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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last modified: 2015-04-10 22:30:41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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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의 기모노인 후리소데를 갖추어 입은 모습

Contents

1. 개요
1.1. 기원
2. 기모노 관련 용어
3. 기모노를 항시 착용하는 캐릭터
4. 그 외


1. 개요


일본어 : 着物(きもの), 和服(わふく)[1]
중국어 : 和服
영어 : kimono


'기모노'라는 단어 자체는 '입는 것', 즉 을 의미하기에 딱히 하나의 종류가 아닌 전체적으로 '일본 전통 옷'을 뜻한다. 또한 아이누 민족의 옷은 포함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 일본 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기모노일 것이다.

기모노를 입으면 몸의 대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데, 걸을 때 잠시나마 엿보이는 발목과 맨 뒤에 서서 내려다보면 목깃을 통해 보이기도 하는 어깨와 등은 일본인들에게 하나의 페티시로 자리잡았다. 일본이 근대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독특한 페티시즘이다. 현대에는 기모노를 일상복으로 입는 사람이 크게 줄었기에 이러한 페티시적 요소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기모노만의 독특한 곡선과 색기가 기모노의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몸매가 너무 좋아서 거유폭유면 오히려 라인이 살지 않기 때문에 천으로 가슴을 조여야 한다.

창작물에서는 모에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이 입고 다니나 현실적에서는 입기 쉽지 않은 옷이다. 보통 몇 백만에서 몇 천만이므로, 성년의 날에 자식에게 기모노를 맞춰주기 위해 부모들이 적금을 드는 경우도 있다. 워낙 비싸다보니 렌털숍에서 대여를 하는 경우도 많고, 아니면 어머니할머니가 입던 기모노를 물려받는 경우도 많다. 아예 라쿠텐과 같은 저가매장에서 싼 기모노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움직임이기 어렵고 혼자서 입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그런건 한벌에 수백만씩 하는 완전 예복형 기모노인 경우가 많다. 이런 물건은 중세 유럽의 공주님이 입고 다닐만한 드레스 같은 개념. 일본의 전국시대-에도 막부 시대에 입던 상류층의 기모노는 옷을 몇십겹 단위로 껴입는 경우도 있었다. 의복의 발전상을 보면 기모노와 같은 '몸에 걸쳐 입는 옷들'[2]은 대개 비슷한 한계를 가지지만, 유독 기모노는 껴입는 옷의 수가 많은 편이다. 이는 의복의 발전에 따라 도태되기 마련인 '겹쳐입는' 형태의 의복이 유독 일본에서는 오랜 세월동안 살아남아 상류층의 상징으로 남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좀 더 평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입을만한 기모노는 오늘날 입고다니는 양복에 비해서는 거치적거리지만, 소매가 길다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복잡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은 편. 기모노를 입은채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다.

기모노는 치마 통이 좁으므로 보폭이 제한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통이 좁아서 보폭을 크게할 수 없다기보단 보폭을 크게 하면 앞섶이 벌어지면서 맨다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렇다할 속옷이 없었던 과거에는 여성들이 하반신 노출에 특히 조심해야 했었다. 때문에 활동성이 필요한 여성들이 입던 것이 기모노 위에 한겹 더입는 겉치마인 하카마(袴). 오히려 껴입음으로서 하반신 노출을 방지해 활동성을 더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흔히 기모노 속에 속옷을 입지 않는다고 하는데, 상술했듯이 근대 이전에 일복 여성 복식에는 팬티 형식의 속옷[3]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런 것[4]. 요즘은 입는 경우가 많다. 1932년 일본의 백화점에서 화재가 났는데, 뛰어내리면 살 수 있는 높이임에도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대부분이 '뛰어내리면 그부분이 보이니까 부끄러워서 뛰어내리기를 거부'하다가 결국 불에 타죽은 사건도 있었다. 당시까지만해도 기모노가 아닌 서양식 치마를 입은 여자들조차 속옷은 입지 않던 문화였었다. 한마디로 속옷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것[5]. 흔히 이 백화점 화재사건이 일본 여자들이 속옷을 입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여름에 입는 유카타야 천이 얇기 때문에 속옷 형태가 보이면 미관상 좋지않기 때문에 안 입는 경우가 있다지만 요새는 T스트링을 입거나 해서 속옷을 아예 입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신체의 곡선을 살리기 위해 속옷(주로 팬티)을 입지 않는다고 하는데, 보통 기모노는 옷을 3~4겹 입기때문에 속옷을 입어도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간혹 창작물에서는 에로틱함을 살리기 위해 속옷 없이 기모노를 벗기면 바로 알몸이 나오도록 하기도 한다.

일본 국적인 여성 캐릭터(특히 야마토 나데시코)들이 한번씩은 입는 옷이지만, 개중엔 분명히 기모노인데 활동성이 청바지 뺨치는 기모노도 등장한다.정작 청바지 항목에선 청바지의 활동성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말하는 건 무시하자 그러니까 청바지 레벨이라고 료우기 시키는 개량 기모노를 입고 날아다니는 것처럼 활약하기도 한다. 시무라 타에도 기모노 입고 남자를 밟는다. 이외에는 흔히 나츠마츠리로 불리는 여름 시즌 축제에 여성캐릭터가 서비스 차원에서 입고 등장한다.(이날 입는 건 유카타) 이미 학교수영복과 비슷한 위치라고 할 수 있겠다.

기모노의 소매로 혼인 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미혼의 경우가 소매자락이 길고 기혼의 경우 소매자락이 짧았다. 이 뜻은 반팔이 된다는 소리가 아니라 소매의 아래자락의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 소매를 잘라서 아기의 포대기로 사용하기 때문이였다.

국내한정으로, "기모노는 어디서든 잠자리를 할 수 있게 대비한 옷"이라는 루머가 돈다. 기모노를 펼치면 바로 이불이 되고, 이 잠자리를 위해 일본여자들은 뒤에 베개를 메고 다녔다는 내용. 하지만 일본 찌라시 시모네타 기사가 어쩌다 한국으로 흘러들어온 거짓말이다. 진심으로 믿으면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복식사(服飾史)에 대한 몰이해는 차치하더라도, 저기서 말하는 '베개'란 실제로는 오비의 '매듭'에 불과하다.# 일본에서 해당기사 쓴 사람은 큰 비난을 받고 사죄했다. 그런데도 그걸 믿고 기사화한 한국 기자들이 있었으며, 덕분에 아직까지도 이것을 진실로 믿고있는 한국사람들도 많다. 혹은 거짓인지 알아도 그걸 믿고 싶거나.(...)더군다나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남자교사들이 수업 중 학생들의 흥미를 돋을 목적으로 야사나 이런저런 정보를 이야기하면서 이 설을 가르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더욱 정설처럼 퍼져버리게된 상황.

과거 서울 코믹월드 행사가 광복절과 겹친 적이 있었는데, 일부 코스프레 참가자들이 기모노[6]를 입고 참가하여 네티즌들에게 폭풍처럼 까인 일도 있다.

한복도 그렇지만 남성용 기모노는 여성용 기모노에 비해 사회적으로 공기다(....). 그나마 하카마와 하오리 정도가 유명한데 그것도 여성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 이 문서도 대부분이 여성용 기모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걸 봐도.... 여성용에 비해 디자인도 문양도 매우 단순하다는 것이 이유인 듯 하다.

1.1. 기원

4~5세기 경 한반도에서 전래된 북방(알타이)계통 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시대가 흐름에 따라 비단 한복 뿐 아니라 당나라한푸의 영향도 짙게 받아 점차 일본 현지의 풍토에 맞춰 독자적인 형태로 변화해간다. 일본서기에는 "475년 백제인이 일본으로 의복기술을 전파해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부상략기(扶桑略記)에는 "아스카지 완공을 앞두고 사리함을 안치하는 행사에서 왕과 소가노 우마코를 비롯한 100여명의 고관대작이 모두 백제 옷을 입고 행사를 거행하니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였다." 고 기록되어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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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창기 '관두의' 형태의 복식.

북방계통의 복식이 건너가기 전, 3세기까지 일본 복식의 본래 형태는 관두의(貫頭衣)[8]와 횡폭의(橫幅衣)[9]같은 남방계 복식이었으나, 4,5세기 이후부터 등장하는 고분 시대하니와(埴輪)를 참조해보면 바지저고리 형태의 전형적인 복식 형태를 하고 있다.[10]

그렇듯이 고대시대에는 일본과 한반도 복식이 대동소이하였다. 일본 복식이 한반도계 복식과 분화된 것은 대략 10세기 이후 12~13세기 경 부터로 보고 있는데, 고온다습한 일본 풍토의 영향으로 바지가 축소되어 속옷처럼 변하거나 하카마 바지처럼 자체 통이 넓어지고, 윗옷이 발목 아래까지 닿도록 길어지는 등의 여러 변화를 거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모노의 형태를 하게 된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저고리가 점차 짧아진 한국과는 대조되는 변화라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기모노와는 달리 한국 고대 복식은 문화 콘텐츠로 널리 인지되지 못했기 때문에, 고증에 맞춰 그리면 왜색이라고 욕을 먹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3. 기모노를 항시 착용하는 캐릭터

※ 시대물은 제외한다.

4. 그 외

  • 겜판소 작가 김원호를 까는 별명. 하지만 이름 자체가 전혀 긍정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작가이므로 잘 쓰지는 않는다.

  • 고대 일본의 성문화중 기모노 문화라는 것이 존재했다. 요바이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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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 국내에서는 기모노보다는 이쪽이 더 많이 쓰인다.
  • [2] 대표적으로 고대 로마의 토가나 멕시코의 전통 의상.
  • [3] 여성도 고시마키(腰卷)라는 속옷이 있긴했지만, 현대 복식의 관점에서 보면 속옷이 아니라 그냥 속치마다.
  • [4] 이걸 가지고 일본의 성생활이 문란하단 말은 하지말자. 문화의 상대적 차이일 뿐이다.
  • [5] 일본의 남성용 전통 속옷인 훈도시조차 기원은 전국시대의 전투복이었다. 가리기위한 것이 아니라 뛰어다니면 '고간에서 덜렁거리는 것'을 고정시키기 위한 용도였던 것. 남자와 달리 고간이 밋밋한(…) 여자에게 속옷은 불필요한 존재였다.
  • [6] 정확히는 블리치에서 사신들의 복장인데, 사실상 그냥 검은색 기모노다.
  • [7] 단, 계통이 같은 원류라고 해서 같은 복식인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기모노가 한복이다!"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태권도가라데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병크라고 할 수 있다.(엄밀히 말하면 한복 역시 'Noin-Ula'로 대표되는 북방계 복식들에서 온 거니까.)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기모노는 그 형태에서 이미 일본 풍토에 맞춰 로컬라이징이 완료된 형태이기 때문에 한복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크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거꾸로 한복을 기모노로 인식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 [8] 넓은 천에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서 어깨에 걸쳐 입는 전형적인 남방계의 원시적인 의복으로 남미의 판초(poncho)를 생각하면 된다.
  • [9] 허리에 두르는 천. 치마를 생각해보면 된다.
  • [10] 중국 학자들의 주장으로는 중국의 한푸가 건너갔다는 학설도 존재하나, 다카마쓰총고분의 벽화 등. 초창기 기모노의 형태를 보면 한푸보단 한복(그중에서도 백제, 가야쪽 복식)과 동일하다시피 할 만큼 훨씬 더 근접한 형태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 한푸조차도 저고리와 바지가 발달한 상하분리식 옷은 호복이라 하여, 한복의 근간인 알타이 복식을 받아들인 것이다. 한푸 항목 참조.
  • [11] 사실 조리는 기모노에 신는 상당히 특별한 신발이다. 우리나라 들어오면서 너무 평범해 진거지
  • [12] 화풍 메이드. 학교갈 땐 교복을 입는다.
  • [13] 환상향은 격리된 채 시대가 유지된 세계여서 일종의 사극으로 분류해야될 수 있지만 하도 안 입어서 적는다.
  • [14] 대신 속옷은 드로워즈. 등장시마다 문양이 달라져있다.
  • [15] 국내 방영판에서는 한복으로 다시 그려졌다
  • [16] 학교 갈 땐 하카마. 물론 하카마도 기모노의 일종이긴 하고 이 시대에 기모노 착용하는 자들도 많지만, 양복 입는 캐릭터도 많은 시대기 때문에 특별히 이리 분류한다.
  • [17] 이토시키 노조무에게 반한 후부터.
  • [18] 마요이는 역전재판 3 3화에서 딱 한 번 웨이트리스 복장을 입었었다.
  • [19] 얘네들은 알다시피 전부 중국인이다.
  • [20] 입는 방향이 반대 방향으로 죽은 사람이 입는 방향인데,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그렸다고 언급했다.
  • [21] 이쪽은 시대물이긴 하나 배경이 19세기 프랑스 파리라서 유네 이외의 주변인들이 전부 외국인.
  • [22] 드래곤들은 일본인들의 후손이기도 하다. 단 비비안아르제날에 오래 살아서 아르제날 군복이 더 익숙하다.
  • [23] 유치원 내에선 원복 착용
  • [24] 기모노 오타쿠
  • [25] 붉은색의 하카마가 트레이드마크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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