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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last modified: 2015-04-13 03:25:35 by Contributors

목차

1. 질병으로서의 난독증
2. 인터넷에서의 난독증
2.1. 게시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버릇
2.2. 키배에서의 난독증
3. 기타

1. 질병으로서의 난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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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R48.0
진료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얼렌 증후군
듣고 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에 이상이 있는 증세.

읽기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별로 어려움 없이 읽지만 글자를 눈으로 보고 단어로 인식, 그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는 복잡한 과정의 결합이다. 예를 들어 '아빠'라는 글자를 읽으려면
  • 저 시각적인 기호를 ㅇ, ㅏ, ㅃ, ㅏ로 분리할 수 있어야 하고 → 이 과정은 원래 알파벳에만 있고, 한글 사용자 중 일부는 이 과정을 생략하고 문자 단위, 더 무서운 인간은 단어에서 문장 단위까지 인식하기도 하지만[1],
  • ㅇ과 ㅏ를 각각 비슷하게 생긴 ㅁ과 ㅑ와 헷갈리지 않고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 ㅇ, ㅏ, ㅃ, ㅏ를 각각에 해당하는 한국어 소리에 대응할 줄 알아야 하고
  • 그래서 그 소리가 '아빠'를 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 이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자동적으로 아무런 지연이 없이 일어나야 한다.
난독증 환자들은 이 과정이 늦어서 문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빠'의 '빠' 부분을 뇌가 해석하고 있는데 의 다른 부위에서는 '아'의 시각적 정보를 이미 잊어버려서 결과적으로는 '아빠'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난독증 환자라고 해서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실제 난독증 환자 중에서 언어능력에만 이상이 있을 뿐 암산능력이나 기계조작에 능한 경우도 있다. 록 뮤지션 노엘 갤러거도 난독증 환자이고, 팀 버튼도 어릴땐 난독증 증상이 있었다 한다. 천재들 중에서 토머스 에디슨아인슈타인도 난독증 환자다.[2] 난독증 중에는 컴퓨터로 치자면 일반인이 txt 파일 같이 문자로 글을 머리속에 넣는 반면에 bmp같은 그림으로 인식해서 읽어들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쯤 되면 이미 머리가 좋다 나쁘다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보 처리 방식이 다른 거다.[3] 이런 계통의 난독증은 글자 자체는 잘 읽는데 글자체가 달라지면 읽는데 엄청 애먹는다고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직원의 50% 이상이 난독증을 갖고 있다는 도시 전설이 미국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짓으로 밝혀진 상태.

참고로 영화배우 톰 크루즈는 난독증이 있었는데, 사이언톨로지 신도이던 사람이 자신의 난독증을 고쳐주어 사이언톨로지 신도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한때 너무 사이언톨로지를 맹신하는 모습을 공개석상에서 보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역시 영화배우인 올랜도 블룸도 난독증 때문에 학창시절에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금도 대본을 읽어주고 대필해 줄 어시스턴트를 두고 있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조지 부시조달환,양현석[4],MC 스나이퍼도 난독증.[5]


2. 인터넷에서의 난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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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단한 한 문장조차도 읽기가 힘든게 현실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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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그림 (235.38 KB)]

이렇게 뜻을 전혀 반대로 알아듣기도 한다. 팀킬 [7]

2.1. 게시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버릇

인터넷 상에서 난독증은 기본적으로 게시글의 내용이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 수준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비꼬기위해 쓰인다.

실은 이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영상 및 음성정보에 익숙해지고, 문자정보, 특히 서적이나 사료, 논문 등 대량의 문자정보를 접하는 빈도가 감소하면서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또한 점점 바빠지는 삶에서 장문의 글을 읽을 여유가 없어지다보니 글을 대충 훑어읽거나 심지어 그냥 글 제목만 보고 내용을 유추해서 댓글을 남기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로 생겨난 인터넷 유행 중 하나가 바로 세줄요약. 정독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위해 자신이 쓴 글을 간단히 세줄로 요약해서 글 끝머리에 다는 것이 센스있는 온라인 매너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세줄요약이 없으면 글을 읽는 것을 꺼려하거나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도 생겨나는 중. 그러나 이런 문화가 유행할 수록 네티즌들의 가독성을 더욱 떨어뜨린다는 우려도 있다.

인터넷 상에서 남발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로, 진짜로 문자를 잘못 읽어서 남이 쓴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외에도 단순히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다거나 혹은 관련 지식의 부족으로 타인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또한 난독증이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건 난독증이 아닌 무식에 가까운 문제이다.

여담으로 국내의 초기 인터넷 환경[8] 당시, 특히 게임 커뮤니티의 Q&A 게시판이나 지식인 사이트같은 곳에서 일부러 잘못 이해한 척을 한 건지는 몰라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인간들이 유난히 많았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골리앗 인공지능 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그러는데요, 인공지능패치는 어느 게시판에 가야 다운받을 수 있어요?'라고 질문글을 올렸는데 '인공지능패치란 스타내 유닛들의 인공지능을 향상시켜주는 패치를 의미합니다.'같은 식의 전혀 엉뚱한 소리(저 설명을 하고 자료가 있는 게시판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질문자도 다 아는 그런 내용(...)의 답변이나 댓글을 다는 식이었다.[9] 인터넷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은 현재는 과거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줄었고, 그 심각성(?)도 약화된 편이지만 아직도 저연령층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적잖게 목격되는 광경이다.

난독증은 아니지만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서의 1:1 '대화'에서도 이것과 똑같은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10] 예를 들어보자.

아들: 아빠 저 학교에서 왕따 당해서 힘들어요.
아버지: 인석아! 뭘 징징거려! 이것도 나중되면 다 추억되는 거야 임마!
아들: 왕따당해서 권리를 빼앗기는 게 추억이라고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주권 빼앗긴 것도 추억이겠네요??
아버지: 뭐라고! 너 지금 일제강점기가 추억이라고 했어!!!

대충 이런식이다(...). 위 대화에서 아들이 말하는 바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수탈당한 걸 추억이라고 볼 수 없듯이 왕따당하는 것도 추억이라고 볼 수 없다' 정도인데, 아버지는 앞뒤 잘라먹고 아들의 의도를 '일제강점기도 추억이다!'로 왜곡하거나 그렇게 함으로 말문을 막아버린 것.본격 가내 언론플레이 아마 학창 시절을 겪고 왕따를 당해본 위키니트들이라면 저런 상황이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

2.2. 키배에서의 난독증

Dcinside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남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단편적으로만 인지하여 글쓴이의 의도를 다 알아들었으면서 왜곡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사람, 남이 들이댄 자료를 싸그리 무시하고 끝까지 자기주장만 우기는 사람들을 난독증이라고 한다. 당연히 까임의 대상.

하지만 댓글 배틀 진행 중에 '난독증입니까?'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아무리 봐도 빈정거림 아니면 욕이므로 자중하자. 혹은 자중시키자. 댓글 배틀은 했던 이야기가 다 남으므로, 난독증의 증상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토론의 기본 소양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진짜 난독증이 의심된다면 상대가 까먹은 부분을 다시 붙여넣기해주면 될 일이다. (물론, 육두문자를 인정하는 개싸움 댓글배틀이라면 난독증 운운은 이미 의미가 없다.)

물론 정신승리 중이거나 아스퍼거 증후군[11] 또는 진짜 난독증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붙여넣기를 몇 번 해줘도 이해하지 못 하고 자기 주장만 무한 반복한다. 그저 상대하는 입장에선 피곤할 뿐.

3. 기타

난독증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특정 글자[12]를 잘못 읽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이중모음을 1x1칸에 표기하려다 보니 잘못 읽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워윅, 곽태휘,[13] 잭 윌셔[14], 훨윈드[15], 훗카이도가 있다. 다른 이유로는 시력 등의 이유로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간단 하지만 생김새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16] 파주시 버스 8800번(금촌-서울역)과 8880번(교하-일산-서울역) 간에도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다.

습관과 편의성에 길들어져 이러한 실수가 벌어지지만 정작 난독증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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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것이 속독의 기본이다
  • [2] 이러한 이유로 학계에는 난독증이 오히려 천재들을 만들었다라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이러한 주장의 이유로는 책을 읽을수없게 되면서 논리를 관장하는 좌뇌가 약한것을 커버하기위해 우뇌가 발달하면서 다른사람보다 월등한 창의력을 가지게된다는 것이다.
  • [3] 보통 사람에게 인위적으로 이와같은 능력을 부여하는 훈련도 있는데, 이게 바로 속독법이다. 글자도 영상의 형식으로 덩어리채 인식하고 해석한다는 의미에서 포토리딩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 [4] 힐링캠프에서 나와 설명하길, 태어나서 책 한 권 읽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 [5] 사실 난독증이 희귀한 증상도 아니다. 혹자는 "관심이 없으면 누구나 난독증"이라고도 설명했으니…
  • [6] 사실 저 작성자의 닉네임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자유게시판에 쓴 글을 검색해보면, 게시물 제목에 빡쳐서 진지하게 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님, 저한테 낚이셨네염ㅋㅋ' 라는 댓글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작성자가 어그로 끌려고 올린 낚시글.
  • [7] '추방 및 입국 금지 청원'은 비문이다. 이 글은 두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추방 금지와 입국 금지를 원한다. 2)추방을, 그리고 입국 금지를 원한다. '및'이 꾸며주는 어휘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번 더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면 전자는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추방하면 안 되지만 입국은 거부한다? 그게뭐야 문닫고 나가! 라고 하면 문을 닫았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되물어야 한다
  • [8] 그 시기를 대충 잡으면 2000~2004년경.
  • [9] 다만 이게 진짜로 말을 제대로 이해해놓고선 질문자를 물먹이려고 잘못 이해한 척하는 거라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현상이다. 일종의 내공냠냠인 셈인데, 커뮤니티내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친목질과 연루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 [10] 방식이 방식이니 만큼 '난증'(...) 정도로 칭하면 되겠지만 이렇게 부르는 경우는 없고 난청증이라고 검색해봐야 본 문서의 1번 항목처럼 의학적인 용어만 나오므로 유의할 것.
  • [11] 드립이 아니다.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 사람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과정이 바로 이것.
  • [12] 특히 획수가 많고 복잡한 글자
  • [13] 곽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 [14] 월셔로 읽는 사람이 꽤 된다!
  • [15] 대부분이 휠윈드로 잘못 알고 있다.
  • [16] b(B)와 d(D)를 헷갈린다 던지.. 트윈 트원 트왼 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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