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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어

last modified: 2015-01-05 15:29:17 by Contributors

목차

1. 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1.1. 공용어를 지정한 국가
1.2. 공용어를 지정하지 않은 국가
2. 가상 세계를 그린 작품에서 등장하는 언어

1. 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대한민국과 같이 공용어가 하나인 나라도 있지만, 다민족 국가의 경우 공용어도 여러 개인 경우가 많다. 공용어가 4개나 되는 나라는 스위스[1], 싱가포르[2]가 있다.

여러개의 공용어가 지정되어 있는 경우 보통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그 나라의 민족 구성이 매우 복잡해서 수많은 민족 언어 중 어느 하나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어느 한 민족의 언어로 공용어를 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체적으로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 등 식민지 경험이 있는 나라의 경우로, 과거 식민 모국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나라의 지식인 계층이 과거 식민 모국의 언어로 지식을 습득해서 그 언어가 깊숙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그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언어가 공용어이므로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널리 쓰임에도 정치적이나 국민감정 등의 다른 이유로 공용어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어를 국민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조차 우어와 노어를 섞어쓰거나 노어만 쓰는 경우가 많지만 국민 대부분의 반러감정이 강하기 때문에 러시아어는 공용어가 아니다. 반대로 실제로는 별로 널리 쓰이지 않는 언어가 공용어인 경우도 있는데 아일랜드게일어, 벨라루스벨라루스어가 그 예이다.[3]

사실 과거 식민 경험이 있었던 나라에서 공용어로 식민 모국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들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다. 식민 모국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해당 언어에 잠식되어 사실상 문화적인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 이 문제로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소설가인 치누아 아체베(Chinua Achebe)와 케냐의 유명한 소설가인 응구기 와 시옹오(Ngũgĩ wa Thiong'o) 사이에 있었던 논쟁이 유명하다. 요약하자면 아체베는 나이지리아에서의 영어 사용에 대해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취했고, 응구기는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1.1. 공용어를 지정한 국가

국가명 뒤에 ²표시가 있으면 2개 이상의 공용어를 채택한 국가를 뜻한다.
언어 사용국수 사용국가 일람
과라니어 1 파라과이²
그리스어 2 그리스, 키프로스²
네덜란드어 3 네덜란드, 벨기에², 수리남
팔어 1 네팔
노르웨이어 1 노르웨이
덴마크어 1 덴마크
독일어 5 독일, 리히텐슈타인, 벨기에², 스위스², 오스트리아
리어 1 아프가니스탄²

2. 가상 세계를 그린 작품에서 등장하는 언어


TRPG에서 편의를 위해 사용한 설정으로 기본적으로 인간언어이다. 파티원간의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한 일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같은 경우에서 캐릭터들이 공유하는 공용어가 없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지를 볼 수 있다. 이 게임에서 언어 스킬이 없더라도 실질적으로 대화는 가능하나, 공유하는 언어가 없으면 거래나 파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다수의 유저가 중심항인 리스본에서 사용되는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암묵적으로 합의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륙 공용어와 같은 식으로 흔히 사용된다. 사실 2~3개 이상의 외국어를 아는 작가는 흔하지 않다 보니 복잡한 언어 체계를 설정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사용되는 설정이다. 또는 귀차니즘의 발현인 경우도 많고. 사실 대부분의 양판소의 경우는 이런 경우이다. 대부분의 사극도 중국인이건 일본인이건 다 한국말을 쓴다. 통역을 안해줘도 서로 알아듣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편한 상황.[7]

창작물이 아닌 현실 세계의 관점으로 분석하면 현실성이 거의 없는 설정. 여러 나라가 한 언어를 널리 쓰거나 비슷한 말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륙/세계/종족 단위 공용어는 없다. 오늘날에도 없다! 비슷한 사례라면 헬레니즘 제국 시대의 그리스어, 중세부터 근세까지 유럽에서 쓰이던 라틴어, 오늘날 중요한 외교 언어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어와 프랑스어 정도다. 그나마 이것도 지식인이나 높으신 분들이 소통하는데 쓴다는 이야기고, 대륙 동쪽 끝에서 온 방랑자와 서쪽 끝의 잡화점 주인이 의사소통하는데 쓸 세계공용어가 존재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좁디좁은 대한민국 내에서만도 비록 같은 한국어이긴 하지만 수많은 방언이 존재하고, 제주도 방언의 경우 아예 다른 언어로 분류하는 언어학자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지만 어지간한 가상의 세계를 다룬 창작물에서 나라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상당히 골치아파지는 것도 사실이니 이 정도는 넘어가 주는게 맞는 듯 하다.

우스갯소리로 일본어가 우주공용어 아니 차원공용어라는 소리가 있다. 물론 이건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이고,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영어가 차원공용어. 모르긴 몰라도 그 작품이 창작되는 나라의 언어가 곧 차원공용어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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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레토-로망슈어
  • [2] 말레이어, 영어, 중국어, 타밀어
  • [3] 아일랜드에서는 영어, 벨라루스에서는 러시아어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한다.
  • [4] 물론 남한에서는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는 조선어라고 부른다.
  • [5] 의외이겠지만 진짜다. 미국은 독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어는커녕 그 어떤 언어도 공용어로 지정한 적이 없다. 20세기 이후 히스패닉 등 비영어권 이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일부 보수세력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6] 미국과 마찬가지로 법률상 정해진 언어는 없으며 일본어 외에 류큐어, 아이누어 같은 토착 언어 등이 있다. 당연히 1위는 99%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일본어.
  • [7] 요즘은 사실성을 위해서 중국인은 중국어, 왜인은 왜어를 쓰고 자막 처리를 하는 경우도 꽤 많은데, 문제는 이게 꽈찌쭈 수준으로 해당 국가의 사람이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한 드라마의 연기만을 위해서 해당 외국어를 완벽하게 익힐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한국어로 대사를 전부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일장일단이 있다 할 수 있겠다. 또 재연물에서는 동양인은 한국어, 서양인은 영어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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