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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설음

last modified: 2015-03-21 16:32:11 by Contributors

조음 위치에 따른 자음 분류
입술소리 혀끝소리 혓바닥소리 목구멍소리
양순 순치 설순 치경 후치경 권설 치경구개 경구개 연구개 구개수 인두 후두개 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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捲舌音
Retroflex consonant

Contents

1. 개요
1.1. 조음 방법
1.1.1. 권설 비음
1.1.2. 권설 파열음
1.1.3. 권설 파찰음
1.1.4. 권설 마찰음
1.1.5. 권설 접근음
1.1.6. 권설 전동음
1.1.7. 권설 탄음
1.1.8. 설측 권설 마찰음
1.1.9. 설측 권설 접근음
1.1.10. 설측 권설 탄음
1.1.11. 권설 흡착음
1.1.12. 권설 내파음


1. 개요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혀말이소리라고도 부르며, 혀를 말아서 내는 소리. 한국어엔 없다.

어떻게 해야 혀를 최대한 말 수 있을까 하며 혀 가지고 기행을 부릴 필요는 없고(...), 여기서 혀를 만다는 것은 혀끝을 앞쪽 경구개까지 치켜들인다는 뜻이다. 또한 이 때 혓바닥은 입천장이랑 닿으면 안된다. 이 결과, 다른 종류의 음에 비해서 혀끝이 반대편에 위치한 기관(앞쪽 경구개)과 거의 직각으로(ㄴ자 형태로) 만나기 때문에, 혀를 만다고 하는 것이다.
치경음을 발음할 때의 혀 위치를 기억하고 혀끝을 계속 뒤로 이동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치경음에 r 비슷한 게 섞여들어간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게 권설음이다. 실제로 권설음을 가지면서 라틴문자로 자기 언어의 음소를 표현하는 언어에서는 보통 '치경음 + r' 혹은 'r + 치경음' 형태로 권설음을 표시한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의 tra는 왠지 '트라'라고 읽어줘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권설음 '짜'([ʈ͡ʂa])라고 읽어줘야 한다.

치경음 다음으로 음운 수가 많으며, 사실 IPA 기호도 보면 그냥 치경음 음운 기호의 아랫부분을 살짝 길게 늘어뜨리거나 거기에 갈고리를 추가한 것일 뿐이다.

표준 중국어, 산스크리트어, 힌디어, 스웨덴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등에 많으며, 영어에서는 치경 접근음(/ɹ/) 앞의 치경 파열음이 권설음으로 발현될 때도 있다.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발음할 때 가장 골때리는 자음 중 하나이며, 잘못 발음하면 설측음이 들어가 '~을'처럼 괴상한 발음을 하게 된다.

1.1. 조음 방법

1.1.1. 권설 비음

IPA 기호는 [ɳ]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댄 상태에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주로 힌디어나 북유럽 언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가네샤의 네가 권설 비음.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1.1.2. 권설 파열음

IPA 기호는 [ʈ], [ɖ](유성음).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붙였다가 빵 터트리는 느낌으로 기식을 내보내면서 떼는 소리다.

주로 힌디어나 북유럽 언어, 베트남어 남쪽 사투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영어를 인도 사람이 말하는 경우에도 권설음이 갑툭튀한다.

무성 치경 파열음 [t]와 기호가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다. 무성 권설 파열음 기호는 끝부분이 좀 더 아래로 내려오고 좀 더 꼬부라져 있는 걸로 구분 가능.

1.1.3. 권설 파찰음

IPA 기호는 [ʈ͡ʂ](무성음), [ɖ͡ʐ](유성음).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붙였다가 살짝 떼면서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주로 중국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어 성모의 zh와 ch, 폴란드어의 cz와 dż가 이에 해당한다.


1.1.4. 권설 마찰음

IPA 기호는 [ʂ](무성음), [ʐ](유성음).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살짝 붙이고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주로 중국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ʂ]의 경우는 중국어의 sh의 음에 해당하며, [ʐ]같은 경우 중국 일부 방언에서 성모 r을 이 발음으로 발음 할 수 있다. 러시아어에서는 각각 ш, ж가 해당하며, 폴란드어에서는 각각 sz, ż(또는 rz)가 해당한다. 스웨덴어나 노르웨이어에서도 'första(첫번째)'처럼 단어 중간에서 'rs'식으로 철자될때 동화현상으로 이 발음이 나타난다.

뱀발로, 중국어 병음 표기로 sh라 표기된다는 점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영어의 sh와 같은 발음(무성 후치경 마찰음 /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일본 문화에 익숙한 오덕들이 음역에서 이런 오류를 잘 저지르는 편. 예를 들어 Shanghai를 하이로 표기하는건 양반이고(표기법 상 하이가 맞다.), shen을 셴, 으로 표기하기까지 한다(...).(이건 ...이 아니라 이다.)[1] 하지만 같은 발음임에도 위의 러시아어나 폴란드어는 '시', '슈'로 표기되는 일이 많은 만큼(푸시킨, 샤슬릭 등) 꼭 일본어 탓이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1.1.5. 권설 접근음

IPA 기호는 [ɻ].
혀끝과 앞쪽 경구개 사이를 살짝 좁힌 상태에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주로 중국어, 영어,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접근음이 많은 기식을 필요로 해서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중국어의 표준관화의 r의 음가에 해당한다.

네덜란드어에서도 어말이나 자음 앞에 붙는 '-r'한정으로 이 발음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1.1.6. 권설 전동음

IPA 기호는 [ɽ͡r].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가까이 한 상태로 떠는 소리다.

남부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의 라비다어족에 속하는 다어에서 이 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식 IPA 기호는 아직 없다.
난이도가 극악하다. 혀만으로 폐쇄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떨어야 한다. 혀는 떨기에 적합하지 않는 조직 구조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끝판왕급.

1.1.7. 권설 탄음

IPA 기호는 [ɽ].
혀끝을 앞쪽 경구개 쪽으로 빠르게 튕기면서 성대를 울리는 소리다.

주로 힌디어나 북유럽 언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불교의 '바라밀'에서 라가 이 음가. 이외에도 한자 음역을 통한 불교 용어에서 이런 음가였던 용어들이 많이 있다. 탄음이 많은 기식을 필요로 해서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다.

1.1.8. 설측 권설 마찰음

IPA 기호는 []. 이지만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이 기호를 못 본다.[2]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대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에 살짝 붙이고,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무성음이다. 아직 유성음이 없지만, 유·무성음이 다 있는 마찰음의 특성상음성학자들이 발벗고 백방으로 뛰는 한 유성음은 반드시 발견되게 되어 있다.

1.1.9. 설측 권설 접근음

IPA 기호는 [ɭ].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대고 혀 옆구리와 어금니 사이를 살짝 좁힌 상태에서 기식을 내보내는 소리다.

한국어에서 일부 화자가 받침 ㄹ을 이렇게 발음한다. 받침 ㄹ은 원래 설측 치경 접근음(/l/) 혹은 설측 치경구개 접근음(/ȴ/)으로 발음해야 하나 이렇게 발음할 경우 경구개 접근음(/j/)에 가깝게 변하는 경우도 있어서(예: '발'([pɐl])을 '바이'([pɐj])에 가깝게 발음) 이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발음하는 듯 하다. 이외에도 북유럽 언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1.1.10. 설측 권설 탄음

IPA 기호는 [ɺ̢].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대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쪽으로 빠르게 튕기면서 내는 소리다.

Iwaidja라는 언어에서 확인이 되어 있다고 한다.


1.1.11. 권설 흡착음

IPA 기호는 [].
혀를 말면서 공기를 빨아들여 내는 소리다.

한국어에 있을 리가 없...지만 굳이 한글로 표기하자면 '딱' 내지는 '똑' 정도로 표기할 수 있을 것이다. 편하게 있어에서 김준현이 내는 '똵' 소리와도 비슷하다. 조음 방법은, 치경 흡착음을 발음할 때처럼 혀끝으로 잇몸을 받치고 구강 내의 공기를 빨아들이며 혀를 말아올리면 된다.

치경 흡착음과 비슷해서인지 치경 흡착음을 의미하는 느낌표(ǃ)를 두 개 연속으로 붙인 게 통째로 권설 흡착음을 의미하는 기호로 지정되어 있다. 실제로 들어 보면 권설 흡착음과 치경 흡착음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확인된 바로는 중부 !Kung 언어가 유일하게 이 발음이 있다고 한다.

1.1.12. 권설 내파음

IPA 기호는 [].
혀끝을 앞쪽 경구개에 붙였다가 인두 쪽을 아래로 눌러서 안쪽으로 기류가 들어오게 하고 입술을 떼는 소리다.

유성음이다. 스트로네시아 어족에서 확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외의 정보는 아직 전무한 상황.

이외에도 권설음 관련으로 더 넣을 내용이 있다면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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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중국어에서 영어의 sh와 비슷한 발음(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ɕ/. 한국어 '시계'의 ㅅ과 같다.)은 있는데 이 발음은 병음 표기로 x라고 표기된다. 그냥 s의 경우에는 ㅆ로 표기한다.
  • [2] 설측 치경 마찰음(ɬ)에서 꼬리를 ɭ처럼 길게 늘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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