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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last modified: 2015-06-03 18:03:39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탈것으로서의 낙타
4. 식용?
5. 이야기거리



영어:Camel /일본어:ラクダ/중국어 骆驼/한국에선 낙타(駱駝) 옛우리말로는 약대
터키어로는: deve(데웨) 라고 한다.

1. 개요

목 낙타과 낙타속에 속한 동물

주로 사막에 사는 동물로, 사막에서 자동차 바퀴는 모래에 파묻히기 쉽고 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데 낙타는 땅에 다리가 파묻히지도 않고 높은 구력과 더위를 잘 견딘다는 이점으로 사실상 사막의 유일한 운송수단이다. 그렇기 사막에 사는 민족들과도 친숙하며, 과거에는 사막을 여행하는 상인(캐러반)들이 많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


수송용 가마(howdah)를 단 일낙타.

2. 상세


낙타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4천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토끼만한 크기의 동물인 프로틸로푸스(Protylopus)이다. 북아메리카에서 이것이 낙타로 진화했고, 남아메리카로 내려가서는 야마, 나코, 쿠냐[1] 등으로 가지를 치며 진화했다. 그 후 소빙하기가 닥쳐서 해수면이 내려가고 베링해협의 바닥이 드러나서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가 연결됐을 때 양 지역 간에 많은 생물종이 이동했는데, 이 때 낙타도 유라시아로 건너가서 널리 퍼져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정작 본고장인 북아메리카에서는 그 후 낙타가 멸종됐다.[2]

길들여진 시기는 보다 늦은 편인데, 낙타를 길들인 덕분에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를 넘을 수 있게 돼서,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아프리카 중부 지역과 교역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이 지역이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라비아 반도의 유목민들은 이 99개의 이름을 가졌다고 믿었다. 98개의 이름은 인간들이 알지만 마지막 99번째 이름만은 낙타만이 안다고 생각했다.

낙타는 초식동물이며 사막에 사는 동물이라서, 어떤 식물이든 말랐건 신선하건 모두 다 먹을 수 있다. 지붕의 짚 정도는 예사고 심지어 철사도 먹었다고 한다. 등에 커다란 혹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혹은 처음에는 물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지방 덩어리이다. 먹을 게 없으면 등에 축적한 지방을 분해해서 영양분을 얻는다. 낙타는 체중의 40% 정도까지 물을 잃어도 살 수 있다. 또한 낙타는 자신의 혈액을 다른 포유동물이 견딜 수 없는 정도까지 희석시켜도 견딘다.[3] 또한 낙타는 체내수분이 25% 가량 줄어도 혈액양은 1%미만으로 감소할 뿐이다. 게다가 적혈구도 특이한 달걀 모양으로, 피의 점도를 높게 유지하는데 여러 기작을 가지고 있다. (피의 점도가 낮아지는 것은 수분 손실로 인한 사망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소변도 진하게 보기 때문에 노폐물 처리에 물을 덜 소비한다. 덕분에 약 30일 정도는 물 없이도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진다.

낙타의 혹에 있는 지방이 미량이나마 물을 공급하며, 날숨 때문에 얻는 수분량보다 잃는 수분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당분이나 단백질로 축적하면 숨을 안 쉬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지방연소를 한다고 심호흡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낙타의 비강은 특수한 구조로 만들어져 날숨에서도 최대한 수분 방출을 억제한다. 또한 장거리를 이동하는 새의 경우에도 지방을 이용하여 물과 에너지를 얻는다.

혹의 개수에 따라 1개만 있는 단봉낙타(短峰駱駝)와 2개가 있는 쌍봉낙타(雙峰駱駝)로 나뉜다. 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의 단봉낙타는 사람이 타기도 하고 짐도 싣지만 동북아시아의 쌍봉낙타는 주로 화물 운송용으로 쓰인다. 동북아시아는 사막이라도 겨울에는 무척 춥기 때문에 쌍봉낙타는 방한을 위해서 털이 무척 길다.

3. 탈것으로서의 낙타


걷는 방식이 매우 희한한데, 보통 4족보행 동물과는 달리 왼쪽다리 두개가 한꺼번에 나가고, 오른쪽다리 두개가 한꺼번에 나가는 이상한 걸음걸이를 한다. 그래서 처음 낙타를 타는 사람들은 적응을 못하고 멀미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걷는 방식을 몽골인들은 조로모리식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움직임이 효율적인데다가 전후구동식보다 훨씬 편안하고 반동이 적어서 마상에서의 자유로운 칼놀림이나 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마를 이런식으로 훈련하기도 했다.

낙타는 장거리 이동에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 백 킬로미터를 무리없이 이동한다(이틀만에 300k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 한번은 말과 176km의 거리를 이동하는 장거리 경주를 시켰는데, 말이 가까스로 이겼다. 근데 말은 다음 날 죽어버렸고, 낙타는 계속 갈 수 있었다. 프랑스가 낙타부대를 운용한 적이 있는데, 1932년 3월 어느 추격전에서 8일동안 770km 가량을 이동하면서 적을 공격하고, 1911년에는 샬레 대위와 그의 부하들이 투아레그족을 추적하면서 7,000km를 이상 달려가기도 했다!(한숨도 쉬지않고 달린건 아니지만. 낙타도 대단하지만 타고간 인간들도 대단하다...). 여러모로 뛰어난 장거리 주자.

낙타가 말보다 느리다는 인상이 있지만, 의외로 단거리 속도도 꽤 빠르다. 영화 미이라를 보면, 여주인공이 낙타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말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말의 갤럽 속도는 시속 45km 내외인데, 낙타 경주대회에서 낙타가 마음먹고 단거리 질주를 하면 시속 65km까지 찍고 지속 주력은 시속 40km 내외로 1시간 가량 달린다. 물론 달리기에 특화된 경주용 낙타는 세계신기록 88km/h까지 찍은 적이 있지만, 낙타가 의외로 느리지 않고 꽤 빠르다. 따라서 중동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낙타 경주대회도 열린다.

게다가 짐도 꽤 많이 실어나를 수 있어서 455kg 이나 실어나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낙타의 발바닥에 깔창 비슷하게 생긴 육구가 있는데, 사막 모래벌판의 열기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중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모래에 잘 빠지지 않는다.


4. 식용?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사막에선 그야말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매우 귀중한 동물이었다. 처럼 고기는 다 먹을 수 있고,(눈알에서부터 몸 부위에서 못 먹는 곳이 없었다.) 털은 가죽으로도 쓰이며 우유를 대신한 마실 것이 되고, 는 조각에서부터 여러가지로 쓰이며, 은 말렸다가 장작으로 쓰이고, 심지어 오줌을 희석시켜서 샴푸로 쓰기까지 했다고 한다.[4] 이처럼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귀중한 재산이자 중요한 생물이었고, 지금도 사막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으며 중요하게 쓰인다.

돼지고기를 금지한 쿠란에서도 낙타고기는 허용했는데[5], 이는 사막을 여행하는 아랍인들이 사막 한복판에서 조난을 당할 경우, 낙타고기밖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비상식량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셈.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하여 먹는 고기였으나, 이젠 제법 아랍권에선 대중적인 고기가 되어서인지 요르단이나 카타르나 여러 나라를 가보면 낙타를 부위 별로 나눠 파는 정육점이라든지 낙타 모가지가 걸려있는 재래시장을 볼 수 있다. 더불어 터키에선 소시지까지 만들어 먹거나 판다. 하지만, 정말 비싸다.

아랍 결혼식 특별요리는 낙타 통구이인데 엄청나게 비싸다. 귀하고 귀하신 낙타를 1마리 통째로 사서 조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조리 방식이 신화에서 목숨을 숨기듯이 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익힌 달걀을 생선 뱃속에 넣는다->요리한 생선을 닭 뱃속에 넣는다->요리한 닭을 양 뱃속에 넣는다->요리한 양을 낙타 뱃속에 넣는다->통째로 굽는다.

굽는 것도 하루가 넘게 푹 구워야 하기 때문에, 일손과 시간이 많이 가기에 그만큼 비싼 것이다. 그래서 아랍 왕족들이나 부유층들이 보통 생일잔치나 결혼식때 주로 구워먹으며, 그 잔치의 주역이 마지막 달걀을 먹는 게 보편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기네스북에도 가장 큰 고기 재료(일절 칼로 나누지 않은)로 올라온 음식이기도 하다.[6]

고기는 지방질이 꽤 많다는 듯 하며,소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고도 한다. 낙타의 혹이 중국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7]. 특징은 미친듯한 지방이라고 한다. 그래도 무나 순무처럼 섬유질이 알차게 박혀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몽골 및 몽골 지역에서 낙타고기는 천대받는다. 가격도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여기서 먹는 낙타고기는 맛이 굉장히 퍼석하고, 낙타 특유의 노린내가 많이 난다. 그냥 구워서 먹거나, 혹은 삶아 먹으면 인간이 먹기 힘든 정도이다. 많은 몽골인들은 낙타고기를 다른 야채와 섞어 버무려 경단처럼 만들어 먹는다.

낙타 농장에서는 낙타 알로 만든 요리를 시식해 볼 수 있다고 한다..타조가 낙타..#

5. 이야기거리


들이 낙타의 냄새에 기겁을 하며 도망치는 까닭에, 아랍인들과 처음 전투[8]를 벌이게 된 유럽 군인들은 낙타 때문에 말들이 혼비백산하는 탓에 꽤 고생을 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왕건이 나라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거란이 선물로 50마리를 보냈는데, 왕건거란이 형제국인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라 하여 이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개경의 만부교라는 다리 밑에 묶어놓고 굶겨죽인 적이 있다. 낙타가 뭔 죄라고...[9]. 낙타를 몰고 온 사신은 섬으로 귀양보냈다. 심지어 고려시대 내부에서 비판이 있어 충선왕은 정 낙타를 받기 싫었으면 돌려보내면 그만이지 죽일 건 또 뭔가 하고 왕건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신하들에게 말한 바가 있다. 다만 고려사에는 이와는 별개로 몇 군데 농장에서 낙타를 조금 키웠다는 기록이 있다.[10] 참고로 이때 굶어죽은 낙타는 당연히 봉낙타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화가 났을 때는, 위액이 약간 섞인 침을 뱉는데, 이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고 한다. 중남미의 친척 라마와의 차이라면 낙타는 침이 사방으로 퍼지는데 스플래쉬 데미지, 라마는 일점사를 한다는 것. 그리고 말에 비하면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아서, 갑자기 덜컥 죽어버려서 난처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 같다.

그리고 의외로 성깔이 더러워서 주기적으로 화를 풀어줘야 한다. 일단 낙타가 스트레스가 일정 이상이 됐다 싶으면 낙타의 눈을 가리고 타던 사람의 겉옷을 벗어두고, 낙타앞에 던져둔 주인은 멀리 숨어있고 낙타의 눈을 풀어주면 낙타가 겉옷만 있는 걸 주인으로 착각해 화가 풀릴 때까지 밟아댄다. 옷이 걸레가 되고 낙타의 화가 풀리면 그때 다시 타고 가면 된다.

이걸 보면 지능이 높지 않은 걸 알 수 있지만(아이큐가 40정도라고 한다.)사막에서 이 녀석만큼 쓸만한 교통수단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똑똑해보이는 동물이 과연 몇이나 될까...

자기 새끼가 죽은 장소를 절대 잊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과거에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몽골의 왕 칭기즈 칸의 묘를 찾는 데 사용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제관 1명이 눈을 가린 채(얘가 무덤 위치를 알면 안 되니까) 어미낙타를 따라 묘를 찾아갔다고. 낙타가 멈추는 곳이 칭기즈 칸의 무덤인 셈이다. 그러나 칭기스 칸에 대한 전설이 다 그렇듯 사실일 확률은 높지 않다.

터키 셀축에선 낙타 씨름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씨름치고는 너무나도 얌전하다고 한다. 천 여년전 상인들이 낙타에 물건을 가지고 교역하고자 오다가 대기하면서 들른 곳에 상인들이 많아서 발이 묶이자, 심심해서 즐기던 놀이가 유래라고 하는데, 개나 닭싸움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고 한다.[11]그냥 수컷 낙타끼리 목으로 팔씨름하듯이 상대를 눕히는 수준이며, 성질 고약한 낙타답지 않게 상대가 졌다고 물러나면서 대부분 얌전히 받아들이는 수준. 그것도 다른 무리 낙타끼리 맞붙여야 한단다.

같은 무리 속 수컷 낙타들은 서열이 있고, 서로를 알아봐서 오래전에 씨름을 붙였더니 서열 높은 쪽을 알아본 낮은 쪽이 씨름도 하기 전에 순순히 물러났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낙타 싸움이 아니고 씨름(귀레쉬)이라고 부른단다. 우승한 낙타에겐 상으로 가장 예쁜 암컷과 짝짓기를 먼저하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하지만 패자도 시간 차이일뿐. 얼마든지 원하는 낙타와 짝짓기를 하게 해준다. 이 씨름을 보던 외국인들은 동물을 많이 배려하는 평화로운 잔치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낙타 씨름 구경보단 주로 사람들이 와서 술과 낙타소시지(...)나 낙타고기 구이 시장이 열리기에 사람들이 신나게 웃으면서 즐기는 잔치로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12] 그러다보니 종종 술에 취한 낙타주인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있어서 낙타가 씨름하다가, 도리어 사람들의 욕설과 주먹질이 신기하듯이 멈추고 구경하면서 졸지에 사람들이 싸움을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낙타가 구경꾼이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최고 낙타 선정대회도 열린다. 무게와 생김새,이빨, 그야말로 꼼꼼하게 따져서 진행되는 대회로 최고 낙타로 뽑히면 수백만 달러라는 거액으로 부자들이 구입을 해서, 아랍권 전역에서 내로라하는 낙타를 가지고 참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2006년 이 대회 우승한 낙타는 그 자리에서 부자들이 경매를 벌여서 470만 달러로 팔렸다고 한다.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기르지만, 인식이다 뭐다 하면서 허구한 날 목이 뽁뽁 따이는 불쌍한 동물이다.

성경에 따르면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13]
제자들이 "그럼 누가 천국에 들어갑니까?" 라고 물어보자 예수께선 "하느님이 하신다면 모두 가능하다." 라고 훈훈하게 끝냈다.

여담이지만, 오늘날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의외로 많은 단봉낙타가 야생으로 살고 있다. 19세기에 호주에서 금광 붐이 일었을 때 사막을 건너는 데 쓰려고 수입해 왔다가 내버린 낙타들이 야생화해서 알아서 살고 있는 것. 호주에서는 이 낙타 숫자가 너무 늘어나서 골치를 앓고 있으며, 생포해서 산 채로 중동지역에 파는 것과 사살해서 고기를 파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 동물을 이용한 유명한 문제로 낙타 나누기가 있다.


여담으로 과거 중동 지방에서는 이렇게 낙타 위에 탑을 설치하고 쓰기도 했다. 위 사진은 페르시아 때의 전투낙타를 묘사한 모형으로, 청나라가 무슬림들과 전쟁을 벌일 때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타성(駝城)이란 것이 기록에 나온다. 이걸로 낙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다.




과거에는 힘이 세다는 점을 살려 이동식 포대 카멜 슬러그 역할도 했다(...)[14]


사진출처
물론 잠부라크( zamburak/zumbooruk)라고 해서, 좀 작은 것은 이렇게 낙타 위에 얹은 채로 그냥 다루는 것도 있다. 인도나 페르시아 쪽에서 많이 쓰였으며, 원래는 쇠뇌를 썼으나 총포가 등장하면서 총포류로 바뀌었다.


사진출처
심지어는 이런 것도(...)레알 카멜 슬러그

아랍권에서는 낙타 경주대회도 열린다. 다만 이것이 꽤 논란이 되었는데, 낙타를 타는 기수들이 15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것이다.(어른이 하면 몸이 무거워서 기록에 방해된다고!) 당연히 어린아이를 태우고 살벌한 경주를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기에, 아랍국가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낙타 기수가 되지 못하도록 하니까,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에서 인신매매되어 팔려나온 아이들을 기수로 키워서 대회를 진행하게 했다. 당연히 연습을 할 때도 많은 아이들이 불구가 되었고 심지어 목숨도 잃었으며, 구타 및 욕설로 가혹하게 기수로 길러졌다.

당연하지만, 유네스코나 세이브 더 칠드런같은 국제아동인권단체 및 알 자지라까지도 이런 사실을 미치도록 비난을 했고, 카타르 왕실은 일찌감치 왕실에서 주최하던 낙타 경주대회를 인공센서를 아이 기수 대신 매달고 달리게 했다. 그리고 강제로 기수가 되어야하던 아이들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고 관련자들의 처벌을 하게 했는데, 이 와중에 기수가 된 아이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학대를 당하면서도 살이 찌면 안되기 때문에, 죽같은 하찮은 음식들만 먹었으며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낙타를 타야했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마지막까지 아이 기수를 고집하던 아랍에미리트도 2000년대 중반 와서야 사람이 직접 타지 않는 대회, 정 사람이 타야한다면 합법적인 조건을 갖춘 어른들만 타는 대회로만 허용하는 것으로 법안을 바꿨다.

최근 중동권에서 유행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낙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혹시 모르니까 중동을 여행하다 낙타를 보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자.애초에 중동에 여행을 가지 않는게.. 아 이미 늦었지.

베두인 족은 사막을 일주할때 낙타를 이용해 비상용 식수를 저장해 두기도 하는데, 일단 낙타에게 물을 잔뜩 먹여뒀다 식수가 급한 비상시가 되면 배를 째버리는것 (...) 물론 낙타도 물을 소화하기에 장기간 저장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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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과나코와 비쿠냐는 야생종으로, 이 두 종이 가축화된 종이 각각 라마알파카이다. 이 두 동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일 것이다.
  • [2] 이 문단은 주경철 저 《문명과 바다》에서 인용했다.
  • [3] 한 예로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의 의부였던 토그릴 칸은 적들에게 쫓겨다닐 때, 며칠 동안 타고 있던 낙타의 목에서 피를 뽑아 마시며 버틴 끝에 살아서 돌아왔다고 한다.
  • [4]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낙타 오줌을 정화시키면 귀한 향수가 된다고 여긴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낙타 보기가 어렵기에 그 값어치가 더 엄청나서 1996년 옛 실크로드 대상들의 여정을 재현한 터키 방송국 다큐멘터리 팀(나중에 한국에도 1년동안 머물다가 간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가 참여했다.)이 우즈베키스탄에 머물 당시 사람들이 낙타 오줌을 받아낼려고 우르르 몰렸다가 스트레스 받은 낙타들의 침공격이 이어졌다고 한다..
  • [5] 쿠란에선 낙타고기 말고도 살기 위해서라면 술을 마시거나, 라마단을 어기거나, 돼지고기를 먹는 것도 허용했다. 살 수 있음에도 그냥 죽어서 자살이라는 최대 금기를 당하는 것보단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6] 아프리카에 가면 기린 통구이가 있지만, 결국은 너무나도 커서 목과 여러 부위를 자르고 통구이를 해먹는다.
  • [7] 팔진이라고 해서 희귀한 음식요리 모음이다. 중국요리에서는 야생동물을 사용한 재료를 야미라고 하는데, 희귀하고 의미있고 기가 들어있다고 해서 이런 물건들만 모은 것이다. 그나마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 원숭이입술, 사슴의 울대, 표범, 잉어의 꼬리, 매미의 배, 발바닥, 그리고 낙타의 혹과 발굽이다. 대부분 생명력이 강하다고 생각되었던 물건들이다. 좀 심한 곳에서는 용의 간이나 봉황의 골 같은 물건도 집어넣었다. 어떻게??
  • [8] 참고로, 고대 페르시아 제국인 아케메네스 제국 초기. 정확히 말하면 창건자인 키루스 2세 시대의 페르시아 군대도 낙타를 전투에 썼다는 기록이 보인다.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모양인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서 낙타는 말을 타는 기병의 카운터 유닛으로 등장한다.고대 터키 지방에 위치해 있던 나라인 리디아 왕국과 전투를 벌였을 때 적군의 기병이 아군의 기병보다 훨씬 수가 많아 걱정하고 있자, 부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낙타 부대를 앞세우자고 진언한 것. 아군의 말들은 그래도 낙타 냄새에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 있지만 적군의 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인데, 그 말을 받아들인 키루스는 낙타부대를 앞세웠고. 그 결과 리디아 왕 로이소스를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 [9] 후에 조선 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은 이를 두고 아무리 오랑캐를 거부한다지만, 죄 없고 말 못하는 짐승을 굶겨죽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면서 비판했다. 열하일기 보면 실은 낙타 덕후가 아닌가 의심된다. 어떻게든 낙타 한번 보려는 집념
  • [10] 고려사 병지 역주/이기백·김용선 지음/일조각
  • [11] 이건 한국소싸움도 마찬가지.소는 그래도 자기가 불리하면 스스로 도망이라도 치지, 개나 닭싸움은....
  • [12] 다만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이 씨름이 열리는 곳에선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유적이 엄청나게 많아서 길바닥에도 이거 유적 잔해들이 내뒹굴고 있단다. 거기에서 숯불구이 구워먹고 술을 마시고 너무 취하면 대충 이불깔고 침대로까지 쓰인다. 때론 낙타를 거기 기둥에 묶어두기도 한다고. 그나마 예전에는 여기에 있는 고대 원형 극장 안에서 낙타 씨름이 벌어지면서 극장 유적 훼손이 심했는데, 이젠 이 안에서 낙타 씨름하는 게 금지되었다고 한다.
  • [13] 저 바늘구멍은 실제 바늘의 구멍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예루살렘 성문 이름중 하나라고 한다. 오역/사례(일반사회) 항목 참조.
  • [14] 사진에 나온 것은 일명 낙타포(Camel Gun)이라 불리는 소형 야포. 실제 낙타에 올린 상태로 발사하는 건 아니며, 움직일 때에만 낙타에 싣고 다니다 지면에 방열해 발사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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