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김명철 실종 사건

last modified: 2015-03-10 17:55:46 by Contributors

주의 : 사건 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이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 주십시오. 실제 사건을 기초로 하여 작성되었으므로 충분한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범죄 등의 불법적인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정자는 되도록 미풍양속에 어긋나지 않게 서술해 주십시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아니 물증도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물증이 없는 사건.

Contents

1. 사라진 약혼자
2. 드러나는 정황
3. 기타


1. 사라진 약혼자

김명철은 기업연수회의 이벤트 진행자였고, 아마추어 농구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건실한 사람이었다.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리던 날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른 가운데 결혼을 앞둔 32세 김명철씨는 약혼녀의 친구인 사채업자 이관규를 만나러 갔다. 이관규는 기업체 연수행사 등을 진행하는 김씨에게 일감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알선업자인 최실장이라는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면서 자기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 일이란 "어떤 음악인 연합회에서 제주도로 연수회를 가는데, 이 연수회의 이벤트 진행을 해주면 거금을 주겠다" 라는것. 덧붙여 이씨는 제안할 때 '소개비는 받지 않아도 된다'면서 선심까지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뒤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음악인 연합회라는것은 김씨를 꾀기 위한 유령단체였다고 한다.

이때 김명철은 약혼녀의 카드를 빌려갔는데, 일을 하는 과정에서 술접대를 할수도 있으니 마침 한도가 높은 약혼녀의 카드를 빌려간것. 이 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모습이 김씨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씨의 주장으로는 김씨가 사업 명목으로 3천여만원을 빌렸고 이후 다시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차를 담보로 2500여만원을 빌렸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약속이 있다면서 다른 데로 가서 헤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명철의 신용상태(?)는 돈을 빌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자금 대출이 약간 남은거 빼면 빚은 거의 없었기 때문.

이후 약혼녀의 휴대폰에 김씨의 이름으로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겠다는 내용의 문자가 약혼녀에게 보내졌다. 약혼녀로서는 불과 몇 시간 전에 같이 월드컵 응원하자고 연락해온 김씨가 느닷없이 문자 하나 달랑 보내서 이별을 통보한다는 게 황당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김씨의 가족들(어머니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냄)에겐 돈 문제가 생겨서 잠적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고 사채업자 이씨에게도 곧 돈을 갚을 테니 고소하지 말아달라는 문자가 왔다. 그러나 약혼녀나 가족들, 지인들은 평소에 사생활이 건실하고 돈이나 여자 문제가 없던 김명철씨가 그럴 리가 없다 고 증언했다.

그런 가운데 김씨가 실종된 뒤 닷새 후에 그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씨의 휴대폰을 추적한 결과 김씨가 이씨와 만난 약속 장소 근처에서 휴대폰이 사용된 것을 밝혀내자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2. 드러나는 정황

경찰은 이씨를 의심하면서 그를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김씨를 만났다가 바로 헤어졌다는 이씨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 당일 김씨가 이씨와 그의 친구 최실장[1]에게 만취한 상태로 업혀 들어가는 것이 주위 상인들에게 목격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의 조사 결과 김씨의 약혼녀와 가족에게 보내진 문자도 이씨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문자의 어투와 문법이 이관규가 평소 약혼녀의 홈피에 남긴 말투와 일치해 김씨가 보낸 것처럼 이씨가 가장하여 보낸 것이었다는 것.[2]

성남시에 있던 이관규의 사무실에서는 김명철씨의 혈흔이 발견되었고, 해당 혈흔은 이씨가 버리려던 쇼파를 이웃가게 자영업자 주인이 재활용할 요량으로 주워다 재활용했는데, 거기 혈흔이 묻어있는게 들킨 것. 이관규는 사무실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 등으로 비정상적인 양의 물(한달에 89톤 상당)을 쓴 것이 드러났으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의 증거가 없어 현재 감금과 납치, 폭행 등으로 7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3] 또한 해당 사무실의 아랫층에서는 댄스교습소도 있었기 때문에 사람 죽이는 소리(?)를 댄스교습하는 소리에 묻어갈수 있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관규 주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김씨의 약혼녀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이씨가 돈이 목적이 아닌 질투심에 이런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한편 이관규는 이 사건과는 별도로 17억 보험 친구 집단살인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는 걸로 드러났다. '김명철 실종 사건 살해 용의자, 다른 살인 사건에도 연루' 실마리 풀리나.

이씨가 불법장기매매에 관여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이씨는 사무실을 빌릴 당시 건축용 나무 자재를 물로 씻어 파는 일을 하므로 물이 많이 나오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핑계를 댔는데 '통나무' 는 장기매매업자들이 사람 몸을 지칭하는 은어라고.

불법장기매매가 아니라 증거인멸을 위한 시신분해를 위해서 대량의 물을 썼을 수도 있다는 가설도 있다. 어느 쪽이든 잔혹한 건 매한가지지만...

곧이어 방송된 9월 1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이씨는 이미 중학생이던 1993년에 쌍둥이 형제와 함께 살인을 저지른 경력이 있었다. 중학생 쌍둥이 형제, 체육사 주인 살해.

게다가 동네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서 보험금을 타낸 상습 보험사기범이었다. 이거 다 합치면 전과가 몇 범이야?

20세기 초의 이관규 사건의 범인 이름과 살인 사건에 관련 되었다는 점에서 너무 닮아 소름끼친다. 설마 환생?

3. 기타

처음에 이 사건은 이씨들이 김명철 본인으로 가장하고 보낸 문자 때문에 가출로 처리될 뻔했으나 가족들이 적극적인 이의를 제기하고 다음 아고라 등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이슈가 되자 경찰도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아고라에 글이 올라가서 화제를 모으면서 김명철씨의 약혼녀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는 유가족 측이 약혼녀 또한 김명철씨의 실종에 크게 충격을 받았고 유가족 측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부인한 것도 있고 해서 얼마 가지 않아 이런 주장은 사그라들었다.

그 후 진행된 경찰 수사에서 수상한 정황이 드러나고 급기야 용의자 이씨가 그 이전에도 각종 의문 사건에 연루된 것이 밝혀져 수사가 계속 진행되었고 결국 기소된 이씨 형제는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한 2심 재판에서는 1심을 깨고 7년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큰 이유는 시신이 없는 이상 살해되었다는 증거가 없다 라는 이유에서였다.

비슷한 사건인 부산 시신없는 살인사건도 시신이 없기 때문에 살인의 직접 증거가 없어서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은 판결로 미루어볼 때 전문가들은 이런 판결이 반복된다면 살인 후에 시신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해버리면 살인죄 인정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발상이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사건은 2012년 9월 30일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고 이후 2013년 3월 27일 부산 고법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역시 시신이 없는 산낙지 보험 사망 사건[4]도 2012년 10월 11일, 1심에서 피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또 판결이 바뀔 수도 있다.

2013년 6월에 방영중인 SBS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등장하는 "쌍둥이 살인 사건" 은 한 출판사가 표절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는데 제작진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룬 편에서 소재를 따왔다고 밝혔다.
----
  • [1] 거짓 진술을 하였다. 그리고 브로커도 아니고 원래 직업은 야식배달부(...) 였다고 한다. 사건전에 이 둘은 수면제를 처방했다고 한다. 수면제의 용도는 김씨를 살해(?)하기 위한 것.
  • [2] 김명철은 무조건 편지나 문자에 띄어쓰기를 하는데, 가족에게 도착한 문자에서는 띄어쓰기가 없다는것이다.
  • [3] 그리고 후술할 사건의 주범으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 [4] 정확히는 시신을 화장했다. 왜 그런지는 항목 참고.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3-10 17:55:46
Processing time 0.0918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