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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last modified: 2015-08-31 01:30:12 by Contributors

Contents

1. 설명
2. 구조
3. 사용방법
4. 부력 레벨
5. 주의사항
5.1. 물 위에서 생존 가능 시간
5.2. 저체온증
5.3. 정확한 사용법
5.4. 항공기, 선박 내부에서 사용시
6. 관련 항목

1. 설명

각종 해상사고나 비행기의 추락 등으로 인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물품.

배는 물론 비행기에도 승객 수만큼 반드시 구명조끼를 탑재하고 수용 가능한 구명보트까지 갖추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다. 그 이유는 비행기 사고가 해상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착륙 과정에서 공항을 벗어나 바다쪽에 떨어지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2. 구조

크게 공기나 가스를 불어넣어서 부풀어오르는 팽창형과, 원래부터 부력을 지닌 폼 등의 소재를 이용하는 부력 소재형으로 나뉜다.

팽창형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는 작게 접어두다가 사용시에 물 위에 뜰 수 있는 구조라서 스포티한 용도로 많이 쓰인다. 팽창형은 다시 입으로 불어넣는(...) 것과, 물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자동팽창형, 그리고 끈을 당기면 팽창하는 수동 팽창형이 나뉜다. 입으로 불어넣는 형은 긴급한 상황에서 안심하고 쓸 수 없다보니 구형에서나 볼 수 있고, 요즘에는 자동/수동 팽창형은 주로 co2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많다. 다만 co2 카트리지를 상시 보관할 수 없는 특수 환경(기내) 등에서는 구형인 입으로 부풀리는 타입도 여전히 볼 수 있다.

부력 소재형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선박 등에 비치하는 제품이 많다. 기본적으로 부력 소재형에, 물에 뜬 다음 조금 여유롭게 입으로 불어넣을 수 있는 부분 팽창형인 제품도 있다.

신호를 보내기 위한 호루라기 등이 붙어있거나, 야간에도 위치 식별이 가능하도록 어깨 부위에 24시간 이상 작은 신호등(비컨)까지 켜지거나,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물감을 풀어 조난자의 위치를 수면에 남겨놓는 마커가 달리는 등의 특이 기능을 지닌 중고가형 제품들도 있다.

3. 사용방법

제품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일단 몸통에 두른 후 조임끈 등으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입으로 팽창시키는 형은 이후 공기주입관을 통해 직접 공기를 불어넣으면 되고, 중고가형은 개스주입을 위한 끈을 당기면 자동으로 부풀어오르며 물에 일단 뛰어든 상태에서도 가능. 배나 비행기 등을 타면 승객들에게 의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게 되어 있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다.

4. 부력 레벨

사람 생사가 걸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제조 기준을 두고 제품을 만들기 마련이다. 구명 조끼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낼때는 부력 레벨(Buoyancy Level)이라는 값으로 표기한다. 부력 레벨값을 뉴턴(Newton)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뉴턴 값은 부력 레벨과 같다. 또한 한국에서는 부력을 무게 값인 kg 값으로 나타내고, 미국에서는 파운드 값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 부력 레벨 50 = 부력 5 kg = 부력 11파운드
    사실 이 등급은 구명조끼 등급이 아니라 부력 보조 기구 등급이다. 즉 수영장에서 초보자들이 사용하는 부력판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부력 등급. 부력 레벨 50은 구조대가 가까이 있는 상황, 그리고 파도가 잔잔한 상황에서나 쓸 수 있을 정도의 최소 등급으로, 이것보다 부력이 못하다면 구명용으로 쓸 수 없다. 게다가 일반적인 바다처럼 파도가 좀 치는 환경에서는 파도에 삼켜지기 십상일 정도로 부력이 약하다. 때문에 수영에 자신이 있는 선수급이나 쓸 수 있는 물건이다. 실제로 부력 레벨 50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상당수가 해양/수양 스포츠용인데, 안전상 구명조끼는 입어야 하지만 활동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부피를 최소화한 제품군이다.
  • 부력 레벨 100 = 부력 10 kg = 부력 23파운드
    이 역시 부력 보조 기구 등급. 머지 않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비교적 잔잔한 상황에서 쓰기 위한 등급이다. 부력레벨 50보다는 낫지만, 파도 없이 잔잔한 상태에서만 부력을 보장할 수 있고, 정신을 잃은 사람이 제대로 자세를 잡고 저절로 떠 있도록 보장할 수는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초보용 구명조끼 중 저가형의 부력이 이 수준이 많지만, 보다시피 부력이 신통찮은 수준이고 파도가 거칠면 삼켜지기 쉽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로 이 등급을 사용한다면, 수영 잘 하는 사람의 보조를 받는 것이 좋다.
  • 부력 레벨 150 = 부력 15 kg = 부력 33파운드
    이 등급부터 비로소 제대로 된 구명조끼 등급이다. BSI 인증을 받으려면 이 수준은 돼야 한다. 원양이나 파도가 거친 상황에서 쓰기 위한 표준 등급. 이 등급의 제품들은 사람이 정신을 잃더라도 자동으로 얼굴이 위로 뜨게 자세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성능이 있다. 수영 할 줄 모르는 초보라도 이 등급의 도움이 있으면 제대로 떠 있을 수 있다.
  • 부력 레벨 275 = 부력 27.5 kg = 부력 62파운드
    어지간히 심한 파도 등에서도 사람을 살려놓기 위한 구명조끼 상위 등급이다. 단순히 사람만 띄울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좀 무거운 옷 따위를 입었거나 장비를 몸에 붙이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서, 상시 입과 코가 위로 뜨도록 배려한 등급이다. 본격적인 해양 선박에서는 이 등급을 갖추는 일이 많다.

5. 주의사항

5.1. 물 위에서 생존 가능 시간

구명조끼가 즉각적인 익사를 막아준다고 해도 만능은 아니며 보통 해양구조대 등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생존자의 평균 생존시간을 추산하는 게 입수 후 24~72시간 정도인데 가장 큰 이유는 물 속에 장시간 들어가 초래되는 저체온증. 제 아무리 구명조끼를 입어도 체온의 손실은 피할 수 없으며 상어를 비롯한 각종 해양생물의 공격에도 노출되어 있다. 더구나 피부가 물에 퉁퉁 불어서 짓물러지면 작은 물고기들이 와서 쪼아먹기도 하고 향후 각종 질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좋을 게 없다.

그러니 구명조끼를 입고 일단 물 위에 뜬 상태라 해도 체온손실을 막고 홀로 떨어져 표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조난자들과 합류했다면 가능한 빨리 구명보트 등에 올라가야 한다. 보트가 없다면 물에 떠 있는 커다란 부유물 등에 올라가야 안전하다. 특히 상어가 많은 지역은 물에 뜬 상태로 출혈이 있는 부상자가 있을 경우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매우 위험해지니 부상자부터 최대한 빨리 보트나 부유물 위로 올려 피냄새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물 속에 남은 사람들은 보트에 올라갈 때까지는 가능한 침착하고 조용하게 행동해야 한다. 왜냐하면 물 위에서 바둥거리고 손발을 부산하게 놀릴 경우 상어의 관심을 끌어 공격을 더더욱 유발하기 때문.

상어가 없는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몸을 움직여서 피를 순환시켜 주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심하게 움일 경우 체력이 소모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5.2. 저체온증


저체온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머전 수트, 서바이벌 수트라는 드라이수트(방수 잠수복)와 구명조끼를 합친 것이 있는데, 원양 해상 작업자나 잠수함 근무자를 위한 물건. 상시 착용형과 비상시 탈출용 즉시 착용형으로 나뉜다. 다만 한 벌에 50만원은 족히 하는 물건이라 보기 쉽지 않다.

5.3. 정확한 사용법


구명조끼를 입을때는 반드시 아래쪽에 사타구니 앞뒤로 연결하는 버클이나 스위치를 잠궈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끼는 어깨에서 높이 둥둥 뜨는데 몸은 안떠서 익사할수 있다.

5.4. 항공기, 선박 내부에서 사용시


아무리 급해도, 항공기나 선박에서 빠져나온 뒤 물속에 구명조끼를 전개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항공기나 선내에 갇혀 탈출 못 하고 죽는다.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 납치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비행기가 물위에 착수하여 물이 들어오자 승객들이 겁을 먹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기내에서 무작정 팽창 시켰다. 그러나 이 때 까지 구명조끼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구명조끼를 착용 안 한 승객들은 비행기 안에 물이 차 오르자 잠수 한 뒤 열린 비행기 문 쪽으로 헤엄쳐서 밖으로 나가 수면까지 살아 나갔다. 그런데 구명조끼를 미리 팽창시킨 승객들은 구명조끼 때문에 잠수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물이 차 오르는 비행기 안에서 버둥댈 뿐이었고, 결국 비행기나 선박 안에 갇힌체로 익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관련 에피소드를 방영한 적이 있다.

6.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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