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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last modified: 2014-08-13 18:50:24 by Contributors

金衣還鄕이 아니다!!

錦衣還鄕[1]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옴.
타지에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유래는 초한대전 시기 초패왕으로서 이름을 천하에 떨친 항우거록대전에서 진군을 대파한 기세를 몰아 진의 마지막 대들보이던 장한의 항복까지 받아 함양에 입성하면서 진을 멸망시키고 난 후 관중에 남아 확실하게 천하를 잡을 기틀을 마련할 것을 권하는 의견에 '내가 공을 세웠는데 고향에 돌아가 자랑하지 않으면 비단옷을 입고 밤에 돌아다니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비단옷을 입었으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고 하면서 그 의견을 무시하고 관중을 항복한 장한, 사마흔, 동예를 삼진왕으로 삼고, 그 외에 공을 세운 제후들과 자기 심복들의 논공행상을 끝낸 뒤 관중에서 한참 떨어진 곳인 초나라의 근거지 팽성으로 돌아간 것에서 유래.

항우에게 관중에 남을 것을 권유한 인물은[2] 항우의 능력과 식견의 한계를 알자 '초나라 촌뜨기들은 원숭이에게 관을 씌운 꼴로 머리를 쓸 줄 모른다더니 정말이구나.' 하면서 냉소하였다. 그런데 이 말이 항우의 귀에 들어가자 항우는 화가 나 그를 죽여버렸다.

이 사자성어가 생겨난 사건은 한고제 유방과 초패왕 항우의 천하장패에 있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데, 항우가 관중을 차지하고도 그 이점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항우의 눈치를 보고 파촉 지역에 틀어박혀있던 유방이 힘을 길러 다시 관중으로 뛰쳐나오는 계기가 마련됐다. 만약 항우가 관중을 쭉 차지하면서 천하를 제패할 기틀을 마련했다면 유방은 관중으로 뛰쳐나올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날에는 뜻이 좀 변질되어 멀리 해외라던가 커다란 회사 등에서 크게 성공한 인물이 오랜만에 고향이나 고국에 찾아오는 의미로만 표현되고 있다. 본래 이 사자성어는 항우 사후 그의 몰락에 결정적 역할이자 치명적 실책을 지탄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파생어로는 금의야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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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금자는 비단 금이다.
  • [2] 몇 몇 기록에서는 한생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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