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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last modified: 2015-11-01 09:43:19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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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역사
3. 현황
4. 한국
5. 격투기로서의 평가
6. 호신술로서 평가
7. 규칙
8. 종합격투기에서의 권투
9. 올림픽에서의 권투
10. 기구
10.1. 세계기구
10.2. 지역기구
11. 리그베다 위키에 등재된 선수들
12. 관련 항목
13. 관련작품
13.1. 소설
13.2. 만화, 애니메이션
13.3. 영화
13.4. 게임
13.5. 에로게
13.6. 픽션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
13.7. 대전액션게임에서 권투가 유파인 캐릭터


1. 개요

격투기의 한 종류.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스포츠 중 하나.

체중별로 체급을 나눠 동급끼리 사각 링 안에서 손에 글러브를 끼고 오직 상대방의 상반신만 주먹으로
공격하는 스포츠.

한자로는 拳鬪, 영어로는 Boxing이라 한다.

2. 역사[1]

고대 벽화에 따르면 BC 4000년 무렵 이집트 상형문자에서 당시 왕의 군대가 무술 훈련의 하나로 권투를 익혔음이 판독되었다. BC 20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부조도 있다. 이후 이집트나 에티오피아에서의 권투가 크레타섬을 거쳐 그리스로 건너갔고, BC 688년 제23회 고대올림픽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복싱의 초기 형태에 관한 기록은 서기전 2500 년 경부터 나타난다. 그리스에서는 복싱은 물론 판크라치온(pankration)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복싱과 레슬링의 혼합형 경기까지 실시되었다. 이 경기는 기원전 776년 제우스신을 경배하기 위하여 열린 고대올림픽의 한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로마시대에는 직업적인 권투선수가 등장하여 생사를 판가름하는 잔혹한 시합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에 404년 로마황제 호노라스는 이를 금지시키기도 하였으나 비공식적으로는 계속 행해졌다.

근대 영국에서 현대 권투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이즈 파이팅(prize fighting)이 등장했다. 이 시기의 권투는 레슬링이 허용되었으며, 맨주먹으로 싸웠다는 점에서 오늘날보다 실전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하층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었고 음주와 도박 등으로 물의를 빚었기에 상류층에서는 빈번히 금지하곤 했다. 돈을 거는 경기는 금지되었지만, 상류층에서도 호신 목적으로 권투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중상류층의 복싱 클럽을 중심으로 점차 권투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근대 복싱의 탄생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검술과 곤봉술로 이름이 난 제임스 피그(James Figg)가 1718년 런던에 복싱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제자들에게 복싱을 가르쳤다. 당시는 맨손으로 싸웠으며, 승자는 상금을 받았으므로 복서를 프라이즈 파이터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프로복서의 전신이다. 그뒤 피그의 제자 잭 브로턴이 처음으로 스포츠화하였다.

1786년에는 당시 아마추어스포츠협회 임원인 J.G.젬버에 의해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권투의 후원자인 퀸즈베리(Queensberry) 후작의 이름을 따서 ‘퀸즈베리 룰’이라 불렀다. 이것이 현대 권투규칙의 기반이 되었고 19세기 말부터는 체급별로 경기를 하였다.

이후 펜싱의 풋워크를 응용해 권투에 접목시켰고, 권투글러브의 도입으로 손가락 부상을 우려해서 주먹을 세워 치던 '베어너클 복싱'에서 주먹을 뉘여서 치는 현대 복싱으로 변화하였다. 20세기 초만 해도 정말 막싸움 수준이었지만 "펀치는 맞추는 것보다 떼는 것이 중요하다"란 명언을 남긴 슈가 레이 로빈슨 같은 선구자들 덕에 현재에 이르렀다. 보통 1970~80년대 정도부터 현대 복싱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레슬링과 마찬가지로 서양에선 주먹을 쓰는 타격계 무술이라면 본 이름보단 무슨무슨 복싱하는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무에타이를 '타이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쿵푸를 '차이니즈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사바트를 'boxe française'라고 말한다던가. 인도의 타격무술인 '무스타 유다'를 '무키 복싱'으로, '프라달 세레이'를 '캄보디아 복싱'이라고 부른다거나.

3. 현황

권투위의 삽질 때문에 대한민국 내 인기는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보면 투기스포츠 중에서 제일가는 인지도를 가진 스포츠이며 가장 선수층이 두터운 격투기이도 하다. 세계적으로 복싱 인기가 떨어졌단 말이 있는데 대형 스타가 없어서 정체되긴 했지만 사실무근이다. 언론에서 자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합격투기 국내 방영권 계약 당시 방송사에서 거액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왜곡 기사를 보내는 것이란 음모론이 있다. 실제로 종합격투기 전문 기자 등은 복싱에 대한 지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UFC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곤 해도 공중파와 케이블의 차이를 메우기엔 힘에 부친 듯. 하지만 UFC도 2012년 FOX와 방영권 계약을 맺으며 공중파로 올라섰다.

종합격투기는 한국, 일본, 미국, 브라질,러시아, 폴란드 등 한정된 국가에서 인기인 반면 세계적으론 여전히 복싱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2010년 5월에 열린 웰터급 챔피언전에 관람을 온 스타들만 해도 머라이어 캐리, 윌 스미스, 아널드 슈워제네거, 제이미 폭스 등.

미국에선 인기가 하락하여 인기 스포츠 순위 9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의외로 그 외의 국가에선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는 매니 파퀴아오의 등장으로 국가 전체가 복싱 붐[2]이고 종합격투기가 절대적 강세였던 일본에서도 최근에 와선 다시 시청률도 역전했고 경기도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인기 챔피언은 경기당 대전료가 2억엔에 달한다고.

특히 유럽에서의 인기는 조 칼자게나 클리츠코 형제 등 유럽 복서들의 약진으로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올라갔다. 영국은 여기서도 훌리건들이 판치고 독일은 유럽 최대의 시장으로 인기 선수들의 경기는 시청률이 50%에 육박할 정도이다.슈퍼미들급과 헤비급을 비롯한 몇몇 체급에선 오히려 미국에서 유럽으로 원정을 가는 경우도 잦다.

몇 년간 끼리끼리 헤비급을 나눠먹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클리츠코 형제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데, 경기할 때마다 시청률이 50%를 넘나들며 거대한 축구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수퍼스타들이다. 2011년 7월 2일 개최된 데이비드 헤이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는 시청률 67%, 시청자 수 1550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전세계 150여개 국에 중계됐다. 물론 한국은 한 치의 관심도 없었고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아마추어 복싱에서 엄청난 진전을 보이며 프로 복싱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리키 해튼 VS 메이웨더전은 중국 내에서만 5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라이트플라이급 올림픽 2연패를 기록한 쩌우스밍은 매니 파퀴아오를 관리하는 밥 애럼 프로덕션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아랍이나 그 외 가난한 나라도 제법 시장성이 있고 선수들의 수급이 이뤄진다. 종교로 막장이던 탈레반조차도 인정하던 정말 얼마 안 되던 스포츠였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잡을 때 아시안 게임이라든지 국제경기 나가는 선수들에게까지 수염을 밀지 못하도록 하면서 수염이 너무 많으면 얼굴에 난 상처 사항으로 판정에 점수를 주기에 국제권투계가 인정 못 하자 결국 국제경기를 보이콧해버렸다. 2010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취재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바로 권투였다고 한다. 훈련장과 경기에서만은 그녀들도 히잡을 벗을 자유가 허용된다. 탈레반 시절이라면 어림도 없겠지만 이 나라는 아직도 극렬 보수적 종교 신앙이 가득한 곳임을 생각하면 권투의 인지도를 알 수 있는 대목.

넬슨 만델라도 젊은 시절 권투선수였으며 차별과 탄압에 시달리던 남아공 흑인들에게 권투가 축구와 더불어 현실의 아픔을 잊게 하던 스포츠였다고 한다.

과거 리비아독재자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권투가 야만적이라는 이유로 국가적으로 금지시켰던 적이 있었다. 과거 아프리카 내에서도 알아주는 권투 강국 중 하나였던 리비아는 독재정권이 무너져 민주화가 되자 다시 권투가 활성화가 되기 시작했다. 기사

이런 인기 덕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경기 당 대전료가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중량급의 인기 있는 챔피언이라면 순수 대전료만 5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오스카 델라 호야 같은 인기 챔피언은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종격투기에서 최정상급 선수의 대전료가 ppv를 저외하면 20만~50만 달러, 포함해도 100~150만달러수준이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수준. 막대한 돈이 오가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가진 선수들이 몰린다. 그 덕택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선수층이 두텁다. 다만 미국 내에선 다른 종목에 좋은 선수들을 빼앗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있다. 특히 미국 프로권투계를 엄청나게 좌우하는 인물인 프로모터 도널드 돈 킹이 흑인이라서 외면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있다. 1931년생으로 80이 넘은 이 양반이 주도한 선수들 이름만 봐도 무하마드 알리, 마이크 타이슨, 조지 포먼, 에반더 홀리필드, 훌리에 세자르 차베스, 앤드류 골로타, 펠릭스 트리니다드, 로이 존스 주니어, 래리 홈즈, 마리코 안토니오 바레라등등 엄청나게 화려하다. 그만큼 욕도 무지 먹긴 해도 지금까지 그의 영향력은 여전해서 바로 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를 현재 성사하고자 나서고 있다. 어쨌든 마이크 타이슨 이후로 미국인 엘리트 헤비급 복서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 돈 킹에 대한 견제 때문이라는 설.

서양 유머 중 이런 것이 있다. 유명 프로 복서가 강도를 만나 20달러가 든 지갑을 털렸는데, 기자가 그를 인터뷰하면서 "맞서 싸웠다면 한 방으로 쓰러뜨렸을 텐데 왜 그냥 지갑을 빼앗겼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고작 20달러 대진료를 받고 싸우란 말이오?" 실제로 실력 좋고 흥행성 좋은 프로 복서들은 내지르는 주먹 한방마다 1만불은 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진료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리어 전성기의 호야같은 최고의 인기 복서는 아마 펀치당 1만불로도 부족할 것이다.

프로 선수만 해도 (몇몇 비인기 체급을 제외하곤) 체급 당 만 단위에 이르며 아마추어까지 가면 선수층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또 아마추어에서 활약하는 복서들의 전적을 보면 전적이 200전이 넘어가는 선수들이 허다하다. 그 인프라는 무에타이조차 따라오지 못할 수준. 어지간한 전적으로는 월드랭킹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고 그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선 지역 챔피언만 해도 수입이 상당하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기량의 선수들이 다른 격투기로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권투 팬들은 각 종목에서 톱레벨의 선수가 나온다면 권투가 최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종격투기 선수 VS 복서 떡밥은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한창 떡밥이었다. 다만 UFC의 성장으로 지금은 MMA도 발전되어가면서 점점 격차가 줄어들었다.

일본의 경우는 여전히 복싱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시청율에서도 2009년도부터 다시 종합격투기를 역전했다.) 인기 상위 랭커들은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만큼 다른 양상도 있고 한국이던 일본이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드라마 등의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경량급에선 여전히 세계 랭커들이 여럿 포진돼 있고, 간간이 세계 타이틀전도 갖고 있다.

이렇게 가장 메이저한 격투기인 만큼 권투에 대해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었다. 김득구 선수의 사망 이후에는 세계 대회에서 대대적인 룰 개정이 이루어질 만큼 그 충격이 컸으며, 최요삼 선수는 경기는 이기고도 부분의 충격으로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김득구의 사망이 15회제가 폐지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세계챔피언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10회제로 축소되었다.

참고로 올림픽에서는 1952년 이후로 3,4위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8강전을 뚫게 되면 동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둔 한순철의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확보하지 못해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의 활약으로 그 부담을 덜게 되었다고 한다.

4.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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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6일 한국타이틀전 포스터. 1971년이 아니다. 포스터만 봐도 한국 권투의 현실을 알 수 있다. ~~포스터에서 언급된 80년대 복싱스타 명우, 장정구, 종팔 선수가 현역일때도 저수준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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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클리츠코 vs 데이비드 헤이 전의 권투 포스터.

이후 3년이 지난 2014년 8월 30일 KBA 주최 경기 포스터 이건 3년동안 그대로인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퇴보했다.

한국에선 7~80년대 수많은 챔피언을 배출하면서 국민 스포츠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었었다. 무하마드 알리 방한 당시엔 나라가 들썩거렸고 TV에서 생중계를 했었을 정도. 당시 대통령인 박정희 역시 알리의 팬이라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 경량급에선 세계 챔피언도 몇번씩 배출했었고. 지금은 믿겨지지 않는 현실이지만, 90년대 초반만 해도 복싱 타이틀전은 온 가족을 TV 앞으로 몰려들게 만드는 흥행 프로그램이었다. 리즈시절에 인기는 그야말로 엄청났는데, 80년대 복싱 슈퍼스타 장정구[3]의 1년 수입이 2억 4천1백만원.이나 됐다.
참고로 당시 프로야구 선수는 장명부, 김일융같은 거액의 돈으로 온 재일교포 선수들이 8000만원대였고, 최동원이 7천만원으로 국내선수 연봉 1위였을때다. 축구는 그 당시 가장 잘나갔던 허정무,조광래가 3천만원 조금 안되는 연봉이었을 때다.

지난 2009년에는 장정구 선수가 권투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에는 유명우 선수가 뒤이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

하지만 현재는 어처구니 없는 막장운영을 해대는 한국권투위의 삽질과 막장짓[4]에 비주류 스포츠로 밀려났다. 지금 현재 한국권투 상황은 답답할 따름이다. 참고로 2012년 8월까지 세계 챔피언은 오직 한 명 뿐이다. 그것도 중소대회에서. 게다가 현직 챔피언이었던 선수가 생활고의 이유로 종합격투기계로 진출했다는 것만 생각해봐도 권투위와 프로모터의 문제가 얼마나 심한가를 알 수 있다. 그래도 아직 팬층은 비교적 두터운 편.

또한 여성들에게도 권투가 개방되면서 한국 여성 챔피언들도 많이 등장하고, 지금 한국 권투계에선 권투위든 프로모터든 여자 권투계를 상당히 밀어 주고 있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다.

이것을 주로 '부정적으로 보는 쪽'의 주장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물론 열심히 땀을 흘리는 여자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포츠에서 메이저는 남성이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5]

성차별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격투기인 권투에선 특히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인 차가 많이 드러나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봐도 여자 권투계는 선수층도 얕고, 말 그대로 '덤' 수준인 레벨이라서 3~5전 내로 세계챔피언이 될 만큼 선수층이 얕기에, 당연히 기량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남성선수가 3~5전이라면 보통은 4~6라운드를 뛰는 게 보통이다.) 즉 여자 권투의 장점은 선수가 여자라는 점을 제외하면 남성 경기에 비해 아무런 장점도 없음에도 계속 협회나 프로모터에선 여자를 밀어주고 있어서, 실력이 우수한 남자선수들이 관심을 받기 힘들고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뭐가 어찌되었든 지금은 관심을 끌고 팬층부터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무래도 기량이 떨어지는 여자 경기가 메인이 되면 오히려 더 관심이 떨어진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여자 권투를 밀어주는 나라가 한국 뿐이라 이제는 챔피언을 만들어가는 단계가 돼 버렸다. 태국이나 미국에서 4, 6라운드를 뛰던 듣보잡 선수를 데려와 세계 타이틀전에 세우는 것. 김주희 선수가 세계 5대기구를 석권했다 하나, 해외에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한국 여자 권투의 실태를 알 수 있는 글. 읽어볼 만 하다.

물론 전 여성복서 인영 같은 예외도 있긴 했다. 한국 최초 여성 세계 챔피온으로, 2003년 열린 일본 복서와의 경기에서 상대편을 떡실신시켜주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알콜중독 때문에 아쉽게도 선수 생활을 곧 그만 두어야 했다. 참고로 남자와도 싸워서 져본적이 없었다고 한다. 프로 복싱 협회에서는 "이인영이라면 남자 선수하고도 경기를 해볼 만 하다”고 말할 정도다.

이런 문제를 제외하고도, 계속해서 비리 사건이나 편파판정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 한국권투위나 관계자들도 상당히 문제가 심한 편이며, 올드 팬들의 텃세 역시 팬덤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많다.

한 마디로 한국 권투는 망했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가 권투의 인기를 추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권투 자체를 아무도 안 하고 아무도 안 보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 허영만은 <식객> 11권(도시의 수도승)에서 시장통에서 권투를 해도 사람들이 안 볼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70년대에 권투만화이던 <무당거미>를 비롯한 작품을 연재할 당시 권투선수들을 찾아가 자문을 얻던 추억을 경험한 그로선 더더욱 느낄 듯. <식객>을 연재하면서 다시 찾아간 예전 그 선수들에게 '그 때와 너무나도 시대가 달라졌다'는 한탄을 듣었다고 한다. 정히 권투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지경이다. 심지어 이런 소식도 있다.

위 기사에서 챔피언인 가메다 고키에게 떡밥 격으로 던져진 손정오 선수는, 11월 19일 제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챔피언에게 다운을 뽑아내는 등 선전 끝에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안 그래도 척박한 권투계에서, 그것도 새터민 출신 여성 복서의 대전료를 주지 않았다가 피해자 복서가 고소하는 사건도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권투 선수 중 처음으로 링에서 사망한 선수는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김득구가 아니라 김정원(金正源, 1910~1930)이다. 코바야시 노부오(小林信夫)라는 일본명으로 활동한[6] 김정원은 1930년 9월 1일 고시엔 테니스 코트의 특설 링에서 필리핀의 보비 윌스에게 9회 KO패 당한 후 사망하였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반면 일본에서는 자국(일제강점기니까) 권투 최초의 사망사고 사례로 오히려 우리보다 더 크게 다루고 있으니.... 참 비운의 선수이다.

5. 격투기로서의 평가

근대의학과 스포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여 주먹을 사용하는 격투기로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체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타 무술에서도 복싱의 기술을 도입한 예가 많으며 종합격투기 계에서도 복싱은 모든 파이터들의 필수과목이다.

트레이트, , 어퍼, - 4가지 기술밖에 없는 단순한 무술로 볼 수도 있지만, 기술이 적은 만큼 숙련되기까지 집중하는 것에 유리하다는 점도 있으며 그냥 내지르고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몇 수 앞까지 생각해서 공격할 루트를 정해야 하는 복잡한 무술이기도 하다.

프로 권투에서는 경기 전에 상대의 공격루트를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 풋워크가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먹 힘도 주먹 힘이지만 역시 잘 피하고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현대 권투에서의 K.O는 '펀치력'보다는 '어떻게 균형을 무너뜨리냐'에 주축을 두고 있다.

복싱은 실전성이 매우 높은 무술이기도 하다. 두 주먹을 언제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 싸움에서도 복서가 시비 거는 상대를 가볍게 농락하는 동영상이나 gif 등이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펀치이외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권투가 주먹만으로 싸우는 상대와의 대전만을 취해오면서 다른 신체부위를 모두 사용하는 체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킥에 능한 상대와 만났을 때 대처법을 익혀두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게 되면 결국 약한 모습을 보이기 쉽다. 최용수와 지인진을 비롯한 한국에서 전직 챔프들이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킥에 능한 상대에게 늘 고전을 하는데, 이는 '펀치만을 쓰는 격투기가 가진 어쩔 수 없는 단점' 중에 하나다. 게다가 다리와 허리의 힘이 받쳐주지 못한 상태에서 주먹을 내뻗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다리, 배, 허리에 타격이 온 상황에서 내뻗을 수 있는 주먹의 힘은 몸이 멀쩡할 때와는 정말 다를 수 밖에 없다.[7] 다만 한가지 룰적으로 불리한점이 있는데 글러브를 쓰면 상대적으로 펀치를 가드하면서 킥으로 데미지를 주기가 쉽다. 그래서 입식무대에서 다른 타격가들이 복싱선수를 공략하는 전형적인 방법은 가드를 굳이면서 펀치싸움을 피하고 로우킥으로 무너트리는 것이다. 따라서 맨주먹이나 오픈핑거 글러브를 사용한다면 복서에게 좀 더 유리하긴 하다. 그래도 로우킥에 전혀 방비가 안되기 때문에 불리한것은 사실이다.

또한 권투에서는 잡기 기술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식 경기에선 반칙으로만 취급될 뿐이니...) 그래플러를 만나서 그라운드로 끌려들어가면 사실 할게 없다. '권투 없이는 최강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권투가 오롯한 최강의 무술은 아닌 것이다.

아래의 규칙 항목에도 나오지만 굉장히 복잡한 규칙과 규정이 가득한 룰에 따라 허용된 폭력만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일종의 문명화된 폭력을 다루는 격투기다. 할 수 있지만, 하면 안된다고 강제하는게 엄청나게 많고 격투가 개인이 죽든가 말든가 오로지 주먹질만 허용한다는 점에서 이종격투기와는 다른 의미의 잔인함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6. 호신술로서 평가

만약 당신이 자격있는 복서에게서 지도를 받은 경험자라면, 복싱은 꽤 훌륭한 호신술이다.
적절한 강도의 치명적이진 않아도 아프긴 아픈 잽을 통해 당신을 위협하는 상대를 쫓아낼 수도 있으며 상대가 너무 많더라도 그동안 줄넘기와 하체 운동으로 단련된 당신은 꽤 어렵지 않게 도망 칠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당신이 "경험자"일때 얘기고 텔레비젼을 통해 본 복싱이나 영화나 만화책, 애니메이션에서 어설프게 본 복싱을 따라하다간 망했어요, 풋워크를 통한 5대5 체중분산도 할 줄 모르고, 제대로 된 가드도 올릴 줄 모르고 무엇보다 평소에 다른 운동을 하는것도 아닌 상태에서 대충 가드 올리고 권투 흉내 냈다간 어이를 털린 상대의 발길질에 정강이가 날아간다.아니면 고자킥을 당한다 생각해보면 복싱엔 발차기 기술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발차기를 막는 기술도 없다, 따라서 상대가 태권도나 가라테의 고수라서 예의상 영 좋지 않은곳을 피해 차주지 않는 이상 발차기를 사용하는 상대와 싸울때 고자킬을 당할 확률이 다른 무술보다 높다

텔레비전에서 본 권투나 게임에서 본 권투는 큼직한 글러브로 얼굴 대충 가린 후 대충 내지르는 막싸움같아 보이겠지만 사실 그 대충 가린듯 보이는 가드도 경험과 연습의 산물이며 막싸움같아 보이는 펀치 역시 철저한 상황 판단 뒤에 내지르는 것이다.
애초에 이걸 모르면서 복싱을 호신술로 쓰겠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차라리 도망치는게 낫다.

대부분의 길거리 싸움은 최초의 몇타가 오간 이후에도 대치상황이 계속된다면 서로 엉겨붙으면서 유술상황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아마추어 복서의 길거리 실전영상' 등등으로 알려진 복서들의 실제 폭력사건 영상을 보면 대개 깔끔하게 상대방의 턱을 날려서 일격필살을 해버리는 방식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즉 이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복싱으로 호신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것이 좋다. 적당히 어설픈 숙련도로 무술을 배워서 호신에 쓰겠다면 복싱은 언강생심이고 차라리 유술 계열이 낫다.

7. 규칙

세계 어떤 격투기도 권투만큼 규칙과 규정이 복잡한 격투기는 없다. 아무튼 간에 뭐만 했다 하면 권투는 무조건 반칙 처리다. 권투 룰북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은 반칙 부분이다.(이와 반대로 무에타이 룰북에서 가장 얇은 부분이 반칙 부분.) 못 믿겠으면 격투 기술 관련 정보에서 '권투에서 반칙인 기술'을 한 번 세어보자. 80%가 반칙이다.

해서 권투는 격투기치고는 치명적인 사고가 매우 적으며 선수들의 선수생명도 긴 편에 속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 무근. 선수생명이 긴 것은 사실이지만 치명적인 사고가 적은 것은 결코 아니다. 격투기에서 선수가 사망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뇌출혈인데, 권투는 이로 인한 사망이 상당히 많다. K-1이나 무에타이와 비교해 보자면, 일단 라운드 수 자체가 많아 선수가 견뎌야 하는 펀치 개수 자체가 훨씬 많다. 게다가 골고루 맞는 다른 타격기와 달리 타격은 거의 머리로 집중되는 복싱의 특성 상 사망사고는 잦은 편. 대놓고 정강이끼리 부딪히는 무에타이 같은 타격기 보다야 당연히 '부상위험'은 낮겠지만 사망위험은 다르다.

'태국 무에타이가 비공식적인 사망자나 불구자가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쪽은 무술 자체의 위험성보다도 관리 자체가 엉망인 게 문제다. 전적을 보면 거의 1~2주에 한번 꼴로 전적을 치루니 선수생명이 당연히 짧고 사고도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보통 복서들이 아무리 잦은 경기를 치뤄도 1~2개월은 텀을 두는 것과 대조적이다. 참고로 태국은 지역경기장의 경우 경기장 시설도 열악하기 그지 없다. '팔꿈치로 정수리 찍기' 같은 위험한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무에타이는 기본적으로 5R이라 라운드 자체가 적고 특히 태국 선수들의 대결은 빰 클린치 대결과 단타위주의 킥 대결이 주류라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

물론 일반인이 배우기에는 타격기 중 제일 안전한 축에 속하는 건 사실이다. 풋워크가 중요하긴 하지만 아무튼 주는 손을 쓰다 보니 부상의 위험이 적기는 하다. 가령 무에타이의 경우 킥을 차다가 햄스트링을 다치거나 발목이 나가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구경에 있어서도, 여러 규정 안에서 어떻게 하면 게임을 재미있고 유리하게 풀어나갈까를 수백년 간 발전시킨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세련된 맛이 있다.

예를 들어 축구를 보자. 축구에서, 반칙 룰이 없이 '아무튼 공을 걷어차서 골대 안으로만 넣는다'라고만 하면 어떤 양상이 될까? 선수들끼리 패싸움을 하거나 드잡이질을 하며 마구 엉겨붙는 우격다짐식 싸움이 될 것이다. 원래의 목적이나 경기 흐름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이 돼버린다. 왜 축구를 하는지조차 불투명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규칙과 규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권투도 이와 마찬가지다.

권투는 비슷한 종류의 다른 타격기에 비해 상대를 박살내는/상대에게 박살나는 스트레스가 적은데다 위험성도 더 낮다. 서로를 박살내는 위험이나 심적 부담 없이 서로의 용기, 기술, 체력, 민첩, 완력,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아주 세련되고 지적인 스포츠인 것이다. 권투를 "신사들의 스포츠"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8. 종합격투기에서의 권투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와 함께 안 배우면 절대 안 되는 필수과목. 어떤 종목을 백본으로 하건 펀치 테크닉 없이는 안 되기 때문에 꼭 배운다. 특히 0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레슬러들이 권투를 집중적으로 보강해서 웰라운더형 선수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은데, '레슬라이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 이런 이유에는 일단 타격에 문외한인 레슬러들이 빨리 타격을 익히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숙련에 시간이 걸리는 킥보다는 펀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테익다운 노리는 레슬러들로서는 타격공방중에 언제던지 태클 시도를 들어갈 수 있는 복싱 기술이 호환성이 좋다. 반면에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킥계열 무술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주짓수와의 호환성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단일종목으로서 권투 베이스의 선수가 MMA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장 큰 이유로는 킥이나 테클에 대비가 없어서 권투 하나로 덤비기엔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이다.복서출신들이 제 아무리 mma식 훈련을해도 장기간을 하지않으면 발목테클이나 정면테클같은 기본기술에도 자빠지거나 킥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거리조차 못 재는 경우가 많다. 복싱에서 쓰이는 회피기술만해도 킥이 섞이면 무용지물이 되는경우가있다. 그러기에 복서들이 mma에 진출하기위해선 아예 처음부터 mma훈련으로 재시작해야된다. 더불어 낮은 참여률을 들 수 있는데, 권투 쪽의 보상이 워낙 넘사벽이다보니 선수들이 굳이 MMA로 진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 오히려 종합에서 펀치 테크닉이 좋다는 선수들이 기를 쓰고 권투로 진출하려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유는 권투가 훨씬 돈이 되니까. 그래도 기술체계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전향한 선수가 성공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복싱과 종합격투기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다. 이는 이종격투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안토니오 이노키무하마드 알리가 대결한 경기는 당시 세계적인 인기 스타였던 무하마드 알리의 이종격투기 출전인 만큼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나 이노키 알리 포지션으로 불리는 악명 높은 막장 경기를 보이면서 복싱계는 이종격투기에 관심을 딱 끊어버렸다. UFC는 복싱계의 많은 견제를 받고 있다고 한다.

9. 올림픽에서의 권투

권투는 올림픽의 정식 종목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프로복싱의 12R[8]와는 달리 3R만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게다가 올림픽 때는 아무래도 경기 당 주기가 짧을 수 밖에 없다. 평소에 많은 복서들이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한 달에 한 번 경기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데 비록 아마추어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를 12라운드 풀로 돌면 아마 맞아죽지 않아도 과로로 죽을 가능성도 무시 못 할 것이다. 그래서 올림픽 때는 3라운드로 짧고 굵게 간다. 그래서 올림픽 경기는 무시 못 할 정도로 치열하다고 한다. 좋은 복싱 전략인 인내심과 지구력으로 버티는 작전이 안 통하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 3라운드 동안 상대방을 압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목이 종목인 관계로 올림픽 권투는 3,4위전이 없다. 즉, 준결승에서 패하면 무조건 동메달. # 그래서 동메달이 2명 있는 종목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복싱은 다른 종목의 스포츠와는 달리 종목 특성 상 엄청나게 많은 매를 맞는다. 그런데 결승에 진출한 선수와 똑같은 매를 맞고도 메달 하나 못 따간다고 생각해 보자.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할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게다가 아무래도 패자가 시합에서 입은 데미지가 더 클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준결승 패자끼리 시합을 한 번 더 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좀 위험성이 높다. 이런 어드밴티지 때문에 복싱은 굳이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만 올라가도 무조건 메달인 것이다.

물론 두꺼운 권투글러브를 낀 채로 시합하긴 한다.[9] 하지만 평생 주먹을 단련한 사람의 펀치를 얻어맞는 게 보통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한 대만 맞아도 이런데 이걸 한 경기당 수십~수백대를 얻어맞는다고 생각해 보자. 결국 어딜 가나 맷집의 값은 비싸다. 그래서 권투만 유일하게 준결승만 진출하면 무조건 메달.

10. 기구

한국에선 싸잡아 세계 챔피언이라고 칭하지만 그 중에서도 듣보잡도 있고 메이저가 있다.

10.1. 세계기구

  • WBA(World Boxing Association, 세계권투협회)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지닌 권투기구.
1921년 NBA(National Boxing Association : 미국권투협회)를 전신으로 하는 단체. 1962년 8월 WBA(World Boxing Association : 세계복싱협회)로 개편을 단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벨트 남발과(챔피언 외에 슈퍼 챔피언, 잠정 챔피언을 편성하기도 한다.) 부실한 운영 때문에 프로모터 사이에서 평판이 떨어져 WBO 등에 밀리는 추세.

  • WBC(World Boxing Council, 세계권투평의회)

1963년에 창설된 기구. 동명의 야구대회와는 관계 없다. WBA에 반발해서 중남미와 제3세계가 주축이 되어 발족시킨 기구로 WBA에 이은 세계 2위의 기구. 하지만 3위와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이 두 기구 챔피언이라면 어딜 가도 인정받을 만한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1,2번은 양대 기구로 인정하는 세계기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회장인 호세 슐레이만이 장기집권하면서 현재 입지가 좀 좁아진 상태. 아시아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최근에는 권투인기가 타격받으면서 이 명칭은 월드야구클래식 명칭으로 더 익숙한 현실.

  • IBF(International Boxing Federation, 국제권투연맹)

1983년 창설된 역사가 짧은 기구로 초창기에는 2류 기구로 갖은 무시와 괄시를 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세계 3대 기구로 올라서있다. 80년대 초창기에 한국 선수들이 세계 챔피언이 많았는데 주로 IBF 출신으로 박종팔이 대표적이다. 당시에는 수준이 낮았고 기구의 네임밸류를 올리기 위해 유명한 챔피언에게 벨트를 그냥 선사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이 당시 챔피언들은 별 인정을 못 받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은 탈퇴한 상태지만 해외에선 메이저로 인정받는다. 최근엔 IBF로 복귀했는지, 2015년 IBF 총회가 한국에서 유치 될 예정이다.

  • WBO(World Boxing Organization, 세계권투기구)

1990년 출범한 신생기구로 초기에 역시 괄시를 당했으나 이제는 약진하여 세계 4위의 복싱기구로 인정받고 있으며 5체급을 석권했던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도 첫 타이틀이 WBO 쥬니어 라이트급 타이틀이었다.(이 때문에 호야의 6체급 석권이 제대로 인정을 못 받기도 하지만) 현재는 3대 기구의 챔피언과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타이틀매치를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해외에선 4대 메이저로 꼽히지만 한국은 IBF 때문에 함께 마이너 취급이다. 그러나 프로모터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고 흥행성있는 빅매치를 잘 잡아 최근에 와선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구로 성장했다.

그외 WBU, IBC, WBF, GBA(?) 등등 많은 기구가 있으나 대부분 수준낮은 3류 단체들이다. 한때 케이원 출신으로 권투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단 떡밥으로 유명했던 매트 스켈톤은 WBU 챔피언이었는데 이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영연방 기구일 뿐이고 실제 세계 랭킹에선 4 ~ 50위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설립된 기구가 많은데 이 때문에 세계 챔피언이 난립하게 되었단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00위안에 간신히 드는 복서들조차 타이틀을 딸 수 있을 정도. K-1이나 UFC 등에 세계 챔피언이랍시고 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기구 출신이거나 오래전에 은퇴한 퇴물들이다.(레이 머서라든가, 제임스 토니라든가.)

최근 추세는 '링'지 같은 언론에서 선정하는 P4P 랭킹이 더 영향력이 있다. 현세대 최고의 스타 매니 파퀴아오는 P4P 1위를 2회 차지한 바가 있다. 축구처럼 확실한 통합 기구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구들이 난립해도 제재를 가할 수 없어서 점점 기구의 영향력은 떨어지는 추세. 올드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메이저 기구를 따지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확실히 기구 중심보단 스타 선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10.2. 지역기구

11. 리그베다 위키에 등재된 선수들

13. 관련작품

전통적으로 인기도 있었고 인식도 나은 편이기 때문에 한일 가리지 않고 만화 등의 소재로 잘 쓰이는 편. 한/일 양국 모두 복싱이 인기를 끌던 때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기 때문인지, 헝그리한 스포츠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 소재로도 잘 쓰인다.

13.1. 소설

  • 복스

13.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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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2]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의 권투 세계 챔피언이 나온 나라이기도 하다.
  • [3] WBC 명예의 전당까지 들었다.
  • [4] 故 최요삼 사망 이후에 선수들이 대전료에서 떼어가던 보험금 같은 돈까지 마음껏 여기 간부들이 써먹어서 최요삼 선수 장례비조차 없다는 게 언론보도되면서 전현직 선수들 모임에서 소송제기하며 분노했을 지경이다.
  • [5] 당장 축구나 야구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문제다. 심지어 21세기에 등장한 e-sports조차도 그렇다.
  • [6] 일본어 위키백과의 小林信夫 항목에는 출신지가 함경남도라고만 나오고 본명과 조선인이라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경향신문의 1982년 5월 11일 보도 내용(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과 비교해보면 둘이 같은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7] 그렇다고 해서 복싱 선수에게 발차기만으로 이길수 있을거란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입식무대에서 복싱선수들이 당하는건 상대들도 복싱기술을 익히고 있기 때문이다.
  • [8]김득구선수가 이 맨시니 선수와 시합하게 되었는데 14R에서 TKO당하고 그대로 사망했다. 이후 레이 맨시니는 이 충격으로 권투를 그만두고 인생이 망했다. 특히 자기 자녀에게 친구들이 "너네 아버지는 살인을 한 적이 있다며?" 라고 말할 때마다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 때문에 프로권투의 룰은 기존 15R에서 12R로 변경되었다.
  • [9] 2013년부터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다시 헤드기어가 없어졌다. 여자복싱에서는 유지중.
  • [10] 블러디 로어 2 에서 설정이 프로복서이다.
  • [11]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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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1-01 0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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