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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용 계산기

last modified: 2015-11-05 13:03:44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종류
2.1. 일반 공학용 계산기
2.2. 그래픽 공학용 계산기
3. 트리비아

1. 개요

여러 기능과 함수가 내장되어 있어서 공학 계산을 하는데 쓰인다. 연대생, 공대생이 계산기라고 하면 다른 계산기가 아니라 공학용 계산기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계산기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많은 버튼과 거기에 빼곡히 쓰여진 각종 기호들, 그리고 웬만한 책 두께를 능가하는 두꺼운 설명서. 거기 나와있는 기능을 모두 써 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이다. 일반인(과 대학 신입생)의 경우 계산기의 전원을 어떻게 꺼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다. 장비를 정지합니다 어? 정지가 안돼

가격대는 1만원 미만에서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한 번 사 놓으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쓰이니, 최고급형을 사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투자는 할 것.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대학 학부과정에서 알뜰하게 써먹으려면 적어도 자유로운 Solver그래프 기능은 있어야 한다. 화학 전공인 경우 멀티라인이나 그래프는 필요가 없을 지 몰라도 Solver는 있는 쪽이 훨씬 편하다. 하지만 전공이 뭐가 됐든 이왕 살 때 기능 더 많은거 사는게 좋다 처음 살 때 잘 알아보고 사도록 하자.

이 분야의 본좌는 역시 Texas Instruments(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그 외에 HP, 샤프카시오 등도 유명하다.

2. 종류

계산기는 크게 "일반 공학용 계산기" 와 "그래픽 공학용 계산기" 로 나뉜다.

2.1. 일반 공학용 계산기

570esplu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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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는 공학용 계산기인 FX 570 ES PLUS. 당장 인터넷에 '공학용 계산기 추천' 이라고만 쳐도 위의 계산기가 나온다.
2015년 1분기에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5800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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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학용 계산기 중 끝판왕이라는 FX 5800P. 다만 사용자는 많지 않다. 이정도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그래픽 계산기를 사는 편.

일반 공학용 계산기의 경우 단순계산, 단순미적분, n차방정식의 Solver(수치해석적인 방법으로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기능)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 해도 일반 계산기에 비하면 엄청난지라 공대생들은 일반 계산기를 들려주면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서 아무것도 못 한다.

2.2. 그래픽 공학용 계산기

9860Gi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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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공학용 계산기 중에선 중저가축에 속하는 계산기이다. 하지만 무려 10만원이나 한다.

HPPrim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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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Nspire보다 성능 면에선 우월한 HP Prime 이다. 다만 기능 면에선 현저히 딸린다. 해외에서는 Nspire보다 6-7만원 정도 저렴하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하지 않아 해외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어서 비싸다. Nspire과 2-3만원 정도밖에 차이 안나는 정도. 또한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기에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

Ti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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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못할 부가 기능이 잔뜩 있는 그래픽 계산기의 끝판왕인 Ti-89이다. 이 계산기의 성능과 기능이 너무 강력하여 일부 시험장에는 반입도 못할 정도.

Nspir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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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계산기의 히든 끝판왕인 Ti Nspire CX CAS 이다.

5800P에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가면 건전지 대신 충전지가 들어가고, 자유로운 방정식의 Solver, 그래프 그리기, 프로그래밍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계산기를 그래픽 공학용 계산기라 한다.

성능이 궁극에 달하면 3차원 그래프를 그리거나 복잡한 미적분을 할수 있게되며 한 술 더 떠서 카시오 FX9860 모델처럼 외장메모리를 지원하고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사실 이 정도까지만 와도 공학용 계산기류 甲으로 취급받는다. 여기서 한 술 더 뜨면 계산기 주제에 쿼티 키보드가 달려있는 등 반쯤 컴퓨터가 된다.[1]

3. 트리비아

공대생의 전통적인 컨닝 방법으로 공학용 계산기 뒷면이나 뚜껑에 공식을 써놓기가 있다. 넓적해서 쓰기 편하고, 색깔이 어두침침해서 멀리서는 샤프색깔과 구분이 안 가고 결정적으로 공대나 자연계 대학교에서 계산이 있는 시험을 볼 때 밖에 나와있어도 의심받지 않는 몇 안되는 물품중 하나다(...) 오오 삼위일체 오오. 게다가 수식 저장 기능이 있는 기종은 저것도 필요 없다.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과학고에서 보는 시험에서는 웬만해선 계산기 사용을 금지하지만 간혹 화학 수행평가 등에서 공학용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컨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전에 모두 걷어 일일히 리셋시키는 광경이 연출되곤 한다.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는 한때 용량이 큰 일부 공학용 계산기의 사용을 금지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갑자기 특정 모델의 공학용 계산기를 금지시키는 데 따른 수험자들의 혼란이 빚어졌고 게다가 '용량이 큰'의 기준이 모호하여 논란이 끊이질 않자 나중에 대용량 공학용 계산기 반입 금지를 폐지하고 그 대신 감독관이 시험 시작 전 공학용 계산기의 리셋[2]하라는 지시와 함께 계산기의 뚜껑을 제거해서 가방에 넣으라고 지시하는 선에서 끝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Graphing Calculator"[3]라고 부르며, 일반 고교에서도 AP 수학과정을 듣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 $150정도 하는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해서 쓰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 학교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계산기를 쥐어 준다. AP미적분에서의 공학 계산기의 비중은 대단하여, 아예 "계산기 허용" ("Calculators Allowed")이라는 부분이 AP시험에 따로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중 몇 문제는 계산기 없이는 풀 수 없다(...) AP물리 등의 시험에서도 요긴하다.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IB 심화수학은 이거 아니면 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고교 수준에서는 본좌 Texas Instruments사의 히트작 TI-84[4]가 아직도 가장 많이 쓰이고 있지만, 요즘은 값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고성능 TI-89나 TI-Nspire 등도 늘어나는 추세. 그러나 고급 라인 계산기들의 사기적인 성능으로 인해 ACT시험에서는 84 이상의 (CAS 기능이 있는) 모델은 금지되어 있다.[5] AP에서는 허용하지만, 대신 고급 성능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도록 문제를 쓴다. 사실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시험 (SAT와 AP)의 공식 규정은 쿼티 키보드가 달린 계산기를 금지하는 정도지만, 이거야 뭐 키는 다 달아놓고 순서만 QWERTY가 아니게 하면 끗(...) 실제로 그런 계산기는 허용이 된다. 여기다가 엄청난 메모리 용량이 달린 계산기들을 미리 클리어 하는 일도 없어서, 가끔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는 학생들이 있다. 사실 감독관도 계산기에 대해 잘 모를때가 많다. 역시 칼리지보드는 돈을 좋아한다
AP 수학을 듣는 학생들의 수는 비교적 많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이 공학용 계산기가 상당히 익숙하다. 당연히 현 고교생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다른건 일반인인데 계산기 하나만큼은 심각한 덕후인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가끔씩 전자사전이나 휴대폰 등에서 공학용 계산기를 내장하고 있다고 큰소리치는 경우가 있는데, PDA스마트폰 정도가 아니면 다 과장광고라고 봐도 좋다.(끽해보았자 밑에 있는 윈도우 내장 계산기의 공학기능정도나 탑재) PDA의 경우만 해도 TI-89나 HP 49G 등의 에뮬레이터라든지 Hicalc 등의 앱이 있어서 시험 때만 아니라면 제값을 했다.

일반 컴퓨터에서는 엑셀 매틀랩, 메이플, 매스매티카같이 전문적인 수치해석 프로그램 또는 실제 계산기의 에뮬레이터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군대에서도 공학용 계산기가 쓰인다!! 81mm 박격포는 M18에미시팔이라는 계산기(라고 해봤자 모눈종이에 플라스틱 원판을 붙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의 계산기다)로 방위좌표법에 따라 거리를 계산하고 박격포 포탄의 장약 수(1~8까지 있으며 많이 붙일수록 추진력이 높아져 멀리 날아간다) 및 사각(수직각도)를 결정하게 되는데 군대에서 공학계산기처럼 생긴 박격포 계산기가 있으나 비용상의 문제로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여기서! 공학용 계산기가 등장하는데 계산 프로그램을 공학용 계산기에 넣어(보통 연대, 사단급에서 넣어서 보내준다) 쓰는 것이다! 당연히 M18 계산기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지우거나 하면... 행보관의 불같은 주먹을 맛볼 수 있다

사족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의 기본 프로그램인 계산기는 기기를 옆으로 눕히면 공학용 계산기로 쓸 수 있다.[6] 이걸 핑계로 책상위에 올려놓을 수도. 존나좋군? 하지만 본질은 전화기니까 가급적 조심하자.[7]

여담으로, 미나미 코토리를 그릴 수 있다고 한다

공학용 계산기 TI-89 로

이 식을 입력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이제 공학용 계산기를 그림쟁이들이 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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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특히 TI사의 끝판왕 TI-Nspire CX CAS 기종같은 경우 컬러 디스플레이에 마우스(터치패드), 별매 와이파이 리시버에 탈옥 프로그램까지 뭐 그냥 개인용 컴퓨터다. 이걸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건 기본이요, 사운드가 지원되는(물론 스피커는 탈옥한 뒤 USB로 연결해야 한다) 게임보이, 슈퍼 패미컴 에뮬레이터를 만드는 양덕후도 있었고, 비록 2D 횡스크롤이긴 하나 마인크래프트를 완벽 구현한 용자도 있다. 아니, 지금은 아예 nGL이라는 3D 연산 엔진이 생겨 풀 3D의 마인크래프트가 높은 프레임율로 돌아갈 정도다! 용자계의 끝판왕을 영접하러 갈텐가?
  • [2]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를 주 저장소로 탑재한 끝판왕들 중에는 리셋 버튼을 찔러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기종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양심껏그 전에 계산기 매뉴얼 3회 정독부터 하고 테스트 모드로 들어가거나 아예 반입을 말자.참고로 TI 기종의 경우 테스트 모드를 해제하기 위해 "동일한 기종의" + "테스트 모드가 걸리지 않은" 다른 계산기를 연결해야 하는, 심히 골룸한 방법을 요구한다. 또는 별매의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한 경우 서버(교사의 컴퓨터에 공유기처럼 물려있다)에서 해제 명령을 내려야 한다. 물론 교사가 학생들의 계산기를 통제하는 미국 등지를 상정한 것이지만... 한국에 있다면 속 편하게 테스트 모드로 진입하지 말던가 컴퓨터에 연결해서 'Exit Test Mode.tns'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전송하는 수밖에 없다.
  • [3] 그래픽 표현이 안 되고 복잡한 연산만 가능한 경우에 Engineering Calculator라고 부른다.
  • [4] 이놈도 최근 컬러 버전이 나왔다. 쓸데없게시리
  • [5] Nspire 의 경우에는 ACT에서 사용가능한, CAS가 제거된 모델을 따로 판매한다.
  • [6] 물론 성능은 위에 언급한것 처럼 제대로된 공학용 계산기에 못 따라간다. 루트, 기초적인 삼각함수 계산 정도가 한계이다. 웹연결을 쓸수 있다면 울프람알파같은 앱을 쓰면 해결되겟지만 항상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위에 나온 카시오나 사프제 공학용 계산기 하나 사는게 속 편하다.
  • [7] 2012년 1월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4년부터 수학시간에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고,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결과는 뭐 아시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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