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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last modified: 2015-07-08 11:19:2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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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0 회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디파티드
제 79 회 (2007년) 수상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제 81 회 (2009년) 수상작

Contents

1. 소설
2. 영화
2.1. 등장 인물
2.2. 그 외
2.3. 외부링크

No Country for Old Men

1. 소설

코맥 매카시의 소설.

사냥을 갔다가 돈가방을 주운 루엘린 모스와 도살용 공기총(캐틀건)을 사용하는 살인마 안톤 쉬거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제목은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에서 따온 구절'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으로,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즉 '노인을 돌봐주지 않는 나라'가 원래 뜻에 가깝다. 문서 제목처럼 번역되려면 That is가 아니라 There's 가 되야 한다.

제목의 노인이란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이다. 만약 노인의 경험과 지혜대로 예측가능하게 흘러가는 사회라면 그 곳에서 노인들은 대접받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지혜로운 노인들만 있지 않고, 노인이 늘 우대받지도 않다. 우연을 통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고, 누군가 선한 의도로 행한 일이 곧 악몽이 되어 찾아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매일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계인 것이다. 이러한 부조리한 세상의 이치를 매우 담담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매카시 작품의 특성인지 쉼표나 따옴표 등의 일반적인 부호가 생략되었는데 국내 출판본에서는 이를 일부 수정하여 쉼표를 새로 추가하였다. 다만 따옴표는 국내 출판본에서도 넣지 않았다.

2. 영화

gd.jpg
[JPG image (108.6 KB)]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모험
러닝 타임 122 분
개봉일시 2008.02.21
감독 코엔 형제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번 항목의 동명의 소설을 코엔 형제가 영화화했다. <데어 윌 비 블러드>와 함께 그 해 아카데미 상을 양분할 정도로 평가가 좋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화인데 반해서 그 내용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영화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안톤 쉬거라는 살인마의 카리스마가 이러한 어려운 내용을 넘어선 흥행을 가능케 한 것.

영화는 시종일관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메마르고 건조한 배경에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음악을 제외 하면 배경음도 전혀 삽입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상당히 건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1]

2.1. 등장 인물

  • 르웰린 모스 (조시 브롤린 분)
    베트남 전쟁 당시 저격수로 복무했던 남자. 촌동네에서 연하의 아내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격전을 벌여 죽어 쓰러진 갱들을 보게 된다. 그곳에 가보니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멕시코인 갱 하나만 살아있었지만 물을 달라고 애원하는 그를 무시하고 주변을 조사하다가 거액의 돈가방을 줍는다. 그러나 그날 밤, 뒤늦게 든 동정 때문에 물을 가지고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멕시코인은 이미 죽어 있었고, 때마침 그 주변에 있던 갱들에게 쫓기게 된다. 꽤 똑똑하고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이고 안톤 쉬거에 맞설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결국은 끔살당했다. 멕시코 갱들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안톤 쉬거에게 죽은 것으로 이후의 보안관 벨의 조사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코엔 형제가 각색을 했기 때문에 관객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 안톤 쉬거가 르웰린을 살해했다는 해석은 문이 도살용 공기총에 의해 뚫려 있었고 환풍기 구멍이 동전으로 열려져 있었다. 전화상으로 안톤 쉬거가 르웰린에게 한 약속의 내용은 "너는 반드시 죽겠지만 네 돈가방을 나에게 가져오면 네 아내는 안죽인다" 였다. 애초에 멕시칸 갱들이 나오는 장면은 루엘린을 죽이고 승리하는 장면이 아닌 자동차도 제대로 못탄채로 부리나케 도망가는 장면이다. 다만 멕시코 갱들이 장모를 통해 르웰린의 위치를 먼저 알아냈다는 점, 이후 벨의 조사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안톤 쉬거의 모습을 보면 경찰이 사건을 수습하는 현장에 안톤 쉬거가 뒤늦게 찾아와서 돈가방을 찾아 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르웰린의 시체를 표시해 둔 곳 너머에 안보이는 장면에서 대기타고 있었던 쉬거는 벨이 문을 열었을 때 종적을 감췄으나 안톤은 없었고, 무엇보다 원작과 달리 쉬거가 돈가방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묘사도 등장하지 않는다. 결국 영화속에서 가방의 존재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다.

  • 안톤 쉬거 (하비에르 바르뎀 분)
    살인마.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조.

  • 에드 톰 벨 (토미 리 존스 분)
    안톤 쉬거 사건을 담당한 보안관. 아버지에 이어 보안관이 된 인물로, 연로한 만큼 노련하며 마을 내에서 명망이 높은 듯하다. 젊은 보안관 한 명과 콤비를 이루며 활동한다(존재감은 희박). 희생자들의 몸에 총상이 아닌 구멍이 뚫려 있는 것,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탄피가 발견되지 않는 점 때문에 미궁에 빠진다(사실 안톤 쉬거가 탄피를 집은 것이지만). 일반 총이 아니라 도살용 공기총에 끔살당한 사실과 이 사건에 루엘린 모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 안톤 쉬거의 추적에 나선다.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2차대전 베테랑이며, 그에 대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또한 소설에서는 로레타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명한 인물이며, 제목의 노인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영화 내내 무력하다. 비합리적이고 잔인한 세상은 이성적인 늙은 보안관으로써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계이기 때문이다.

  • 칼라 진 모스 (켈리 맥도널드 분)
    루엘린 모스의 아내. 평범한 여인이며, 모스가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고 있었으나 결국 그 점 때문에 끝이 좋지 않았다. 남편을 사랑했기에 에드 보안관에게 연락하러 간 사이 자신의 어머니가 맥시칸 갱에게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는 실수를 한다. 말하자면 남편을 위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 영화 마지막에 생사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몸에 피 묻는 것을 싫어하는 쉬거가 집을 나와서 발바닥을 확인하는 동작을 보면 죽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칼라가 쉬거에게 한 대사 "동전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결정하는 것" 이야말로 이 작품이 세상에 던지는 가장 큰 비판이다. 그러나 안톤 쉬거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나도 동전과 같이 여기에 온 것이라며. 모든 것은 우연과 선택에 불과하다는 자신의 철학과 영화의 주제를 내뱉으며 간단히 이를 일축한다.

  • 카슨 웰스(우디 해럴슨)
    멕시코 갱의 거래조직이 고용한 청부업자. 안톤 쉬거와 한번 일한 적이 있다. 어렵지 않게 르웰린을 멕시코에 위치한 병원에서 찾아내며 그에게 가방을 돌려주라고 설득하나 이에 응한 르웰린이 전화를 걸때 그는 안톤 쉬거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이었다. 살해하기 직전, 카슨은 그가 찾아낸 강변 너머의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주고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통하지 않고 안톤 쉬거는 카슨에게 이렇게 말한다. "룰을 따르는 네가 그 룰 때문에 이 상황에 처했다면 그깟 룰이 무슨 소용이지?"

  • 로레타 벨 (테스 하퍼 분)
    에드 톰 벨의 아내.

2.2. 그 외

  • 주연배우인 조시 브롤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은 이 영화에서 단 한 번도 같은 장면에 잡힌 적이 없다. 심지어 모스와 쉬거의 총격전이 벌어질 때도 쉬거는 단 한 컷밖에 나오지 않는다. 영화 흐름만 보면 각각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쉬거와 직접 대면한 인물들 중에서 다시 등장하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총격을 당하거나 살해당한 장면이 없다고 해도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 극 중 마지막 장면에서 쉬거는 자신의 발에 피가 묻었는지 확인하나 흉기는 들고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살려준 게 아닌가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작에서는 직접 총으로 쏴 죽이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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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화 초입부에 안톤 쉬거가 라마의 부보안관에게 체포되는 씬, 잡화점 주인에게 동전던지기를 제안하는 씬, 델 리오에 진입하는 다리에서 새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는 씬, 엘파소에 있는 데저트샌드 모텔에서 루웰린 모스가 끔살당한 곳에 에드 톰이 도착하는 장면 등에 짧게 짧게 깔리긴 했다. 물론 죄다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에다가 소리자체가 조용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음이 거의 없다가 관객이 인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배경음이 삽입되어 배경음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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