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자기한테 그렇게 잘 해주는 사람을 장난으로 놀리려고 쓰는것도 아니고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에게 갖다댈 수는 없기 때문.

사실 당시 한국군은 적어도 인력 자원은 완전히 무(無)에서 시작된게 아니었다는게 결정적으로 고문관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군 장교단에서는 고문관에 대한 시각이 극과 극이었는데, 상기한 이유로 고맙게 여기는 쪽도 있지만 지나치게 작전에 간섭하는 경우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다. 광복군 출신 장교들은 신생국가의 건군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으로, 일본군이나 만주군 출신 장교들은 실전 경험자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대했다. 이제 막 사관학교를 나온 꼬꼬마들이나 한직을 돌던 고문관들에 비해 한국군 장교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관급 이상으로 복무하며 실전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시각차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고문관들의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패전국으로 반자이 어택이나 가미카제같은 정신나간 짓을 일삼던 일본의 군대에서 겪은 실전 경험자체를 무시하거나 이제 막 탄생한 아시아의 어떤 신생국에 대한 우월감,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상호간에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창군원로 중 경력이 가장 화력한 축에 들었고 한국전쟁 초기 포항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석원은 특유의 불같은 성정이 더해져 미군 고문관과의 충돌이 굉장히 심해서 일찌감치 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미군은 김석원의 실전경험을 일본군의 그것이라며 철저히 무시했고 당시 38선의 3분의 1일 감당하던 1사단의 사정을 의도적으로 무시한채 김석원이 예비대를 두지 않는다며 중상을 했다.

하지만 미군을 무시할순 없으니 대다수 한국군 장교들은 나름대로 이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했고, 백선엽, 채명신같은 국군의 명장들도 기억에 남는 고문관 장교들에 대한 추억을 회고록에 남기고 있다. 강창성의 저술에 의하면 일부 예외는 있지만만주군 출신 장교들은 광복군/일본군 출신들보다 고문관들과 원만하게 지냈다고 한다. 이것은 일본 고문관이 배속되었던 만주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고문관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사실 이런 단어들이 그렇듯 '정확히 이것이 그 단어를 쓰게 된 원인이다.'라고 특정지을 수는 없고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실제로 한국전쟁 초기에 의사소통의 부재로 불필요한 후퇴를 유발하거나 미군 전력에 대해 자만심으로 전세를 악화시킨 것은 미군 고문관들이다. 의정부 전선의 경우 북한 전차가 돌진해도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미군 고문관이 제일 먼저 도망친 경우가 있다. 여기서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의정부에서 미군 고문관은 두 가지 모습을 보였다. 하나는 대전차포 소대를 직접 지휘하다가 북한 전차가 끄떡도 않자 포수들이 다 도망치는 와중에서 홀로 포를 폐기하고 탈출 중 전사한 중위, 그리고 하나는 한국군 바주카 사수들이 형편 없어서 못 잡는 거라며 바주카를 들고 접근했다가 맞고도 멀쩡한 걸 보고 혼자 도망쳐버린 대위이다. 이 에피소드는 당연히 후자의 경우이다. 이 경우 고문관은 진짜 고문관이다. 적어도 공격은 제대로 해보고 나서 도망쳤으니 밥값이야 했지만, 장교가 아군을 내팽게치고 나홀로 적전도주를 했으니...

또한 병종 별로 고문관들의 성향도 달랐다고 하는데 육군 고문관들이 위에 언급된 사안들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 반면 해군에 파견된 미 해안경비대 고문관들은 사로잡은 포로의 물건을 따로 보관하고 있다 나중에 돌려줄 정도로 신사적이었고 한국군 장교들과도 굉장히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2. 문제 사병



1번에서 유래한 의미.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 하는 병사를 일컫는다. 병사들 사이에서의 은어로는 폐급이 있다. 일밤 진짜 사나이에서는 구멍병사로 지칭. 대체로 고문관은 관심병사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으나 고문관=관심병사는 아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고문관은 병사의 행동에 대한 비유적 은어이고 관심병사는 그런 병사를 포함하여, 일반적인 병사에 비해 조직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병사들을 분류,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물론 관심병사라는 단어 자체가 고문관과 비슷한 용도의 은어로써 쓰이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군대 같이 한 명 잘못하면 다 같이 X되는 사회에서 고문관은 때때로 웃지 못할 비극을 만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군대라는 조직에 있다 보면 악의가 있든 없든 일 제깍 제깍 처리 못하고 조직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면 짜증 나는 존재가 되기 마련. 그렇다고 모두 오는 군대에서 혼자 적응 못 한다고 내보내 주거나 감싸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여러모로 징병제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병제 군대에도 고문관은 있지만, 진짜로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병사라면 불명예 제대 등으로 군대에서 내쫓아 버리면 된다. 그러나 징병제 국가에서 복무 의지가 없다고 내쫓아 버리면 너도 나도 복무 의지를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2.1. 사람잡는 경우

여기 해당하면 고문관을 넘어서서 위험한 수준으로 사람 목숨을 오가게 만든다.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상황을 급박하게 만들면 설명 안 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엿 같은 상황이다.

  • 총구를 아군한테 겨눈다 : 혹시라도 실탄이 들어 있다면 약한 충격 하나만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 총을 들고 서 있을 때는 총구를 바닥을 향해 내리고 있어야 한다.
    • 사격훈련 중에 총구를 아군한테 겨눈다 : 사격 훈련 등지에서 옆에 조교가 붙는 이유 중 하나가 병의 돌발행동에 따른 사고를 막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사수가 자리잡을때까지 총 놓고 있게하고 사로에서 총구가 어긋나는 사태가 나면 즉각 총신 찍어 밟고 팔 꺾으라고 가르친다. 조종간 연발에 놓고 말그대로 갈겨대는 사고가 나면 반동으로 총구가 튀어오를수 있기 때문에 이런 교육을 하는 것. 그래서 병영생활 행동강령 하달 후에도 사격훈련장에서의 구타는 터치를 안 한다고 한다 (...)

  • 탄약고나 유류 저장고에서 담배를 피운다 : 불나면 대형화재로 커지며,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 헬기 안에서 총구를 하늘 방향으로 한다 : 헬기 천장에는 헬기의 메인로터가 있다. 총구를 하늘 방향으로 헬기에 탑승했다가 격발되기라도 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수류탄을 더블 클릭한다 : 안전핀을 뺀 상태에서 안전손잡이를 한번만 놓쳐도 수류탄은 바로 발화한다. 이걸 모르고 손아귀 힘을 잠깐 풀었다가 다시 쥐는 고문관들이 많은데, 이러면 수초 후에 자살에 주변의 동료들까지 대규모로 팀킬한다.

  • 폭발물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 폭발물은 정상적으로 장전되거나 설치될 경우에만 안전이 보장되는 물건이지 외부에서 상정되지 않은 충격 등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물건이다. 탄약을 가지고 팽이를 친다든지, 155mm 포탄을 가지고 오함마로 찍어도 안 터진다고 시범을 보인다든지... 죽고 싶어서 환장한 짓이다.

  • 탄피를 사적인 목적으로 몰래 은닉한다 : 탄피는 보통 탄약 관리의 목적으로 사격후 전부 회수하는데, 꼭 보면 목걸이나 반지 만든다고 숨기는 사람이 있다. 이러면 숫자가 안 맞기 때문에 해당 부대 전체가 주변을 헤집고 다니게 만드는 사태를 불러온다. 하지 말라면 제발 하지 마라.
  •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다.(...)

  • 적에게 일제사격을 퍼붓고 "해치웠나?"라고 말한다.

2.2. 사회성이 없는 경우

대하고 있으면 기분 나쁜 자. 이 때 까는 멘트는 고참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는 경우이다.
개념없네, 센스없네
상태 안 좋아, 빠졌네
말귀 못 알아듣네. 이해를 못 하네.

군대에서 고난도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일은 잘 없다.(상식을 초월한 경우는 제외)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비슷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의 실수를 지적한다면 지적 들은 후임이 정말로 일을 못할 정도로 바보이든지 아니면 지적 들은 사람이 아주 밉살스러워서 일부러 깎아내리는 거든지 중 하나이다. 크게 해가 되지 않는 실수는 그냥 웃어 넘길 만한 농담거리가 되지만, 남한테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 아주 큰 문제거리가 된다.

이렇게 깎아내리는 갈굼을 대놓고 듣는다면 웬만해선 조용히 사는 편이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이롭다. 다른 사람도 실수를 저지르지 않냐고 항변해봤자 무시당하는 것 외에는 소용없다. 특히 후임한테까지 사회성 문제가 뒷담화로 돌 정도가 되면, 일을 잘 하더라도 짬 대우를 받거나 존경받을 가능성은 낮다. 그냥 '난 전역날까지 이병이나 마찬가지이니 불만 가지지 말고 열심히 하자'하고 생각하는 게 나을 것이다.

군대라는 곳은 사회의 다른 곳보다도 스트레스와 위계질서가 심한 편이다.[4] 덕분에 체육과 학생처럼 다소 거칠고 위계질서가 엄격한 곳에서 온 사람들은 잘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5]

반대로 군대 밖에서 이미 그런 스트레스와 위계질서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높은 확률로 고문관으로 찍힌다. 군인들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지만 군대에서 고문관도 사회 나가면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 많다(...). 이 경우에는 그냥 군대라는 조직이 안 맞는거다. 영창만 아니라면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딱히 잘못할 것도 없는데 찍히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예를 들어 고참이 단무지 타입일 경우 부하들을 열심히 찍고 깎아 내려서 기를 못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부대원들이 저 녀석은 맨날 혼나는 걸 보니 고문관인게 분명하군 이라면서 알아서 고문관 취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 믿고 까불었다가 역관광 타는 경우도 있으니 사람 나름이다.

2.2.1. 노력, 사회상식에 대한 이해

  1. 때로는 혼자 중얼거리는 혼잣말을 하거나 제대로 시선을 못 맞추는 등 사교성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2. 보통 게으르다. 힘든 훈련, 작업 같은 게 있으면 하기 싫은 티를 팍팍 낸다. 열외를 시켜 주면 엄청 얌전해진다.
  3. 게으르기 때문에 씻는 것을 싫어하거나, 제대로 씻는 법을 모르는 등의 이유로 위생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혹은 자신이 안 씻으면 남이 싫어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 때 고참이 이를 지적하면 부당한 간섭이나 인격 모독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4. 게으르기 때문에 체력이 약해서 낙오하거나 열외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누군가 군장을 들어주는 등 피해를 보는 일이 많다. 체력이 약한 게 문제라면 운동을 하든지 해서 체력을 키워야 할 텐데 그렇게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생긴다.
  5. 배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없다. 한 5번은 반복해서 말해줘야 겨우 따라서 한다. 무슨 말을 해도 이해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금방 잊어버려서 다시 가르쳐야 한다. 가르쳐 줄 때 열심히 안 듣는 경우도 있다.
  6. 자신 때문에 단체기합을 받는 일이 많다. 그리고 고쳐지지 않는다.

2.2.2. 병영부조리에 대한 이해

  1. 사회상식을 잘 모른다. 사회상식을 모르는 것이 자기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고치려는 노력도 안 하는 경우가 많다.[6][7] 성장기에서 과보호를 받고 성장한 경우가 많다. 남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더라도 부모님이 대신 남에게 사과하고, 오냐오냐 하면서 투정을 다 받아주면서 키우고 그래도 괜찮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2. 자기 계급이 낮을 때는 선임들이랑 척지고 투명인간이 된다 해도 군 생활 접는 것에 만족한다. 선임에게 선임 대접을 하지 않고 선임에게 터치를 받기 싫어한다.
  3. 자기 부대(분대)가 잘못되었으며, 다른 부대로 전출할 기회가 있으면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대부분의 타 부대 아저씨들은 자기 부대 일만 아니면 상관없는데다 괜히 귀찮아질 일이 많으니 잘해주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 우리 분대만 문제가 있고 우리 분대 선임들만 부당한 터치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실제로 다른 부대로 전출해도 별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쪽 부대에서는 난데없이 등장해서 짬대접 받으려는 선임이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4. 자기가 낮은 계급이라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아서, 남이 자신에게 모욕, 피해, 불이익을 주고 터치하면 심하게 기분이 나쁜 티를 낸다.[8] 계급이 낮을 때에도 모두들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고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5. 사실 사회성이 없어도 계급 사회 속에서 뭔가 실권이 있는 사람이라면[9] 함부로 무시받기 힘들지만, 아무런 실권도 없는 사람이 계급 사회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건 사회적 자살과 같다. 앞에서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 드는 하급자나 앞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하급자가 아무리 자존심을 지키려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우해 주길 기대하더라도 그걸 받아 줄 사람은 없다. 오히려 그런 기대 때문에 웃음거리가 되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2.3. 후임에게 똥군기 부리기

  1. 자신이 군 생활을 엉망으로 했어도 대체로 자신이 짬이 차면 후임에게 선임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개중에는 말년까지 쭉 투명인간 취급 당하더라도 별 신경 안 쓰고 군생활 접은 것에만 만족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남들이 훈련받고 작업할 때 혼자 열외하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근무수칙도 잘 모른다면 후임병에게 존경받기 힘들다.

2.3. 군대 안에서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있는 경우

  • 안 아파 보이는 데 아픈 경우 : 몸이 허약하든지, 허리 디스크나 무릎 연골 탈출증, ... 등 겉으로 명확하게 구별이 안 가는데 의무대에 가서 자주 누워 있으면 까는 경우도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저놈은 우리가 바쁘게 일하고 있는 도중에 쉬고 있다니, 개념 없네 라고 말한다. 애초에 이런 인원을 받는게 문제 가끔씩 이걸 빙자한 간신배들도 존재하는지라 난감하긴 하다. 실제로 다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꾀병으로 아픈 척을 하여 거의 1년간 의무실 붙박이로 있다가 휴가 때 행보관이 미행해서 들통난 사례도 있다고 한다.
  • IQ, 집중력, 암기력 등이 낮아서 교육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

뒷감당을 하기 힘든 대사건은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잃을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반응하는 경우에 터질 수 있다.

  • 정신질환의 영향을 받는 경우 : ASD(아스퍼거 증후군 등), ADHD, 성격장애, 우울장애, 기타 각종 정신질환인데 징병검사에서 걸러지지 않고 현역 입대한 경우.
  • 범죄자나 그에 준하는 경우 : 조폭들은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적응을 못하는 면이 있는데, 시키는 걸 잘 알아듣는 면은 있지만, 반면, 성질 죽이기 어렵다는 점도 있고[10] 신교대에서 조교들이 "이번에 보충역 중대에 전과 7범 들어온다면서?" 라고 모여서 웃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근데 정작 조폭류는 자기 성질은 있지만 원래 이해타산적이고 상명하복에 익숙한 비겁한 인성이 있다보니 아주 큰 사고는 잘 나지 않는다. 다만 동료들 앞에서는 가오를 잡는 경우가 많고 (마치 중학교 반인것마냥) 만만해 보이는 조교들에게 슬슬 개기는 경우는 있다.

2.4. 악마같은 선임

이 타입에는 어리버리하고 소심한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마인드가 군대에 적용되면 자기가 아래에 있을 때는 적당히 눈치껏 빠릿빠릿하게 일을 해서 신임을 받거나 최소한 고문관 타이틀은 피하고, 자기가 좀 올라가면 슬슬 선임의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다(....) 답이 없다 이기적이고 근성이 썩은 놈에게 권력이 주어지다 보니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 그러면 모두가 고달파지는 정도는 커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학창 시절 일진을 생각해보면 된다.

벌이는 짓은 자기 일이나 자기 잘못을 후임에게 떠넘기거나, 후임을 별 이유없이 구타하거나 갈구면서 쾌감을 느끼는 경우이다. 심하면 후임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리버리하고 소심한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자기 자리는 잘 차지하고 누가 끌어내리기도 힘들다. 학창시절에도 보면 어리버리하고 소심한 학생들은 따돌림, 괴롭힘, 갈취 등을 많이 당하지만 정말 이기적이거나 글러먹은 경우는 이렇게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잘 없다. 세상물정 잘 아는 학생들은 가해자가 되면 되었지 피해자 입장에 남아 있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강자에게 빌붙어서라도.

2.5. 계급을 막론한 고문관

그리고, 장교나 부사관도 고문관이 있다. 주로 소위, 하사처럼 해당 계급을 막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더 위로 올라가자면 상·원사급, 영관급, 심지어는 장군급에도 고문관이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간부층에 존재하는 고문관의 경우 매우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는데, 간부들이 명령 잘못 내릴 경우 한 두명이 고생하는게 아닐 뿐더러 재수 없으면 정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면, 훈련이나 임무중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병사가 생겼는데,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죽던 말던 방치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당연히 이런 경우에는 사망사고 등 큰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다. 일본군만 봐도 알겠지만 윗대가리가 고문관일수록 그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말단 공무원이나 쌀집 주인이 썩었거나 멍청한 것과 재정경재부 장관이 그런 것과 비교해보라.

2.7. 관련 항목

3. 사람잡는 인간

고문을 기똥차게 잘해서 얼굴만 봐도 피고문자가 중요 정보를 줄줄 불게 되는 사람이거나 고문을 하는 수사관. 고문기술자나 고문수사관이 바른 어휘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근안이 있다.

스타 7224라는 프로그램에서 공군 ACE에서 쓰이는 고문관이란 용어는 1번이 아닌 3번을 지칭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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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라틴어계 단어이므로 -or 어미가 붙는다.
  • [2] 중일전쟁에서 일본군에 1시간 만에 1만명 전사, 3주만에 전체 병력의 96% 손실이라는 미친 타격을 주었다. 흠좀무. 문제는 그러고도 졌다는 거(...)
  • [3] 리영희가 당시 통역장교였고 고문관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 [4] 특히 우리나라 군대는 입대기간이 이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병들간에도 위계질서를 만들고 상명하복을 강조하는 등 부조리가 심한 편이라 더 그렇다.
  • [5] 비슷한 예로 학창시절때 일진, 양아치 등이었던 사람들의 경우도 고문관인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케바케지만 이들은 가정에서의 성장환경부터가 동급의 다른 또래들보다 거칠었던 경우가 많고(어려웠던 가정환경, 결손가정, 재혼가정, 아동학대 등), 여기에다가 이들 사이에서도 '짱' 등으로 서열을 매기는 구조니까. 이런이유 때문에 다른 또래들보다 눈치가 빠른건 덤이고. 하지만 어느정도 잘해줬다 싶으면 선임한테 기어오를수 있다는게 함정.
  • [6] 사실 세상물정 모르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우리나라 군대가 저런걸 용납하지 못할 뿐.
  • [7] 그리고 자신들은 사회상식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똥군기문화인 경우도 많다.
  • [8] 주로 나이가 많은데 현역으로 나중에 들어온 경우, 고지능자, 고시낭인으로 오랜 기간 공부만 한 경우, 외국에서 장기간 거주한 네이티브 등이 이런 가능성이 많다.
  • [9] 고시, 변호사 등 조만간 자신을 피해 안 받고 조질 수 있는 사람
  • [10] 특성상 현역병보다 공익근무요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훈련소나 신교대에서 훈련병이나,(이건 어찌보면 당연한...) 조교들(...)한테까지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간혹 가다...)
  • [11] 이 녀석은 스피리츠 10분대 내에서도 유서 깊은 군바리출신.현역 시절에도 한 고문관했을 듯
  • [12] 임무 따윈 망각한 채 건프라에만 집착한다.
  • [13] 무려 우주괴수를 깨워(!!) 1년전쟁에서 지온의 패배를 확실시켰다(.........)
  • [14] 작중에서는 "이영남"으로 나온다.
  • [15] 이 경우는 행정병으로만 근무하다가 , 즉 야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를 보여준 경우.
  • [16] 자학개그가 빈번한 작품 특성상 전경 소재 에피소드에서는 무조건(...) 고문관으로 나온다.
  • [17] 이건 한/일 공통으로 보는 사람마다 사람 빡치게 할 정도로 악평이 자자하다.
  • [18] "난 고문한 적 없는데 왜 날 고문관이라고 부르지?" 이걸로 고문관 확정.(...)
  • [19] 원피스 2부에 접어들며 고문관이 맞나싶을 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다.
  • [20] 다만 샘 해밍턴은 외국인이라서 말을 종종 알아듣지 못하거나 한국식 군대에 익숙하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다. 일꺾 이후로는 익숙해져서 고문관 캐릭터는 거의 사라졌다. 취소선을 그은 이유도 이 때문.
  • [21] 사실, 헨리가 하는 행동을 보면 고문관보다는 관심병사의 행동에 더 가깝다.
  • [22] 초반 3화까지 한정. 그 이후로는 오히려 병사로서는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단지 본인 성격이 개차반이고 작중 설정이 막장이라......
  • [23] 아이러니하게도 이용주의 후임으로 온 신병들은 부사관 지원이나 의가사 제대 등의 이유로 다들 얼마 못 가 부대에서 떠난다. 덕분에 이용주는 극중 내내 막내.
  • [24] 단, 김호창의 절친이었던 강준과 그냥저냥 평범한 송광원은 제외.
  • [25]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한 고문관의 샛별. 행각을 보기만 해도 사람을 빡치게 할 정도다.
  • [26] 옥타리우스 행성에 오크타이라니드를 싸움붙였는데 중요한건 그 두 진영은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는 진영들이다. 결국 어느쪽이 이겨도 인류제국은 멸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이 개막장 전선에 도망치고나서 행방이 묘연했던 WAAAGH!의 전도사까지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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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31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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