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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last modified: 2015-04-08 21:47:44 by Contributors

期末考査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막론하고 매년 두 번씩 겪는 것.[1] 여하튼 학생들에게는 소위 생사의 갈림길이라 불릴 만하다. 학기의 마지막에 치기 때문에 학기말고사, 줄여서 기말고사라 칭하며, 이것이 끝나면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맛보게 된다.

잘 치면 천국, 못 치면 지옥이 기다리며, 이것이 끝나고 성적표가 나오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일부 학생들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기도 한다.[2] 반대로 끝나고 모든 것을 잊는 망각의 샘물을 들이키는 이도 존재. 추상적인 의미로든, 실제 의미로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졸업고사라고도 부르는데[3], 막장의 끝을 볼 수가 있다. 특히 고3은 수능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아주 심하다.[4][5] 가끔 올빵점 내기하는 정줄놓 상태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제발 하지 말자. 중학생의 경우 서울지역[6][7] 특목고 입시를 제외하면(단, 외고 입시에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필요하다. 물론 영어만.2014년 기준으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의 영어 성적만 들어간다.), 이것도 성적 들어간다. 특히 이 성적들이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대학갈 때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다만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는 성적의 막장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수능전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거의 연속으로[8] 보거나 2학기 개학하고 몇 주만에 중간고사를 보고 1, 2학년들 중간고사 보는 시기에 기말고사를 끝내버리는 식으로 수능전에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건 대입전형이 시작되기 전에 학생부 처리가 끝나야되기 때문에 보통 늦어도 수능 다음주 까지는 치르게 되고 고교 입시가 존재하는 지역에서는[9] 중학생도 3학년 2학기 졸업고사는 1, 2학년보다 일찍 치르게 된다. 대학생의 경우는 대체로 4학년 과목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본인이 수강신청해서 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마지막 학기에 4학년 과목을 아예 안 들을수도 있고 4학년 수업이라고 4학년만 듣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졸업고사라고 부르는 시험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보통 이 쯤 되면 들을 과목은 거의 다 들어서 시간표가 많이 널널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험을 레포트나 프로젝트 등으로 대체하면 마지막 학기에는 시험이 없는 수도 있다. 물론 이 쯤되면 취업준비에 면접보러 다니느라고 시험기간에 놀러다니는 것도 아니다.(...)


졸업고사의 모범적인 예시. 정답으로 '삼년간 수고했다'라는 세로드립을 쳐놓았다. 스웨인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가 찬조출연.

중고등학생의 경우 제6차 교육과정까지는 1학기와 2학기 기말고사의 포지션이 약간 달랐는데, 6차 교육과정까지는 성적처리가 1년단위로 되어서 2학기말에 4회의 시험 및 수행평가 점수등을 합산하여 석차 등 성적처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 조금 못 보더라도 2학기 간고사 및 기말고사 그리고 수행평가에서 잘 메꾸면 전체 성적에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였으나, 제7차 교육과정부터는 모든 성적처리를 1학기 단위로 해서 정산(?)해버리기 때문에 기말고사 잘 못보면 그 학기에 바로 평점이나 석차가 떨어진다.[10]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가끔 시험을 다른 학교보다 늦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학교의 친구가 카톡으로 자기 시험 끝났다고 놀자든지 염장지르면 정말 짜증난다.(...)

예체능 과목이 추가되느냐에 마느냐를 제외하고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나 큰 차이가 없는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의 경우 기말고사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로 대단히 피곤하다.
  • 기말고사의 기간이 상당히 길다. 짧아도 일주일, 재수 없으면 한 달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후반부에 가면 긴장이 풀리거나 체력이 떨어져 망하기 쉽다.
  •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의 기말고사는 시험범위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다. 교과서 한 권이 기준이라면 중간고사는 반 권만 보면 되지만 기말고사에서는 한 권을 다 봐야 하는 식. 물론 중간고사 공부를 했다면 한 권을 통째로 생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으나,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거나(…) 애초에 범위가 물리적으로 너무 많다거나 하면 힘들게 된다.
  • 전체 성적평가에서 기말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애초에 많은 교수와 강사들이 중간고사나 과제보다 기말고사의 평가 percentage를 높게 잡을 뿐더러(예컨대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50%, 과제 20%), 중간고사의 경우 페이퍼로 대체하는 과목도 있고, 아예 중간고사가 없는 과목도 있지만 기말고사는 거의 모든 과목에 존재한다.[11]
  • 기말고사와 기말페이퍼/연구보고서/기말발표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페이퍼나 연구보고서의 데드라인이 기말고사보다 조금 늦지만, 그렇다고 페이퍼를 기말고사가 전부 끝나고 시작하면 제대로 된 페이퍼를 쓰기는 어렵다. 결국 시험과 보고서를 적당히 해야 하는데,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 교과목 진행 특성상 기말고사 범위는 중간고사보다 배우는 내용이 심오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내용의 난이도가 올라간다! 저놈의 시험에 생기가 돌아온다 단순암기식이 아닌 이해위주의 교과목일수록 심해진다. 심지어는 중간고사때 제대로 공부해두지 않으면 설령 시험범위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중간고사 내용을 숙지해야 기말고사 범위를 커버할수 있는 상황이 온다.
  • 위의 개인과제 뿐만 아니라 공대나 경영대의 경우 팀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누군가 총대매주길 기다리다가 중간고사 끝나고부터 시작하자는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 벼락치기에 실패해 결국 펑크내는 팀이 한팀씩은 꼭 있다. 같이 망하기 싫으면 프리라이더를 과감히 쳐내던가 망할것 같은 팀구성이면 빨리 뛰쳐나와라.근데 그게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니까 철회나 과목변경을 할수밖에 더군다나 교수님이 강제로 맺어주는 조편성이면... 그리고 그안에 폭탄뿐이라면 망했어요2시즌.
  • 이러한 과제나 시험대체 레포트의 일정이 중간 과제는 널널하게 중간 고사 후로 잡히고 기말 과제는 기말고사 주간 이후 성적처리에 여유가 없어서 기말 고사 전 주 쯤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 중간고사 때는 널널하게 시험 치르고 어차피 아직 배운 내용도 없어서 과제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적당히 시험 끝난 후 중간과제를 제출하다가 기말고사 기간에는 기말고사 전에 여러 과제 및 시험준비를 하느라 피 터진다.
  • 과제뿐만 아니라 수강한 과목들간의 시험스케쥴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A과목이 3시험제고 B과목이 2시험제라면? 중간고사까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겹칠 확률이 적지만 대부분 기말고사는 종강전후로 해서 시험기간이 잡히고,[12] 중간고사가 끝나고 종강 전까지는 수강한 과목들이 저마다 과제와 폭풍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체감부담이 몇배이다. 거기다 학교의 일반적인 시험기간에 따르지 않고 교수님 재량에 따른 시험스케쥴을 따른다면 당신은 2주이상 심지어는 4주내내 아니면 중간고사 이후부터 종강때까지 쭈욱 시험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른다. 과제는 덤.
  • 시험 끝났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게 또 아닌 것이 보통 대학교는 기말고사 종료=학기 끝=방학 시작이라서 시험 잘 봐놓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방학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지만, 학교에서도 공식적인 학기 업무를 끝내버리기 때문에 중간고사는 시험기간 후 다음 주 수업 때 시험 내용이나 점수 등에 대한 피드백을 하게 되지만 기말고사는 그런 것 없이, 이미 수업이 종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 내용이나 점수, 출석 점수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 본인이 스스로 교수 및 조교를 찾아다니며 확인 및 정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학교는 방학 시작했다고 교수는 연수나 출장가고 조교는 연수 간 교수 뒤치닥거리하느라 정신 없고, 행정 쪽 직원들은 방학이라고 단축 근무하고, 또 학생 본인도 방학 시작하자마자 인턴이나 여행, 귀향 등으로 학교를 방문하기 힘든 경우도 있고 하여서 여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기말고사 성적 발표도 없이 바로 성적이 뜨는 경우도 있고 보통 성적이 발표될 시점은 방학이 시작하고 이미 일주일 가량 시간이 흐른 시점이기 때문에 교수나 조교 등이 연락불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만고불변의 법칙은, 선생님들은 자기 과목만 시험보는 줄 안다

다만 대학교의 경우 마지막 수업 기말고사 종료와 함께 사실상 방학에 돌입하는 것으로 위안 삼아보자.(...)

예외적으로 시험기간이 더 널널한 학과도 간혹 존재한다. 듣는 수업 대부분이 실기나 실습인 학과의 경우 시험기간에는 다른 이론 과목 시험과 안 겹치게 실습 보고나 발표 등을 시험 전주 등에 끝내버리고 이런 학과는 상대적으로 이론 과목 성적 비중이 작기 때문에 평소에 실습 하느라 박터지다가 오히려 시험기간에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몇 과목 실습으로 빠지고 다른 이론 과목은 시험기간 아닐 때 시험보거나 레포트로 대체되어 버리면 시험기간에 할일이 없어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례도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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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학기제가 아닌 쿼터제를 채용하는 미국을 비롯한 외국 교육기관의 경우 두 번이 아니라 세 번, 극단적인 경우 네 번을 겪을 수도 있다.
  • [2] 성적이 좋지 못하면 불이익이 많다. 예를 들면 방학중에 학교에 나와야 하거나, 재수강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 [3] 물론 고입, 수능 같은 큰 고비들이 비교적 없는 초등학생은 덜하다.
  • [4] 특이한 경우엔 대학에서마저 이런 게 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경희대학교의 경우 학사경고를 연속 3번 받으면 제적인데, 여기서 3번째 학사경고가 졸업학기에 떨어지면 제적이 아니라 졸업이 된다. 즉 졸업 전에 학사경고를 3번을 넘기지 않는 이상은 마지막 학기는 뭔 짓을 해도 졸업이 된다는 이야기. IMF 외환위기 전에는 졸업 전에 취직을 이미 해 놓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 학기를 열심히 공부할 요인이 적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살기가 빡빡해져서 이런 짓을 하다가는 루저 직행.
  • [5] 물론 고교 선생님들은 다 공부 하면 전부 1등급이 나오는 기적을 보여 준다 라고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실상은 전부 수능 우려먹기라 결국 수능공부 한 사람들이 점수를 꿀로 먹는다. 애초에 기말 공부를 시킬 여력이 안되니깐
  • [6] 다른 지역은 어떤지 추가바람.
  • [7] 2014년 기준으로 경기도의 자사고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 [8] 다만 중간고사를 보고 바로 기말고사를 보는건 아니고, 중간고사-1주일정도의 간격-기말고사 와 같은 패턴이다.
  • [9] 특목고사 특성화고 같은 경우는 입시 시기상 보통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일반고는 그렇지 않다.
  • [10] 어차피 학기별 이수단위 곱해서 합산하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대입에서 수=100점, 우=90점, 미=80점 등으로 내신을 반영한다고 할 때, 매학기 3단위 과목의 1학기말 합산성적이 85점, 2학기말 합산성적이 95점인 학생은 6차교육과정때믄 학년말 합산 점수가 90점으로 '수'가 나와서 100*(3+3)=600점이 되는데 7차교육과정에서는 90*3+100*3=570점이 되버린다. 게다가 집중이수제 등으로 인해서 그냥 한 학기 점수가 전체과목 성적이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었다.
  • [11] 아주 드물지만 기말고사가 없고 중간고사만 있는 과목도 있다. 중간고사까지의 진도가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때나, 드문 경우지만 기말고사를 한 학기를 통째로 쓰는 과제로 대체할 때 중간고사만 시험으로 보고 기말고사는 그 과제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 [12] 이렇게 되는 경우 중간고사는 더 널널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 체감상으로는 2~3주에 한번씩 시험이 있어서 오히려 학기 내내 시험기간인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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