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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생님

last modified: 2015-03-19 18:34:54 by Contributors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 이름은 기타노(北野,きたの)


"농구는 좋아하나?"

풍전고교 농구부 감독. 북산고교 농구부의 감독인 안선생님과는 대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극단적인 공격을 중시한 런앤건 농구가 특기로, 이 런앤건 농구로 전국대회 예선 수준에 머물러 있던 팀을 전국대회에 진출시키고 8강까지 올려보낸 명감독이다.

나이많은 선생님, 그리고 지역예선 득점 1, 2, 3위를 앞세운 풍전고교의 팀 컬러로 볼 때, 풍전고교의 롤모델은 90년대 초반 팀 하더웨이, 미치 리치먼드, 크리스 멀린 - 일명 RUN TMC를 앞세워서[1] 막강한 업템포 농구로 약체 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떠오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라는 설이 있다. 이런 이유로 노선생님의 모티브는, 당시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이자 일명 "넬리볼"로 대표되는 자율농구, 공격농구의 신봉자로 유명했던 돈 넬슨 감독으로 추정을 해 볼 수 있다.[2]


노 감독의 지도로 풍전은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강팀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풍전고교의 이사회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주문하며 노선생을 닦달하기에 이른다. 이후 성적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자 주저없이 노선생을 잘라버리는데, 이미 노선생 자신도 높으신 분들의 지겨운 작태에 완전히 학을 뗀 상태였기에, 아무런 미련도 없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 사실 전국대회 진출 이후 해외 전지훈련까지 보내주는 등 농구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매년 정체되어 있었으니 이사회 입장에서는 답답했을만도 했을 것이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노선생이 거둔 실적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지만... 어쨋든, 선수들 사이에서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노선생의 해임은 풍전 선수들에게는 충격이었고, 노선생의 후임으로 온 김영중 감독은 자연스럽게 선수들 사이에서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

감독에서 해임된 후에는 한적한 초등학교의 농구팀을 맡아서 농구를 가르치면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래도 풍전의 선수들이 걱정되었던 것인지, 인터하이 본선에서 북산과 풍전이 싸울때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러 온다.

경기중에 남훈서태웅에게 니 킥을 날리려다가 실패하고 실려나가자 남훈의 눈 앞에 나타나 회포를 나눈다. 이 때 "초등학교에서도 런&건을 가르치십니까?" 라는 남훈의 물음에 "여전히 공격8에 수비2로 하고 있다. 아직 런앤건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다들 즐겁게들 하고 있지." 라고 대답했고, 이 말에 초심을 깨달은 남훈은 각성해서 신들린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학생들이 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농구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3] 런앤건을 고집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런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팀을 매년 전국대회 8강까지 올려놓았을 정도니 지도자로서의 역량은 확실하다. 전국대회 8강 따위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그런데 팀이 200개도 넘는데, 매년 10등 안에 들어가면 그것도 정말 잘한 것 아닌가?

게다가,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인격이 양아치 저리가라 수준으로 개차반이었던 풍전의 선수들이 노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것만 봐도 노선생의 인격과 지도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북산과의 경기에서 각자 따로국밥으로 경기를 하면서 결국 서서히 북산에게 밀리던 풍전 선수들이 노감독이 보러 오셨다는 말을 듣자마자 정신을 확 차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안감독조차도 지금까지 선수 개인은 잘하지만 조직력이 없던 풍전 선수들이 달라졌다고 했다. 서서히 추격했지만 채치수가 방심한 강백호 머리에 알밤을 먹이면서 상대를 얕보지말란 말을 했고, 결국 4점차 눈물겨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막말로 노선생님이 해임되지 않은 채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면, 북산조차도 정말로 이겼을지 장담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아니, 노감독이 온 것을 풍전선수들이 진작에 알았더라면 경기 승패가 어찌되었을지 알 수 없다.

북산의 승리 이후, 산왕공고와의 시합을 앞둔 안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조언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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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유명한 힙합그룹 RUN DMC의 패러디. TMC는 각 선수들의 앞글자 이니셜을 따왔다.
  • [2] 다만 다혈질인 넬슨과 인격자인 노선생님은 그닥 매치되지 않는다. 애초에 워리어즈를 모티브로 했다고 쳐도 감독까지 따왔을 거란 보장은 없다.
  • [3] 입버릇이 슬램덩크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인 "농구는 좋아하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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