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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너트령
이름 | 도감 번호 | 성비 | 타입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
철시드 | テッシード | Ferroseed | 전국 : 597 하나 : 103 | 수컷 : 50% 암컷 : 50% | 풀 강철 |
너트령 | ナットレイ | Ferrothorn | 전국 : 598 하나 : 104 |
특성 (숨겨진 특성은 *) | |
철가시 | 접촉한 상대에게 최대 HP의 1/8의 피해를 입힌다. |
*위험예지 | 상대가 지닌 위험한 기술을 감지한다. |
포켓몬 | 분류 | 신장 | 체중 | 알 그룹 |
597 철시드 | 가시열매 포켓몬 | 0.6m | 18.8kg | 식물 광물 |
598 너트령 | 가시공 포켓몬 | 1.0m | 110.0kg |
진화 | 597 철시드 | 레벨 40 → | 598 너트령 |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 | 4배 | 2배 | 1배 | 0.5배 | 0.25배 | 0배 |
불꽃 | 격투 | 얼음 땅 비행 벌레 고스트 악 | 노말 물 전기 에스퍼 바위 드래곤 강철 페어리 | 풀 | 독 |
종족치 | 포켓몬 | HP | 공격 | 방어 | 특수공격 | 특수방어 | 스피드 | 합계 |
597 철시드 | 44 | 50 | 91 | 24 | 86 | 10 | 305 | |
598 너트령 | 74 | 94 | 131 | 54 | 116 | 20 | 489 |
도감설명 | |
597 철시드 | |
블랙 | 위험을 알아채면 가시를 일제히 발사하여 반격. 그 틈에 굴러서 도망간다. |
화이트 | 동굴의 벽에 가시를 찔러 들러붙는다. 바위에 있는 광물을 흡수한다. |
블랙 2 | 동굴 천장에 박혀서 바위의 철분을 흡수한다. 위험이 닥치면 바늘을 쏜다. |
화이트 2 | |
598 너트령 | |
블랙 | 3개의 가시가 달린 촉수를 휘둘러 싸운다. 강철의 가시는 세게 내려치면 큰 바위도 분쇄되는 파괴력이다. |
화이트 | 동굴의 천장에 붙어 아래를 지나가는 사냥감을 향해 쇠로 된 가시를 박아 덮친다. |
블랙 2 | 3개의 촉수를 세게 내려치고 거기에 가시를 날려 상대를 흔적도 없이 분쇄한다. |
화이트 2 |
1. 상세 ¶
포켓몬스터 5세대에서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도꼬마리로, 이 점을 반영하여 야생의 철시드가 5%의 확률로 끈적끈적바늘을 소지하고 있다. 원칭과 한칭은 너트 + 도꼬마리 령(笭)의 합성이며 영칭은 철(Ferro)과 가시(Thorn)의 합성이다.
그림으로 보면 촉수 세 개를 팔처럼 휘두를 거 같이 생겼고 실제로도 그렇게 사용하지만 이 촉수의 본래 용도는 천장에 박고 거꾸로 걸어다니기 위한 것이다. 꺼내놓고 냅두다 보면 그 상태로 턱걸이를 하는 스프라이트도 볼 수 있다. 6세대에서는 천장에 박히는 걸 구현하기가 힘든 모양이었는지 촉수를 바닥에 박고 메타그로스 같은 자세로 서 있다.
2. 실전 ¶
물리와 특수 양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탱커형 포켓몬. 풀 타입과 강철 타입이 서로의 약점을 상쇄해주는 덕분에 약점이 불 4배과 격투 2배뿐이며 내성만 무려 10개인 엄청난 방어상성을 가진다. 또한, 로파파나 눈설왕처럼 얼음에 2배가 아닌 데다 릴리요처럼 비행에 1배인 풀 포켓몬이므로 얼음 공격으로 풀 포켓몬을 역관광시키는 물 포켓몬과 비행 포켓몬을 상대로 허리를 펴고 다닐 수 있으며, 역으로 대부분의 강철 타입이 반감시키지 못하는 물 타입과 전기 타입의 공격을 모조리 반동강낸다는 점에서도 훌륭하다. 특수내구가 낮은 대부분의 강철 타입이 버티질 못하는 1배짜리 고화력 특수기도 여유롭게 받아넘긴다.
포켓몬 중에는 상성이 유리하지만 내구가 나쁘거나, 내구가 좋으면 상성이 불리한 경우가 적잖아 있는데, 이 녀석은 상성도 미쳐 날뛰고 있으면서 방어/특방 종족값까지 세 자릿수이다. 체력 또한 낮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깔짝으로 써도 유용하고 기본 공격도 중급은 되는지라 화력형으로 나간다고 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다. 한 화력 한다는 볼트태클을 날리는 라이츄와 양날박치기를 날리는 시라칸의 공격수치가 90이다. 이 때문에 머리띠를 끼는 형태도 메이저하다. 또한, 풀 타입이라 씨뿌리기와 버섯포자가, 강철 타입이라 맹독이 통하질 않기 때문에 이 녀석을 상대로 일정 데미지를 주면서 깔짝대려면 화상밖에 선택지가 없으며 강철 타입이 껴 있으니 스텔스록 사이클을 돌리는 것도 난감하다.
특성 '철가시' 덕에 울퉁불퉁멧 씌우고 스위프뺨치기 같은 접촉 판정 연속기나 역린 턴에 교체로 내보내면 상대의 체력을 무지막지하게 갉아먹는다. 한 번 맞을 때마다 상대 체력의 7/24, 즉 1/3 조금 못 되게 깎는다. 플레어드라이브에 맞아도 절대 곱게는 안 죽는다. 게다가 철가시의 약간 특이한 데미지 계산 판정 때문에, 만약 너트령의 HP가 0이 되어도 너트령이 쓰러지기 전에 철가시의 데미지로 상대 HP가 0이 된다면 상대가 먼저 쓰러진다. 이게 어째서 대단한지는, 더블 KO를 당했는데도 상대가 먼저 쓰러진 탓에 배틀스테이션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체감할 수 있다.
주 공격기로는 파워휩, 자이로볼, 탁쳐서떨구기를 꼽을 수가 있다. 최저속 너트령의 자이로볼은 풀보정 68족부터 최대 위력 150이 들어간다. 자력으로 저주와 보복을 익히기 때문에 낮은 스피드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지진은커녕 스톤에지나 스톤샤워조차도 익힐 수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격투 타입을 커버할 제비반환, 지진의 하위호환이지만 상대의 속도를 깎는 땅고르기 정도는 배울 수 있기에 다행. 상성 상 불리한 경우에 대폭발을 사용하는 전법도 있다.
토대부기나 암팰리스와의 교배를 통해 압정뿌리기와 스텔스록을 동시에 유전받을 수 있다는 점을 살려서 쏘콘의 입지에 해당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너트령의 매력 포인트. 체력과 방어가 거의 비슷하고 약점이 하나 더 많지만 특방은 훨씬 더 우월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으며 불 타입만 아니라면 안정적으로 압정을 깔 수 있다.
전기자석파를 활용하는 전술도 곧잘 사용된다. 5세대 당시 한국에서 널리 쓰인 84 너트령은 '무난'이라는 유저가 개발한 형태로, 스핏에 노력치를 84 투자해 실수치를 51로 만들고 먹밥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마비에 걸린 포켓몬은 스핏 실능이 1/4가 되므로 최속 130족(스핏 실능 200)까지 커트할 수 있다. 이때 채용하는 공격기는 30%의 풀죽음 효과가 있는 아이언헤드인데, 운이 잘 터지면 너트령의 주 공격기를 모두 반감하는 상대도 강제로 뚫어버린다. 이 녀석은 반감이 워낙 많아서 상대가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주 만드는데, 이걸 잘 읽고 전자파를 광범위하게 뿌리면 상대 파티는 엉망이 된다. 여기에 대타출동, 씨뿌리기를 섞어주면서 사이클을 돌릴 경우 교체 턴의 대타출동으로 턴 낭비를 줄이며 상대에게 전기자석파와 씨뿌리기를 잔뜩 먹여줄 수 있다.
하지만 불에 4배 피해를 입기 때문에 어지간한 불 타입 상대로는 그저 내빼는 것이 상책이다. 격투 타입 기술은 대부분 물리 공격이고 접촉판정이 있는 데다가 너트령이 워낙에 내구가 높아서 1번 정도는 가까스로 버티면서 반동 데미지를 꽤 줄 수 있지만 강한 특공 기술이 많은 불 타입을 상대로는 절대 꺼내면 안 된다. 그리고 이 녀석은 스피드가 너무 낮고, 그렇다고 화력도 아주 높은 것도 아니어서 랭업형 포켓몬이나 트릭, 앵콜 등에 힘없이 무너질 수 있다.
첫 등장한 5세대 때는 글라이온, 탱탱겔과 함께 제일 애용받던 사기 포켓몬으로, 5세대 배틀은 사실상 용성군 VS 너트령의 가위바위보 싸움이라 해도 될 정도이다. 라티오스, 킹드라 등 강력한 용성군을 쓰는 포켓몬에 대한 접수 역할로서 크게 활약했다. 5세대 당시 핫삼과 함께 잠불의 유행을 주도했으며 비팟에서도 자주 채용, 비팟은 비팟 미러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데, 이 녀석이 있다면 상대 비팟을 접수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 녀석의 물리접수력은 대단히 높아서 온갖 물리 어태커를 깡패 상성으로 관광태웠고, 물리막이인지 특수막이인지 물리딜탱인지 깔짝인지 형태를 예측하는 것도 매우 까다로웠다. BW 발매 초기에는 타입 상성의 완벽한 보완이라는 무기로 탱탱겔과 조합해 일명 '너트겔(낫토게루)'이라는 파티가 유행했다.
그러나 썬더, 버섯모 등 차례차례 메타 포켓몬이 늘어남에 따라 입지가 점차 줄고 춤추는 두더지와 나방의 대세에 따라 그에 기점을 제공해주는 녀석으로 5세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평가가 낮아졌다. 탱탱겔의 도발+도깨비불, 버섯모의 버섯포자, 마자용보다 느려서 앵콜에도 쉽게 막히고 포이즌힐 글라이온의 존재 등 물막으로서 당시 대전 환경에서 너무나도 밀리는 점이 많았기 때문.
6세대에 와서는 다시금 환경이 유리하게 작용, 우선 이 녀석을 위협하는 격투 포켓몬이 파이어로 한 마리 때문에 멸종하고 메타를 차지하는 메가캥카에도 쉽게 대항할 수 있어 재차 고평가를 받는다. 이 녀석도 그 파이어로에게 당할 수 있으나 철가시 덕택에 파이어로의 플레어드라이브에 맞아도 절대 곱게 죽지는 않으며 머리띠를 끼는 자살새형은 브레이브버드 턴에 이 녀석이 뜨면 순식간에 상대를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