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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문병용체

last modified: 2015-01-22 03:09:4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槪要)
2. 동음이의어에 한해서만 표기(表記)
3. 한글전용론자들의 비판

국한문병용체(國漢文竝用體)

1. 개요(槪要)

이 문단(文段)은 국한문병용체(國漢文竝用體)로 적혀 있다.
따라서 이 항목(項目)을 수정(修正)할 시(時), 모든 한자어(漢字語)를 병기(竝記)하도록 하자.

국한문병용체(國漢文竝用體)란 국한문혼용체(國漢文混用體)와 한글전용체(專用體)의 절충안(折衷案)이다.

한자(漢字)와 한글을 동시표기(同時表記)하자는 주장(主張)과, 한자어(漢字語)의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같이 헛갈릴 수 있는 단어(單語)에 한(限)해 한자(漢字)를 병용(竝用)하자는 주장(主張)으로 나뉜다.

국한문혼용자(國漢文混用論者)들이 국한문혼용체(國漢文混用體)가 정 안 된다면 이런 문체(文體)라도 쓰자고 할 것 같지만, 꼬박꼬박 한자(漢字)를 옆에 붙여 쓰는 이 방식(方式)은 국한문혼용체(國漢文混用體)보다도 더욱 더 난잡(亂雜)한 문체(文體)가 되기 때문에, 매(每) 단어(單語)마다 병용(竝用)하자는 주장(主張)은 한글전용론자(專用論者)는 물론(勿論) 국한문혼용론자(國漢文混用論者)들 사이에서도 상당(相當)히 회의적(懷疑的)으로 받아들여진다.

참고(參考)로, 모든 역사(驛舍)의 역명간판(譯名看板)은 이 방식(方式)을 채용(採用)하고 있다.

2. 동음이의어에 한해서만 표기(表記)[1]

이 문단(文段)[2] 은 동음이의어가 있는 부분만 국한문병용체(國漢文竝用體)로 적혀 있다.
따라서 이 항목을 수정(修正)[3] 할 시, 동음이의어가 있는 모든 한자어를 병기(竝記)[4]하고, 각주(脚注/脚注)[5]로 모든 동음이의어를 달아 놓자.

여기서 한 발 물러선 주장(主張)[6]으로, 한글 단독표기를 할 경우 헛갈릴수 있는 동음이의어에 한(限)해 한자(漢字)[7]를 병기(竝記)하자는 것이 있다. 한국어의 70%를 한자어가 차지할 정도로 한국어의 한자(漢字) 의존비율은 상당(相當)[8]히 높다. 표의문자에 해당하는 한자(漢字)의 특성상, 같은 발음(發音)[9]을 가지는 단어가 완전(完全)[10]히 다른 의미(意味)[11]를 가지는 글이 되는 경우(境遇)[12]가 생각보다 흔하다.

예(例)[13]를 들어, 앞서 사용한 "회의"라는 한 단어(單語)만 해도, 순수(純粹)[14]한 한자어만 4가지가 존재한다.

"의심(疑心)[15]을 품음. 또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의심(疑心)."의 의미(意味)를 가지는 懷疑.
"여럿이 모여 의논함. 또는 그런 모임."이란 의미(意味)를 가지는 단어인 會議.
"주관자가 기안한 것을 관계자들에게 돌려 의견(意見)[16] 을 묻거나 동의(同意)[17] 를 구함."란 의미(意味)를 가진 回議.
"뜻을 알아챔", "마음에 맞음", "한자(漢字) 육서(六書)의 하나"라는 의미(意味)를 가진 會意.

이 방식의 국한문병용은 2000년대 신문(新聞)[18]이나 각종 서적 또는 잡지 등에서 심심치 않게 사용이 되고 있는 편이나, 현대 한국에선 한자 자체가 사실상 사장되어 버린 상황이니 한자사용계층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방식도 사용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 역사학계나 역사서적에서는 사용빈도가 높은 편인데, 과거 한문을 사용하던 한자문화권의 역사를 다룰려면 자연히 인명이나 지명의 한자를 병기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아이러니 하지만) 젊은 세대의 한자 실력이 점점 빈곤해지면서 한글 표기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역으로 다시 한자 표기를 해줘야 할 필요가 생기는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흔히 쓰는 사자성어나 속담 중 상당 수는 원래의 한자를 아는 세대에게는 한글 표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한자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한글 표기만으로는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것들이 종종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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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표가 되게 기록함. 또는 그런 기록 - 標記, 목표로 세운 기 - 標旗
  • [2] 문인들의 사회 - 文壇 , 무늬가 있는 비단 - 紋緞
  • [3] 무색투명한 석영의 하나 - 水晶, 암수의 생식 세포가 하나로 합쳐져 접합자가 됨 - 受精, 고치어 정돈함 - 修整, 물가나 물 가운데에 지은 정자 - 水亭, 물길 - 水程, 동정을 지키는 일 - 守貞, 글이나 글자의 잘못된 점을 고침 - 修訂, 정자를 난자에 결합시키는 일 - 授精, 나라를 안정시킴 - 綏定 나라와 백성을 편안하게 함 - 綏靖, 자기 나라의 내부 형편을 적국에 알려 줌 또는 죄인이 범죄 사실을 낱낱이 실토함 - 輸情, 물의 정령(精靈) - 水精
  • [4] 같은 의미(意味)로 倂記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이외에 전쟁에 쓰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 - 兵器, 전략ㆍ전술상의 훈련을 쌓기 위하여 응용되는 장기(將棋)놀이 - 兵棋/兵碁, 질병의 경과를 그 특징에 따라 구분한 시기 - 病期, 두 가지 이상의 것이 함께 일어남 - 竝起, 병의 기운 - 病氣
  • [5] 네모진 기둥 - 角柱, 북한어 중 발에 무좀이 생겨 늘 진물이 나는 병 - 脚蛀, 중국 한나라 이후에 행하던 술의 전매 제도 - 榷酒, 뇌물을 제공한 여러 사람 - 各主, 뒤로 돌아서서 달아남 - 却走
  • [6] 우두머리가 되는 장수 - 主將, 은,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음 또는 그런 사람 - 主掌, 천자(天子)에게 아뢰어 올리는 문서 - 奏章, 조선 시대에, 공조에 속하여 구슬을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사람 - 珠匠, 술을 만들어 도매하는 집 - 酒場, 터무니없는 말로 남을 속임 - 譸張, 놋그릇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鑄匠, 주릿대나 무기 따위로 쓰던 붉은 칠을 한 몽둥이 - 朱杖,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름 또는 두루 돌아다니며 놂 - 周章, 허튼소리로 떠벌림 - 拄張, 붉은 칠을 한 소라 껍데기로 만든 대각(大角) - 朱-, 짚고 의지하는 지팡이 - 拄杖, 구슬 따위를 꿰어 만든 발 - 珠帳, 모기를 막으려고 치는 장막 - 幬帳
  • [7] 남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 漢子, 한유(韓愈, 당나라 때의 정치가)를 높여 이르는 말 또는 중국 춘추 시대 말기의 한비가 지은 책 韓子
  • [8] 하회 별신굿에서, 본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제주(祭主)와 무당, 광대들이 모여 음식을 차려 놓고 서낭대와 성줏대를 세워 신이 내리기를 비는 굿 - 上堂, 선종의 장로나 주지가 법당의 강단에 올라가 설법함. 또는 그런 일 또는 신라 때의 십칠 관등 가운데 11관위인 나마(奈麻)에서 6관위인 아찬까지의 관직 - 上堂
  • [9] 조상의 묏자리를 잘 써서 그 음덕으로 운수가 열리고 복을 받는 일 - 發蔭
  • [10] 태도가 예쁘고 맵시가 있다 또는 순탄하고 원활하여 구차하지 않다 - 婉轉, 순탄하고 원활하여 구차하지 않다 - 宛轉
  • [11] 아리송하고 어렴풋하다 - 依微
  • [12] 조금 내리는 비 - 輕雨, 날짐승 따위의 목에 난 털이나 깃 - 頸羽, 북한어 중 놀랄 만큼 우려함 - 驚憂, 논밭을 갈 때에 부리는 소 - 耕牛, 보통 사람과 치우(癡愚) 사이에 해당하는 저능 상태 - 輕愚
  • [13]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또는 유학 오경(五經)의 하나 - , 우리나라 성의 하나 또는 생황(笙簧)에서, 삼자관과 오자관의 구음(口音) - , 중국 고대의 전설적 영웅 - 羿, 고조선의 관할 경계 내에 있던 나라 - , 육십사괘의 하나 또는 중국 동부에 있는 성 -
  • [14] 도리를 따라 지킴 - 順守, 순순히 받음 - 順受, 차례로 셈 - 順數,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또는 부유물이나 불순물이 거의 섞이지 않은 물 - 純水, 전례나 규칙, 명령 따위를 그대로 좇아서 지킴 - 循守, 임금이 나라 안을 두루 살피며 돌아다니던 일 - 巡狩
  • [15] 의로운 마음 - 義心, 조선 중기의 승려 이름 - 義諶
  • [16] 주인에게 충성을 바친 개 - 義犬, 불교에서 칠견(七見)의 하나 - 疑見
  • [17] 회의 중에 토의할 안건을 제기함. 또는 그 안건 - 動議, 같은 의견이나 논의 - 同議, 겨울철에 입는 옷 - 冬衣, 같은 뜻. 또는 뜻이 같음 - 同義, 한의학을 전공한 의사 또는 중국에서 전래되어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전통 의학 - 東醫, 남자가 입는 저고리 또는 조끼 - 胴衣
  • [18]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물음 또는 법원이나 기타 국가 기관이 어떤 사건에 관하여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게 말로 물어 조사하는 일. - 訊問, 사정이나 형편 따위를 상부에 보고함 - 申聞, 신(神)이 지은 것같이 뛰어난 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신에게 서약하는 글 - 神文, 신명(神明)의 지경 또는 수소음심경에 속하는 혈(穴) - 神門, 예전에, 아침 일찍 성문 여는 일을 하던 문지기- 晨門, 콩팥의 안쪽 가장자리 가운데에 있는 오목한 부분 - 腎門, 갓난아이의 정수리가 굳지 않아서 숨 쉴 때마다 발딱발딱 뛰는 곳 또는 머리 위의 숫구멍이 있는 자리 - 囟門
  • [19] 물론 해당 표현을 한글로 풀어줘도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 사자성어나 속담을 써서 문장의 맛을 낸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거니까.

3. 한글전용론자들의 비판

이에 대해 한글전용론자들은 언어를 학습함에 따라 굳이 한자어 옆에 한자를 병용하지 않아도, 그 한자어의 의미를 문맥의 의미상 유추할 수 있다고 반론한다. 적어도 앞에 부정적인 내용이 나왔는데 그 바로 뒤에 회의라는 단어가 懷疑가 아닌 會議가 올리는 없다는 것. 거기다 현실적으로 글을 쓰는데 앞 단락에서 열거되어 나온 단어들이 한꺼번에 언급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며, 설사 그런 경우가 오더라도 다른 표현으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므로 문제가 될 소지가 사실상 없다.

거기다 6,70년대 국어사전은 일본어사전을 그대로 번역해서 출판을 했었고 현재도 이런 상황이 별로 안 달라진 만큼 자연히 일본에서만 쓰이는 단어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런 단어들은 음독·훈독하는 일본어에서는 다른 발음이나 한국어에서는 같은 발음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동음이의어가 많아보이게 하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한다.

처음에 이 문서에 국어사전의 이러한 점을 고종석이 "감염된 언어"에서 비판한 바 있다면서 인용되어 있었다. 인용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은 곡용이다. 고종석은 석사 학위 수료는 하였지만, 석사 논문을 쓰고 학위를 수여받은 국어학자가 아니라, 문장가이고, 이러한 발견은 고종석이 최초로 한 것도 전혀 아니다. 그리고 지금의 국어사전은 60~70년대의 그러한 수준을 상당히 탈피했다. 그 뒤에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누구에게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종석의 이 주장을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인용하는 일이 거듭하여 일어났다.감염된 언어 일부 고종석은 국어사전의 사정이 이러므로, 토박이말만을 사용하는 언어생활을 시도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고종석은 국어의 이러한 사정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고종석 스스로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자어를 완전히 한국어에서 몰아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덧붙이고 있다. 한국어사전이 일본어 사전을 번역하여 바탕으로 삼았다는 그것보다, 일본의 사전에는 당연히 실려있을 일본이 한자어로 번역하여 한국에 유행시킨 그 언어가 이미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언어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국어 사전에 그 단어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한글전용론자들의 다른 적극적 견해는 국한문혼용체/논쟁을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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