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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선덕여왕)

last modified: 2014-04-13 12:15:02 by Contributors


우리춘추 우쭈쭈쭈

드라마 선덕여왕 중반부부터 투입된 캐릭터
일판 성우는 무려 야가미 라이토미야노 마모루.

배역이 누나들이 하악거리는 더키 치킨유승호였던지라 제작진측에선 아주 아끼고 아끼다 천명공주가 죽은 한달 후에 투입했다. 그러나, 캐릭터가 초반엔 음흉한 찌질이, 후반엔 니죽고 나살자 찌질이로 돼버린 바람에 초반기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받았던 유승호는 드라마 땜에 이미지 와장창 구겨진 신세가 됐다. 그렇다고 연기를 썩 잘 한 것도 아닌 점도 한 몫 했다.

천명공주와 김용수(항목 없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할아버지 진지왕이 어쨌든 탄핵됨에 따라 엄밀히 따져선 어머니도 아버지도 다 왕족이지만 진골이 되었다. wiiki:"미실#s-2" 미실의 위협 크리 속에 천명공주가 문노를 찾는 과정에서 몰래 낳았으며, 나중엔 정치 풍파에서 아들을 벗어나게 하고자 수나라로 조기유학 보낸다.

대남보가 엉뚱하게 천명공주를 골로 보내서 미실에게 모가지가 간당간당한 미생이 역시 간당간당한 대남보를 시켜 수나라 영재 조기 유학 중인 김춘추를 데려오게 된다. 의외로 대남보를 쿨하게 용서해 주고 같이 신라로 오는데 가는 도중 변변히 병크를 일으켜서 대남보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다가 급기야 대열 이탈해서 먼저 서라벌로 간다. 이 때 죽방을 통해서 그간 신라에 있었던 일을 들었던 듯.

어머니의 원수인 미실 측과 엄청나게 가까이 지내면서 멍청한 척과 진상인 척을 다 하는 반면, 자신의 이모인 덕만에겐 '내가 무슨 심정으로 여기 왔는지 아냐?'며 엄청 차갑게 대한다. 이러다 보니 덕만을 필두로 한 여러 사람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염종이 독침 뒤치기까지 해서 가져 온 삼한지세를 가지고 찢어서 공놀이하다 비담에게 제대로 걸려서 쥐어 터진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비담과 연이 닿아 비담이 춘추의 훈육교사가 된다. 수련은 안 하고 찌질한 짓은 다하느라 속이 터졌을 김유신이 단번에 비담을 소개하고 그제야 뒤늦게 애걸하는 춘추를 차갑게 뿌리칠 정도;

사실 삼한지세 수습할 때 순서를 다시 맞춘다던가, 매점매석 크리 땐 귀족이 왜 그러는지 예측하던가 등에서 얘가 실은 꿍꿍이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급기야 김춘추 자신은 사람의 이모저모를 간파하고 그것을 토대로 세치 혀와 행동으로 사람을 낚는 정치력 만빵의 능력자임이 밝혀졌다. 오오. 이것을 토대로 미실파를 낚아 자기도 왕이 되겠다면서 '골품제는 천박하다'같은 발언을 하고, 또한 미실파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소개한 보종의 딸 보량(미실의 손녀)을 이용해 미실파의 핵심 축인 설원과 세종의 분란을 일으키고 자기는 헛간 검열삭제를 해서 마누라를 얻는 일거양득을 이루어낸다.

이 부분에서 덕만은 마냥 어리게만 본 김춘추를 새삼 다시 보게 되지만, 그 전에 김춘추보다 더 한 수를 보고 있던지라 '네 계책이 실패하면 내 수하로 와라' 제안을 하고 자기 계획이 다 잘 될 거라 자만하던 김춘추는 건성으로 수용했다. 허나 김춘추가 과소평가했던 미실이 자신과 이모의 여러 드립으로 인해제돼서 왕이 되겠다 선언하고[1] 이를 통해 기껏 분열시켰던 세종, 설원을 결속시키게 만드는 결과를 낳아서 골품제 망언(?)을 했던 자신이 완전 낙동강 오리알이 돼 버렸다.

미실의 계획을 간파하고 네 계획은 실패했으니 나와 손 잡자던 덕만의 말에 쉽게 수용하지 못하다가 결국 43화에서 엄마 천명공주에 이어 미실에게 귓속말 정신 공격을 당하고, '나와 대적하고 싶으면 죽을 각오로 하거나 죽거나'라고 페이탈리티까지 당했다. 그리고 결국 약속대로, 어찌됐건 조카에게 진심을 얘기하며 함께 하자 했던 덕만의 손을 잡고 함께 하게 됐다. 김춘추 한 명 추가된 것 뿐인데 그동안 덕만과 함께 한 사람 중에 저 정도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 없던 탓인지 생기가 돋았다...

미실의 군사정변 때 덕만 곁을 따라다니며[2] 겨우겨우 성 밖을 빠져 나왔다. '무력엔 무력'이란 덕만 타입은 좋아하지 않아서 덕만에게 '수나라로 가서 일을 도모하자'고 하지만 바로 거절당하는 등 다소 자신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은 듯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상황이 다급하고 급박하게 돌아다니는지라 적극적으로 덕만을 돕고 있다. 덕만도 '나 아니면 춘추가 살아야 한다.'며 춘추와는 분산되어 싸우거나 춘추 하나만 믿고 미실이 있는 궁궐로 직접 들어간다.

희안하게 말을 못 타서 신라로 귀환할 때도 마차로 탔고, 덕만의 역습 때 중소귀족들을 이끌고 서라벌로 갈 때도 염종 뒤에 말을 타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야성에서 백기를 들어 이동할 땐 혼자서 말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구느님 못지 않은 학습 능력인가

덕만이 궁궐에 들어 간 동안 덕만의 기치에 따라 주요 중소귀족들을 특유의 능수능란한 외교력으로 포섭하고 마침내 전세를 역전하는 데 성공하여, 덕만의 역전승의 큰 기여자가 된다. 51화에서 덕만이 비담에게 왕실 감찰의 역할을 맡는 사량부령의 자리를 내린 것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간파한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으며, 염종의 꼬드김에 자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히든 보스(?)의 여유감을 보였다.

세월이 흐른 후 전령보다 먼저 서라벌로 달려와 김유신의 승전보를 알리는 등 기인의 모습을 가히 보여 주고 있다. 현재로선 여왕과 야회를 둘러싼 행보와 의도를 지켜 보고 있는 중.

김유신이 월야설지의 탈출 후 연행되자, 여왕을 찾아가 옳고 그름이 아닌 판세를 봐야 하고 김유신을 꺾어 놓을 경우 비담이 엄청나게 커져 버리기 때문에 현 강경한 태도가 문제가 있다고 선덕여왕에게 얘기한다. 그 후엔 여왕도 김춘추에게 관련 계책을 들으려 하는 듯. 죽방의 얘기를 듣고 영감을 얻어 김유신이 이 상황을 타계할 방안은 모든 계책을 무로 돌릴 진심을 결의해야 하는 것 뿐이라고 얘기한다.

마침내 덕만이 김춘추에게 자신의 사후 있을 분란을 막기 위해 아예 대놓고 김춘추가 왕이 되기 위해서라도 복야회 같은 잔당은 제거해야 한다고 밝혀서 또 항의하러 갔다 그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된다. 덕만이 김유신 유배후 견제책으로 사량부를 김춘추 휘하로 만들었고, 이에 따라 덕만 찾으러 왔던 비담에게 제대로 견제한다. 예전에 두들겨 패던 걸 복수하려는 듯

이모님께서 춘추에게 사람을 얻는법이 이렇게 힘들다고 복야회 설득하는걸 보여주시는데, 이 때 복야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복야회와의 목숨건 회담끝에 복야회를 자신의 산하로 들어오게 하였다.

선덕여왕이 비담을 믿고 품으려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눈치로 보아 후에 비담의 난은 춘추가 뒤에서 조종할 듯 보였다. 실제 그는 60부에서 비담 면상에다 "폐하가 널 정말 연모하는 줄 아냐?" 식으로 도발하기도 했다. 과연 그는 히든 보스 그러나, 바로 활 맞는 통에 좀 꼬이나 싶더니...

61부에선 여왕에게 "비담이 난을 일으킨 거 맞으니 빨리 처결하삼" 식으로 징징대다가 마지막회는 그냥 공기 배경으로 한번 나올뿐 대사도 없다... 게다가 덕만 사후 삼한일통을 이룬 주역은 김유신으로 나오니... 거기다 나이든 모습으로 등장시키기엔 배우가 너무 어린 것도 그렇고 원인이라면 원인.

뭐 애초에 선덕여왕 드라마 자체가 역사와 담쌓은 판타지 드라마인 만큼 덕만 같이 주인공도 아니고, 김유신 같이 중요 캐릭터도 아니고, 비담 같이 진 주인공이자 최종보스도 아니니 당연한 결말일지도. 허나, 첫 등장이 최종병기였던 이 분이 점점 꼬라지가 요상해지더니 마지막엔 산탁보다도 못한 신세가 된 것은 그저 안습...

스페셜화에서 마지막회에 미방된 영상이 나왔는데,선덕여왕이 김춘추에게 왕위는 승만공주에게 넘기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려는 너에게 그런 왕위란 자리는 너무 막중한 자리이며 이것은 전의 왕이 새로운 왕에게 하는 충고"라고 얘기하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었다. 아무리 생방송으로 편집했다 치더라도 무슨 생각으로 이걸 편집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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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덕만 VS 춘추의 구도는 "성골출신이 왕이 되어야 하는데 성골남자가 없으므로 성골여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와 "성골남자가 없으므로 진골남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것의 대립 구도이다. 쉽게 말해서 골품제 유지를 위해 여자가 왕이 되느냐 골품제를 깨서라도 남자가 왕이 되느냐라는 구도인데, 진골이면서 여자인 미실이 왕이 되겠다는 것은 골품제도 남자의 왕위계승도 둘 어느하나 충족할 수 없는 완전 명분조차 세울 수 없는 씨도 안먹힐 소리가 된다. 사실 이런 점에서 미실이 왕이 되겠다고 나선다는 스토리를 쓴다는 것이 병크라는 주장도 있었다.
  • [2] 심지어는 인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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