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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last modified: 2015-02-03 15:24:0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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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I10.,I11.,I12., I13.,I15.
진료과 가정의학과, 내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본태성 고혈압(일차성 고혈압),
속발성 고혈압(이차성 고혈압)[1],
임신성 고혈압, 고혈압 응급증,
고혈압 긴급증

高血壓
hypertension
high blood pressure

Contents

1. 개요
2. 고혈압 치료제

1. 개요

혈압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증세. 반대말은 저혈압이다. 판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 정상: 수축기혈압 120mmHg 이하, 이완기혈압 80mmHg 이하
  • 전(前) 고혈압: 120-139 / 80-89
  • 1단계 고혈압: 140-159 / 90-99
  • 2단계 고혈압: 160 / 100 이상

측정은 병원, 보건소, 주민센터 등 여러 곳에 있는 혈압측정기를 이용하거나 병원에서 의사간호사가 사용하는 수동 수은혈압측정기를 이용하여 하게 된다. 그리고 전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는 가정용혈압계 하나 정도는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은 보건실로 가서 자신의 혈압을 한 번 측정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20대가 아닌 10대 고혈압 환자만해도 25,00~27,000명을 넘은 상황이라고 한다. 문제는...10대는 혈압을 측정할일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 보통 병원에 가도 10~30대는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거기다가 초/중/고/대학교의 경우에도 건겅검진 사항에서 혈압측정을 제외해버리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대학교는 많은 경우 하는편이지만 초/중/고는 정말 혈압측정을 제외하는 학교가 너무나도 많다.) 즉, 실제로는 겨우 2만 5000여명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10대들이 고혈압을 앓을 가능성이 거의 100%라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10대가 이정도라면 20대는 10대와는 비교를 할수가 없을 정도로 고혈압 환자가 많을거다.

드라마에서는 뒷목 잡고 쓰러지는 질병으로 나오지만........고혈압의 경우 많은 경우에서 사실상 증상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 종종 일부 환자들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고 병원에 찾아가기도 하지만 10~20대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170/110 180/110 수준을 넘어가도 어떠한 증상도 없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이 글을 보는 위키러는 나이와 상관없이 꼭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보도록 하자.

실제로 2014년에 모 인문계 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혈압을 측정하자 20~30분분씩 쉬면서 1/2/3차에 걸쳐 혈압을 측정했음에도 불구하고, 580명이 넘는 3학년 학생중 10명이 140/90 이상으로 고혈압이 나왔고, 이들 중에서 8명 혹은 9명이 병원에서 종합적인 검사를 받은 결과 140/90 이상의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모두가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혈압을 측정해봤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2014년에서야 처음으로 건강검진에서 혈압측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정상혈압과 고혈압의 경계인 전단계 학생들은 포함하면 더 많았다.

그리고 사람의 혈압이란 놈이 워낙 시시때때로 달라지기 때문에, 기준을 아주 기계적으로 적용할 경우 하루동안 똑같은 사람의 혈압을 몇 번 재면 어떤 때는 1단계 고혈압이었다가 어떤 때는 정상이 된다. 따라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호흡을 가다듬은 상황에서 긴장을 풀고 앉아서 측정하고, 혈압을 측정하는 의사 역시 한 번의 측정만으로 고혈압 여부를 판정하지 않고 일정기간을 두어 반복측정하거나 24시간 지속측정을 통해 판정하는 것이 좋다.[2]

일단 5~10분 정도 편하게 안정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반복해서 재도 수축기혈압이 140 이상이라면 자신의 생활 습관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하는게 좋다. 사실 생활 습관으로 고혈압이 오는 경우는 전체의 5% 미만이다. 하지만 이미 고혈압이 왔음에도 조절을 잘 안하면 합병증은 100% 온다! 언젠가는…

특히 빙산의 일각으로 밝혀진 환자들의 숫자만 3만에 근접하는 10대 고혈압 환자들과 분명 10대들보다는 훨씬 많을 20대 고혈압 환자들은 꼭 명심하자. 증상이 없다고, 젊다고 무시하면 절대로 안된다. 고혈압 환자의 최후는 전신이 망가져서 몸의 모든 기능이 박살난 상태에서 천천히 괴롭고 고통스런 죽음을 맞는 무시무시한 것이다.

고혈압의 기준 수치는 해가 흘러가면서 새로운 진료 지침이 나옴에 따라 계속 낮아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의료업계의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뇨와 마찬가지로 고혈압의 진단 기준이 계속 엄격해지는 것은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의 고혈압으로의 진행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음모론은 외과전문의가 내과전문의 놀려먹을 때나 쓰는 드립 정도로 보면 된다(…).

여하튼 고혈압은 한국에서 아주 흔한 성인병 중 하나다. 보통은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혈압이 되나, 최근에는 청소년이나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발병하는 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에는 뚜렷한 원인 없이 고혈압이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과 다른 병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의 두 종류가 있다.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은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면 낫지만 (보통 신장 혹은 부신의 이상이 많다. 이래서 젊거나 어린 환자들이 고혈압이 있으면 무조건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수치를 검사해본다) 본태성은 사실상 평생 가지고 가는 병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건 없고, 그냥 약 잘 복용하고 체중 관리 잘하면서 관리하면 된다. 고혈압의 90%가 본태성이다. 그냥 유전자가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받아들이자. 관리란 별 거 없다. 지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 담배 끊고, 운동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하고[3], 싱겁게 먹으면 된다.(그러나 실제로는 싱겁게 먹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본태성 고혈압의 유발/심화요인

참고로 고혈압의 식이요법은 당뇨병의 식이요법 처럼 극단적이지는 않다. 그냥 술/담배를 끊고 골고루 먹으면 된다. 단순 지방질의 섭취도 약간 줄이면 더 좋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위에 나열된 원인들을 보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은 거의 어떤 질환에나 원인으로 등장하는 비특이적 "원인"들이다. 이런 것들이 원인으로 열거되는 것은 진짜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애당초 "본태성" 고혈압의 원래 명칭은 "특발성(idiopathic)" 고혈압이며, 특발성이란 "원인을 모른다"는 뜻이다. 실제로 의대 교수들도 학생들에게 이 부분을 강의할 때 "본태성 고혈압의 진짜 원인을 밝혀내면 노벨상 받을거다"는 얘기를 먼저 한다.

심지어 위에 두번째 원인으로 나와있는 나트륨 섭취조차 실제로는 고혈압의 원인이 아니다. 1972년에 미국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생쥐에게 인간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의 60배의(...) 소금을 먹였더니 혈압이 올라가더라 하는 연구결과를 소금섭취=고혈압이라는 정설처럼 받아들인 것이 지금까지도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는 당근이 밤눈을 밝혀준다거나 사카린이 암을 유발한다, 시금치가 몸에 좋다, MSG가 몸에 해롭다 등과 함께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있는 식품 관련 낭설 중 하나다.

게다가 막상 낭설의 발원지인 미국에선 학회 등을 통해 나트륨의 오명을 벗겨줬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삼자(?)들은 아직도 그대로 믿고 있다. 의사들조차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알고 있어도 "소금 적게 먹어서 해될것 없는데 뭐..."하고 적극적인 계몽에 나서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나트륨이 혈압상승을 유발하는 기전으로 주장되던 것은 삼투작용에 의한 혈액내 수분의 용적증가인데,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 한 인체에서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이게 정말이라면 인간은 한여름에 땀을 흘리다가 염분 유출로 인한 저혈압으로 사망하고 말 것이다.

위에 나열된 원인들 중 진짜로 고혈압의 원인이 틀림없는 것은 유전과 비만, 정확히는 운동부족이다. 그런데 유전을 어쩔 수는 없으니 고혈압 예방법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양의 운동 뿐인 셈. 이러니 전국민이 운동부족인 우리나라에서 고혈압 환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흡연은 워낙 만병의 근원이니 여기도 등장했는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동안에는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는 것은 맞지만, 본태성 고혈압과 흡연의 연관성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진 않았다. 하지만 고혈압이 아니더라도 흡연이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들은 많기만 하다. 고혈압과의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네 어쩌네 하는 핑계대지 말고 딱 끊자.

스트레스도 단기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은 맞으나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장기적인 스트레스라는 게 제대로 시험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현재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도 고 스트레스 직업군으로부터 운동 부족같은 혼동변수를 제거하기가 어려워서 결과를 그리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본태성 고혈압의 예방법으로 틀림없이 확실한 것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운동 하나뿐이다. 그것도 설렁설렁 걷기 따위는 별 도움이 안되며 맥박이 분당 100-120 정도까지 올라간 상태가 최소 20분은 지속되는 운동이어야 효과가 있다. 즉 최소한 셔츠가 땀에 젖을 정도의 경보(속보) 정도의 운동강도가 요구되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세번 이런 운동을 해주면 고혈압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그 대신 짜게 먹건 스트레스를 받건 상관없으니 운동 하나만 지켜주자. 습관들이면 평생의 재산이 되어 줄 것이다.

고혈압은 혈관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합병증이 굉장히 많다.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이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갑자기 가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신장 혈관 을 포함한 전신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그냥 고혈압이라는 병 자체는 머리부터 발까지 모두 망가트린다고 보면 편하다. 고혈압은 혈관을 가장 먼저 망가트리다 보니까 10~3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도 관리를 안하면 CTA/MRA 및 TCD 검사결과 혈관이 다 작살나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신장이 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는데 쉽게 말해서, 신장이 망가지면 혈압이 올라가고, 거꾸로 혈압이 올라가면 신장이 망가진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는 혈압 관리를 잘 해야만 한다. 신장은 90% 이상 혈관으로 구성돼 있고 미세혈관이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거꾸로 고혈압 환자가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도 아주 많다. 고혈압과 당뇨는 거의 쌍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참고로 전 서술자는 당뇨환자들이 고혈압이 많은 이유가 베타차단제 계열 혈압약 때문이라고 했지만, 베타차단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혈압약 계열 중 한 종류일뿐이다. 거기다가 베타차단제는 저혈당의 증상을 은폐시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당뇨병의 증상을 아예 은폐시키는 약은 절대로 아니다. 베타차단제는 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인 3다증상(다식/다음/다뇨)에 영향을 주는 약이 아니다. (다음 및 다식은 몰라도 다뇨로 인해서 당뇨를 발견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둘 다 있다면 신부전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이 걸릴 확률이 심하게 늘어난다. 특히 10대부터 혈압-당뇨를 앓은 환자들은 제대로 관리 안하면 20대 중반인데 동맥경화가 심해서 뇌혈관을 포함한 동맥 여기저기가 좁아진 경우도 가끔 보인다. (혈관은 모두 이어진 도로다) 또 고혈압은 당뇨병의 친구 답게 당뇨병 처럼 눈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보는게 좋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생활습관 변화나 체중 감량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들으면 그대로 따르고, 약으로 다스려야 한다면 주는 약을 꼬박꼬박 잘 챙겨먹자. 하루 한번 먹으면 된다. 비타민이라 생각하자. 간혹 고혈압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안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고혈압은 치료가 아니라 관리니까 당연히 평생 먹어야 한다. 약 안 먹다가 반신불수 되지 말고, 챙겨 먹고 건강하게 지내자. 물론 고혈압 약은 계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거기다가 환자가 10대 혹은 20~30대라면? 당연히 복용하고싶은 마음이 없을거다. 사실 혈압약의 경우 50~60대가 복용하면 그냥 넘어가도 10~20대가 복용하면 영향을 주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싫어하는 마음이 이해는 간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전신이 망가져가고, 고통속에 절규하며 후회하기보다는 혈압약을 복용하는게 100배, 1000배, 10000배 훨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수있는 방법이다.

고혈압은 옛날에는 불법적으로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악용되었다. 즉 병역비리의 단골메뉴. 다만 짧은 순간의 혈압만을 올려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아[6], 2004년 이후부터는 고혈압 판정이 나오면 병원에서 기구를 착용하여 24시간 혈압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면제판정 역시 사라졌다.

2009년 5월 기준으로 혈압이 175/110 나오며 6년째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체중이 67kg 나오는 21살 대학교 2학년생도 현역 3급 판정을 받았다. (병무청에서만 혈압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 집에서도 혈압약을 안 먹으면 이정도 혈압이 나왔던 사람이었다) 즉, 고혈압으로 공익이나 면제 받을일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미 2009년도 부터 99.9%는 현역으로 판정 받았다. 이 사람도 2010년 3월에 입대해서 병장으로 만기전역 했다. 자신이 고혈압이 있어도 사실상 100%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혈압으로 인한 코피는 매우 드물다.[7] 후비지 말고, 건조하게 지내지 말자.

일부 고혈압 환자의 경우 한의학으로 치료된 사례도 있다고 하나 일관성이 없어서 아직 이렇다 말하기는 곤란하다. 체질 문제일지도 모른다. 정말 재현 가능하게 치료되었다면 전 세계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을 것이다.

국내 드라마에서 진부한 표현으로 여겨질 정도로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이런 것.

딸:결혼시켜주세요!
아버지:난 찬성 못한다!
딸:집 나갈겁니다!
아버지:이 년이!!!(으으윽‥)
딸:아버지!

이것을 풍자하여 나비효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만화를 만들기도 했다.

아버지:재혼하게 해다오!
딸:전 찬성 못해요!
아버지:집 나갈거다!
딸:아빠 제발 그만 좀!!!(으으윽‥)
아버지:애야!!

다만 실제로는 뇌출혈이 발생하면 뒷목을 잡거나 하는 것도 없다. 그냥 조용히, 잠드는 것처럼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사실 고혈압으로 픽 쓰러지는것도 뒷목 잡을 여유 별로 없다. 그냥 억하고 블랙아웃되면서 쓰러진다.

목이 길어서 뇌까지 혈액을 보내기가 힘든 기린은 선천적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 기린은 잠도 서서 자고 먹는 것도 나무 위의 잎을 먹기 때문에 머리를 아래로 내릴 일이 별로 없지만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머리를 아래로 내려야 한다. 이때에는 다리를 최대한 벌려서 어떻게든 심장이 있는 몸통의 위치를 낮추려고 한다. 안 그러면 뇌출혈로 죽으니까. 사실 구조상 머리를 내릴 경우 뇌로 가는 혈류를 일부 차단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고혈압이 임산부에게 생기면 임신성 고혈압이 되는데 임신중독증 - 참고

2. 고혈압 치료제

  • ACEI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pril): 안지오텐신 변환효소 억제제. 혈관 수축을 돕는 안지오텐신이라는 성분의 활성화를 방해해서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8] 그러나 부작용으로 마른 기침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므로 ARB로 약을 바꾸는 것이 좋다.

  • ARB (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 ~sartan):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 ACEI가 안지오텐신의 활성화를 막는다면, ARB는 안지오텐신 Ⅱ가 AT1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서 유사한 효과를 얻게 된다. 효소를 건드리지 않으므로 ACEI의 기침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혈압을 낮추는 것 외에도 각종 심혈관 보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근에는 가장 널리 쓰이는 고혈압 치료제이다. 그래도 매우 드물게 마른 기침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의사에게 말하자.

  • 베타 차단제 (Beta blocker; ~lol):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 베타1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서 심장의 수축력과 박동수를 낮추고, 혈관의 긴장을 풀어 혈관 직경을 확대시킨다. 이는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작용하므로, 부정맥과 같은 심장 문제가 있거나 하는 경우에 처방된다. 베타2 수용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기관지를 좁힐 수 있으므로, 천식이 있을 경우 의사에게 꼭 말하자. 혈관 확장 작용 때문에 두통이나 복용 초기에 약간의 저혈압/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피로를 유발하거나, 남성에게서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칼슘 채널 차단제 (Calcium channel blocker; ~dipine, pamil, diltiazem): 칼슘은 뼈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근육의 수축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을 이용해서 심근육의 수축성(cardiac contractility)를 줄여 혈압을 낮추는 약. 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적면증, 저림, 두통이나 verapamil의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위와 식도 사이에는 괄약근의 힘을 약화시켜 위 내용물이 역류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즉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인후염 / 후두염을 일으킬 수 있다.

  • 각종 이뇨제(diuretics; ~thiazide 등): 몸에서 과다한 수분을 빼서 결과적으로 피의 양도 줄게 되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게 되는 작용을 사용하는 약.[9]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혈압도 내려주기 때문에 요긴하지만, 당연하게도 복용하는 동안 수분섭취가 제한된다. 소변을 통해 수분을 배출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약인데 그 수분을 다시 마셔서 보충하면 말짱 황이니까. 일반적으로 고혈압에서 이뇨제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약과 함께 사용하여 그 약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복합 약물 요법이라고 한다.

이뇨제의 경우 10~30대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처방을 안 하려고 하는 약품이다. 그리고 베타차단제 역시 10~20대의 경우 1차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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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80/120 이상 일경우 일단 이쪽으로 의심하기도 한다.
  • [2]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재미있어서 주로 고혈압이 나올까봐 찔리는 사람들이 특히 그렇지만 일상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진료를 위해 혈압을 재기만 하면 긴장해서 높은 혈압을 기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이 앞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White coat hypertension이라는 용어도 있을 정도.
  • [3] 특히 비만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꽤 강하시킬 수 있다.
  • [4] 무기질을 지나치게 섭취하게되면 혈액 내 무기질 농도가 높아져 이를 낮추기 위해 혈액속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게 된다. 하지만 혈관은 팽창하지 않으므로 결국 혈관의 압력이 높아진다.
  • [5]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하며 신중한 사람일수록 취약하다.
  • [6] 애초에 멀쩡한 성인 남자도 5분만 미친 듯이 뛰면 순간혈압이 160을 가뿐히 넘는다.
  • [7] 다만 코피가 났을 때 멈추기 힘들어질수는 있다.
  • [8] 물이 흐르는 호스를 꽉 조이면 물의 흐름이 빨라지고 반대로 커다란 호스를 쓰면 물이 느리게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
  • [9] 물이 한번에 많이 지나가는 호스와 적당하게 지나가는 호스의 압력을 생각해보자. 물의 양이 많으면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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