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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last modified: 2014-12-31 04:46:53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설명
3. 명칭에 대해


1. 개요

초등학교의 과거 명칭. 1941년 부터 1995년까지 사용했다. 다만, 시기상으로 완전히 폐지가 된 것은 사실상 1996년 3월 1일 부터이다. 국민대가 아니다.

2. 설명

이전에는 '소학교'(1895년~1905년, 1938년~1940년))나 '보통학교'(1906년~1937년)였지만, 일제강점기 말인 1941년 일제 덴노의 칙령으로 국민학교가 되었다.

이후 일제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및 한국의 독립 뒤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초등교육기관의 명칭을 소학교라고 바꾸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북한의 '민학교'에 대비된다는 이유와 결정적으로 교문 앞의 학교 현판을 바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북한은 2002년 9월을 기해 인민학교를 소학교로, 고등중학교를 중학교로 바꾸었으니 이제 베트남을 포함한 동북아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 초등교육기관에 '소학교'를 쓰지 않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근데 이게 더 나은 것 같아[1]

하지만 국민학교라는 이름이 정작 일본에서도 사라진 일제의 잔재라는 지적에 따라서 이름을 변경하라는 요구가 정부에 숱하게 들어왔고, 이에 따라 1996년도부터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고등학교에 대비되는 의미로 초등학교라고 공식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여담으로 대만에서는 9년 의무교육이 완성된 후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앞에 국민을 붙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초등학교는 국민소학이라 하며 중학교는 국민중학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무교육기간인 9년의 교육을 국민교육이라고 하고 있다. 여기도 만만찮은 국가주의 잔재가 남은 국가라

국민학교 출신들은 국딩이라고 부른다. 그외에 초글링과 대응형으로 구글링국글링이란 표현도 있지만 그리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1998년도에 발매되었으니…

여담으로,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1991년 3월 국민학교 입학, 1997년 2월 초등학교 졸업자인 1984년 3월~1985년 2월 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민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1990년 3월 국민학교 입학, 1996년 2월 졸업자1983년 3월 ~ 1984년 2월 생이다. 마지막으로 국민학교로 입학(만)한것은 1988년 3월~1989년 2월 생, 그래서 1983~88년생들은 서태지 음악을 듣고, H.O.T의 음악을 듣고 자란 "국초딩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아이들은 1989년 3월~1990년 2월 생~이다.

초딩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의미가 변질되면서 단순히 초등학생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개념없이 나대는 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욕설화되자, 이에 반대되는 "착하고 순수한 어린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국딩이 사용되기도 했다.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할머니분들은 아직까지 국민학교, 국민학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1930년생 이전 분들은 가끔씩 소학교라고 부르는 경우도...

또한 1996년 이전에 국내에서 더빙된 애니메이션을 보면 이따금씩 국민학교/국민학생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피구왕 통키가 있다. 명칭이 초등학교로 바뀐 뒤인 1997년에 한 번 더 재방영되었는데 이 때 역시 국민학교/국민학생이라는 대사가 그대로 나왔었다.

3. 명칭에 대해

EBS 강의에 나온 이래 '국신민학교'의 줄인 말로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사실은 독일어 '폴크스슐레'의 번역어이다. 1941년 '국민학교령'으로 재정되어 소학교라는 이름을 대체하게 된 "국민학교령"의 국민학교는 독일 제2제국제3제국기에 쓰인 독일어 폴크스슐레(Volksschule)의 직역명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잠시 동안 기초학교라는 의미의 그랜트슐레(Grundschule)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패전 이후 그룬트슐레(Grundschule)는 독일에서 초등교육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동독/서독 모두. 물론 일제의 국민학교령은 나치의 폴크스슐레 관련 법의 내용을 상당부분 가져왔으며, 국민국가, 나아가 군국주의전체주의를 강조하던 황국신민화교육의 산물임을 부정할 수 없다. [2] 그렇기에 일본은 1947년 국민학교라는 이름을 폐지하고 다시 소학교로 돌아갔으며, 북한은 민학교라는 이름을 썼고(지금은 소학교), 그리고 한국은 꽤 세월이 흐른 1996년에 와서야 초등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물론 이 전시체제 하의 국민학교령의 내용을 보면 전형적인 국신민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시체제의 승리를 위해 체육과목을 강화했고[3], 조선어를 폐지했다[4][5]. 국민학교령 제1조에서 황국의 도에 기초하여 초등보통교육을 실시, 국민의 기초적 연성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여기서의 국민이 황국신민의 준말이라는 말은 아주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애초에 일제강점기의 잔재든 독일제국의 잔재든 둘의 차이는 별로 없다. 교육의 국가에 의한 종속이란 측면에서 연장선상에 있는 전체주의적 표현이란 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6]. 한국의 반공 군사정권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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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4년제 고등교육 기관명도 다른 한자 문화권 국가와 다르다. 모두 대학이라고 부르는데 한국만 대학'교'를 붙인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학은 단기 전문대학을 부르는 명칭이 되었다. 다만 최근에는 전문대학도 대학교 명칭이 허용되어 전문대학도 대학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 [2] 이 시기의 산물이 하나 더 있다면 폭스바겐 Volkswagen, 즉 직역하면 국민차이다.
  • [3] 남학생 한정으로 무도를 추가. 이전 버전에서 지적한 실업과목은 제3차 소학교령의 그것과 거의 동일함으로 강화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삭제함
  • [4] 단 국민학교령 제 4조 3항에서, 고등과(현재의 중학 과정 상당)에서는 필요에 따라 외국어 및 기타 교과를 추가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 [5] 국민학교령 어디에도 신사 참배 및 그와 관련된 조항이 없으므로 삭제
  • [6] 다만 굉장히 의외인 부분이, 국민학교령에서는 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아동에 대해 징계를 내릴 수 있지만, 체벌은 금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켜지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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