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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체건

last modified: 2014-08-12 21:07:39 by Contributors

金體乾

생몰년도 미상

조선의 인물.

무예도보통지에 실려있는 인물로 무협지같은 삶을 살았으며, 그의 아들인 김광택은 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졌고 김체건은 숙종 때 군교를 지냈다. 아들인 김광택에게 붙은 별칭, 별명, 이명[1]은 검선(劍仙)으로서 검술의 달인이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후 일본의 검술에 감명을 받은 조선의 훈련도감에서는 왜검을 익힐 자로서 무예에 상당히 능했던 김체건을 선발해 왜검을 익혀오도록 했다.[2]

이러한 왜검을 익힌 방법에 대해서 공통점이 있다면 훔쳐배웠다는 것이고, 두가지의 출처로 나뉜다.

하나는 조선 내의 왜인들이 거주하던 왜관에서 배웠다는 것이고[3], 다른 하나는 조선에서 왜로 사신을 보낼 때에 사신으로 가서, 일반인으로 위장하여 배워왔다는 것이다.[4]

훔쳐 배운 것치고는 굉장한 경지에 올라, 이후 조선으로 돌아와, 혹은 왜관에서 나와 지고한 경지에 올라, 임금의 앞에서 시연할 때에 워낙에 날래고, 대단하여 임금이 놀랐다고 한다. 재 위에서 검술을 시연하였는데, 그가 한번 기합을 지르자 시범을 보던 이들의 정신이 아득해져 정신이 없었고 마치 춤을 추는 듯 우아하고 아름다웠으며, 재에 발자국 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날랬다고 한다.[5]

김광택전은 전설 비스무리한 것이라, 신뢰도가 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객관적 사료라고 할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나 실록의 기록으로서 추측해보자면, 김체건은 당시 왜로 파견된 무리에 자신의 이름이나 정체를 숨기고 파견되었고, 이후 일본에서 3년 동안 따로 떨어져 나와 시간을 보냈으며, 일본 전토를 돌아다니며 수행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6] 아니면 검보를 얻어 수행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7]

무예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조선에 전해지던 '조선세법'이나 본국검법에 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劍) 자체에도 재능이 있었는지, 저정도로 대단한 경지에 오르기 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년이었다고 한다. 이후에 조선으로 돌아온 후 청으로도 보내져 청의 무예를 익히고 왔을 가능성도 있다.[8]

우리나라의 무협영웅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지만, 이러한 김체건을 뛰어넘는 이로서 그의 아들인 김광택이 있다.[9]

야뇌 백동수 의 스토리 작가로도 유명한 이재헌 씨가 다른 작가와 함께 김광택의 일대기를 신작으로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일부를 공개했다. 신난다! http://beststory.egloos.com/284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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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떤 것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호는 아니다.
  • [2] 사실 임진왜란 때 항왜(降倭)들에게 배운 왜검이 있었고 무예제보 번역속집에도 실렸으나 이 당시에는 또 그것이 실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특이한 방어체제상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데 김체건이 배워온 왜검조차도 무예도보통지가 만들어지던 시기에는 오직 한가지 운광류(運光流)만이 남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 [3] 김광택전
  • [4] 무예도보통지, 이에 대해서는 한가지 어폐가 있는데, 당시에 사신을 파견한 일이 없고, 도쿠가와 쓰나요시의 장군직 전승을 축하하기 위해 사절단을 보낸 일이 있다. 이때에 같이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 [5] 기합과 보법 자체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 [6] 숙종 8년에 검무의 대가인 오순백이라는 이가 함께 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김체건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한다.
  • [7] 전자와 후자를 절충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검보를 얻어 수련을 쌓다가, 이후 일본을 돌아다니며 수행을 쌓았을 가능성도 있다. 가능성은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가능성이 있는데, 왜관에서 검술을 타인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듯이 이방인인 김체건에게 검보를 내주거나, 검술을 익힐 기회를 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 [8] 왜관에서 검술을 배운 이를 청으로 보내 그곳의 무예도 익히게 하자는 건의가 기록에 남아있다. 다만 실제로 파견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 [9] 하지만 김광택의 경우 객관성이 있는 사료에는 서술이 없다. 혹시 모르지 족보에는 실려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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