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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병

Contents

1. 개요
2. 현실의 궁병
2.1. 그 외의 참조하면 좋은 문서들
3. 창작물에 나오는 궁병
3.1. 목록

1. 개요

弓兵. 을 무기로 다루는 병사. 궁사(弓士), 궁수(弓手)라고도 쓰며 영어아처(Archer)나 보우맨(Bowman) 등으로 쓴다.

2. 현실의 궁병

고대엔 크레타 궁병이 유명하였고 중세들어선 영국군장궁병이 유명하다. 궁사는 대체로 평민 계층(자영농민인 젠트리, 요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활이 나름대로 비싸고 이정도쯤 되는 계층이면 그럭저럭 군사 훈련을 할 여력이 되는 중류층이기 때문인 듯하다. 영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활쏘기만 하라는 것을 국가 정책으로 삼기도 했으며, 이렇게 훈련한 덕인지 일반적으로 이 사람들은 팔과 상체 근육이 약간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발달되어 있었다고 한다.

궁병 최대의 장점은 양성이 쉽다는 것이다. 활의 가격은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중갑과 금속무기보다는 훨씬 쌌다. 궁술 역시 백병전에서의 컴뱃 스킬(combat skill)보다는 훨씬 단시간 내에 습득이 가능했기 때문에 전사계층이 아닌 징접병들도 빠른 기간 내에 기본적인 기술(basic ability)을 익힐 수 있었다.참고 영상 물론 숙달에는 이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건 다른 무기들도 마찬가지고 숙달에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 일반적으로 투사무기들이 근접무기에 비해 교육기간이 짧은 편인데, 활은 투사무기 치고는 배우기 어려운 편이지만 그래도 근접무기에 비하면 매우 빠르게 배울 수 있다. 개개인의 명중률도 전쟁에서처럼 집단으로 운용할 경우 탄막을 펼치는 식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된다. 단 말을 탄 상태에서 활을 쏘는 기마사격(騎射)은 상당한 고급 기술.

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보병의 엄호를 받으며 멀리서 적군을 잡는 역할을 했다. 특히 보병 잡는 귀신이었던 기병은 속도가 빠르다는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을 타고 있는 큼지막한 표적이라 전통적으로 궁병에게 상당히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근접전 가면 궁병이고 포병이고 다 발리지만.

한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기병으로 구성된 북방 유목민족과 맞설 일이 많았고, 아울러 산지 지형이 많아 산성이나 읍성을 중심으로 한 수성/공성이 주요 전쟁 양상이었기 때문에 활이 매우 중요시되었다. 조선 시대에 이르면 활쏘기는 선비의 기본 소양일 뿐 아니라 기생과 같은 아녀자들까지도 취미로 활쏘기 내기를 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보급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뛰어난 궁수들이 많다. 명궁 항목 참조.

물론 궁사라고 해서 활만 달랑 들고 다니는 것은 아니며 아쟁쿠르 전투에서 진흙탕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프랑스 기사들에게 영국 궁사들이 근접전을 걸어 뼈와 살을 분리해놓은 경우는 있는데, 영국 궁사들 상당수가 그래도 국내에서 꽤 잘 사는 편이므로 갑옷을 잘 장만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 때문에 적국 보병이 영국 보병대를 부수고 영국 궁병대에 달려들었다가 오히려 궁병 부대에게 근접전에서 발려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에는 전문적으로 양성된 인력이 있을지언정 병과에 따른 구분이 세분화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잘 살고 그럭저럭 국가적으로 양성을 한 궁병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이며, 대부분의 궁수는 일반적으로 근접전에서 적과 맞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서 적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는데다, 좋은 갑옷은 보병에게 지급하는 것도 모자랄 판이었기 때문에 궁수가 좋은 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 또한 너무 무거운 갑옷은 활을 쏘는데 방해가 되므로 경장을 선호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궁수를 유미토리(弓取り)라고 한다. 직역하면 '활잡이'라는 의미지만 이 단어는 꼭 활잡이라는 뜻으로 쓰이지는 않았고 '무명이 뛰어난 무사'를 가리키는 일종의 관용구였다. 유미토리라는 말이 '무사'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진 이유는 헤이안 시대 말엽 겐페이합전 시기의 무사들의 주된 무기가 크기가 긴 일본식 활이었기 때문. 이 시대에는 주로 서로를 향해 말을 달리며 활을 쏘아대는 것이 주된 무사들의 대결 양상이었다. 헤이안 시대 이후에는 활을 더 이상 무사의 상징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이 말만은 남는다. 본래 '중장기병'을 뜻하다가 '귀족 무사 계급'을 뜻하게 된 영단어 Knight, 라틴어 Equites와 같은 경우.

일부 일본 전국시대 관련 서적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칭송하는 말인 '海道一の弓取り'를 '도카이도 제일의 명궁'으로 직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역. '도카이도 제일의 무사'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

총기류의 발전에 따라 활이 사장되어 왔기때문에 궁병들의 실전기술은 거의 사장되었다. 하지만 현대에도 실전궁술을 익히려는 사람이 있다. 라스 앤더슨의 영상
영상에서는 미디어에서 보이는 궁병들과는 달리 화살통이 실전에서 얼마나 불편한지 알수있다.

2.1. 그 외의 참조하면 좋은 문서들

3. 창작물에 나오는 궁병

2차 창작물들에서는 궁병 종족으로 엘프의 이미지가 매우 강한지라 대부분의 궁병 캐릭들이 호리호리하거나 혹은 연약한 이미지로 그려지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활을 당기고 그것을 유지하는데 팔근육과 등근육, 복근의 근력이 상당히 요구되는지라, 보디빌더급의 부풀린 비대한 근육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근육강화는 피할 수 없다.[1] 위에서 이야기한 영국 국민들의 체형처럼 팔과 상체 근육이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게 보통. 더군다나 레인저처럼 빠른 기동과 은신을 요구하는 경우엔 다리도 강화되는지라 호리호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형태가 되는게 필연적이다. 진짜 로빈 후드라면 에롤 플린 같은 상큼한 청년보다는 러셀 크로우 같은 덩치 큰 아저씨였을 거라는 얘기.

무쌍 시리즈에서는 여포, 오로치, 구미호, 혼다 타다카츠, 마에다 케이지, 혼돈, 히미코만큼이나 무서운 자코들이다.

전직이라는 개념이 있는 게임의 경우 궁수가 전직해서 도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민첩성을 살리는 클래스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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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2 23: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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