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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

近代五種
Modern Pentathlon

근대5종경기를 하는 사람은 경기에서 승리를 하든 못하든 우수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 쿠베르탱 -


Contents

1. 개요
2. 세부 종목
2.1. 펜싱
2.2. 수영
2.3. 승마
3. 위기


1. 개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자, 하계 올림픽, 하계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올림픽에는 1912년 스웨덴 올림픽부터 도입되었고 아시안 게임에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도입되었다. 올림픽과 별도로 1949년부터 세계 챔피언십 대회가 시작되었으며, 이 대회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개최되고 있다.

유래는 고대 그리스에서 다섯 가지 종목(멀리뛰기/원반던지기/창던지기/달리기/레슬링, 고대 5종이라 한다)을 모두 겨뤄 승부를 가린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별 상관이 없고(종목 이름에 '근대'라는 단어가 붙게 된 원인은 될 수 있겠다), 실제로 이 경기를 고안하고 정립한 것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이다.

정확히는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하여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의 영웅심을 기리기 위해 쿠베르탱이 고안한 것으로 근접한 적은 칼로 제압하고(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크로스 컨트리)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크로스 컨트리를 통해 각 종목의 성적을 순위로 매기고 점수화한 후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린다[1]. 원래는 남자만 했지만 2000년 올림픽부터는 여자 개인전이 추가되었다. 단체전도 있었는데, 올림픽에서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끝으로 폐지.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2. 세부 종목

2.1. 펜싱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으로, 참가 선수 전원이 풀 리그를 벌이며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고 1분 이내에 승부가 안 나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한다. 에페 종목에서는 원래 동시 타격이 일어날 경우 양쪽 모두에 점수를 주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동시 타격은 무효 처리된다. 전체 경기의 70%(메이저 경기에서는 36명이 참가하므로 반올림하여 35경기 중 25경기)를 승리하면 1000점이 주어지며, 승리가 더 많으면 1승 당 +24점, 적으면 -24점이 부과된다.

2.2. 수영

수영은 200m 자유형을 실시하여 2분 30초에 들어온 선수에게 1000점, 그보다 빠르거나 느릴 경우 0.33초 당 ±4점(1초당 ±12점)으로 로 순위를 산정하고 점수를 계산한다.

2.3. 승마

사실상 전체 경기를 좌우하는 종목. 승마는 350~450m 가량의 주로에 설치된 장애물을 넘는 것을 토대로 점수를 매기는데 골 때리는 것은 전술했듯이 적의 말을 빼앗아 타는 개념이기 때문에 말을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말 중 랜덤으로 추첨하여 정한다는 것. 그래서 자기 말이 없기 때문에 말이 말을 듣지 않으면 망했어요(...)가 되고[2] 이렇게 되면 펜싱과 수영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왕창 까먹을 뿐 아니라 만에 하나 낙마라도 하게 되면 경기 자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앞의 세 종목 중 승마에서 가장 순위 변동이 큰데 다른 종목이야 선수 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지만 승마는 선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말이라는 변수가 있는데다 말도 자기 말을 타는 게 아닌 랜덤 추첨으로 정하는 것이라 운빨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3]. 마필 추첨은 경기 20분 전에 하게 되므로 연습 시간도 꼴랑 20분밖에 안되고 장애물 넘는 연습은 5개까지만 허용된다. 말을 랜덤으로 타게 되는 만큼 같은 말을 여러 선수가 타게 될 수도 있다.

점수는 1200점에서 시작하여 점프를 실패할 경우 20점씩 감점, 말이 점프를 거부할 경우 40점 감점, 말이나 사람이 떨어질 경우 60점씩 감점. 제한 시간(경기장 크기에 따라 결정)을 넘길 경우 1초 당 4점씩 감점되고, 제한 시간의 두 배를 초과하면 경기가 종료되고 아직 도착하지 못한 장애물 하나 당 100점씩 감점된다.


3. 위기

사격과 달리기가 합쳐지니까 일부에서는 이게 무슨 근대 5종 이냐면서, 근대 4종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실제로 청소년 대회에서는 승마랑 펜싱은 부상 위험이 높다고 안 해서 근대 3종으로 치뤄지기도 한다. 고등학교 레벨 정도에서는 승마만 빼고 근대 4종으로 치루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 변화로 인해 종목의 틀 자체가 크게 변해버린 것은 맞다.

아울러 원래는 이 종목을 하루에 한 종목씩 5일간 하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모든 종목을 몰아서 한다. 그래서 아침부터 펜싱하고 수영하고 말을 탄 후 저녁 쯤에 달리면서 총도 쏴야 하는 체력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변했다. 물론 서로 다른 종목을 수행하는 기술력도 필요한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제도 변경 전부터 이미 그랬다.

왜 이렇게 제도가 변했냐면, 이유는 간단하다. 인기가 없어서. 유럽 애들은 많이 할 것 같지만, 유럽 친구들도 딱히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나마 동유럽에서나 좀 많이 하는 정도? 실제로도 동유럽 출신들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메달을 많이 따는 편이다. 제도가 좀 쉬우면 모를까 점수 계산해야 하고, 원래대로 5일에 걸쳐서 하면 다음 날 누가 1등이었는지 관심 없으면 잊어버린다. 한 마디로 TV 중계에 쥐약이고, 관중 입장에서도 매번 경기장이 달라지니 찾아가기도 뭐한 그런 상황.

한편, 레이저를 사용하는 총이 도입된 것도 이 종목의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이 있다. 아무리 공기총이라 하더라도 일단은 총인 만큼 그 취득 절차가 다른 스포츠 용품에 의해 간단하지 않은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IOC가 이걸 빼자니 올림픽의 창시자께서 친히 고안하신 종목이라는 위상이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원래 1997년에 올림픽 종목에서 빠진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차마 쿠베르탱이 만든 종목을 뺄 수 없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아서, 그리고 올림픽의 상업화에 대한 견제의 차원도 더해져서 일단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는 존속시키는 걸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언제 빠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인 것도 맞다. 여전히 유력한 올림픽 퇴출 후보 중 한 종목. 그리고 올림픽에서 빠지는 순간 이 종목은 진짜 망할 수도 있다. 2013년 2월 12일, 아무도 예상치 못한 레슬링의 퇴출이 결정되면서 근대 5종은 당분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근대 5종이 그나마 유리한 점은 경기장 인프라를 따로 건설하지 않고 다른 올림픽 종목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올림픽에선 최고 성적이 11위 정도로 한 발 정도 뒤쳐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 2대회 연속으로 단체전 금메달도 따고 2012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형적인 군인 스포츠라 상무에도 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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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근에는 앞의 4종목 점수에 따라서 크로스 컨트리 출발 시간을 서로 다르게 하여 상위권에서는 크로스 컨트리의 결승점에 들어오는 순서대로가 그대로 총점으로 최종 순위가 될 수 있게끔 규정을 바꿨다.
  • [2] 말이 말을 듣지 않는 정도로 끝나면 어느 정도 낫지만 선수와 말의 호흡이 충분하지 못한 만큼 최악의 상황인 낙마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근대 5종 종목에서 중도포기하는 경우 대부분이 승마 중 낙마로 인한 것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국가대표로 출전한 황우진 선수도 승마 중 낙마로 인하여 경기를 포기할 뻔했으나 다리를 절면서도 복합 종목까지 완주했다. 최종 순위는 34위.
  • [3]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경기에서는 9위를 유지하며 메달권이 유력시되던 한도령 선수가 승마 중 낙마하여 26위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경기에서는 수영까지 1위를 달리던 헝가리 선수가 역시 승마 중 낙마하여 33위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쯤되면 설명이 더 必要韓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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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3 0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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