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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가

last modified: 2015-04-15 14:01:55 by Contributors



恐妻家
영어: henpecked husband
독일어: der Pantoffelheld

Contents

1. 개요
2. 공처가들
2.1. 실제 인물
2.2. 가상 캐릭터


1. 개요

아내를 무서워하는 남편을 일컫는 말. 보통 어디서나 못난이 취급받고 한국의 경우엔 훨씬 더하다.

공처가 취급받는 사람은 보통 자기를 애처가라고 항변한다. 사실 말은 바른 말이라, 마누라 패고 다니는 막장남들보다는 훨씬 낫다. 그렇다고 딱히 이게 좋다는 건 아닌데 실제로 가끔 남편을 패고 다니는 막장 아내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1] 이래서 부부 생활은 평등하게 해야한다. 물론 평등하게 패라는 게 아니라 평등하게 아껴주라는 거다

중국 청나라 때의 소설인 <팔동천>에서 공처가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리해 놓았는데 이 소설에 의하면 공처가에는 각각 세파, 이파, 정파라는 세 유형이 있다.

  • 세파(勢怕): 본인의 능력이나 지위가 꿀려서 아내를 두려워하는 유형으로 아내의 가문빨이나 재산을 부러워하는 것이 속하며 아내가 빡세서 기질이 사나워서 두려워하는 것도 이 유형에 속한다. 아마 대부분의 공처가들은 이 유형에 속할 것이다.

  • 이파(理怕): 아내의 재주가 뛰어나서 남편이 아내보다 모자란다고 열폭 부끄러워하는 유형으로 여기에는 부인의 현명함을 공경하는 것, 부인의 재주에 굴복하는 것, 부인의 고충을 알아주는 것이 속한다. 그러니까 똑부러지는 아내에게 기를 못 펴는 사람들로 사마의유스티니아누스 1세, 이원수가 이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정파(情怕): 이 유형은 말하자면 공처가와 애처가가 결합된 형태로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내에게 기를 못 펴는 유형이다. 여기에도 세 형태가 있는데 부인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경우, 부인의 나이가 어릴 경우, 부인의 교태에 져버린 경우가 이 유형인데 사실 애처가에 가깝다. 조선정종을 이 유형으로 볼 수 있을 듯.

한편 조선시대 야사집인 어우야담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내를 몹시 두려워하는 대장이 있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장병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 어느날 교외에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세우고 명령을 내렸다.
"너희들 중 아내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붉은 깃발 아래로,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푸른 깃발 아래로 모이도록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붉은 깃발 쪽에 섰는데 오직 한 사람만 푸른 깃발 쪽에 섰다. 대장은 그를 장하게 여겨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와 같은 사람이 진짜 대장부로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아내를 두려워하는데 내가 대장이 되어 백만의 무리를 거느리고 적과 맞서 죽기 살기로 싸울 때 화살과 돌이 비처럼 쏟아져도 담력과 용기가 백배하여 일찍이 조금도 꺾인 적이 없네. 그러나 안방에 이르러 이부자리에서는 은애(恩愛)가 의(義)를 가리지 못해 부인에게 제압을 당하네. 자네는 어떻게 수양을 했기에 이에 이르게 되었는가?"
혼자 푸른 깃발에 갔던 장병이 말했다.
"아내가 항상 경계해서 이르기를 '사내놈들이란 세 사람만 모이면 반드시 여색이나 이야기하니 세 사람 이상 모인 데는 절대 가지 마시우' 라고 했는데 붉은 깃발 쪽을 보니 모인 사람들이 아주 많기에 그래서 가지 않았습니다."
대장이 기뻐하며 말했다.
"아내를 두려워하는 것이 이 늙은이만은 아니로구나."[2]

2. 공처가들


2.1. 실제 인물

시대 순으로 배열할 것.
  • 이스라엘 아합[3]
  • 그리스 소크라테스[4]
  • 중국 사마의[5]
  • 비잔티움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1세
  • 비잔티움 제국 벨리사리우스[6]
  • 중국 수문제
  • 중국 당고종 - 측천무후
  • 중국 당중종 - 위황후
  • 중국 송광종 - 이황후(이봉랑)
  • 고려 충렬왕 - 제국대장공주: 제국대장공주가 쿠빌라이 칸의 딸이었기 때문에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것과 달리 그녀를 크게 거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죽자 잠잠해졌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 시대 대신들도 공처가가 많았는지 충렬왕 때 박유라는 신하가 지나치게 감소한 남성의 성비를 맞추기 위해 남자가 두 부인을 둘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찬성을 전혀 얻지 못했고 심지어 한 노파에게는 "마누라 둘 두자고 한 빌어먹을 늙은이" 라고 손가락질까지 당했다고 한다. 근데 이것과 관련된 다른 걸로는 연등회에 참석했다가 같이 참석하신 대신 부인들이 "저놈이 마누라 둘 두자고 제안한 놈이다" 라고 외치며 손가락질에 돌팔매까지 맞았다고 한다.
  • 조선 정종 : 아내의 투기 때문에 침전에서 안 자고 승정원으로 10일 동안 도망가 있었다는 기록이 실록에 나온다. 그런데도 적자는 생기지 않고 후궁에게서만 15남 8녀를 두었다(...) 실제로 태종이 정종에게 왕위를 잠시 넘긴 이유도 맏형이 죽은 상황에서 가장 큰형이란 이유도 한 몫 했지만 적자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고. 태종이 1차 왕자의 난에서의 슬로건으로 삼은 "맏이의 계승" 은 그런 것도 염두한 포석이라고. 이후에도 태종은 정종의 양자의 자격으로 '세자' 가 되었으며 후에 양녕대군의 경우에서 보듯이 태종도 이를 준수하려고 애를 썼다. 한편 애처가였던 것도 사실이라서 아내가 적자를 낳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고 위로했다는 말도 있고 실록에는 후궁을 더 많이 들이려는 태종에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강지처가 중요하다면서 "그러지 말라" 라고 개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게다가 아내가 죽은 뒤 태종이 위로 잔치를 열자 잔치 도중 "먼저 간 아내가 떠올라 즐기지 못하겠다" 며 잔치를 파하고 돌아가기도.
  • 조선 최항 (2번 항목)
  • 중국 왕수인 - 양명학의 창시자로 첩을 들인 문제 때문에 한겨울 눈 덮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사과해야 했다.
  • 중국 척계광 - 왜구를 물리친 명장이었지만, 군율을 어긴 친아들을 처형한 후부터 아내에게 미안해서라도 완전히 쥐어 살았다고 한다. 이때 평생 첩을 들이지 않겠다는 맹세를 해 놓고 뒤로는 첩에게서 서자를 보았는데, 이 사실을 들키고 나서 아내는 첩과 서자를 당신 손으로 다 죽이고 자기 앞에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난처해진 척계광은 처제를 불러다 "너네 언니한테 그 말 물리게 하지 못하면 내 손으로 처가 일족들 다 도륙내고 관직도 때려칠 거다"라고 협박한(…) 끝에 서자들은 적자로 입적하게 하고 첩들만 매질해서 쫓아내는 것으로 사태를 무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첩들은 뭔 죄야
  • 조선 이원수 (2번 항목) - 신사임당 : 집안만 좋지 별볼일 없던 남편과는 달리 아내는 현대로 치면 잘 나가는 예술가 겸 아마추어 학자.
  • 일본 후쿠시마 마사노리
  • 오스트리아 하이든 [7]
  • 일본 도쿠가와 히데타다
  • 조선 현종 - 명성왕후[8] 김씨(본관이 청풍이다) : 괄괄한 아내 때문에 후궁을 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현종의 경우도 정종과 더불어 '애처가' 의 일면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현종 사후에는 숙종의 괄괄한 어머니로 진화하여 이른바 "삼복" 이라고 불리던 왕족들을 가두게 하라는 교지를 내리고(곧 철회되었지만) 장희빈 폐출시키는 데 개입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서인 출신이라는 영향 때문에 친송시열 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 이 문제에도 자주 간섭했다고 한다. 사실상 이런 대비는 문정왕후 이후 최초였다고. 하지만 서인들마저도 그녀에게 부담을 느껴 "대비님, 지나친 간섭은 자제염" 이라는 상소가 늘어나자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죽고 얼마 되지 않아 장희빈은 복귀한다.
  •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 조선 고종
  • 미국 워런 하딩
  • 이탈리아 베니토 무솔리니
  • 중국 저우언라이(?)[9]
  • 독일 하인리히 힘러
  • 일본 미즈키 이치로[10]
  • 일본 오치아이 히로미츠[11]
  • 일본 오오츠카 호우츄 : 아내가 성우인 야나가 카즈코. 풀하우스, 쥬라기공원, 마이애미 바이스 등의 외화에서 함께 연기 하기도 했다. 아내가 경력으로 치면 대선배이어서 함께 연기할 때 많이 긴장한다고.

2.2. 가상 캐릭터

가나다 순으로 배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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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그냥 맞아주는 경우도 많다 카더라. #
  • [2] 소설 일곱 도시 이야기에서는 이 이야기를 명나라 장수 척계광의 것으로 소개한다.
  • [3]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티로와 시돈의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았다. 이세벨의 고향의 신앙을 퍼트렸고 기존의 예언자세력들이 반발해 구약사상 가장 강렬한 종교내전이 일어났다. 아내에게 모든 걸 의지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나봇의 포도원이 그 예. 그 결과 그의 집안이 모두 멸망했다.
  • [4] 실상은 왜곡, 과장된 면이 강하다고 전한다.
  • [5] 덕분에 진삼국무쌍7에서 장춘화가 등장하면서 역사와 게임 모두 사마의는 공처가 캐릭터가 됐다.
  • [6] 위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부인 테오도라와 벨리사리우스의 아내 안토니나는 친구다.그래서 둘 다 무서운 아내인 건가
  • [7] 다만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과장되었다든지 공처가는 아니라는 반론도 많다. 하두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사이나쁜 아내가 작곡하는 하이든 머리에 물을 확 뿌리자 하이든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음, 지금 태풍이 나오는 부분을 작곡하는데 그에 맞게 비가 확 왔군 그래."라고 말하며 작곡을 하자 아내도 기가 막혀 그냥 나갔다는 것. 이걸 두고 아내가 무서워 대들지 못하고 그랬다는 걸로 쓰는 경우도 있다.
  • [8] 고종비 명성황후와는 다른 인물. 애당초 이쪽은 여흥 민씨이다.
  • [9] 실제로는 애처가로 알려져 있지만 항목의 각주에 실린 일화를 보면 공처가도 맞을지도.
  • [10]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항목에 보면 아내 역시 가수라고 한다.
  • [11] 생년 월일을 감안해 내렸다.
  • [12] 안타깝게도 그의 아들비슷한 삶을 살게 될 듯하다.
  • [13] 무사도열전 요화통곡의 장에서 처제인 스테어가 인증했다.
  • [14] 1회성이라 무효일지도...
  • [15] 라이덴이 공장시설 정문을 개발살을 내자 서니가 수리비 청구서를 라이덴 앞으로 보내겠다고 하자 두려움에 떨면서 "로즈마리가 날 죽이려 들 거야." 라고 앓는 소리를 했다. 사이보그나 거대병기들을 때려잡는 사이보그인 그가.
  • [16] 애처가로도 볼수있다.
  • [17] 실제 책 내용에서 'Hen-packed(마누라에게 쥐여 사는)' 라고 묘사.
  • [18] 애초에 닉네임부터 마조히즘에서 따왔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19] 대신 딸 세토 산에게는 극도의 딸바보의 모습을 보인다.
  • [20] 항간에서는 우주 최고의 공처가 라 불린다고(...)
  • [21]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02921&no=47&week=thu&listPage=1
  • [22] 애니판에서는 잘 안 나왔으나 게임판 샤인 버전을 클리어해보면 공처가 느낌이 난다.
  • [23] 마누라님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위고르의 묘사를 듣고 미온이 떠올린 마누라님의 모습은 바바리안. 죽창을 들고 쫒아온다고(...) 이런 마누라를 두고 바람을 피우다니 위고르 대신, 여러 가지 의미로 용자다. 목숨이 아깝지 않은 건가?
  • [24] 부인 되시는 분께서 부부싸움 도중에 전기톱을 집어 던지신다(...)는 언급이 있다. 게다가 이것도 모자라 평소 전기톱으로 분재 가지를 치기도 한다고.
  • [25] 다만 히로시의 경우 미사에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은 하지 않고 수틀리면 할말은 하기 때문에 아주 공처가로 보긴 어렵다.
  • [26] 실제로도 그러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작중 묘사를 보면 공처가가 맞다.
  • [27]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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