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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

last modified: 2015-06-03 04:06:35 by Contributors

동물(사람도 포함)의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

사람들이 잘 아는 키틴 내 키토산 의 단량체이다. 게 껍질을 만드는 구성 요소.

연골 구성성분이라는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이유로 건강식품으로 열풍을 일으켰으나, 현재는 그렇게까지 유행하지는 않는다.

애초에는 상어 연골과 관련되어서 항암효과, 피로회복, 면역강화, 피부 미용 등 그야말로 잡다한 만병통치약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후의 전개는 하나하나 효과가 사라지는 모습으로 몰락중.

우선 면역강화, 피로회복 등 잡다하게 붙은 항목들이떨어져나갔다. 항암효과가 엮인 것과 그게 떨어져 나간 과정은 상어 항목을 참고하자. 이제 남은 것은 관절염 치료 및 예방효과이다. 때문에 관절염 치료제로 한정되어서 팔리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그나마도 제대로 팔아먹지 못했다. 사실 이건 연골 성분일 뿐이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보고 싶으면 '항산화콘드로이친[1]'이 같이 들어간 제품을 먹어야 한다. 아니면 몸이 흡수를 못하기 때문에 말짱 꽝.[2]

그러나 글루코사민과 항산화콘드로이친을 같이 복용해야 효과가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한 결과가 아니라 일화적이고 제한된 연구에 토대를 둔 내용이며, 일반적으로는 항산화콘드로이친을 글루코사민과 함께 복용했을 경우 효과가 향상된다는 결과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파는 대부분의 제품은 항산화콘드로이친이 안 들어있다. 글루코사민은 싸고 항산화콘드로이친은 무지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도 꽤 꾸준하게 팔린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으나 류머티스 관절염에는 소용없다. 기제가 다르기 때문.

결국 2010년 식약청은 글루코사민의 임상 실험 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2010년 9월 스위스 베른 대학 연구팀에서효과도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글루코사민 염산염은 치료효과가 없어도 글루코사민 황산염은 다를거라는 이의가 제기되긴 했지만[3], 2011년이 되어서도 골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연골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상 정설이다.

이렇든 저렇든 식약청은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타이틀을 유지시켜줘서 로비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판매량이 줄어든 것 같지만 그래도 팔리는 듯하다. 소비자만 봉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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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연골의 구성성분인 글루코사민을 실제로 뼈에 부착해서 연골형성을 유도하는 성분. 이게 없는 글루코사민 제품은 쓰레기다. 다만, 이 콘드로이친 성분이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단지 통증경감에 효과가 있는지는 논란이 있다.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글루코사민 제품은 100% 이게 빠져있다. 부모님의 관절이 걱정된다면 대충 사지 말고 제대로 의료인에게 문의해서 항산화콘드로이친이 포함된 제품을 사자. 지금은 이게 있건 없건 간에 건강식품으로서의 글루코사민 열기는 많이 식은 상태다.
  • [2] 글루코사민 100%라는 광고가 판치는데, 100%면 무조건 좋은거라는 생각에 낚이기 쉽다.
  • [3] 그런데, 이거 보험급여되는 의약품 목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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