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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last modified: 2015-04-04 22:37:37 by Contributors

Contents

1. 한국영화 감독
1.1. 개인사
1.2. 감독 경력
1.3. 연출 스타일
1.4. 이병헌
1.5. 기타 등등
1.6. 필모그래피
2. 웹툰 삼풍의 등장인물


1.1. 개인사

1964년 7월 6일 출생.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둘째 누나가 연극 배우 김지숙이고 바로 위의 형이 전 IBF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김지원이다. 특이하게 부모가 모두 직업 군인 출신으로, 아버지는 소령으로 예편했고 어머니는 여군 훈련부장이었다.( 《여성 동아》 2001년 3월호.) 아버지가 한량 비슷한 사람이어서 어렵게 자랐는데, 정작 본인은 자기 집이 가난하다는 것을 잘 몰랐다고 한다.

어린 시절 그림에 재능을 보여 세 살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영화광 기질을 보여, 다섯 살 무렵 극장에 드나들기 시작해 아홉 살 때 이미 영화를 보기 위해 학교를 땡땡이 칠 정도였다.

1983년 영화 연출의 기초를 닦기 위해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는데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야 자신이 제적 상태라는 것을 알았는데, 마지막 교련 수업을 LG 트윈스 경기를 보느라고 날려버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지운 자신으로 표현으론 "LG 프로야구 경기"를 보느라 수업을 빼먹었다고 했지만, 당시는 80년대였으므로 MBC 청룡 경기를 본 것으로 짐작된다. 이 일로 김지운은 학교를 아예 때려쳐 버린다.

그후로 장장 10년에 달하는 백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스스로는 그 기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회고하기도 하지만, 사실 누나 따라서 연극 무대에도 종종 섰고, CF 아트디렉터, 영화 연출부 등의 일을 하기도 했다. 일본 드라마 '고교교사'를 한국영화로 만든 '어린 연인(1994)'에서도 연출부로 일한 바 있다. 노가다를 뛰어서 용돈 벌이를 할 때도 있었다.

그때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서, 책 읽는 것과 영화 보는 일만은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특히 1991년 유럽 여행 중에 석 달 동안 파리에 머물며 《카예 뒤 시네마》 창간 40주년 영화제를 통해 100편 가량 영화를 본 것은 훗날 영화 감독이 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김지운이 자신의 '백수 시절'에 포함시키는 1994~95년에는 '뜨거운 바다', '가마다 행진곡' 등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 연출가였다. 아무래도 일이 있었던 때보다는 없었던 때가 훨씬 길었고, 했던 일도 정규직이 아니라서 그냥 "10년 동안 백수로 지냈다"고 하는 모양. 이때 레오 까락스 영화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1996년 차 사고를 내고 6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 마련을 위해 시나리오 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는데, 《리미어》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좋은 시절'이 가작으로 당선되어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이듬해 봄 대학로 라면집에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때 식당 아주머니가《씨네21》에 라면을 받쳐서 왔는데 마침 그곳에 실려 있던 제1회 씨네 21 시나리오 공모전 광고가 눈에 들어왔던 것.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에 완성한 시나리오는 결국 당선이 되었고, 이 작품이 바로 '조용한 가족'이다.

1.2. 감독 경력

이전까지는 캠코더 한 번 잡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영화 제작에 무지했으면서도 김지운은 영화 연출에 이상한 자신감을 보였고, 마침내 제작사에 의해 '조용한 가족'(1998)의 연출자로 낙점되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 코미디와 공포 장르를 혼합, '코믹 잔혹극'를 표방한 이 영화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에 모두 초청되어 판타스포르토영화제에서는 판타지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일본에서 뮤지컬과 호러가 섞인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흥행 성적도 크게 나쁘지 않아 서울 관객 30만 이상을 기록해서, 그 해 흥행 순위 20위권에 들었다. 이후로 '코믹 잔혹극'이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계기이며, 같은 해 개봉한 '여고괴담' 1편과 함께 공포영화 붐의 효시가 되었다.

2000년, 전작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송강호를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코믹한 레슬링 영화 '반칙왕'이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그해 흥행 2위를 기록함으로써 흥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된다. 2003년에는 '장화홍련전'을 재해석한 '장화, 홍련'으로 전국 315만 관객을 동원,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한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역대 개봉 공포영화로서는 한국 영화와 외화를 통틀어서 국내 최다 관객 2위(1위는 연가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인공 자매 역으로 발탁된 임수정문근영은 이 영화의 성공을 계기로 탑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2005년 이병헌을 내세운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당시 봄 시장에서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와 맞붙으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사이좋게 나란히 실패하고 만다. 두 감독이 절친한 사이라 서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둘이서 우리 손잡고 도망갈까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이병헌, 김영철, 김뢰하, 황정민 등이 호연했고 시각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루하다거나 허무하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던 점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2008년에는 70년대 이후 제작되지 않았던 '만주 웨스턴'의 맥을 잇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으로서 흥행 신기록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워낙 대작이었는데다가, 이병헌, 정우성, 송강호라는 믿기 힘든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다섯 번째 1000만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전국 관객 668만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흥행 실적을 남겼다.

2010년 신작 액션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슬래셔 고어 장르에 도전했다. 예상에 없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개봉에 차질을 빚을 뻔했지만 일부 장면의 수정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작이냐 화제작이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었다. 개봉 후 2주차까지는 선전했던 터라 쇼박스의 부진을 만회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라이벌 CJ엔터테인먼트가 내세운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에 밀려 전국 200만에 못 미치는 관객으로 막을 내렸다.

2013년에는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를 연출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보안관 역으로 나오는 유사 서부극인데, 개봉 후 북미와 한국 양측에서 흥행이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원래 인랑을 연출하려 했으나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두 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인 <워드>를 연출하게 되었다. '배트맨: 웃는 남자'와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을 쓴 에드 브루베이커가 쓴 그래픽 노블 리미널의 첫 번째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2014년 12월에 인랑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언제 제작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명확한 상황.

1.3. 연출 스타일

김지운 영화의 특색은…그런 거 없다. 데뷔 이래 지금까지 공포, 코미디, 느와르, 웨스턴 등 워낙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왔고, 특정한 주제의식에 대한 천착도 보이지 않아, "김지운 영화는 이렇다"고 할 만한 것은 의외로 많지 않다.

"김지운은 언제나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기껏해야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두 작품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장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연출가로 알려져 있지만, 김지운만의 고유한 특색이라고 하기엔 뭣하다.

단, 전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나 일관된 스타일은 없지만, 할리우드의 고용 감독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라스트 스탠드(2013)'를 제외하고, 발표 순서대로 두 작품씩 끊어서 보면 두드러져 보이는 점이 있긴 하다.

  • '조용한 가족'(1998)과 '반칙왕'(2000)
    • 일단 송강호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
    • 기본적으로 희극이면서도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끔찍하거나 부조리한 사건들이 나열된다는 점.
    • 주인공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처지에 놓여있다는 점.
    • 결말이 주인공의 통쾌한 승리나 완전한 파국이 아닌 어정쩡한 마무리라는 점.

  • '장화, 홍련'(2003)
    •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전작품들과의 공톰점을 찾기 힘들고, 사건의 대부분이 외딴 이국풍의 집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다는 점은 오히려 '조용한 가족'과 더 비슷해 보인다. 이런 점에서 '장화, 홍련'을 김지운 영화 경력의 분기점이라고 봐도 될 듯.

  • '장화, 홍련'과 '달콤한 인생'(2005)
    • 전작들과는 달리 결말이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승리/파국 둘 중에 하나라는 건데 정확히 뭔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안 가르쳐 줌).
    • 그러한 결말은 주인공이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 이른바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의해 연쇄되어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이라는 점.
    • 주된 배경이 아름다운 외국 양식의 공간이라는 점.

  • '달콤한 인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 싸움을 아주 잘하는 이병헌이 나온다는 점(…).
    • 배경으로 삼고 있는 시공간의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무국적적인 풍광이 영화 내내 펼쳐진다는 점.
    • 전쟁 영화가 아닌 한국 액션 영화로서는 드물게 등장인물들이 자유롭게 총기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악마를 보았다'(2010)
    •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앞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싸움을 킹왕짱 잘하는 이병헌이 나온다는 공통점을 집을 수 있겠으나 말 그대로 억지고, 오히려 박찬욱의 복수 3부작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다.

'놈놈놈'과 '달콤한 인생'에서 서사 중심의 영화 내지 그러한 관람 태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놈놈놈' 칸 버전과 국내 상영 버전은 국내 관객과 평론가들의 '내러티브에 대한 집착'이 피곤해서 추가해준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사람에 따라 색다른 곳에서 '김지운다운' 면을 찾기도 하는데, 예컨데 김지운은 발 페티시가 있다는 것이다. '장화, 홍련'에서 카메라는 끊임없이 두 여주인공의 발을 탐식하며,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는 아예 (맨)발부터 등장한다. '장화, 홍련' 코멘터리에서 본인은 발 페티시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달콤한 인생'에선 그래 니들 맘대로 생각해!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런 식의 등장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임수정, 문근영, 신민아동안 여배우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로리콘의 혐의를 찾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달콤한 인생'에서 므 파탈격인 신민아, '장화, 홍련'에서 자매들, '놈놈놈'에서 총 맞고 당하는 여인들, '악마를 보았다'에서 강간당하고 토막살인 당하는 여인들 등을 봤을 때 여성에 대한 시각이 삐뚤어졌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장화, 홍련'이 개봉했을 때 남성 평론가들은 임수정과 문근영의 미장센을 보고 "여배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라고 호평한 반면 페미니스트 성향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정액으로 그려진 영화다" 라면서 격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의 몫이다. 그러나 촬영 중 일화로 문근영이 생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사춘기 소녀가 수치심을 느낄까 봐 감독을 제외한 모든 남자 스태프를 내보내고 여성 스태프만 참여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한다.(김지운 저서 《숏컷》에 소개된 나온 일화)

한편,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감독으로, 어떤 일에도 화를 내지 않고 여배우의 생리 유무를 파악할 정도로 배우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화를 내진 않지만, 말도 없는데다가 감정을 표정에 드러나지 않는 성격이라서 상대 배우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는 듯. '장화 홍련' 때 임수정은 '이 감독님이 뭔가 맘에 안들어하는 거 같긴 한데, 화를 내지도 않고 표정 변화도 없어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화를 내달라'고 생각했고, 자기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밤마다 많이 울었다고 한다. '장화, 홍련' DVD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에서 임수정이 김지운에게 그때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독할땐 엄청 독한듯. 촬영장에서 배우 굴리기로는 유명한 감독이다. 오죽하면 '놈놈놈' 땐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서 이 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독한 놈'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이니. 이 쪽에 대해서는 세 번이나 같이 작업한 이병헌이 할말이 많을 듯 한데, 이병헌은 김지운과의 관계에 대해 "애증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놈놈놈 때는 독한 놈이었지만, 신작 '악마를 보았다'에선 악마가 되어버렸다. 감독 스스로가 "난 악마가 될테니 각오해라"라고 말했고 그의 악독함을 아는 스태프들은 공포에 떨었다(). 아무튼 스태프 굴리기로는 이렇게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대신 사람들을 믿어주고 능력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4. 이병헌

'달콤한 인생' 이후 세 작품 연속 주연을 맡아 이병헌이 김지운의 페르소나가 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운 본인의 말로는 '놈놈놈' 때부터 송강호나 이병헌은 그냥 시간이 맞아서 같이 한 것 뿐, 페르소나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항간에서는 이병헌을 무척 간지나게 잡는 카메라를 보고서 김지운이 이병헌 대포 남신(…)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둘이 실제 절친인 건 사실인듯. 물론 애증관계이기도 하다.

'놈놈놈' 상영 1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서,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와 함께 김지운이 자그만한 시사회 비슷한 걸 열었다. 이 때, 팬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병헌에게 한 질문이 "달콤한 인생도 찍으셨고 놈놈놈도 찍으셨는데 다음에 또 김지운 감독님과 같이 영화 찍으실거에요?"였다. 이병헌의 대답은, 바로 "아뇨." 김지운도 역시 "저도 안찍어요."

물론 장난이었다. 다음 작이 '악마를 보았다'인걸 보면…이병헌의 말에 따르면 '일적으로도 훌륭한 파트너, 사적으로는 정말 친한 친구'라고.

1.5. 기타 등등

남들과 다른 비범한 행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웃사이더 기질도 보인다. 김지운 스스로 자신의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만 원활하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문근영은 '장화, 홍련' DVD 인터뷰에서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혼자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만큼 정신 세계가 독특하기로도 유명하다. '장화, 홍련' 개봉 전에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허공에 떠서 '걱정되네, 걱정되네' 하는 꿈을 꿨다고 한다. 어라…?

팬들 왈 소녀감성. 그 소녀성을 보여주는 일화 한 토막. 스크린쿼터 일이 터졌을 때 감독들이 작정하고 삭발할 때 본인도 삭발을 했지만 창피해서 공개석상에 안 나가고 혼자 하고 모자 쓰고 다녀서 그 당시 찍고 있던 '장화, 홍련' 스태프들은 김지운이 삭발했다는 것을 모자를 벗을 때까지 몰랐다고 한다.

목소리가 참 작다고 한다. 시사회 때 관객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데 보통 사람이 평소에 말하는 목소리였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김지운 감독이 뭐라고 말하는지 못 알아들어서 감독이 사라진 뒤 방금 저 사람이 뭐라고 했냐고 스탭들에게 물어봤다고한다. 근데 이건 정두홍도 뭐라 할 수 없는게, 정두홍 본인도 사투리가 심한데다 어눌하고 말이 빨라서 정두홍이 하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시사회 때 김지운 감독이 마이크 잡은 지 5분만에 앞자리에 앉은 커플이 잠들었다거나, 촬영장에서도 너무 조용해서 도서관에 온 것 같다고 한 사람도 있을 정도.

보다시피 꽤 잘생긴 얼굴이라 자신의 영화와 관련된 어떤 행사에 참석했을 때 누군가가 김지운 감독이 배우인줄 알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박찬욱, 봉준호, 장준환, 류승완, 임필성으로 구성된 DVD 감상 모임 '자랑과 험담' 멤버. 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만나면 자기 자랑하거나 남 험담을 하기 때문이라고. 멤버들 중 박찬욱은 김지운에게 일방적으로 열폭하고 그 본인은 봉준호에게 열폭하고 있다.

시나리오 쓰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조용한 가족'은 5일, '반칙왕'은 13일, '달콤한 인생'은 3일만에 완성했다. 빠른 시나리오 작성 속도를 자랑거리로 여기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담으로 원래 '달콤한 인생'은 전문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쓰기 위해 약속까지 잡아둔 상태에서 갑자기 필을 받아 3일만에 완성을 해버렸다고 한다. 시나리오 작가 지못미

영화광 출신답게 DVD도 이것저것 알차게 채우는 편이다. 특히 멀티 엔딩에 맛들인 듯. 걔중에 '달콤한 인생' DVD는 한국 영화 DVD 중 가장 알차고 아름다운 DVD 중 하나이다.

1.6. 필모그래피

연도제목활동
2013 엑스연출
2013랑의 가위바위보연출
2013라스트 스탠드연출
2011인류멸망보고서연출
2010악마를 보았다연출
2010선물제작,연출,각본
2008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제작,연출,각본
2005달콤한 인생연출,각본
2003장화 홍련연출,각본
2002쓰리연출,각본
2002커밍아웃연출,각본
2000반칙왕연출,각본
1998랑의 힘연출,각본
1998조용한 가족연출,각본

2. 웹툰 삼풍의 등장인물

무역 회사에서 인사 업무를 맡고 있는 과장. 과 아내가 있지만 일에 치여 살고 체면을 신경 쓰느라 사이가 썩 좋지는 않다. 아내가 자신이 준 선물을 다른 걸로 바꾸기 위해 백화점에 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구조현장을 서성이다가 얼떨결에 민간인들의 구조관련 활동에서 부대표를 맡게 되었고, 나중에는 대표로 올라간다.[1] 인사과 특유의 눈썰미와 지식으로 가짜 유족을 적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아내만 매몰된 줄 알았지만, 장인어른이 손녀와 연락이 안 된다고 불안해하자 집에 갔다가 지현을 찾으러 온 친구가 사실을 말하면서 딸 역시 삼풍백화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절망에 빠진다. 그 뒤로는 다른 유가족과 함께 현장에 가서 시위를 하다가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안치실에서 그녀의 부검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는 오열한다.

현장에서 구조에 대해 항의를 하다가 공무원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절망적인 말을 하자 열 받아서 주먹을 날려버린다. 그것 때문에 시끄러워지자 기자 회견을 열어서 대표직을 그만둔다.

사고 뒤로는 아내의 죽음으로 딸과의 사이가 소원해져 따로 살고 있다. 일년에 한번 있는 아내의 기일 때만 만난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어려워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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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표를 맡고 있던 변호사가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있는 걸 알자 바로 자리를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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