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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last modified: 2015-10-29 21:34:37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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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雷, Naval mine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위력
4. 종류
4.1. 설치방식
4.2. 폭발방식
4.3. 특수방식
5. 설치 및 제거
6. 관련자료

1. 개요

해군의 전략 무기 중 하나. 간단하고 쌈박하게 말하자면, 바다지뢰다.

2. 역사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8세기 이슬람군이 유럽으로 쳐들어올 당시에도 비잔티움 제국에서 만들어낸 하늘의 불이라는 이름으로 쓰이던 것과 같이 바다에서도 이슬람군의 전투선이 닿으면 불이 붙었다는 기록이 있다.14세기 중국에서도 왜구를 이렇게 공격한 기록이 남아있으며 이후 여러 기록에서도 남아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국인 데이비드 부쉬넬(1740~1824)이 1인용 소형 잠수함을 만들어 폭탄을 바다에 뿌리는 방법을 쓰기도 했지만 큰 활약을 하진 못했다.

본격적인 기뢰는 19세기에 등장했는데 크림 전쟁 당시 독일인 공학박사이자 발명가인 모리츠 폰 야코비(1801~1874)와 임마누엘 노벨(1801~1872 /바로 알프레드 노벨의 아버지)가 개량시킨 기뢰가 러시아군에서 쓰이면서 1855년 영국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이 뒤 남북전쟁, 오스만-러시아전쟁, 미국-스페인 전쟁, 러일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전에서 널리 쓰이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은 기뢰의 1차 전성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뢰를 엄청나게 사용했으며, 덕분에 종전 이후에 처리가 매우 곤란할 지경이었다. 이 시기부터 바다에서 장기간 버틸 수 있는 접촉기뢰가 대량으로 양산 및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전간기 동안의 기술발전에 힘입어서 접촉하지 않고도 자기장 등 다른 것을 감지해서 터지는 감응기뢰가 대량양산 및 사용되었으며, 기뢰를 설치하는 방식도 기존의 선박 이외에 여러가지 방식이 사용되었다. 덕분에 당시의 일본영국 해역 쪽은 아주 기뢰 바다였다., 일본의 경우 미국의 항구봉쇄 작전인 '기아(Starvation)'작전의 일환으로 B-29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기뢰가 투하되어 당시 일본 영해는 거대한 기뢰밭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1][2] 영국 쪽도 당시 U보트의 침투를 막기위해 대량으로 살포했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부설된 기뢰가 발견되며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가끔씩 있다.

6.25 전쟁이 끝난 후에는 아군 군항을 보호하는 용도등 자기 방어용 목적으로 소수를 설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수시로 관리해서 사고가 나는 일을 막도록 하므로 사용량 자체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핵기뢰를 포함해서 기뢰에 사용되는 기술은 오히려 발전하였으며 현재도 유사시에 기뢰를 살포할 준비와 적 기뢰를 신속하게 제거할 준비는 강대국이라면 다 어느 정도 미리 해놓은 상태다.

3. 위력

기뢰는 배의 최대 약점인 흘수선아래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게다가 기뢰 자체가 걸리는 놈을 1방에 보내기 위해 덩치가 크고 내부에 폭약을 많이 넣기 때문에 걸리는 배는 1발만 맞아도 용궁행이 되기 십상. 게다가 여러 종류의 기뢰를 몇겹으로 나눠서 설치해두면 해체하는 분들에게 헬게이트를 열어 줄 수 있다. 이는 대전차 지뢰 해체를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같이 매설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기뢰를 설치할 때는 필수적인 방법이라서 헬게이트 빈도가 더 높아진다.

그리고 지뢰와 비슷한 특성이 있어서 일단 투하하거나 설치하면 그 후에는 목표를 가리지 않고 일단 걸리면 폭발하며, 깔아놓는 쪽은 편하지만 그걸 치우는 쪽은 죽을 맛이라는 것도 유사하다. 그러나 그 효과는 지뢰와 비교해도 엄청난 것이라, 특히 섬나라의 경우에는 기뢰가 쫙 깔리면 치명적인 결과가 생겨난다. 한번 당했을때 배 한척씩 말어먹는것은 둘째 치더라도 해역 사용을 거부하는 용도로 쓸 때의 가격 대 성능비는 최강급. 한국 해군이 가장 신경 안쓰는 분야이기도 하다. 우리 바다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기뢰밭으로 만들어버릴 테다!

게다가 목표 자체가 단가와 대당 가치로는 전차, 장갑차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싸고 중요한 무기인 군함 및 수송선이다 보니 기뢰 매설지역을 지나가야 하는 쪽의 부담은 배가 된다. 사실 노르망디 해안이나 인천 바닷가에 기뢰가 잔뜩 깔려있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동시에 미 해군이 상륙전 교리의 방향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전쟁인천 상륙작전 때 이놈의 기뢰가 작전에 어느 정도 애로상황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후의 원산 상륙작전은 소련 기술자들이 체계적으로 깔아둔 기뢰밭 때문에 작전 개시일이 수주일이나 늦어지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그나마 이 기뢰밭이 한국군 병력이 먼저 원산에 육상으로 진입해 버려서 기술자들이 도망갔기 때문에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반쯤 끝난놈이 몇겹에 걸쳐서 전개되어 있고 기뢰 종류도 다양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완성되었을 경우에는 작전지연이 얼마나 더 일어났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

4. 종류

(ɔ) Los688 from
다양한 방식의 기뢰. 1,2 부유기뢰, 3,4 계류기뢰, 5 침저기뢰(접촉식), 6 침저기뢰(어뢰식), 7 침저기뢰(부상식)
출처

기뢰의 경우에는 보통 설치방식과 폭발방식에 따라 구분되며, 그 외에 특수한 기뢰들이 있다.

4.1. 설치방식

  • 계류기뢰
보통 사람들이 '기뢰'라고 하면 떠올릴법하게 생긴 물건으로 해저에 가라앉아있는 추에 기뢰 본체가 케이블로 연결되어있어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도록 만든 기뢰다. 이런 타입의 기뢰는 절삭구라고 불리는 절단도구를 사용하여 케이블을 절단하고 수면에 띄워올려 폭파시키는 방식으로 소해할 수 있다.

위의 그림에 나오는 3, 4번 방식이 계류기뢰인데, 3번은 일반적인 선박을 노리는 계류기뢰이고, 4번은 연결 케이블을 일부러 짧게 만들어서 주로 수중으로 다니는 잠수함등을 잡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계류기뢰다. 4번의 경우에는 케이블의 길이를 조정해서 잠수함과 선박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

  • 부유기뢰
설치가 가장 간단하며, 가장 악랄한 타입. 사용법은 간단하게 그냥 해류의 흐름에 기뢰를 떠 내려보내는 방식이다. 물론 설치한 측도 통제불능인 그야말로 아무나 맞아라 수준의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는 물건. 이 때문에 둥둥 떠다니던 기뢰가 엄한 애먼 물건(민간선이라든가)를 건드려서 대형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기뢰이다. 그래서 1차대전 이전에 이미 국제협약으로 사용시 1시간 이내에 스스로 작동중지하는 부유기뢰만 사용가능하도록 했으며 1차대전 후에는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위의 그림에 1,2번으로 형식이 나누어져 있는데, 1번은 말 그대로 기뢰가 수면에 둥둥 떠다니는 고전적인 부유기뢰며, 2번은 쉽게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제거하기 힘들도록 기뢰 본체는 수중에 있고 수면에는 작은 부유물만 나오거나 야예 수면에 나오는 부분이 없는 부유기뢰다.

그리고 계류기뢰등 다른 기뢰가 고정케이블이 끊어진다던지 하는 이유로 인해 부유기뢰로 변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류가 거센 지역이라던지, 풍랑등으로 인해 바다에 큰 파도가 치는 등의 사태가 생기면 이런 일이 발생하기 쉽고, 설치한 지 오래된 기뢰밭은 노후화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일단 이런 일이 벌어지면 기뢰밭 주변 바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며, 외국 선박이라도 지나가다가 기뢰에 맞으면... 그래서 기뢰밭은 수시로 잘 관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 침저기뢰
해저에 가라앉히는 방식으로 설치되는 기뢰로 감지장치가 적함을 탐지하면 추를 떼어내고 기뢰 본체만 상승하여 적함을 공격한다. 최근의 기뢰는 대부분 이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절삭구를 통한 소해는 불가능하고 소해로봇이나 잠수부를 통한 폭파나 소해구(함선의 음문,자기장,수압을 모사하는 장비)를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위의 그림에 5,6,7번으로 나오는 것이 침저기뢰인데 5번이 전통적인 침저기뢰이고, 6번은 어뢰탑재기뢰, 7번은 상승기뢰이다. 어뢰탑재기뢰와 상승기뢰는 후술한다.

4.2. 폭발방식

  • 접촉기뢰
고전적인 기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성게처럼 생긴 기뢰이다. 가시처럼 보이는 접촉핀이 적함에 닿거나 적함이 만들어내는 수압에 의해 구부러지면 폭발한다. 적함 근처에서만 폭발이 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에 보통 계류기뢰형식으로 설치된다. 렐릭이 회사 로고로 자주쓴다.

  • 감응기뢰
적함이 발생시키는 자기장, 음문, 수압 등을 감지하여 폭발하는 방식의 기뢰로 2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해저환경하에서 전자장비가 못 버텨 많이 쓰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든 기뢰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통 최신 기뢰들은 복합센서를 갖춰 2개 이상의 신호가 포착될 때에만 폭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피아 식별은 물론 적 소해구에 기만당하지 않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 조종기뢰
아예 사람이 직접 폭발 여부를 통제하는 기뢰다. 기본적으로 소해구 등에 기만당하지 않고, 기뢰의 폭발 여부를 자유롭게 조정가능하므로 다른 기뢰처럼 아군 함선의 통행등을 위해 기뢰가 없는 안전통로를 크게 만들 필요가 없으므로 기뢰밭을 적이 뚫고 들어올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다. 기뢰를 담당하는 사람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구역에만 설치할 수 있다. 또, 기뢰에 명령을 내리는 지휘부가 공습을 받거나 포격 등으로 끔살 당해 버릴 경우, 또는 기뢰조종 회선이 파괴되거나 장비의 고장이 생길경우 기뢰 전체가 무효화 되어 버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특징 때문에 좁은 해협이나 군사기지 밀집지역, 적이 상륙할 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지점 등 적이 100% 지나갈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해 놓고 사용한다.

4.3. 특수방식

  • 가짜기뢰
지뢰에도 가짜 지뢰가 있어서 지뢰를 제거하는 사람들의 작업효율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작용하는 기뢰를 말한다. 말 그대로 기뢰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기뢰가 아닌 가짜로 소해작업하는 경우에는 진짜 기뢰와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짜 기뢰처럼 세심하게 제거해야 하므로 소해작업을 크게 방해한다.

보통 기뢰밭에 진짜 기뢰와 같이 섞어놓으면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실제로 기뢰를 설치해서 선박을 격침시킴으로서 벌어지는 국제적 압박에서 벗어나면서도 여기 기뢰를 설치했다고 광고해서 선박의 활동을 제한하는 기만행위에 쓸 수 있다. 심지어 전면전시에도 가짜 기뢰로 기뢰밭을 만들면 적이 정체를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진짜 기뢰밭처럼 피해다니거나 소해작업을 하므로 적의 행동을 크게 방해할 수 있다.

단점은 특성상 워낙 진짜기뢰와 구분할 수 없게 만드므로 아군이 가짜기뢰를 제거할 때도 확실한 정보가 없다면 상당한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진짜기뢰와 섞어놓은 경우에는 그냥 헬...

  • 대(對)소해기뢰
소해작업을 방해하고 소해작업인원과 소해작업장치들을 박살낼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뢰다. 보통 기뢰치고는 매우 작은 40kg 수준의 소형 탄두를 가진 소형 기뢰와 거기에 연결된 연결선으로 구성된다. 설치방식은 기뢰망 사이에 끼어넣거나 기존 기뢰의 연결선에 연결하는 방식을 쓴다. 잘 이해가 안가면 대전차지뢰밭에 대인지뢰를 같이 매설해서 지뢰제거시 위험성을 크게 높이고 작업자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특성상 적지에 몰래 설치해서 당분간 아군이 점령하기 힘든 곳에 기뢰를 설치할 때 주로 같이 설치한다. 만일 멋모르고 임시로 설치했다가 목표가 달성되면 제거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기뢰망이나 아군 항구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기뢰망에 대소해기뢰를 달아놓으면 나중에 제거하는 난이도가 하늘을 뚫을 기세로 올라가게 된다.

  • 림펫기뢰
잠수부들이 기뢰를 휴대하고 잠수한 후 적 선박의 흘수선 아래에 기뢰를 설치하고 폭발을 세팅하는 기뢰. 육지에서 대전차 용도로 썼던 흡착지뢰와 설치방식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선박에 기뢰가 달라붙어야 하므로 기뢰에는 강력한 자석이 붙어있으며 설치후 잠수부가 빠져나갈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연시간 세팅이 가능한 정말한 신관이 붙는다.

일본군에서는 잠수부를 사용하는 것은 맞으나, 잠수부가 일명 봉기뢰라고 불리는 긴 작대기에 폭발물을 장착한 것을 들고 바다 밑에 잠복했다가 적 선박이 접근하면 봉기뢰로 찌르기를 해서 카미카제같은 방식으로 기뢰를 사용한 경우가 있다. 더 자세한 것은 후쿠류을 참조.

  • 상승기뢰
기뢰 종류 설명 그림의 7번 기뢰처럼 목표를 감지하거나 기뢰를 고정시킨 케이블을 자르거나 하면 기뢰 자체나 기뢰 내부에서 폭발물이 수직으로 올라가서 목표물을 공격하는 기뢰다. 아래의 어뢰탑재기뢰같은 것과의 차이점은 기뢰나 폭발물 자체에는 유도장치나 동력기관이 없다는 것이다.

상승기뢰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기뢰 1개가 수면과 수중을 어느 정도 혼자서 담당할 수 있도록 하며, 소해작업을 방해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단점은 필요가 없어져서 아군이 소해작업을 할 때 큰 방해가 된다는 것과 기뢰밭에 아군이 사용할 목적으로 안전통로를 만들 때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 심도조절기뢰
스스로 수면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면 아래의 일정한 심도에 맞춰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뢰를 말한다. 주로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위가 크게 변하는 지역에 설치한다.

심도조절기뢰는 주로 기뢰를 상하로 움직여서 위치를 조정하므로 썰물시에는 갯벌이 되거나 매우 얕아지는 지역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런 곳에서는 자동설치기뢰를 사용한다.

  • 어뢰탑재기뢰
호밍기뢰라고도 불린다. 감응기뢰의 한 종류로 자동설치기뢰방식에 많이 사용한다. 미국의 MK60이나 한국해군의 K-761기뢰등이 어뢰탑재기뢰에 해당된다.

다른 기뢰와는 달리 내부에 어뢰를 탑재해서 적함이 접근하면 중거리 이상에서 어뢰를 발사한다. 일반적인 기뢰와 달리 발견시 방어는 커녕 회피할 방법도 마땅치 않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고, 안에 넣을 수 있는 어뢰가 소형 경어뢰라서 배에 확실한 피해를 주어 격침시키기는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인해 주 목적은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것이며, 현재는 해당 기뢰를 개량해서 중어뢰를 넣는 방식을 개발중이다. 땅거미 기뢰

러시아에서는 기뢰 내부에 어뢰가 아닌 로켓을 탑재해서 상대방에게 피할 시간을 덜 주고 명중률이 높도록 했다.

단점을 상승기뢰와 공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군에게도 엄청나게 치명적이지만 워낙 비싼 물건이라 많이 설치하지 못하는데다가 가격이 비싸므로 어뢰나 로켓, 컨테이너가 되는 기뢰 본체에 피아식별장치나 긴급정지장치등을 갖출 수 있어서 아군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할 수 있다.

  • 연쇄기뢰
지뢰밭에서 지뢰를 한 곳에 2-3개 정도 중첩해서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지뢰 1개를 밟으면 해당 지뢰가 터짐과 동시에 중첩된 지뢰가 모두 터진다.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기뢰밭에서 기뢰 1개를 건드리면 연결선이 달려있는 주변의 기뢰가 같이 터지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하지만 지뢰와 달리 기뢰의 경우에는 항시 바다 속에 있어서 흔들거리므로 기뢰끼리 부딪치는 일이 흔한데, 이러면 유폭이 발생하기 쉽고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경우 기뢰밭 1개가 스스로 폭망할 수 있다. 그리고 소해를 할 때도 적당한 미끼 선박을 투입하면 오히려 일거리를 줄이는 결과가 초래되므로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설치하더라도 특성상 자극에 너무 민감한데다가 종종 작동하지 않거나 자극을 받지도 않았는데 유폭하는 등 신뢰성도 낮았다.

  • 연결기뢰
연쇄기뢰와는 달리 연결케이블 양쪽에 기뢰를 1개씩 달고, 각 기뢰를 약 18m 정도 떨어뜨려서 설치하는 기뢰를 말한다. 작동방식은 선박이 양 기뢰 사이에 연결된 케이블을 건드리면 케이블이 선박에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기뢰가 끌려오면서 선박의 양 측면에 접근해서 부딪치며 폭발하는 방식이다. 설치방식이 까다롭지 않아서 2차대전중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연결기뢰의 장점은 선박이 기뢰를 피하면서 기뢰 사이로 몰래 지나가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으며, 일단 기뢰에게 당할 경우 양 측면에 동시공격을 받기 때문에 손도 못쓰고 순식간에 침몰하기 딱 좋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케이블을 건드렸다고 바로 폭발하는 구조가 아니라서 기뢰를 계류시키는 케이블을 소해구로 걸어서 기뢰를 끌어내는 방식에 매우 취약하며, 한번에 2개의 기뢰가 걸려나오므로 오히려 소해작업이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자동설치기뢰
정확히 말해서는 침저기뢰의 한 종류로, 다른 종류의 기뢰와는 달리 기뢰부설함에서 분리되자마자 자력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자동 설치된다. 그래서 형태도 어뢰 비슷하게 생긴 것이 많으며, 자력으로 이동하므로 동력기관도 있다.

  • 핵(核)기뢰
냉전기간중에 개발된 기뢰로 실제로 핵실험중 핵기뢰를 예상하고 실험한 경우까지 있다. 핵폭탄을 탄두로 쓰기 때문에 1발이라도 터지면 주변까지 말 그대로 초토화된다. 다만 핵폭뢰와 마찬가지로 사용시 전면적 핵전쟁을 불러올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바다가 오염되므로 환경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서 냉전이 끝난 후에는 공식적으로는 기뢰 자체는 해체되고 국제 조약상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원리 자체는 핵폭탄만 어떻게 조달가능하다면 매우 간단하고 바다 속에 있어서 타국이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유사시에 몰래 사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는 무기다.

5. 설치 및 제거

기뢰를 설치하는 용도로는 주로 기뢰함을 많이 이용하지만 헬기나, 항공기(심지어 전투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기뢰를 제거하는데에는 소해함이나 소해헬기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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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때의 경험으로 일본 해상자위대가 세계 탑클래스의 소해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 그 때문은 아니고 전후 냉전기간 일본을 극동에서의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는 주요 전력 및 요충지로 삼아 대잠, 소해 전력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일본으로서도 섬나라인 자국 특성상 항구의 안전확보가 매우 중요했으니 이를 마다할 이유도 없고.
  • [2] 동아시아에는 소수의 국가가 서로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섬나라인 일본이 주요 요충지가 될 수 밖에 없는 형국이고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서 소해, 대잠전력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게 된 것. 또한 항공자위대는 요격임무 및 대수상 공격능력이 핵심이 된다. 비슷한 경우가 바르샤바 조약군의 지상군을 최우선적으로 상대하게 되는 독일로 냉전시기 동안 핵무기 사용을 전제한 대규모 지상전을 고려하여 무기체계와 교리가 집중채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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