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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last modified: 2015-09-09 15:23:22 by Contributors

Contents

1. 섬유 나일론
2. 은어

1. 섬유 나일론

nylon. 국내 초창기 도입 당시에는 일본식 발음인 '나이롱'으로 많이 불렀으며 지금도 종종 이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주로 좋지 않은 의미로)

나일론은 리아미드 계열의 합성 고분자 화합물을 통칭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고분자 화합물의 대표적인 예다. 듀폰 사의 월리스 흄 캐러더즈(Wallace Hume Carothers, 1896~1937)가 1935년에 최초로 만들었다.

나일론은 가소성비단 비슷한 질감을 가진 소재다. 구조적으로는 중합체가 아미드 결합으로 여러개 연결된 것이다.[1] 나일론은 최초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합성 고분자로서, 성섬유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일론은 질긴데다가 내유성 및 내마모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구김이 잘 안가서 의류용으로 만들었을 때는 손이 덜 가게 되는 장점 또한 가진다. 요즘에야 천연섬유를 선호하는 추세로 인해 싸구려 취급을 받지만, 나일론이 의류에 도입된 초창기만 해도 나일론은 의류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최초 생산은 1935년이었으나, 본격 보급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다. 이 시기에 군용으로의 도입이 시작되었다. 우선은 낙하산이나 방탄복에 쓰이던 비단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이 성공적이어서 원래 목적이었던 천 뿐만 아니라 타이어나 로프, 기타 군용 장비에도 사용되었다.

초창기 나일론의 용도로서 가장 유명했던 것은 여자들의 스타킹. 1940년에 나일론으로 스타킹이 만들어지자 이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당시 나일론 스타킹은 실크 스타킹보다 몇배는 되는 가격이었지만 여성들은 앞다퉈서 당대의 MUST HAVE ITEM이었던 나일론 스타킹을 구매했다. 어찌나 선망받는 MUST HAVE ITEM이었는지 전시 중에는 나일론이 군수물자로 분류되어 민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나일론 스타킹을 구할 수 없었는데, 그 때문에 다리에 그림을 그려서 스타킹을 신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서비스가 유행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나일론 민수가 해금되자 또 우르르 몰려가서 스타킹을 구매했다.

현대에는 큰 강도가 필요하지 않은 나사톱니바퀴나 다른 기계 부품에도 사용된다.

나일론 섬유는 중합된 원자의 결합상태에 따라서 "나일론 6,6", 나일론 6, 나일론 12, "나일론 6,10" 등으로 구분된다. 나일론 6,6 타입이 먼저 개발되었고 가장 흔한 종류이기 때문에 나일론이라고 하면 나일론 6,6 타입을 말한다. 나일론 6 타입은 기계 부품류에 사용되는 종류다.

많은 종류의 나일론이 불에 타면서 유독 물질을 내뿜는데, 여기에는 대개 시안화수소(!)[2]가 들어있다. 물론 다른 유해 물질들도 섞여 있으니, 함부로 태우지 말자.

그리고 개발자인 캐러더즈는 참 안습인데 이거 개발 당시 별로 쓸모를 인정받지 못했다가 겨우 2년만인 1937년 가정적인 일로 우울증에 빠져 그만 자살하고 말았다. 뭐 캐러더스 유족들이 나일론 특허권을 일부 인정받아 돈을 받긴 했지만. 2차대전 이후 듀폰 사에서 나일론으로 크게 자축할때 캐러더스의 친한 동료들은 '정작 축하받을 이가 없는 자축연'이라며 한탄했었다.

2. 은어

1의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 아프지도 않으면서 공갈, 보험혹은 그냥 휴가 등의 목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을 은어로 나이롱 환자라 부른다. 여기서 파생된 나이롱 신자라는 말도 있다. 신앙심도 없으면서 종교 활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가짜로 치는 박수는 나이롱 박수라고도 한다.

코오롱그룹의 그룹명은 모기업인 한국나이롱(KOrea nyLON)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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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렇게 형성된 물질은, 여러개(폴리)의 아미드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폴리아미드라 불린다. 케블라나 노멕스, 트로가미드 등도 폴리아미드에 속한다.
  • [2] 청산가리의 독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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