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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밴다이어

last modified: 2015-03-22 19:28:10 by Contributors

Goge Vandire[1]

난 죽을 시간이 없다... 나는 너무 바쁘단 말이다!
- 고지 밴다이어의 유언

Contents

1. 개요
2. 권좌에 오르다
3. 통치
4. 반란
5. 최후
6. 결과
7. 참조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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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앉아있는 사람.

1. 개요

M36(36번째 천년기) 당시 황제교교황. 하지만 실상은 인류제국을 무소불위로 휘두른 미치광이 폭군으로, 고지 밴다이어의 시대는 이른바 '배교의 시대'라 불리며 호루스 헤러시 이래 제국 역사에서 가장 암울한 시대로 기록되어 있다.

2. 권좌에 오르다

원래는 아드미니스트라툼의 361대 하이 로드로, 하이 로드가 되기 전부터 암살과 음모, 협박을 이용하여 하이 로드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 전부터 황제교는 각 행성에 높은 십일조를 부과하고, 교황을 비록한 고위 성직자들이 호화사치를 누리는 심각한 부패에 물들어 있었는데, 아드미니스트라툼은 그 이면에서 서서히 황제교의 조직을 장악해가고 있었다. 결국 고지 밴다이어는 처음에는 무능한 허수아비 교황 파울리스 3세(Paulis Ⅲ)를 옹립하고 뒤에서 조종하다 마침내 그를 죽여버린 다음 직접 교황의 자리에 오르기로 결심한다.

밴다이어는 오펠리아 Ⅶ(Ophelia Ⅶ)의 황제교 본전을 공격하여 파울리스 3세를 살해하고 스스로 직접 291대 교황의 자리에 올랐으며, 아드미니스트라툼과 황제교를 동시에 지배하게 되었다.

밴다이어가 쿠데타를 일으킬 때 모든 황제교의 추기경들이 이에 반대하고, 테라로 도망쳤는데 도중에 일어난 워프 폭풍으로 전멸하고 만다. 밴다이어는 이것이 자신에게 반역한 자들을 처단하는 황제의 뜻이라고 거짓 선동하고(실제론 그냥 운이 없었던 것일 뿐) 자신에게 충성하는 자들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임명하였다. 또한, 황제의 딸이라는 여성 수도 집단을 찾아내어 간단한 술수로 이들을 자신의 친위대로 삼아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봉사'를 받기도 했다. [2]

3. 통치

배교의 시대 동안 밴다이어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온갖 폭정을 저질렀는데, 그는 기계교가 제공한 바이오닉스와 약물로 굉장히 장수해서 70년동안 통치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때로는 황제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근거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또 프라테리스 템플라르스라고 불리는 교단의 사병집단을 통해 민중을 무자비하게 억압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바이러스 폭탄을 하이브 월드에 퍼붓거나, 행성의 빙하를 녹여서 수십억의 인구를 한 번에 몰살시켰으며, 무고한 행성을 공격해서 12세 미만의 여자아이들을 모두 노예로 팔아치우는 짓도 벌였다. 그의 광기는 더욱 심해져서 이유없이 발작을 하거나 웃고 울고 화를 내곤 했으며, 그의 측근들도 친위대를 제외하곤 이유없이 고문당하거나 처형당하곤 했다. 이 작태를 본 추기경들도 교황의 광기에 진절머리가 났고, 자신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것임을 직감하여 반란을 준비하다가 들켜서 황제의 신부들에게 공격당해 목이 날아가는 일까지 생겼다.

결국, 이 미치광이 교황의 폭정에서 자유로웠던 곳은 원래부터 제국 행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기계교스페이스 마린의 직할 행성들뿐이었다.

4. 반란

결국, 고지 밴다이어의 광기와 폭정에 항의하여 한 행성에서 의로운 청년 세바스티안 토르가 일어서게 되었다. 세바스티안 토르를 진압하러 밴다이어가 보낸 교회군은 대규모 워프 폭풍에 파괴되었으며, 지금도 남아 있는 이 폭풍은 '황제의 분노의 폭풍(Storm of the Emperor's Wrath)'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함대의 생존자들은 이에 감복하고 거꾸로 토르의 휘하에 들어간다.

이후 토르를 중심으로 빛의 동맹(Confederation of Light)[3]이 다시 규합되어 이 아래로 수많은 제국군들이 뭉치게 되고, 제국의 다른 곳들도 곧 밴다이어의 폭정에 대항하기 시작했다.[4] 특히 그동안 독립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던 기계교스페이스 마린들도 밴다이어의 폭정을 더는 못 봐주겠다며 세바스티안 토르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기세를 몰아 평소에 그를 증오하던 하이 로드들은 밴다이어를 반역죄로 고소하려 했으나 밴다이어가 선수를 쳐서 하이 로드 의회를 해산해 버렸다. 그리고 밴다이어는 거꾸로 기계교와 스페이스 마린을 반역자로 선포하고 플라테리스 템플라르스와 아스트라 밀리타룸 부대에 공격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대다수의 프라테리스 템플라르스와 밀리타룸 장교들은 고지 밴다이어처럼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감히 죽음의 천사 스페이스 마린에게 맞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5] 이들은 밴다이어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분노한 밴다이어에게 화형당했고, 일부는 도망쳐서 세바스티안 토르를 지지하기도 했다.

5. 최후

제2차 홀리 테라 공성전[6]이 시작되고 기계교의 테크가드[7]들과 임페리얼 피스트, 블랙 템플러, 울 드링커, 파이어 호크[8] 등 여러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수많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공성전에 참가하여 고지 밴다이어의 교황궁을 포위했다.

두려움에 질린 프라테리스 템플라르스와 황제교의 밀리타룸 연대들은 감히 스페이스 마린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무력화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밴다이어의 곁에 남은 것은 친위대인 황제의 신부들이었다. 1만 명으로 확장된 황제의 신부들은 결사적으로 저항했기 때문에 공성전은 쉽지 않았다.[9] 그러나 황제의 신부들 또한 스페이스 마린과 테크가드, 임페리얼 가드와의 계속된 전투에서 빠르게 소모되며 소수만 남게 되었다. 궤멸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이 때, 오랫동안 황궁에서 은둔하며 황금 옥좌를 지키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던 아뎁투스 쿠스토데스가 나서게 된다. 쿠스토데스의 센추리온은 황제의 신부들의 지도자인 리시아 도미니카를 만나서 그녀가 나쁜 일에 봉사를 바치고 있다고 설득하였다. 그러나 도미니카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그들은 도미니카와 그녀의 부하 5명을 은밀한 지하 통로로 데려가 황금 옥좌의 황제를 배알하게 하였다.[10]

도미니카와 5명은 침묵을 지켰기에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진실을 깨달은 그녀들은 전투를 그만두고 밴다이어의 집무실로 쳐들어가서 그의 죄상을 낱낱이 고하고 목을 친다. 물론 밴다이어는 미치광이답게 마지막까지도 헛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제2차 홀리 테라 공성전이 일단락되고 제국의 통치체계가 복원되었다.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세바스티안 토르를 황제교의 교황으로 추대한다. 토르는 황제교를 크게 개혁하였으며, 폭정의 전초로 여겨진 교회군을 해산하는 등 혁신적인 조치를 취해 배교의 시대를 끝내게 된다.

6. 결과

그동안 애매한 입장이였던 황제교와 제국 행정부간의 서열을 다시 재정립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간 제국 행정부조차 황제교의 일원이라서 황제교 교황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으나 이 사태로 인해 황제교를 억제할 장치들이 생겨나 황제교도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제국 행정부도 자유롭게 통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더불어 제국의 안녕을 위해 싸우는 새로운 군사 집단인 아뎁타 소로리타스가 정식으로 출범하여 이후 많은 양민학살 활약을 선보이게 된다. 고지 밴다이어의 목을 딴 파워 소드는 소로리타스의 성물로 내려져오고 있다.

하지만 고지 밴다이어가 벌려놓은 판이 너무 큰 나머지 이후로도 한동안 불신의 역병 같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도 존재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이 난리통으로 많은 기록들이(밴다이어의 횡포나 제2차 홀리 테라 공성전 등) 날조되거나 삭제되어서 몇몇 역사적 사실들은 그 진실을 알 수 없게되어 제국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몇몇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에 관련된 기록이다. 제국 행정부가 해당 챕터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게 됨으로서 챕터의 역사와 구성을 감독하기 힘들어졌고, 해당 스페이스 마린 챕터 역시 제국의 지원을 받기 힘들어진 것이다.

7. 참조 문헌

Codex: Sisters of Battle, 2nd Ed., Age of Apostasy, p.8-14
Codex: Adepta Sororitas, 6th Ed., The Origins of the Adepta Soro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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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Goge의 실제 발음은 고그에 가깝다.
  • [2] 영어 원문은 More exotic skill. 무슨 뜻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참고로 스트리퍼를 exotic dancer라고 부르기도 한다.
  • [3] 황제교가 국교로 인정되기 전 황제교의 전신인 구세주 황제 성전(Temple of Saviour Emperor)과 대립하던 교단. 황제교 수립후 다른 군소 교단들과 함께 이단시되어 토벌의 대상이 됐다
  • [4] 토르의 반란군을 진압하러 간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임페리얼 네이비도 부대 지휘관이 토르의 연설에 감동하거나(사실은 밴다이어를 피하고 싶어서) 토벌하러 가는 척 하면서 반란군에 가담하는 등 기세가 막강했고, 무엇보다 이상하게도 토르의 함대가 가는 곳은 방금 터진 워프 폭풍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적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 [5] 스페이스 마린은 기본적으로도 대단한 실력의 전사들인데다가, 무엇보다도 제국민들이(그리고 황제교가) 그토록 숭배하는 대상인 그 황제의 피를 물려받은 존재들이다. 따라서 제국민들은 스페이스 마린을 무척 경외하며 심지어는 절대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라고 믿기까지 한다. 황제의 피를 물려받았으므로 존재 자체가 신성하기 그지없는데다가 절대 안죽는다고 알려진 존재에게 대항할 마음을 품을 정도면 카오스에 타락했거나 미쳤거나다. 아니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싸우거나.
  • [6] 다만 주목적이 미친 교황 벤다이어를 처단하는 것이기에 홀리 테라의 교황궁만 공격해서 테라 전체적으로는 호루스 헤러시때처럼 큰 피해는 없었다.
  • [7] 기계교의 수도인 화성의 스키타리 리전이다. 기계교의 수도인 화성을 지키는 만큼 스키타리 리전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기로 유명하다.
  • [8] 안습하게도 밴다이어가 최후의 발악으로 날린 핵미사일 때문에 모성이 콩가루가 된다. 참고로 구판에선 이들이 리전 오브 더 댐드가 된다고 언급되었으나, 6판 이후 등장한 서플먼트로는 그냥 정체불명이 되어 파이어 호크와는 상관 없는 곳이 되었다.
  • [9] 비록 전체적으로는 토르측에 비해 쪽수는 적지만, 스페이스 마린만큼 좋은 장비를 잔뜩 지급받은데다가 광신으로 똘똘 뭉쳐있어 사기도 높았기에 토르측의 피해도 상당히 컸다.
  • [10] 사실 '황제의 직접적인 명령 없인 단 한발짝도 안 움직이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떴다는 것만해도 대단한 사건이다. 그만큼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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