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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치

last modified: 2015-02-25 04:03:32 by Contributors

野太刀(のだち) 노다지가 아니다!! 노터치도 아니다(...)


Contents

1. 설명
2. 역사
3. 영향
3.1. 신장차?
4. 매체에서의 등장
4.1. 노다치를 쓰는 인물


1. 설명

일본도의 한 종류. 커다란 타치 혹은 우치카타나 형상의 무기로 일본도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축에 속한다. 그 길이는 1M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3M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며, 에도시대의 기준으로는 칼날길이가 3척(90센치 가량)을 넘는 물건을 통틀어 이야기한다.

'커다란 타치'라는 의미에서 오오다치(大太刀)라고 부르기도 하며, 등에 지고 전장에 나간다고 하여 세오이다찌(背負太刀), 말의 목을 벨 위력이 있는 칼이라 하여 잔바토우(斬馬刀, 참마도)라고도 불린다.

2. 역사

가마쿠라 시대에 무가가 권력을 잡게 된 이후 무사 개인의 무예를 중시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에 무사의 위무를 보이고 적을 위협하기 목적으로 중후장대한 허세성 무기들이 나타나나기 시작했으며, 일반적인 타치보다 더 긴 노다치가 나타나게 된 것도 이 시기부터이다.

이러한 노다치는 점점 더 길고 무거워졌으며, 무기의 중후장대화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남북조 시대(약 13세기)에 이르게 되면 실전에는 거의 사용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 의식용 등으로나 사용하게 되었다.

전국시대가 되면 다시 노다치가 실전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이 때에는 이미 전투의 양상이 소수의 무사들 간의 힘싸움에서 다수 보병진 간의 전투로 바뀐 터라 이전에 비하면 사용예가 크게 줄었다. 결국 오사카의 진 때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고는 실전에서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후, 긴 칼이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검술가들 사이에서 잠시 노다치가 유행하기도 하나, 에도 막부에서 무사들이 차고 다닐 수 있는 칼 길이를 날길이 2척 3촌(69cm)으로 제한하면서 이쪽으로도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후 만들어진 노다치는 거의 대부분이 신사에 봉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으로, 현재 남아있는 가장 큰 일본도(전장 322.2cm, 칼날길이 220.4cm이며 칼 본체 무게는 9kg) 역시 니가타촌 야언신사에 봉납된 물건이다. 사진 참고

다만, 무작정 허세성이 강한 무기라고도 하기 힘들다. 일부 의장용 노다치를 제외하면, 중무장한 적에게 검으로 타격을 주기 위해선 노다치급의 질량을 가져야 하기 때문. 또한 이러한 검의 거대화는 서양의 롱소드 - 투핸디드 소드계보에서도 찿아볼 수 있다.

3. 영향

이 노다치에서 파생되어 나온 무기가 나가마키이며, 나기나타의 발달에도 이 노다치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16세기 중반 즈음 중국 남부 해안을 침범하던 왜구들이 노다치를 사용했다고 하며, 당시 이들을 토벌하던 명의 장군 척계광은 이 노다치의 위력에 충격을 받아 이에 대항하기 위해 원앙진이라는 특수 진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의 저서인 《기효신서》에는 왜구들이 5척(150Cm)나 되는 큰 칼을 써서 무참히 도륙했다고 적혀 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에 따르면 왜병이 노다치를 들고 사람과 말을 동시에 썰어버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흠좀무. 그리고 이 노다치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가 바로 쌍수도이다.

카타나콜드 스틸에서 만들면 노다치가 된다 카더라.[1]

3.1. 신장차?

간혹 노다치가 이렇게 커보이는 것은 아시아인들 기준이고, 유럽인들의 기준으로 보면 아밍 소드 급의 칼길이인지라 중세의 아시아인과 유럽인의 신장 차이를 알게 해주는 요소라는 주장이 보인다. 그런데 사실 노다치라는 물건은 유럽 무기의 기준으로 치면 아밍 소드급의 칼에서부터 트루 투핸더까지를 포함하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무기이다. 서양쪽의 양손검들도 150cm를 넘기는 것은 대부분 장식품으로 사용되던 물건이라는 걸 생각하면 노다치가 일률적으로 아밍 소드 취급받는다는 것은 별로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2]

거기에 중세에는 시대와 지역, 처한 상황에 따라서 체격의 스펙트럼이 제법 큰 편이었다. 이를태면 삶이 어려운 암흑 시대에는 남성 평균 체격이 160㎝대였지만, 온난화로 경작지 면적이 늘어난 10~15세기에는 평균 체격이 170㎝ 중반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며, 30년 전쟁으로 전 유럽이 타격을 받았을 때는 160㎝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로마 제국 멸망 이후 전쟁과 전염병으로 남는 농지로 이주한 유럽인들은 곡물뿐만 아니라 육류의 섭취가 비교적 용이해 오히려 체격이 커지기도 했다. 유럽인이 대체적으로 동양인에 비해 체격이 큰 편이기는 했지만 이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다르며 그렇게까지 커다란 차이는 없다는 걸 생각하면[3] 도검류나 동시대 냉병기의 크기에 따른 체격 차이 가늠은 의미가 없다.

4. 매체에서의 등장

노다치중에 유명한 것으로 사사키 코지로의 애검 모노호시자오가 있다.

4.1. 노다치를 쓰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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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 콜드 스틸사 제품 중 '오오카타나(O-Katana)'는 날 길이만 36인치(91.4cm)에 달해 노다치로 분류할 수 있다. 참고로 '노다치(Nodachi)'라는 제품이 따로 있기는 한데, 이건 손잡이가 40cm 정도 되는, 나가마키에 더 가까운 물건.
  • [2] 아밍소드와 길이가 비슷한 건 우치카타나쪽이다. 어쩌면 이 쪽의 이야기가 노다치로 와전된 듯
  • [3] 발굴되는 바이킹의 유골이 150㎝대 중후반이 많으며, 중세 기사들의 체격이 160㎝대 중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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