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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last modified: 2015-02-27 22:29:19 by Contributors


Contents

1. 꼬꼬면이란?
2. 라면요리대회 출품
2.1. 재료
2.2. 대회 레시피
2.3. 대회 라이벌들
3. 상품화
3.1. 준비과정
3.2. 대박
3.3. 희비가 엇갈린 라면업계
3.4. 1000원
3.5. 로열티
3.6. 후속작
3.6.1. 남자라면
3.6.2. 앵그리 꼬꼬면
4. 맛에 대한 대략적인 평가
4.1. 특이한 국물
4.2. 포인트
5. 해프닝
5.1. 상표권
5.2. 도메인


1. 꼬꼬면이란?

라면요리대회에서 이경규가 개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상품화한 라면.

2011년 8월 8일 한국야쿠르트에서 봉지면(1000원)을 출시하였다. 11월 1일에는 용기면(1300원)도 출시했고, 미니컵 용기면(1000원)도 나왔다.

2. 라면요리대회 출품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 1탄 - 라면의 달인' 미션으로 라면요리대회가 2011년 3월 13일, 20일, 27일 방영되었다(해피선데이 제325~327화). 이때 참가자 이경규는 세 가지 라면조리법을 준비해왔는데 그 중 제일 자신작이 꼬꼬면이었다.

최적의 맛 밸런스를 찾기 위해 이경규는 1주일간 라면 10봉지 이상을 먹었다고 한다. 다른 남격 연예인들이 급조된 라면을 들고온 것과 달리 확실히 뛰어난 맛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준우승까지 하는 개가를 올린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겠지만 상품화에 성공한 점에서는 진정한 승자라고도 할 수 있다.

2.1. 재료

라면(사리면)한봉지, 닭육수 스프(치킨스톡), 마늘, 양파, 대파, 청양고추, 훈제 닭가슴살, 계란(흰자), 실고추

다만 재료의 절묘한 밸런스가 꼬꼬면 맛의 비결인 만큼, 정확한 양을 알 수 없는 위 레시피만으로는 완벽한 맛을 내기 어렵다. 핵심인 닭육수 스프도 이경규가 어느 브랜드를 썼는지 알 수 없기도 하고[1] 귀찮다면 그냥 시판되는 꼬꼬면을 사먹자.[2]

2.2. 대회 레시피

물 500ml에 닭육수 스프 12g을 손질한 마늘, 양파, 대파, 풋고추를 넣고 함께 끓이다가 면을 넣고 거의 다 익었을 때쯤에 준비해둔 계란 흰자를 넣고 살살 풀어주면서 좀 더 끓인다. 다 끓였으면 훈제 닭가슴살과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어주면 완성 참 쉽죠잉. 주목할 점은 청양고추는 1개 반으로 11조각. 대파는 18조각을 넣으면 맛이 극대화된다고 한다. 이경규 본인이 몇번이고 실험하면서 맞추어 낸 황금비율이라고.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육수 스프를 이용하여 마치 삼계탕을 먹는 듯한 국물 맛이 주 무기이며, 이경규는 닭곰탕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청양고추와 의 양을 정확하게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심사위원도 처음에는 닭육수 스프 12그램은 농담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다가 다른 재료도 줄줄이 정확한 양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 외에도 고명으로 쓴 닭가슴살은 첫 출품작에서는 삶은 살을 썼는데 아무래도 비린내를 없앨 수 없어서 훈제 가슴살을 골랐다고 한다. 또한 계란 흰자를 쓴 것은 스프가 면에 흡착되도록 하는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맛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3]

2.3. 대회 라이벌들

꼬꼬면/라이벌 항목 참조.

3. 상품화

3.1. 준비과정

라면 3사에서 남격 라면요리대회에 참여한 것은 새로운 라면의 콘셉트를 찾으려는 의도도 당연히 있었다. 완성도 높은 맛의 꼬꼬면은 특히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어 어느 회사가 먼저 상품화할까 하는 농담도 나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한국야쿠르트(팔도라면)의 최용민 차장이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회사에서 상품화합시다'라며 농담조로 말을 꺼냈는데[4], 하마터면 성과급 박탈 큰일날 뻔했던 것. 녹화 다음날 오전 최용민 차장은 PD에게 상품화를 타진했고 그날 오후 이경규와 연락이 닿았다.# 마침 다른 회사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상품화에 소극적이어서, 대회 한달만에 빠른 결정을 내린 한국야쿠르트와 계약이 성사되었다.

최우수작이 아닌 준우승작이었던 꼬꼬면이 먼저 상품화된 데에는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상품화의 용이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위를 한 다이어트 웰빙 라면이나 3위를 한 908라면은 육수를 내는 과정이 복잡했다. 우승작인 샐러드 라면은 야채 신선도 문제로 인스턴트화와 가격면에 어려움이 있다.[5] 하지만 이 꼬꼬면의 국물 맛은 시판되는 닭육수 분말스프를 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상품화가 용이하다.[6] 거기에 청양고추와 파 등 모든 부재료의 정량까지 확실히 계량화했으므로 연구소에서 재현할 맛의 목표가 비교적 분명하다는 것도 한 몫.

계약 후 정확한 레시피를 넘겨받긴 했지만 한국야쿠르트는 4개월간의 개발과정에서 이경규를 자주 초빙해 맛을 확인받았다고 한다. 대중성을 의식해 맛을 양산형 디자인으로 바꾸기보다 최대한 오리지널의 맛을 살렸다고 한다. 또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는 포장지 디자인은 라면 동호회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한다.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다들 꼬꼬면이 어느 정도 실적을 올릴지는 몰랐고, 발매 당사자인 한국야쿠르트 역시 잘 하면 중박이나 소박 정도는 치겠거니 하는 정도였는데……

3.2. 대박

정식출시에 앞서 G마켓에서 플라잉 판매를 실시했는데, 사전예약 3시간만에 완판되는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시중에 풀리자 그야말로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가서 한국야쿠르트는 그저 함박웃음. 보름만에 350만 봉지가 팔렸다.#

처음에는 호기심이나 연예인 때문에 잘 팔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폭증했다. 순전히 입소문으로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 상황이 더욱 놀라운 것은, 발매 이래 한국야쿠르트에서 변변한 광고 하나 집행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심지어 한국야쿠르트 팔도라면 홈페이지에서도 아직 한쪽 구석의 '기타 봉지라면' 취급이다(…).

폭풍같은 인기에 한국야쿠르트는 팔도비빔면과 함께 대표 팔도라면으로 키울 계획을 내놨다.# 2대 돈줄인 팔도비빔면의 비수기인 F/W시즌을 맞아 비빔면 생산라인을 꼬꼬면으로 전환했는데도 일주일만에 100만개가 더 팔려서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 아직도 꼬꼬면 관련기사에는 '못'먹어봤다는 댓글들이 꽤 달린다. 품절 문제가 아니라, 지방쪽에는 아예 물량이 가지도 않은 경우가 많은 모양. 인터넷 쇼핑밖에 구할 곳이 없다고 한다. 오죽하면 이런[7] 사례도.

현재 팔도라면 생산라인은 10개가 있는데 이 중 7개가 용기면(컵라면)이고 3개만이 봉지면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용기면 작업자까지 봉지면 라인에 투입해 24시간 2교대로 생산하는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직원의 이야기로는 "이곳에서 20년 동안 일했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겨울까지 봉지면 라인 하나를 증설하고 2012년 1월까지 하나 더 증설한다고 한다.# 라인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만 벗어나면 대형마트를 가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들다. 지방은 더 심해서 대형마트에도 없는 곳이 많다.

한국야쿠르트의 늦장대응(?)[8] 때문에 한국야쿠르트는 초기 돈벼락을 더 크게 맞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꼬꼬면 홍보에는 오히려 엄청난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 아무리 사람들이 맛있다고 떠들고 많이 사간다 하더라도 눈 앞의 '매진'이라는 현실보다 더 강력한 광고가 될 수는 없는 법.[9]허니버터칩?

한국야쿠르트는 2011년 9월 23일부터 이경규 부녀가 출연한 꼬꼬면 CF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경규 부녀가 꼬꼬면을 먹는 내용으로, 이경규 부녀 동반 CF출연은 14년만이며 특히 이경규는 촬영장에서 작업하는 내내 라면 먹는 딸 예림양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딸내미바보 인증을 했다고 전해진다.#

꼬꼬면이 왕뚜껑에 버금가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2011년 10월 27일자로 이경규가 한국야쿠르트의 명예홍보이사로 위촉되었다.# 상징적인 자리기는 해도 이사 직함을 줄 정도면 꼬꼬면이 얼마나 회사에 기여가 큰 제품인지 엿볼 수 있다.

꼬꼬면은 출시된지 두 달 만에 2200만개가 팔려나갔으며, (아마 해당 기간동안) 전체 라면 판매 순위 5위에 해당한다고.# 상품회전율 즉 생산에서 판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짧기에 있어서는 시중의 250여 개 라면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고, 발매 168일만에 1억 개 판매를 달성했다. #

3.3. 희비가 엇갈린 라면업계

상품화의 주역인 한국야쿠르트 최용민 차장은 "마트직원이 꼬꼬면을 실은 카트를 끌고 오면 라면을 진열하기도 전에 손님들이 다 집어가버리는 정도의 인기"라고 설명했다. 꼬꼬면 덕분에 라면업계 매출서열 만년꼴찌를 탈출은 물론이고 잘 하면 2위도 가능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2011년 12월에는 꼬꼬면의 성공에 힘입어 상품화의 주역인 최용민 차장은 마케팅부문 팀장으로 승진하고 상당한 성과급을 받았다.

업계 3위 오뚜기는 매우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화려한 마케팅을 선호하지 않는 사풍이 있어 남격 요리대회 섭외를 대수롭지 않게 거절했는데, 꼬꼬면을 잡았더라면 삼양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그 반대로 한국야쿠르트에게 추월당해 4위로 떨어질 것이 유력한 상황이 됐다. 게다가 방송섭외는 오뚜기에게 먼저 왔었는데 거절해서 한국야쿠르트에게 차례가 간 것이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10] 업계 후문에 따르면 해당 부서는 큰 갈굼질타를 당했다고 한다.# 결국 3위 자리를 내준 오뚜기는 2011년 11월 10일 기스면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1위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블랙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꼬꼬면을 잡지 않고 지나쳤으나, 야심작 신라면 블랙이 과대광고 시정크리를 맞고 침몰하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신라면 블랙의 매출은 반토막이 나버더니 급기야 출시 수개월만에 단종 결정이 내려졌다. 투자된 연구비 등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다는 듯.[11]# 오뚜기도 기스면을 출시했으니 이제 신라면 화이트를 만들 차례 결국 2012년 1월 9일 후루룩 칼국수를 발매했다.#

2위 삼양은 같은 닭고기 베이스인 삼양라면 클래식이 있고[12] 또 신제품 삼양 나가사끼 짬뽕을 런칭하는 시기여서 꼬꼬면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가사끼 짬뽕은 기존의 해물라면에 가까운 익숙한 맛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상당기간 꼬꼬면의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는데 이는 삼양의 생산시설이 월등하여 팔도와 같은 공급부족을 겪지 않았던 덕분이었다. 또 꼬꼬면의 매진에 아쉬워한 소비자들이 같은 맑은 국물 계열인 나가사끼 짬뽕을 구입해가면서 나름대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실제로 "꼬꼬면 사러 갔는데 품절되어 대신 나가사끼 짬뽕을 사왔다"는 말을 인터넷상의 게시물 또는 댓글에서 숱하게 발견할 수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이는 당시 대형마트 직원에게 물어봐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심지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아예 노리고서 꼬꼬면 매진된 자리에 나가사끼 짬뽕을 진열해놓을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기사에서는 나가사끼짬뽕이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표현하였으며 이런 평가는 2011년 말의 기사에서도 동일했다. 나가사끼 짬뽕이 품절된 꼬꼬면의 대체수단으로 판매되었다는 평가 역시 언론 기사에 인용된 표현인데, 이 평가는 심지어 출처가 업계 당사자인 오뚜기이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의 2011년 10대 히트상품 리포트에도 '꼬꼬면의 인기로 하얀 국물 라면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의 판매가 증가'되었다고 평가되었다.

급기야 한국야쿠르트는 사반세기만에 라면업계 3위에 오르면서 이를 도약기의 타이밍이라 판단, 2012년에 팔도라면을 한국야쿠르트에서 독립시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반면 농심은 신라면의 아성으로 여태까지 73~4%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라면 시장에서 60% 초반 대로 점유율이 추락했다. 이경규의 라면 한 그릇에서 시작한 정말 대단한 나비효과가 아닐 수 없다.

2012년에 접어들면서는 '흰 국물 라면'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확립되어 전체 라면 시장의 2~3할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는 업계 관계자는 없으며, 풀무원 등 군소 라면브랜드나 대형마트 PB 라면브랜드에서도 속속 흰 국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2012년 7월 흰 국물 라면의 점유율은 한자리수. 전통의 강자 빨간 국물 라면이 자리를 되찾고 흰 국물 라면의 인기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 결국 삼양 불닭볶음면등의 매운맛 라면이 라면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하얀 국물 라면은 다시 마이너.(...)

게다가 안타깝게도 꼬꼬면이 흥하면서 물량 수요를 감당 못해 생산라인을 확충한 팔도는 꼬꼬면의 부진으로 부메랑을 맞게 되었다. #

3.4. 1000원

꼬꼬면 봉지면의 가격은 1000원이다.

정부에서 라면값 변동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던 때, 농심에서 신라면 블랙을 1000원이 넘는 가격에 내놓았다. 농심에서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며 한국 봉지면 최초로 1000원을 넘는 가격에 야심차게 내놓았으나...결과는 망했어요 + 흑역사블랙이라서 흑역사화 됐나보다.

신라면 블랙은 초기부터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 시작했다. 고작 스프 하나 더 들어갔는데 라면값은 1000원이 넘는다는 이유가 주된 이유. 맛이 신라면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또 모르겠으나 오히려 별 차이 못 느끼겠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게다가 이윤석이 '라면에 사골스프 하나 더 넣으면 다른 라면 되겠다'는 발언을 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농심의 신라면 블랙을 더욱 싫어하게 되었고, 농심을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농심이 라면값을 올리기 위해 별 시덥잖은 스프 하나 끼워넣고 라면값을 대폭 인상한 후, 신라면을 제작 중단해 전체적인 라면값을 인상하려는 악랄한 음모 하에 신라면 블랙을 저렇게 미는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된 것. 게다가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광고는 당연히 허위과장광고였다.

1000원이 넘는 가격은 정부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고, 공정위로부터 허위과장광고 판정을 받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 5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관련기사

즉 농심의 신라면 블랙으로 드러난 정부와 국민의 라면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은 1,000원. 더 비싼 라면도 있었는데 왜 나만? 걔는 그래도 건더기가 튼실하니까

위에서 언급한 농심의 신라면 블랙에 대한 비난 속에서 꼬꼬면 봉지면의 가격이 얼마에 나올 것인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가운데, 꼬꼬면 봉지면 가격은 딱 1000원이라고 발표되었다.

3.5. 로열티

한국야쿠르트가 매출(출고가)의 1~2%를 이경규에게 지급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2011년 꼬꼬면 총 매출이 400억 원이라고 한다면 로열티는 4~8억이 되는 셈. 여기서 뗄 세금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액수가 된다.

당초 이경규 본인은 "생각보다 (로열티가) 많지 않다. 많은 분들이 '꼬꼬면'이 출시돼 제가 떼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사실 라면은 수익이 많지 않은 제품이다"라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으나# 이는 출시 전 인터뷰로, 막상 출시 후에는 예상외로 판매량이 폭발하는 바람에 로열티 수입에 관해서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이경규는 한국야쿠르트에 지속적인 사회환원을 제안, 1차로 2011년 9월 1일에 소외계층아동 3600명에게 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였다.# 11월 12일에는 연내 장학재단 설립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와 이경규가 꼬꼬면 수입을 출연하여 어려운 학생을 돕는 장학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장학재단은 이경규의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2012년 2월 13일 꼬꼬면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엄밀히 말하면 장학재단에 드는 돈 자체는 라면을 파는 한국야쿠르트가 부담하고 이경규는 이사로 이름이 올려져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13]

꼬꼬면 장학재단은 2014년 현재까지 4회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꼬꼬면 시리즈의 판매 부진은 계속되고 이것마저 잘 알려지지 않아서 팔도는 꽤나 난처한 듯. # 지급액이 2년간 2억 2천만원이다 이쯤되면 이 회사의 마케팅팀은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을 지경

3.6. 후속작

4. 맛에 대한 대략적인 평가

청양고추가 첨가되어 그런지 꽤 매운맛이 있으며 칼칼한 편이다. 국물 베이스만 따지면 닛신 치킨라면과 비슷하다고 한다.

발매 초기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반응이었다. 붉은 국물이 아닌 영향이 크지 않았겠는가 하는 시각이 많다. 다만 별로라는 사람들도 끓일 때의 풍미는 환상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단, 이 풍미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냄새만 맡아도 못견디겠다고 GG.

꼬꼬면이 입맛에 안 맞는 사람들의 평가는 "밍밍한 삼계탕 국물에 라면사리 말아 먹는 맛" 이다. 이것은 전형적으로 물을 대충 잡아서 생기는 결과다. 웬만한 라면은 물조절에 여유가 있어 물을 어떻게 잡아도 상관없지만, 꼬꼬면은 물이 조금만 많아도 맛이 뚝 떨어진다.[14] 이는 이경규의 조리법 동영상에서도 각별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으로, 물을 반드시 500ml 이하로 해야 한다. 물을 잴 만한 500ml 생수통이 없다면 평상시 라면 끓일 때보다 물을 덜어내도록 하자. 물을 조금 넣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나, 물을 많이 넣으면 바로 망한다. 원래 라면의 짠맛을 좋아한다면 500ml도 많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450ml~500ml 정도가 물의 적정량.

그리고 건더기가 적어 씹는 맛이 부족하다는 사람들의 평가도 많았다. 심지어는 제발 말린 버섯 쪼가리라도 몇 개 넣어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기존 라면의 맛에 질린 사람들에게 부드러우면서도 알싸한 맛이 어필했다는 평. 야쿠르트 특유의 면발이 시너지를 가져왔다는 의견도 있다. 일반적으로 물만 많이 붓지 않으면 1000원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맛이라는 평이다.

4.1. 특이한 국물

언론에는 하얀 국물 라면으로 통칭되고 있으나 사실 끓여보면 하얗다기보다는 노랗다. 또 일반적인 라면(가령 사리곰탕면)과 달리 국물이 반투명해서 아래쪽이 비친다. 즉 맑고 노르스름한 국물이라서 라면으로서는 아주 이례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꼬꼬면을 처음 끓인 사람들이 국물을 접하고 낯설음을 느끼곤 한다. 보통 라면 국물은 빨간색에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같은 닭육수 베이스로 만들어진 삼양라면 클래식 역시 그런 전형적인 국물이다.

그나마 외견상 가장 가까운 국물이라면 농심 멸치칼국수가 있겠다. 하지만 멸치칼국수는 매니아만 찾는 상품이라 인지도가 낮고, 라면의 범주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는 느낌도 있다.

국물이 투명하다보니 어쩐지 맛도 연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주게 된다. 또 실제로도 간이 조금 싱거운 편이었다. 초반에 나왔던 맛없다는 반응의 상당수는 간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10월 말부터 공식 레시피가 물 550ml에서 500ml로 수정되었다.# 꼬꼬면이 맛없다고 생각되면 물을 조금 적게 넣어보자.

아예 졸여먹거나 라면덮밥으로 해 먹어도 괜찮다. 조리 특성상 물을 매우 적게 넣으므로 깊은 닭고기 육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꼬꼬면이 맛없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시도해 보자.

컵라면의 경우 봉지라면에 비해 국물맛이 진한 편이며[15], 정량선에 비해 물을 적게 넣어도 면이 충분히 잠길 정도라 더욱 더 진한 국물을 먹을 수 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 뿐…
건더기 구성은 봉지라면과 동일하다. 차이점이라면 닭고기가 좀 더 들어있다는 것.

꼬꼬면 맛없다는 일부 반응이 거슬리셨는지(…) 레시피를 정확히 지키면 맛있다면서 이경규 본인이 꼬꼬면 맛있게 끓이는 법 동영상을 올렸다! 자부심이 느껴진다.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면
1.물은 정확히 500ml를 넣을 것.(500ml들이 생수병을 이용하면 편리)
2.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필히 시간을 재면서 4분 동안 익힐 것.(취향에 따라 3분 30초~ 4분 30초까지 조절 가능)
3.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놓고 면을 넣은 2분 후에 흰자를 살짝 곁들이듯 뿌리고 노른자는 깨지지 않도록 구석에 살짝 넣을 것. 계란을 넣은 후에는 절대 면을 휘젓지 말 것.

타 라면에 비해 국물이 싱거운 편이라 소금이 적게 들어간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성분표에 따르면 꼬꼬면에 함유된 나트륨 량은 대략 하루 권장량의 88%. 뭐 라면 중에서는 보통 수준이다.

4.2. 포인트

처음 느껴지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한 맛 이후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의 갭이 꼬꼬면의 특징이기 때문에 기존의 자극적인 라면을 즐기는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라면과 함께 김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평가가 안좋다.

김치를 곁들여 먹을 경우, 특히 김치의 맛이 진하면 진할수록 김치의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자극적인 향이 꼬꼬면의 담백한 국물의 향기를 죽여버리므로, 말 그대로 국물의 맛 자체가 없어져 맹물이 되어버린다. 또한, 김치를 즐기는 사람들은 라면이 덜 짜도록 습관적으로 라면을 끓일 때 물을 조금 더 붓는 경우가 많은데, 꼬꼬면을 이렇게 끓이게 되면 진짜 맹탕이 된다. 오죽했으면 CF에서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라며 물 넣는 양을 언급하고 이경규 본인이 동영상까지 업로드할 정도. 따라서 반찬으로는 자극이 덜한 것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단무지 등을 추천.
여러모로 김치와 궁합이 좋았던 기존의 라면들에 비해 이런저런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리곰탕면과 비교가 많이 되었고, 사리곰탕을 더 높게 쳐주는 의견들도 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평, 기존의 라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저평가되는 듯.

참고로 건더기스프가 바싹 말라있어서 불리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건더기를 먼저 넣는게 좋다. 그리고 광고사진처럼 투명한 국물을 얻을 순 없다. 끓이다보면 면과 말라있는 건더기가 불면서 거품이 생겨서 국물과 뒤섞여서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5. 해프닝

5.1. 상표권

제3자가 3월 21일자로 꼬꼬면에 대한 상표권을 정식 출원했다. 좀 될 것 같은 상표에 대하여 먼저 선수쳐서 상표권을 출원한다음 관련 업체에 접촉하여 상표권 양도 내지는 사용에 대한 합당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에(이런 걸로 먹고 사는 회사도 존재한다.) 이번 일도 이런 유형의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실이 기사화되자 기사 댓글란에는 상표권 스틸에 대하여 성토하는 반응이 터져나왔으며 NCSI가 신상을 털고 있다.

사실 상표권의 특성상 이름만 살짝 바꿔서 출시하면 먼저 선점해봤자 별 의미가 없어진다. 이경규 측에서도 "꼬꼬면의 상표가 선점된 것은 알고 있으며 이경규의 꼬꼬면으로 상표를 등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정인물의 이름이 들어간 상표의 경우, 관계 없는 제3자가 마음대로 먼저 상표등록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언론에 대놓고 공개하더라도 스틸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더 안습인 것은 "꼬꼬면"이란 상표마저도 방송에서 공개된 이름을 제3자가 잽싸게 상표권 출원을 한 구도이기 때문에 이경규 측에서 되찾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소명자료는 남자의 자격 해당방송회차를 제시하면 되고 해당 방송을 전국적으로 본 시청자가 증인이나 마찬가지라…….

다행히도 결국 문제의 당사자가 3월 30일에 상표등록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5.2. 도메인

'오리면'(…)이라는 오리고기 베이스의 라면을 기획한 컨설턴트[16]가 꼬꼬면으로 발음될 수 있는 거의 모든 도메인 상표권을 싹쓸이했다고 하면서 마케팅전쟁에서 이기겠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당히 비난을 받고 있는데, 아마도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에는 거짓 상표권자는 도메인 사용을 불허하게[17]되어 있어서, 과거처럼 선점도메인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차피 한국 사람들은 주소창에 kokomyeon을 타이핑하기보다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꼬꼬면이라고 칠 것이니 의미없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야쿠르트는 http://www.paldokoko.com 도메인으로 별 문제없이 브랜드사이트를 개설했다.(현재는 다른 도메인으로 이전된듯.) 문제의 컨설턴트라는 사람은 사재기 비용만 탕진한 결과가 되었다. 쌤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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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슈퍼에서 쉽게 구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병에 담긴 페이스트 타입의 닭육수 농축액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그거 맛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 [2] 2011년 현재 공급부족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구입하기는 어렵지만, 회전율이 떨어지는 동네슈퍼에는 오히려 재고가 조금씩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맛이 궁금한데 구입이 어렵다면 동네 슈퍼에 눈을 돌려보자.
  • [3] 심사위원들 중 P회사에서 온 최용민 차장은 직접 우려내지 않았다는 부분을 깠는데, 라면이 편리함을 우선시한 대표적인 음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직접 우려내는 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상품화도 어렵다. 근데 그걸 상품화한 곳이 바로...
  • [4] 나중에 다른 방송 인터뷰에 의하면 그 말을 한 직후에 마침 다른 일이 생겨 가위바위보는 벌어지지 않고 넘어갔다고... 농심의 이상근 상무는 그런데 자기가 직접 프랜차이즈 할려고 그럴텐데...라는 농담을 던졌다.
  • [5] 일본에서는 우동면을 사용한 샐러드 우동을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편의점 식품으로 판매된 적이 있으나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을 보면 큰 히트는 못친 듯.
  • [6] 심사평에서 직접 우린 육수를 기대했다는 의견이 나오자 쉽게 만든다는 라면의 취지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물론 모두들 입을 모아 맛있다고 했다.
  • [7] 웹툰 루나파크
  • [8] 초기에 수요보다 훨씬 후달리는 공급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야쿠르트에서 꼬꼬면에 기대를 너무 안 한 나머지, 팔도비빔면 성수기에 팔도비빔면을 팔 만큼 판 다음 느긋하게 꼬꼬면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 [9] 기업들이 '테스터'라는 이름으로 공짜로 배포, 블로거들이 상품 후기 (당연히 좋게 써준다)를 마구 올려주는 마케팅은 이제 웬만한 사람이 다 알기 때문에 이런 후기로는 사람들이 잘 믿지 않는다. 하지만 꼬꼬면은 한국야쿠르트가 초기에 수요에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바람에 꼬꼬면 관련글은 '우리 동네 꼬꼬면 안 팔아요' 투성이였고, 실제도 그랬다. 그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다.
  • [10] 아래에 나와 있듯이 업계 1, 2위 업체는 꼬꼬면을 잡을 상황이 아니었기에 한국야쿠르트 대신 출연만 했더라도 아무 경쟁 없이 꼬꼬면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꼬꼬면의 인기탓에 나오는 얘기. 만약 한국야쿠르트 대신 오뚜기가 라면대회에 참석했다한들 꼬꼬면의 상품화가 됐을지 안됐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뚜기측 심사위원이 상품가치를 알아봤다 해도 다른 회사들처럼 오뚜기 사내 사정이 꼬꼬면의 상품화를 원치 않았을 수도 있으니. 솔직히 한국야쿠르트도 꼬꼬면을 내놓으면서도 이정도 인기(생산라인을 증설할 정도로)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 [11] 게다가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이 기존의 봉지면에 비해서 높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높은 가격에 대한 어그로를 이미 신라면 블랙이 몽땅 가져간 상황이었기에 별다른 저항없이 잘 나갔다는 분석까지 나와 농심을 두번 울렸다. 그런데 신라면 블랙은 다른 방식으로 부활한게 아이러니.
  • [12] 삼양라면은 쇠고기 베이스, 삼양라면 클래식은 닭고기 베이스. 물론 같은 베이스라고는 해도 꼬꼬면은 맛이 또 다르다.
  • [13] 왠지 모르게 이윤석도 이사로 이름이 올려져 있다는 모양. 아니 그럼 김할매는 어쩌고?(…)
  • [14] 이 때문에 발매 초기 레시피의 물 550ml가 500ml로 수정되었다. 550ml는 일반 라면의 물 양으로, 즉 500ml라는 숫자는 말 그대로 500ml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평상시 라면 끓일 때보다 물을 적게 넣으라는 뜻으로 짐작할 수도 있다.
  • [15] 사실 스프의 양은 동일하다고 한다. 단지 컵라면은 출시부터 500ml에 눈금을 맞춰 제작했기 때문에, 봉지면 초기의 550ml 레시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짠 것. 비슷한 시기에 봉지면도 500ml로 수정되었다.
  • [16] 트루맛쇼를 보면 초반에 오리라면을 언급하는 광고대행사가 등장하는데 이 회사로 추정된다.
  • [17] 유명 도메인을 독점하여 거액을 부르다가 이런 상표권자 도메인 특허인정으로 헐값에 넘긴(그래도 공짜는 아니다.) 경우가 꽤 많다. 가장 유명한 경우라면 피파(FIFA.COM)나 월드컵 도메인을 선점했던 사람이 있으나 결국 기본비용으로 도메인을 돌려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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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2-27 2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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