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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드라마)

last modified: 2015-07-15 21:16:17 by Contributors

KBS1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너는 내 운명 집으로 가는 길

목차

1. 개요
2. 관련단어
3. 등장인물

1. 개요

KBS 1TV에서 2008년 5월 5일부터 2009년 1월 9일까지 방영했던 김명욱 연출, 문은아 극본의 일일 드라마.

일일 드라마 치고는 보기 드물게 상당히 젊은 피인 소녀시대윤아를 주인공으로 기용한 드라마다. 윤아가 분한 역할인 고아소녀 장새벽이 각막을 이식받은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장기기증입양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이며 모든 막장 드라마가 그렇듯 매우 훈훈하며 교육적이고 시사적이다.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라든가 소녀시대의 윤아가 등장한 점 등으로 인해서 다른 일일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려고 한 것 같았는데... 역시 일일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였다. 내용이 흘러가는 진부함에 대해서는 다른 일일 드라마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익히 알게 될 것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드라마의 공적은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던 소덕들에게 막장 드라마의 실체를 일깨워준 것.

당시 방송되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시간 KBS1의 일일드라마는 시청률이 시간대별 부동의 1위다. 이유는 다른 채널에서는 뉴스를 방영하고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아서 KBS1에서만 중, 노년층 여성 시청자들이 시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마저도 MBC에서 대박을 치는 일일드라마가 나오면 고전을 면치 못하긴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002 월드컵 때 타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경기를 중계할 때 시청자들(정확히는 아줌마들)이 볼 게 없어 채널을 돌리다 당시 KBS1 일일드라마였던 '사랑은 이런거야' 에 몰리게 되어 시청률이 급작스럽게 올라 순간시청률이 60%에 육박한 적도 있었다(...) 2008년 12월 16일, 결국 40%의 고지를 넘었지만 주변 채널이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대단한 기록은 아니다.

기획의도를 보면 정말 따뜻한 드라마 같지만 시작할 때조차도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친한 친구가 방세를 들고 튀는 막장 전개를 보여주었으며 날이 가면 갈수록 막장도는 상승 일로. 덕분에 시청률도 아주 꾸준히 올랐다.

강호세 역의 박재정의 연기 실력은 아주 훌륭하다. 얼마나 훌륭하면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故 히스 레저에 빗대어 '호세 레저' 라는 별명이 붙었겠는가. 진짜 보면 오장육보(부가 아니다)가 뒤틀려 못 일어난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못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그렇다고 뛰어난 배우는 아니었다) 어찌 된 일인지 점점 퇴화하는 듯. 대표적인 명대사로는 "저희 붕가 분가하겠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붕가붕가하나보다" 가 있다. 여기서 보자.

그렇다고 주연인 윤아가 연기를 잘했냐면 그렇게 호평을 줄 상황은 아니였다. 소덕들의 실드+발호세 실드가 없었다면 호세에게 쏟아진 악평은 윤아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본래 일일 드라마는 적은 제작비와 많은 분량 때문에 인기 좋고 연기 잘하는 비싼 젊은 배우를 쓸 수가 없어 주연급의 발연기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지만 너는 내 운명은 정도가 심하다.

원래 호세와 새벽이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는 정도로 극이 끝날 듯하더니 접어버리기 아까운 시청률 때문인지 난데없이 새벽의 친모 등장 및 기타 막장스런 소재를 대거 투입해서 더욱 막장스런 전개를 보이며 이젠 거의 무덤 안에 있을 수준의 소재인 백혈병에까지 도전, 네티즌들로부터 '너는 내 막장', '너는 내 골수', '골수는 내 운명' 등의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죽하면 신문기사마저 "'너는 내 운명' 은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설정이 총집합한 드라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라고 극찬을 받았으며 관련 기사 한겨레21에서는 아예 '막장 드라마' 의 대표격으로 취급했다.

내용이 하도 막장으로 간 나머지 후반에는 아예 종영을 요구하는 시청자들 또한 많았다. 이 기사에서도 "'너는 내 운명' 은 홈드라마라는 허울을 쓰고 한국 드라마의 폐해를 모두 담아놓은 막장 드라마의 종합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담당 PD는 막장 드라마? 감정선 충돌 강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누가 봐도 이미 막장 드라마.

요약하면 막장 드라마의 완전체[1]. 이래저래 이해하기 힘든 한국 시청자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던 결말로 흘러가서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다가 2009년 1월 9일에 드디어 종영되었다. 나중에 이게 홍콩에서도 방송되었는데 어떤 분 曰 홍콩에 살고 있는 장모도 욕하면서 본다고 한다(...)

정글고도움상회에서 정식으로 비난했다.

2009년 현재 고등학교 보건 교과서 166페이지에 버젓이 실려있다. 충격과 공포.

참고로 문은아 작가의 전작인 '아줌마가 간다' 는 '애 딸린 유부녀를 택하는 엄친아' 라는 아침 드라마의 정도를 걷는 드라마였다. 그녀의 내공은 이미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다.

2010년 10월, 이걸 제작한 PD와 작가가 다시금 뭉쳐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를 만들게 되었다. 또 다른 완전체 막장 드라마가 탄생할 지 지켜봐야 할 일이였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

2. 관련단어

  • 로하스
호세네 가족이 운영하는 주방기구 전문 업체. 아무래도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서 따온 듯. 주제에 대기업인데 회장이 일은 안하고 집안일에만 신경 써 회사 운영이 여러모로 막장이다. 뭘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연매출 5천억 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주방가구 업체 1위.

경제 위기에 대처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회사지만 회장의 며느리가 순전히 운으로 엄청난 돈을 가지고 와 회사를 살렸다. 완전 로또(...)

라이벌 회사로 '지니' 가 있는데 이런 막장 기업 하나 이기지 못하는 걸 보면 지니라는 회사도 꽤 막장인 모양이다.

주제에 이탈리아 지사가 있다. 흠좀무(...)

3. 등장인물

  • 장새벽→김새벽(윤아)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고아 시절에는 장새벽이었으나 입양되면서 김새벽으로 성이 바뀐다. 참고로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영계(...)다.어이 매우 어렵게 자랐지만 밝고 곧고 당찬 요즘 보기 드문 아가씨 캐릭터... 인 것 같긴 한데 윤아의 수려한 외모 때문인지 그런 설정이 부각되지가 않는다. 보통 극중 호세가 사고치면 대신 수습하는 역할 및 동네북 역할이다. 고졸이면서 대기업 본사 디자인팀에 뚝딱 취직하고 다른 기업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기인.여기서 '이쁘잖아' 라고 하는 순간 계란이 날아올 것이다.

처음엔 고아에 실명, 중반엔 겨우 입양되었나 싶더니 각막을 이식해준 사망자가 하필 새벽 자신이 실수로 죽게 한 입양된 집의 친딸이었던지라 입양 가족들로부터 미움받아 자신에게 반한 호세 때문에 사촌(입양 후)이자 회사 상사인 김수빈에게 갈굼 당해, 호세 때문에 호세 어머니에게 개갈굼당해, 호세 여동생인 유리와 양오빠인 태풍이 결혼할 뻔한 바람에 호세와 헤어질 뻔...

아무튼 이 모든 시련을 그럭저럭 이겨내고 호세와 결혼에 성공해 해피 엔딩을 맞나 싶더니 갑자기 어릴 때 버린 후 단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친모가 미국에서 성공해(...) 얘를 찾으러 온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다소 뻔뻔스럽고 안하무인인 이 친모에 대항해 표독스런 분노("왜 인제 난리야!")를 표출하던 중 호세의 병크로 어렵게 해낸 결혼에 위기를 맞고 있다.

'올곧고 당찬' 면을 강조하기 위해 착하고 고지식하기만 한 면을 보이는 일이 많은데 미스터 초밥왕의 쇼타가 그렇듯 너무 도덕 교과서에서 튀어나온 듯한 성인군자풍이라 리얼리티가 부족한 감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착한 캐릭터도 아니다. 아주 착한 비련의 여주인공 같지만 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한다. 우선 호세에게 약혼자가 있음을 알고도 접근했으며 친엄마인 정미옥이 자신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건 죽어도 싫어하면서 친엄마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로하스의 아쿠아 건설 수주건)을 취할 때는 가만히 있는 이중성까지 지니고 있다. 도대체 이 캐릭터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런지나 모르겠다.

동시에 두사람에게 골수 이식이 가능한 초인이 되었으며 모두가 예상한 대로 서민정에게 골수를 이식해주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바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처음에 서민정이 거절했고 마침 서민정의 막내 여동생과 맞는다고 해서 따로 시설에 골수를 기증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막내이모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이유로 골수 이식을 못해줄 것 같다는 말이 나와서 망설이다가 시설 쪽을 취소하고 서민정에게 주기로 했다.

참고로 실제로 타인간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2만 5000분의 1에 불과하고 부모자식간에도 골수가 100% 일치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3][4] 그래서 한국백혈병환우회에서 이 드라마를 제대로 깠다. 관련 기사. 근데 사실 이건 백혈병 환우에 대한 모욕 수준이다. 덕분에 너는 내 골수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마지막에 자신의 친모가 아닌 시어머니에게 골수를 이식. 결국 백혈병으로 죽은 친모한테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화해.

  • 강호세(박재정)
우유부단한 성격의 주인공. 로하스의 홍보 마케팅 팀장. 학벌 좋고 재능있고 똑똑하단 설정이 붙어는 있는데 팀장의 자리에 오른 것조차 사장인 아버지 때문인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보통 새벽이와 관련된 일에 과격하게 덤벼들어 뒷감당 생각 안 하고 사고를 치곤 수습을 안하기 때문에 새벽이에게 도움은 커녕 뒷수습&욕만 잔뜩 먹게 한다. 배멀미가 심하며 발음이 부정확하다. 이상한 의미로 드라마의 인기를 끌어올린 장본인.

어머니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새벽이 데리고 도망치기도 하며(...) 난리를 친 끝에 겨우 결혼에 골인, 잠잠한가 했더니 최근 방영분에선 피로에 쩔은 새벽이를 위한답시고 거짓말로 제사도 팽개치곤 돌보러 온다. 거기까진 좋은데 온 집안에 자기야 사랑해 힘들었쪄? 라고 쓴 풍선, 리본을 걸고 둘이서 히히닥거리는 꼴을 우연히 돌아온 어머니에게 딱 들켜 새벽이 소박(...)을 맞는 최대의 위기를 조장해냈다.

그러고도 한술 더 떠서 어머니가 혼인신고를 안 해준 걸 기폭제 삼아 '어머니가 새벽일 못 받아들이신다면 제가 나가요' 라며 짐 싸 집 나온 상태. 그랬다가 어머니가 쫓아가다가 사고 당한 뒤로는 다시 집에 복귀. 그저 병크.

마마보이라서 어머니한테 반항을 해도 금방 수긍한다. 2008년 12월 23일 방송분에서 서민정이 새벽이와 헤어지라고 하자 새벽과 헤어지자고 말해버렸다. 한심하다. 현실이었으면 심한 배신감에 뺨이라도 맞았겠지만 드라마라서 좋게좋게 끝났다. 주는 것 없이 사랑 받는 축복받은 인간.

정도의 차이만 있지 정교빈과 비슷한 인물이라 여겨진다. 다만 이쪽은 그나마 바람둥이는 아니니까...

소녀시대의 새벽이 앞에서 원더걸스의 Nobody 댄스를 추는 만행을 저질렀다. 작가가 호세 안티를 만들려고 작정한 듯(...)

  • 서민정(양금석)
호세의 어머니로 이 드라마의 주 악역. 초기에는 집에서 유유자적하는 성깔 나쁜 마님이었으나 후에 뜬금없이 로하스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하기 위해 현장에서 일을 한 산업역군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로하스의 자본금이나 설립 자금, 혹은 회사 자체가 이 마님이 물려받은 것인 듯. 로하스 강회장은 아내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아주 절절맨다.

호세가 새벽에게 눈독을 들일 때부터 '천애고아에 교양 없는 계집애' 가 로하스 집안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 무진장 갈궈왔다. 그러나 호세의 병크를 모두 수습하며 매달리는 새벽의 눈물겨운 노력에 결국 결혼은 시켜줬으나 새며느리 어떻게 갈굴까만 호시탐탐 생각 중(...) 그래도 조금씩 감정이 풀려가는 찰나에 호세가 저지른 '거짓말 제사 땡땡이-마누라 하악' 병크에 대노하여 새벽일 쫓아내 버렸다.

다만 새벽이가 마음에 안 든 나머지 결혼 후 혼인신고를 대신해 주겠다며 낚아채 중도에 시켰다는 최신 설정으로 미뤄보아 악역 기믹은 여전한 듯(...)

최근엔 자기 딸 갈군다고 원한을 품은 새벽이 친엄마에게 낚여 주식에 손을 대버렸다. 지못미. 지금은 호세를 쫓아가다가 자동차 사고 당한 뒤로 실어증인 척 하면서 새벽을 제대로 압박하고 있다. 게다가 이유도 아들을 새벽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것으로 밝혀져 얀데레 기믹도 추가. 아이고. 또 조만간 백혈병 크리 터졌다.

여기서 설마 새벽이가 골수를 이식해줘 백혈병을 치료하고 새벽이를 며느리로 인정하는 뻔한 전개가 이어져버렸다. 막장드라마의 진수.

교통사고 이후 실어증에 걸린 척하며 가족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다가 새벽이와 단 둘이 있을 때만 새벽이를 갈구다가 호세와 칠복에게 딱 걸려버리는 병크를 터뜨렸다. 역시 호세네 가족이다(...)

백혈병에 걸린 이후 욕을 먹어야 할 시점에서도 마구마구 쓰러지면서 결국은 동정을 받는 축복받은 캐릭터.

참고로 이 인물을 연기한 탤런트 양금석씨마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시어머니가 어디 있나. 요즘은 오히려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 봐야 한다" 면서 "내가 맡은 역은 만화 같은 캐릭터" 라고 이 인물의 비현실성을 인정했다.관련 기사.

모두가 예상한 대로 새벽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다. 하지만 미워하는 며느리에게 도움받기 싫다고 거절하고 있는 상태. 일단 막내 여동생과 골수가 맞고 그녀에게서 기증받기로 한 듯하나 그 동생분은 나이나 임신을 바라고 있는 상황상 무리인 듯하다.[5]

마지막에 결국 새벽한테서 골수를 이식받고 새벽의 친모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에 절에서 지내다가 새벽의 진심 어린 바람에 미안함을 보이며 새벽과 화해.

양금석씨는 4년 전 같은 KBS 일일극이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도 이 역할 못지 않은 막장 시어머니였는데 이 작품에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 김수빈(공현주)
새벽의 라이벌이었으나 후반에 들어서는 공기. 처음엔 강호세의 약혼녀였으나 강호세가 새벽에게 빠져버리자 트집을 잡아 새벽을 갈구고 새벽이의 실적마저 가로채 짬시키는 등 찌질한 중간 악역의 왕도를 걸었고 공식대로 버림받았다(...) 버림받은 뒤에도 강호세에게 지겹게 달라붙었으나 굴욕만 당하던 중 남경우를 만난 뒤로는 그에게 빠져서 강호세 따윈 깔끔하게 잊어버렸다. 이후는 늘 그렇듯 '갱생을 거쳐 착해지는' 중.

남경우가 뜬금없이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간다고 하자 그를 따라가려고 했으나 부모를 생각해서 한국에 남았다. 이후 비중은 거의 없고 뭣보다 새벽이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등 캐릭터 성격도 완전 바뀌었다. 홈페이지에는 귀여운 악녀라고 써있지만 초중반엔 전혀 귀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사실 새벽이야 말로 천고의 악당이다.

  • 김태풍(이지훈)
호세의 라이벌이었으나 설정 자체가 무능한 날백수였던지라 어찌어찌 하다보니 후반에는 개그 담당. 이지훈이 나름 명성 있는 젊은 배우라 비중 있는 역할일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게 돼버렸다. 새벽에게 마음을 두고 고백까지 했지만 새벽이 입양되어 여동생이 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었다(...) 그 후엔 호세의 여동생인 유리에게 제대로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이 다가오자 엑스트라들은 얼른 처리해버리려고 하는지 대충 유리와 엮여서 결혼.

  • 강유리(이설아)
호세의 여동생이자 된장녀로 전형적인 부잣집 따님에 철부지+막장 기믹이 더해진 캐릭터. 연예인이 되겠다고 설치다가 에로물을 찍어버린 안습한 인물이다. 태풍과 결혼하기 위해 그의 애를 가졌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갈을 쳤다가 양심에 찔려서인지 결혼 직전에 도망가버려 결혼을 파토냈다. 그러고선 결혼이 파토난 걸 태풍 탓으로 돌리며 다시 그에게 접근중이다. 호세 동생답게 이쪽도 꽤 막장이다.

새벽이가 며느리로 들어온 후에는 새벽이에게 초딩급 시비를 걸며 분란을 일으키는 역할이었지만 새벽이가 서민정에게 골수를 준다고 하니까 급 친한 척한다. 후에 태풍과 결혼.

  • 김태영(이필모)
새벽이 양가족의 장남. 기본적으론 학벌 우수하고 성격 착한 범생이지만 무직이며 상당히 연상에다 미혼모인 소영에게 꽂혀서 분란을 일으킨 후에 결혼한다. 이후로도 취업이 안 되 절절 매다가 겨우 시간강사 자리 하나 잡는가 싶더니 높으신 분 아들에게 그 자리마저 가로채기 당해버려 고깃집에서 알바 중인 안습남.

게다가 소영의 딸인 윤희의 츤츤과 전 애인인 막장남 조상귀의 등장으로 미친 듯이 속을 썩었지만 소영이 자신의 애를 가지고 조상귀가 알아서 사라지면서 그럭저럭 해피 엔딩.

  • 반소영(김정난)
직업은 작가인 듯하다. 19살 먹은 딸이 있는 미혼모. 옛날 태영이 다니던 교회에선 무척 인기가 많았던 듯하다. 태영의 이야기를 보면 나이차는 5살 이상인 듯하다. 딸 윤희 때문에 문제의 학원강사를 만나러 갔다가 그 학원강사가 사실 자신의 잘 나가던 시절을 알고 있는 동네 꼬마였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엔 태영의 구애를 자신이 멀쩡한 젊은이 인생 망칠 수 없다 생각해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거듭된 구애에 결국 결혼하게 된다. 이후엔 다소 생각 없고 경솔한 언행으로 새벽이네 가족 내 개그 기믹을 담당. 최근엔 전 애인이자 딸의 친아버지인 조상귀의 등장으로 속을 썩고 있지만 태영의 애를 가졌고 조상귀가 사채업자 때문에 사라지면서 그럭저럭 해피 엔딩.

소영의 딸로 수능 끝난 재수생. 사실 학원 강사인 태영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이때문에 있었던 일이 태영과 소영을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엄마와 태영이 결혼한 후 소영이 태영을 아버지라 부르라 하자 츤츤대기 시작하여 많이 풀린 현재도 츤 기믹이 남아있다. 중반엔 엄마의 결혼 탓인지 약간 반항기를 보이며 공부도 팽개치고 하더니 수능을 망쳤다는 설정이 붙었다(...) 최근엔 갑작스레 등장한 친부 조상귀에 대해 경멸감을 보이더니 갑자기 '내게 생명을 준 사람이잖아' 라며 급 데레데레 모드. 하지만 조상귀가 터뜨린 병크로 인해 다시 경멸하고 있다.

그랬다가 조상귀가 통영으로 떠나자 마지막 화해를 하고 헤어졌다. 이후 비중은 일단 공기에 가깝다.

  • 손풍금(사미자)
새벽이 가족네 어르신으로 치매끼가 있다. 다소 철이 없고 욕심이 많은 성격으로 '얄미운 개그 캐릭터' 쯤 되는 입장. 처음부터 새벽을 못마땅해 했으며 과거 실명 상태이던 새벽의 실수로 죽은 자기 손녀의 각막을 새벽이 이식받게 된 걸 알자 새벽을 가족 중 누구보다 격렬히 미워한다. 물론 주 악역은 아니기에 결국 잘 풀려서 현재는 그저 개그 캐릭. 그래도 속물 기믹은 여전하다.

  • 홍연실(이혜숙)
김수빈의 어머니이며 태영과 태풍의 작은 어머니. 남편인 김대구에게는 방귀 잘 뀐다고 뽕실이라고 불리고 있다. 비슷한 사상을 가진 서민정과 의기투합해 서로의 자식들을 약혼까지 시켰으나 호세가 새벽에게 빠져버려 수빈이 버려지는 바람에 물거품이 됐다. 그 후 약혼이 파토난 책임을 새벽에게 물으면서 악역 기믹을 선보이다가 수빈이가 호세보다 정상인인 남경우를 데리고 오자 그에게 푹 빠져 호세 따윈 잊어버렸다.

그러나 대구가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자 그와 이혼하겠다고 설치다가 호세의 작은 아버지인 찰스 강에게 낚여 춤바람이 나고 바람도 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찰스 강이 뜬금없이 아프리카(...)로 떠나면서 무산됐다.

그 후 대구가 다시 받아주면서 그 나이에 혈기가 왕성했는지 밤일을 해 임신을 했으나 손풍금이 가르쳐준 아들 낳는 법을 시전하다가 유산됐다(...)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고 있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가 입양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기 때문에 유산으로 인해 아이를 잃은 슬픔을 입양으로 달랜다는 구색 맞추기식 전개가 이어져 우울증 엄마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진 남자애를 입양한다.

  • 정미옥(유혜리)
갑툭튀한 새벽의 친엄마. 수족냉증이라든가 새벽이가 입양된 가족이 잃어버린 딸 떡밥 등을 볼 때 새벽이가 그 가족의 친딸이라는 설정이었던 듯 하지만 막장이라고 죽자고 까이니까 급 덧대붙인 설정인 듯. 막장을 면하고자 더 큰 막장을 끌어들인 셈. 미국에서 순전히 남편 덕에 성공한 화가다. 조상귀를 이용해서 새벽이를 찾았다. 새벽을 원래 본명인 수진이라고 부르면서 여러 인물들을 거슬리게 한다. 새벽이가 5살 때 바닷가까지 데리고 가서 버린 다음에 미국으로 튀었다. 이때문에 등장할 때는 새벽이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았다.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있는 듯.

새벽이를 괴롭히는 서민정을 괴롭히기 위해 로하스를 들었다 놨다 하는 중. 서민정은 이에 낚여 주식을 팔아버렸고 그녀는 돈 많은 남편을 이용해서 그 주식을 죄다 사들였다. 결국 로하스의 최대 주주가 되어 로하스를 들었다 놨다 했지만 백혈병 걸려서 어떻게 되도 상관없게 되었다(...)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을 밀고 나가는 고집 센 여성. 새벽이는 정미옥과 닮은 게 없다고 주장하며 친딸이 아니라고 하지만 새벽이도 자기 고집을 꺾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를 비웃고 있다(...)

일단 호세네 부모와 대립하는 것은 딸이 좀 더 나은 시집살이를 하게 하려는 게 목적인 듯하며 자신이 가진 주식 대부분을 딸 새벽이에게 줄 테니 제대로 대접하라고 말한다든가 분가시키겠다고 한다든가 하는 조건을 내놓았다. 서민정이 다 거절하자 가만 있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지만 백혈병에 걸리면서 아무래도 상관없게 돼버렸다.

이 아줌마도 참 뻔하게도 백혈병에 걸렸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 특히 새벽이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자기 나름대로 애를 썼다. 시설에서 맞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희소식이 날아왔는데 얼마 안 가 줄 수 없게 되었다는 전화가 와서 절망하고 말았다. 사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새벽이가 자기 시어머니에게 기증한다고 빼버렸기 때문(...)

항암치료 받으며 백혈병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병이 악화돼 죽음을 맞았다. 죽기 전 자신의 각막과 거액의 돈을 기부하고 새벽과 새벽의 가족에게도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 이 자금은 막장 기업 로하스의 생명력을 조금 더 길게 하는 데 보템이 된다.

극중 엄청난 자금력으로 로하스를 휘어잡던 그녀의 남편 레이는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중반에 새벽-호세 부부를 미국으로 끌고 가 호세네 부모와도 떼어놓고 새벽이 양부모와도 떼어놓으려는 계략을 세웠으나 실패했다. 이 행위에 대해선 작가가 까먹었는지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다.

유혜리씨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역시 극강의 막장으로 유명한 MBC 일일 아침드라마 <흔들리지 마>에서도 친자식인 이수현(홍은희)을 버리고 화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튀었다가 친자식을 찾아 돌아온 생모 채정희 역할을 맡았다. 너는 내 운명에서의 억지 신파적인 설정 없이 이쪽에서는 두 모녀가 들러붙어 아주 제대로 사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조상귀(정재곤)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정미옥이 고용한 해결사. 정말 우연하게도(...) 소영의 전 애인이자 윤희의 친아빠. 해결사 일로 겨우 먹고 사는 듯한데 사채를 끌어다 쓴 탓인지 조폭한테 협박당하고는 한 몫 뜯을 생각으로 만만한 소영네 친정에 불쑥 나타나 불청 식객으로 들러붙은 상태. 이후는 태영과 소영, 태영의 장모, 태영과 소영-윤희 사이에서 이간질을 반복하는 찌질 소악당.

급기야는 윤희가 아빠라 부르며 데레하자 이 틈에 태영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들어갈 심보로 소영네 친정식구를 다 데려다가 알바하는 태영을 개쪽 주는 막장짓을 하다 윤희마저 외면해버려 쫓겨난다. 그 후 사채업자들에게 얻어터진 후 태영과 소영, 윤희에게 최대한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어부로써 빚을 갚기 위해 통영으로 떠났다. 버스 출발 직전 딸 윤희와 화해를 하는 것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그 후 태영 가족에게 해산물을 보내면서 안 나온다.

  • 김대진(장용), 김대구(강석우), 강칠복(현석)
아버지 3인방으로 극중 비중이 굉장히 미미하다. 김대진은 태영, 태풍, 새벽의 아버지인 동시에 공기이며 강칠복은 호세, 유리의 아버지이자 알람시계 역할이다. 그나마 수빈의 아버지 김대구가 3인방 중 대사가 가장 많다. 얼마나 비중이 없냐면 김대진역을 맡은 장용씨는 너는 내 운명을 찍는 동시에 이 드라마의 후속 드라마를 찍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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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절대완전체 수준은 아내의 유혹.
  • [2] 막장드라마의 요소 중 혼전임신이 이미 나왔고 사각관계, 출생의 비밀을 진행했으며 결말도 극단적 충돌 이후 해피엔딩으로 대충 마무리.
  • [3] 이게 확률로 따지면 저 정도. 실제로는 0이라고 보면 된다. 타인 한 사람 맞기도 힘든 게 골수 일치 확률.
  • [4] 좀 문제가 있는 설명인 것이 부모자식간에는 당연히 100% 일치가 안 된다. 양쪽에서 반씩 받으니까. 아무래도 형제자매간을 헷갈린 설명인 듯 하다.
  • [5] 이 부분도 막장끼가 다분하다. 언니가 당장 죽을 지경이라는데 임신 때문에... 물론 불임 부부에게 출산은 중요하지만 몇십 년 보고 산 언니 죽는 걸 후순위로 미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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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7-15 2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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