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괘씸죄

last modified: 2015-02-22 18:19:51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직장생활에서의 괘씸죄
2.1. 상급자에 대한 직언
2.2. 무능한 상사 + 시기심 넘치는 상사
2.3. 이직


거만한 자에게 책임을 바라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 지혜로운 자에게 책임을 바라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 성경 잠언

1. 개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의도에 거슬리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여 받는 미움을 비꼬아서 하는 말.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단어로는 맞을 짓이 있다.

물론 '죄'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해서 실제 대한민국 법에 관련 조항의 처벌 규정 등은 없으나, 국립국어원에서 실제 단어로 인정했을 정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죄

<예시>
  • 사법살인
  • 정치인, 권력자, 군대 선임, 회사 상사, 코미디언 선임 등이 평소에 적용되지 않던 법률이나 규칙을 내세워 적대적인 사람을 엿먹이는 경우. 특징은 '적대적이지 않은 사람이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보다 처벌의 강도가 훨씬 심하다.
  • 국민정서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한 사람이 일반적인 처벌보다 더 심한 처벌을 받는 경우
  • 항소, 탄원 등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형량이 더 무거워지는 경우
  • 초중고생이 힘센 같은 반 학생이나 교사에게 미움을 사서 고통을 겪는 경우

2. 직장생활에서의 괘씸죄

직장생활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것. 사람과의 유대관계만 좋으면 사측에 500만원의 피해를 주었다 해도 팀장이 눈감고 모르는 일로 하자고 하면 넘어갈 수 있으나, 팀장을 기분나쁘게 했다면 500원짜리 실수만 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면박하고 저능아 취급을 하는 곳이 갑의 횡포 하의 직장이다.

2.1. 상급자에 대한 직언

직장생활에서 괘씸죄로 피해를 보기 쉬운 경우 중 하나가 상급자에 대한 직언이다. 상급자에게 직언을 할 때는 직언을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아량이 있는 상사인지, 아니면 조그만한 것을 가지고도 원한을 품을 속좁은 상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사가 부하의 직언을 들어줄 아량이 되는가 마는가는 부하가 알아서 눈치를 채야 하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찍기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 설명, 수정안, 반대의견을 내놓았을 때 "왜 그런가? 설명해보게."라고 물어볼 수 있는 상사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량이 있는 상사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의견을 제시하면 토론으로 받아들이고, 상사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수정을 하거나 철회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런 수정안/반대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상사들이 제법훨씬 많이 있다. 이런 상사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말대답하지 마라. 말대꾸하지 마라."
"내가 자네 친구인 줄 아나?"
"항상 부정적이고 삐딱하게 바라보면서 안 되는 이유와 변명이나 꾸며대지. 변명하지 마라. 변명 10가지 꾸며낼 시간이 있으면 일을 제대로 되게 만들 방법 하나라도 찾아와."
"자네의 그 짧은 지식으로 상사인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가? 너의 의견 같은 건 들을 필요도 없다."
"너, 나가. 이 회사 그만둬." 안녕히 계세요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속좁은 상사에게 직언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직장생활에서 경험적으로 배우기 싫어도 배우게 된다. 땅콩 회항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 때문에 속좁은 상사 곁에는 똥파리보다 못한 간신배들만 잔뜩 꼬인다. 직언을 하는 부하는 보복을 한답시고 한직에 몰아넣는 식으로 위해를 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작자들에게 두 번 세 번씩 직언을 해 줄 부하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들끼리 놀다가 꼭 뭔가 사고를 친다.

예컨대 수십명이 일하는 조직에서 멍청한 방식의 대외 보도자료가 나오면 외부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수십명씩 모여서 저것밖에 못하냐? 저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짜 멍청한가 보다."라고 조롱한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윗대가리 하나가 멍청한 방식의 지시를 하고, 밑의 사람들은 뻔히 조직 전체에 해를 끼칠 걸 알면서도 스스로의 인사고과를 지키기 위해서 입도 뻥긋 하지 못하고 상급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일 뿐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라 해도 보통은 속좁은 상사도 잘릴 일이 없으며 발생한 문제는 아랫사람의 잘못으로 덮어씌우면 끝이다. 하지만 관리자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큰 사고가 터지면 사고 수습을 위한 유연성에서 아량있는 상사와 속좁은 상사 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생긴다.

만일 속좁은 상사가 부서장을 차지하고 앉아 폭언을 하고 다닌다면,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는 건 인지하고 나서 다음 행동을 하는 게 좋다. 정상적인 조직에서는 속좁은 상사가 결코 부서장까지 못 올라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좁은 상사가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건 사측에서 부하들이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무조건 상급자 편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이런 상사에 대한 대책으로는 인사팀에 찌르기, 부당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항의하기를 택했을 경우, 속좁은 상사가 장악하고 있는 조직에서는 전혀 달라지는 게 없으며,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배신자로 간주되어 3~5년씩 두고두고 치졸하고 교묘하게 보복이 들어오게 된다. '사무실에서 욕설을 하거나 고함을 지르지 말아달라'는 게 사회통념적으로는 상식인지 몰라도 속좁은 상사에게는 하극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두고 나가면서 항의를 할 경우, 속좁은 상사 중에는 이직이나 재취업까지 쫓아다니면서 방해할 정도로 치졸한 사람이 많으며 대기업 부장~임원 선이면 동종업체에 입김 넣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
갈굼을 조용히 듣되 불만을 얼굴에 표시하는 식으로 대처한다 해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더 큰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남은 방법 중에는 조용히 그만두되 그 이유를 '조직 생활 불화, 무능한 상사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지병, 육아, 가사 종사' 등 엉뚱한 이유를 대고 그만두는 것이다. 이러면 적어도 속좁은 상사에게 보복은 당하지 않는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억지로라도 참으면서 그냥 다니는 것도 있다.

미치광이 상사를 구별하는 정확한 방법은 없다. 다만, 정상적인 채용 과정을 거쳐 오랜 기간 성실하게 근무해서 남들보다 빨리 승진한 상사일수록 융통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재벌 2세 등의 낙하산 인사로 들어온 상사, 연공서열에 기대어 겨우 높은 직급을 차지했고 사기업에서는 버텨내기 힘든 무능한 상사, 고졸 특별채용이나 비정규직 전환특채 등의 선심성 특혜 정책으로 들어온 상사를 대할 때는 웬만하면 후자 케이스로 간주하고 직언을 하지 않는 게 좋다.

2.2. 무능한 상사 + 시기심 넘치는 상사

여기 무능한데다 시기심 넘치는 과장 A씨가 있다고 하자. 무능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차장에게 불려가서 잔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유능한 과장 B씨는 빠른 속도로 차장 승진이 예상되며, A과장은 B과장과 대놓고 비교를 당하고 때로는 B과장에게 무시를 당하지만, 같은 과장급이기에 함부로 말대꾸를 못한다. 대리 말년차 급에게도 '조만간 뒤집어질 직급'이라면서 무시를 당하지만, 괜히 일 잘하는 대리들을 갈궜다가 차장에게 불이익을 당할까봐서 함부로 대꾸를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원 C씨가 "A과장은 무능하다."라고 하거나 그런 느낌을 상대에게 느끼게 하면 괘씸죄로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는다. A과장이 대리들 승진을 끌어내릴 힘은 없어도, C사원이 조직 부적응자라면서 밟을 힘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C사원이 A과장의 직속 부하라면 이렇게 대해야 괘씸죄에 걸리지 않는다.
- 가능하면 빨리 도망칠 것 : 옹졸하고 무능한 상사 밑에 오래 있으면 당신이 화풀이를 뒤집어쓸 가능성이 꽤 높다. 다만 이게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기에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
- 상황을 받아들일 것 : 무능한 상사가 당신의 상급자인 것은 회사가 이 상사를 자르지 않았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도 잘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 부족함을 채워줄 것 : 무능한 상사 밑에 있으면 부족함을 채워줄 기회가 많다. 예를 들어 팀에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데 A과장이 까막눈이라면 C사원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진다. C사원이 만일 유능한 B과장의 부하였다면 이런 기회는 B과장이 독점하고 C사원은 회의실 청소를 돕는 데서 그쳐야 했을 수도 있다.
- 부족함을 채워주되 C사원 자신의 공로로 돌리지 말고 A과장의 공로로 돌릴 것 : 다른 과장급이나 차장급에서 제정신이라면 굳이 C사원이 잘났다고 떠벌리지 않아도 C사원이 유능하다는 것을 안다. A과장을 수년에서 십수년을 지켜봤지만 무능하고 불성실하기 때문에 도저히 자기 힘으로 수행해 낼 수 없음을 다들 잘 알기 때문이다. A과장 역시 자기 이름으로 일을 해 주는 사람을 공격하기 쉽지 않다. 만약 정반대로 처신해서 A과장의 공로가 아니라 C사원 자신의 공로임을 광고하고 다닌다면, 시기심 넘치는 A과장은 자기 일을 해내는 것보다 C사원을 밟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 부족함을 채워주되, 상대의 기분을 최대한 좋게 할 것 : 상대가 "하급자가 나를 무시하고 가르치려 든다. 하급자가 감히 나를 평가한다." 같은 자격지심을 느끼게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보지 않으려 해도 무능력함이 뚝뚝 묻어나오지만, 최대한 모른 체 하려고 노력해보는 게 좋다. 상대가 무능력하다는 의식 자체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2.3. 이직

경력직 이직시 처신으로 인해 괘씸죄를 뒤집어쓰는 경우가 많다. 해당 항목 참조.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22 18:19:51
Processing time 0.0388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