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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last modified: 2015-04-11 12:32:56 by Contributors

구더기 삽화

Maggot

Contents

1. 설명
2. 이용
3. 자취 시 참고 사항
4. 기타

1. 설명

파리의 유충...이 대표적이지만 사실 파리류 말고도 딱정벌레류나 나방류의 유충 중에서도 머리나 발이 분명하지 않고, 희고 물렁거리는 유충을 구더기라고 일컫는 경우도 있다. 회충과는 다르다.

몇 종류의 구더기는 살아있는 살도 파먹지만(예: 말파리), 대부분의 구더기는 채식을 하기도 하며 보통은 죽거나 썩은 시체를 많이 먹는다. 때문에 인간에게는 의료용으로 쓰이지만 다른 동물에게는 쓰이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토끼의 경우 잘못하면 구더기가 안쪽의 산 살까지 먹어버릴 수 있으니 어설프게 따라하단 피본다.

다만 말파리쇠파리의 구더기는 사람 코 안이나 안구 옆, 뇌에도 기생하기도 하며 드물지만 음경이나 내부 등 생식기에 기생하기도 한다. 도대체 질 속에 파리가 들어갈 정도로 방치한 것은 무슨 상황일까? 네크로필리아?

2. 이용

파리류의 구더기는 퍼내는 화장실이나 부패물 속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위생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낚시나 사육조 먹이로도 이용된다.


또 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는데 화상을 입으면 환부감염[2]에 의한 사망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감염된 피부를 제거하는데 이때 2차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것을 말끔하게 해결하는 것이 구더기 치료법.더러워보이는데 이게 의외로 쓸모가 많다. 보기에는 혐오스럽지만 아픔이 별로 없다는 사실. 단, 아무 구더기나 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의료용으로 쓰이는 구더기는 검정파리종인 구리금파리의 유충이다. 다른 구더기는 의료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VJ특공대에 의하면 상처난 부위에 구더기를 올리거나 홈이 났다면 그 안에 넣어 숨구멍을 터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구더기를 꺼낸다고 한다. 이 때 신기하게도 훼손되었던 상처가 말끔해졌다. 치료 당사자는 아프기는 커녕 꿈틀거리는 느낌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3]

외국에서 살이 괴사하거나 접합수술을 할 때, 또는 현재 외과기술로는 도저히 해결못할 정도로 정밀한 괴사조직 제거시나 당뇨병 치료 중 썩은 살 제거에 쓰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의학용으로 쓰는 구더기는 상처 소독의 효과까지 준다. 구더기의 분비물 가운데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분비물 때문. 하지만 소독보다는 괴사한 조직을 먹는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둔다. 또 병원에서 쓰이는 구더기는 깨끗한 환경에서 의료전용으로 양산된 것이므로 안심하자. 게다가 무균이다보니 제법 비싸다. 귀하신 몸이니 주의해서 다루자

중국 인민의 영원한 친구로 추앙받는 헨리 노먼 베쑨(Dr. Henry Norman Bethune)[4]은 항결핵제가 나오기전 결핵성 농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흉벽을 열고 거기다가 구더기를 집어넣어서 구더기가 농흉을 먹게한 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법의학에서는 시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측정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파리의 알은 24시간이 경과하면 구더기로 부화는데, 부화 이후 7일간 시체를 파먹고 성장하여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다시 최소 7일 이후에 성충이 되는데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총 14~15일이다. 따라서 시체에서 구더기가 발견된다면 이를 채집하여 같은 환경에서 길러 종류와 시간을 역산하고, 구더기의 길이를 재어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보통 구더기는 하루에 약 1.5mm 정도 성장하며 성체는 약 1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그리고 파리 중에서는 시체의 부패 정도에 따라 꼬이는 종도 달라지기[5] 때문에 해당 지역의 파리 분포를 알면 더욱 자세한 경과 시간을 알 수 있다.[6]

픽션에선 뭔가 고어함을 나타내려는 묘사에서 그냥 놔둬도 무서운 시체에 구더기가 들끓는 장면을 추가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만드는 소품으로 활용된다. 특히 폐가를 다루는 공포영화에서 방치된 음식을 표시하는 것에 종종 등장한다. 그 새벽의 저주에서도 등장한다.

3. 자취 시 참고 사항

자취하는 이의 악몽. 특히 여름날 깜빡 잊고 냅둔 냄비를 어느 날 열면... 사실 이는 어폐가 좀 있는데, 일단 잊어둔 냄비라고 하면 보통 뚜껑을 닫아 놨을 것이고, 구더기도 생물인 이상 파리가 알을 까야 생긴다. 게다가 이렇게 게으른 자취생이 환기를 제대로 시킬 것 같지도 않으니 사실상 집에 파리가 들어올 확률은 적은 편이다.[7] 모기의 경우에는 창문 틀 사이로도 들어오지만, 파리는 그러기에는 덩치가 크다. 오히려 싱크대에 뭐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 전에 바퀴벌레가 점령하겠지만.

여름에, 그리고 집 근처나 내부가 그렇게 깔끔한 상황이 아니라면 초파리가 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대충 덮어놓은 음식물에는 초파리가 알을 까는데 크기가 상당히 작은만큼 작은 틈으로도 잘들어간다.작은 구더기들이 꼬물꼬물 노니는 모습을 보면 정신이 혼미해질것이다... 물론 초파리가 오지 못했더라도 세균과 곰팡이가 반갑게 맞이해줄것이고....침착하게 한 마리씩 죽이면 됩니다

또는 고기를 먹다가 씹은 부분에 보이기라도 하면... 고만해 미친놈들아

결론은 자주 청소하고 위생상태를 좋게 하자.

4. 기타

Man vs Wild에선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베어 그릴스구더기를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툰드라편 에서 눈사태에 휘말려 죽은 사슴시체로 부터 집어 먹었다. 부패하기 시작한 사슴시체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우리는 여기서 그 추운 툰드라 지역에서 조차 분포하는 파리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고스트쉽에서는 안토니아 그라자에 갇힌 먼더와 더지가 주방에 있던 40년 이상된 캔속에 있는 음식을 먹다 그것이 음식이 아닌 구더기들이란 걸 알고 충격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에서 거의 레전드급 장면으로 오프닝의 승객들이 끔살당하는 장면과 함께 최고로 꼽히고 있다.

동부 역병지대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잔뜩 모으던 겨울 식량이기도 하다. 구더기는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그러나 실제로는 구더기도 병균에 감염된다. 거의 모든 다세포생물은 병원균에 감염되며 구더기도 예외일순 없다. 단 사람과 병을 공유하지 않아 병을 옮기지 않는 것뿐이다. 문제는 소화기관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병원균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파리식중독을, 체체파리는 유명한 면병을 옮기니 성체들은 조심하는 편이 좋다. 뭐 그것과 상관없이 워크 세계의 역병이란 인간을 언데드로 만드는 병이니 구더기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보면 막시무스가 부패한 상처에 생긴 구더기를 제거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흑인이 구더기가 소독해 준다고 놔두라고 말한다. 어자피 그 상황에서 노예인 막시무스에게 치료따윈 해줄 사람이 없으니 구더기가 썩은 살을 먹게 하는게 더 나을 지도?

괴랄하기로 이름난 요리만화 철냄비짱에서 주인공 짱이 1부 마지막으로 만든 요리가 타조고기에 이 구더기를 심은 요리였다. 실제로 단백질보충을 위해 먹는 부족도 있다. 단백질함량은 최고인듯. 딱히 구더기 뿐만 아니라 애벌레 계열의 벌레들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사르데니아는, 구더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치즈 카수 마르주도 있다.
예전에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매우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구더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낚시꾼이다. 낚시 미끼로 지렁이 못지않게 구더기를 쓴다.

더불어 구더기들이 거름에서 지낼 경우에는 거름을 기름지게 하여 땅을 풍요롭게 하는 분비액을 낸다고 한다. 즉 농부들에겐 구더기는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낚시꾼 및 의사와 같이) 물론 겉 모양새는 안 고맙다.

여담이지만 실장석의 유충인 저실장[8]을 구더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주로 친근한 목적으로 부르지만 비하하는 목적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미군에서는 신병을 구더기(Maggot)이라고 한다. 아직 병사도 아닌 애벌레라고..."세이 굿바이, Maggot!"

위와 같은 이유로 팀 포트리스 2솔저 역시 누군가를 비하 할 때 이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공식 만화에서의 대화로 보아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버릇으로 굳어진 듯.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화 된 것인지 홍보용 무기 프라이팬 홍보 포스터에서 솔저가 구더기를 굽는 모습이 나오거나그걸 먹는건가 2013 할로윈 업데이트 때 관련 아이템이 나오기도 했다. 12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의 시간이 리셋될 때마다 처음으로 듣는 말이기도 하다. "On your feet, Maggot!"

정도전(드라마)에서 귀양간 이인임(정도전)이 낚시 미끼로 쓰던 구더기를 한움큼 집어 씹어먹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설정상 이인임은 결핵에 걸린 상황인데, 편하게 귀양갔다곤 했지만 권력자였을 때와 달리 고단백질 섭취가 쉽지 않은지라 영양보충을 위해 구더기를 씹어먹은 것이다. 맛이 끔찍한지 씹어먹자마자 구역질을 할 뻔했으나, 참고 끝까지 씹어먹는다.

영화 유령신부의 히로인 에밀리의 머릿속에는 크고 아름다운 녹색 구더기가 공생한다(...).

모 고생물학자에 의하면 티라노사우루스는 12m짜리 구더기라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구자욱이 공수에서 부진할 때 까는 별명이 구더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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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상체를 다 덮을 정도로 많이 올라가 있어 좀 징그러우니 클릭 전에 심호흡을 하자.
  • [2] 피부는 매우 강력한 방어막이다. 화상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면 이런 증상이 생긴다.
  • [3] 실제로 하이킹 중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체 열흘 넘게 조난을 당하고 살아남은 사례가 있다. 상처에 구더기가 스며 괴사당한 조직을 다 먹어치워 상처가 썩어들어가는 2차 감염을 억제한 것. 관련기사를 아시는 분은추가바람.
  • [4] 중국 이름은 亨利·诺尔曼이나 그의 업적으 기려 주로 白求恩으로 불린다.
  • [5] 사망한 직후에만 모여드는 파리, 하루 이상 지나야 모여드는 파리, 완전히 부패하기 시작할 때야 모여드는 파리 등등 다양하다.
  • [6] 다만 이 방법은 사후 15일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후 15일 이내에서는 1일 이내로 사망시각을 추정할 수 있으나, 15일 이후에는 이미 구더기가 파리가 되어 날아가버렸고 이후 몇 번이나 부화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 따라서 구더기를 채집할 때에는 번데기도 함께 채집하여 변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결정적인 사망 시각 추정 자료보다는 보조적인 자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여러 요인에 따라 변하기가 매우 쉽기 때문. 예를 들어 기온이 낮거나 건조하면 파리가 잘 꼬이지 않으며, 비가 올 때는 접근도 하지 않는다. 실내에 있거나 비닐 등에 싸여 있어도 접근이 불가능하며, 거꾸로 이런 벌레들의 번식으로 인해 시체의 손괴가 가속화되어 사망시각 추정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파리 및 구더기가 꼬였을 때는 사후 여름기준 24시간 내외, 겨울기준 72시간 내외로 추정하고 구더기가 번데기가 되었을 때는 8일 내외, 번데기가 선탈하였을때는 3주 내외로 추정한다.
  • [7] 그러나 사람이 출입할 때 따라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냄비 두껑엔 작은 구멍이 뚤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발생할 수도 있다. 보통은 그냥 곰팡이가 피겠지만...
  • [8] 이미 저실장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蛆(구더기 저)자를 써서 구더기 상태의 실장석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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