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노틸러스호

last modified: 2015-04-08 07:35:56 by Contributors

Nautilus. 앵무조개라는 집문어의 일종이다. 아르고노트라고도 불린다.

Contents

1. 쥘 베른의 소설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1.1. 구조
1.2. 성능
1.3. 시설
1.4. 의식주
1.5. 제작
1.6. 최후
2. 위의 배에서 이름을 딴 미국 해군의 배
3.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잠수함
4. 2003년 개봉한 영화 젠틀맨 리그(실사영화)에 나오는 잠수함


1. 쥘 베른의 소설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nautilus.jpg
[JPG image (81.39 KB)]

1954년 극장판에 나온 모습을 토대로 만들어진 모형.

소설의 배경이 근세인 것도 있어서, 당시로서는 잠수함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다. SF적인 가정에 의해 등장한 이 는 설정상 소설이 쓰여진 당시의 과학력을 집대성한 오버 테크놀러지가 다수 사용되어 있으며, 21세기의 시점에서 판단하더라도 절대로 불가능한 일들을 별 문제없이 수행한다. 실로 불가능은 없는 엄청난 배. 소설이 쓰여진 근대에 과학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아로낙스 교수와 네모 선장의 평에 의하면 몇백 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을 걸작이며, 실제로도 지금도 이런 성능을 지닌 잠수함은 나오고 있지 않다.

1.1. 구조

전장은 70m 정도이며, 방추형으로 시가 모양이다. 넓이는 가장 넓은 곳이 8미터가량 된다. 선체는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뉜 이중 선체로 되어있고 T자 모양의 강철로 이어져 있다. 배의 총무게는 1356.58톤. 일반 유리보다 30배 강한 유리창과 전조등으로 구성된 조종실이 있어서 수압과 어둠에 관계없이 어디든 보고 조종 가능.

중앙에서 이물까지 이어지는 35미터의 앞부분은 5미터 길이의 식당이 수밀 격벽을 사이에 두고 5미터 길이의 서재와 이어져 있고, 박물관 역할을 겸하는 객실의 길이는 10미터로 역시 격벽을 사이에 두고 네모 선장의 침실과 이어져 있다. 그 침실의 길이가 5미터, 그 옆의 아로낙스 교수에게 지정된 침실의 길이가 2.5미터, 끝으로 7.5미터 길이의 공기 탱크가 이물까지 뻗어있다. 이 외에도 2미터 길이의 선실에 3미터의 주방과 그 옆에 자리잡은 욕실, 5미터 길이의 승무원실 등이 갖춰져 있다. 네 번째 격벽에 의해 승무원신과 갈라진 기관실의 길이는 20미터를 넘는다.

네모 선장의 방으로 마련된 곳은 수도사의 방처럼 최소한의 생활 여건만 갖춰진 초라한 구조이며, 대신 온갖 기기들이 마련되어 있고 여러 명화들이 걸려 있다.

이 외에 일종의 잠수정의 성격도 보유한 소형 보트가 비치된 공간이 따로 있다.

1.2. 성능

전기의 힘으로 구동되며 사용하는 연료는 바닷물에 있는 3%의 염화나트륨. 대서양 한 가운데 비밀 나트륨 생산 기지가 있다. 내부에서 공기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바다 위에 올라가서 산소를 갈며, 배 안쪽에 압축 탱크가 있어서 며칠분의 산소를 적재해 두는 것도 가능하다.

그 때문에 모든 바다를 일주하는 것도, 해저화산지대나 심해 10,000미터 밑에서도 단시간은 버틸 수 있다. 또한 전기에 의한 강력한 출력은 최고 80km/h (약 43.2노트)라는 엄청난 속도를 부여하며, 단단한 충각은 배도 꿰뚫는다. 단단한 장갑은 프리깃함의 포격에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다.[1] 장갑판에는 전기 충격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올라타는 적에게 사용할 수도 있다.

전조등으로는 1km 앞까지 내비출 수 있다.

1.3. 시설

서재 내에는 대륙의 궁전에나 어울릴 만한 12,000권의 장서(무게에 대해서는 소설에서도 철저히 무시되어 있다)[2]가 구비되어 있고, 객실 내에는 수많은 예술품의 모조품과 바다 생물들의 표본, 오르간 등이 진열되어 있는데 거의 루브르 박물관 수준이다. 이 곳에서 30cm 두께의 유리 창문으로 바다속을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를 이용한 난방 장치가 있어 내부는 항상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해저 2만리가 발간된 시대상 에어컨과 같은 낸방 기기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3]

안에는 잠수복과 개인용 무장으로 공기총이 있는데, 이 무기는 탄환으로 초소형의 라이덴 병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치기만 해도 대상을 감전시켜 쓰러트릴 수 있다. 허나 라이덴 병이 터지려면 일정량 이상의 저항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대상에 사용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경우가 대왕오징어와의 사투. 너무 말랑말랑해서 터지지 않는다고 네모 함장이 서술한다. 이 외에도 도끼나 곡괭이, 작살, 그물 등의 도구들도 여럿 구비되어 있다.

소형 보트는 노틸러스호와는 볼트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걸 풀면 해저에서 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1.4. 의식주

물은 증류수를 사용하며, 잠수함 내부에는 전기를 이용한 조리실과 요리사가 대기 중이다. 얼핏 생각하기엔 생선만 잔뜩 먹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신선한 해산물들이나 거북, 바다새 등의 식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역시 호화롭다. 승선 첫 날, 아로낙스 교수 일행이 고래에서 짠 젖과 거북알로 만든 오믈렛, 돌고래 위장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대접받고 우유와 오믈렛, 쇠고기 스테이크라고 생각한 걸 보면 요리사의 실력도 상당한 듯. 심지어 잼 종류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이나 빵과 같은 류, 당연하게도 과일과 채소류는 없다.[4] 첫 번째 해저 산책 직전의 식사 장면에서 해초에서 추출한 알콜 성분의 음료를 물에 타 마시는 장면이 있긴 한데 술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듯.

이러한 재료는 일정 기간마다 승무원들이 바다에 그물을 던져 직접 낚아올리며, 내부에 상당량의 식재료의 적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낸방 기기가 없는 것과 같이 냉장고라 불릴 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승무원들이 입는 옷도 해달 가죽이나 조개에서 나온 실로 짠 것이며, 그 외의 화장품이나 향신료도 전부 바다에서 나온 것들로 제작되었다. 심지어 해초로 만든 시가도 있는데, 한 번 피워본 아로낙스 교수는 오늘부터 아바나산 시가를 경멸하겠다고 말할 정도.

덕분에 내부의 생활상은 항상 윤택하고 쾌적하다고 할 만하다.

1.5. 제작

네모 선장이 직접 설계했으며 세계 각국에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부품을 주문한 뒤 바다 한복판의 작은 무인도에 공장을 세워 부하들과 함께 제작하였다. 완성 후 섬에 있는 제작 흔적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네모 선장의 말에 의하면 건조 비용은 168만 7천 프랑이 들었고 장비 값을 포함하면 약 2백만 프랑, 배에 실려있는 예술품과 기타 수집품 가격을 포함하면 4백만~5백만 프랑이 된다고 한다. 네모 선장의 엄청난 재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1.6. 최후

이야기 끝 부분에서 마엘스트롬이라는 거대 소용돌이[5]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 때 탈출하려던 아로낙스 교수 일행이 탄 보트가 떨어져 나간다. 신비의 섬에서 그 때 소용돌이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 시점에선 네모 선장 외의 인원들이 모두 죽어 이전 나트륨을 공급받던 사화산 내부에 보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바다와의 연결로인 해저 동굴은 무너져서 사실상 갇힌 셈이었다.

이후 네모 선장의 부탁대로 숨을 거둔 그를 실은 채 주인공 일행이 물탱크를 가동시켜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2. 위의 배에서 이름을 딴 미국 해군의 배

한두 척이 아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세계 최초의 원자력추진잠수함(노틸러스).

3.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잠수함


4. 2003년 개봉한 영화 젠틀맨 리그(실사영화)에 나오는 잠수함


백색의 함체에 휘황찬란한 장식이 붙어있는 마치 검과 같은 외형을 하고있다.
특히 등장 당시 네모 선장(배우 네시러딘 샤 / Naseeruddin Shah)이 잠수함을 소개하며 말하는 - "노틸러스 입니다! 대양(大洋)의 검이라 부르죠! 다음 정거장은 파리입니다! (Behold Nautilus, the Sword of the Ocean! Next Stop, Paris!)"는 참으로 일품인 대사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건질만한건 노틸러스호의 디자인뿐이라는 말도 있다.

단순한 잠수함이 아니라 로켓을 발사해 공격할 수도 있으며, 2기의 소형 잠수함도 있다.
----
  • [1] 참고로 현실의 잠수함은 특수 용도로 제작된 잠수함들을 제외한 군함류는 지금까지도 최대 잠항 깊이가 800미터도 넘지 않으며, 해상함과 충돌했다간 되려 박살난다.
  • [2] 하드커버 장서치고는 가벼운 권당 500g이라고 가정해도 책 무게만 6톤(...)이다. 책은 비중이 과 같을 정도로 엄청나게 무거운 물질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이 묘사를 통해 노틸러스가 얼마나 호화로운 배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 [3] 사실 현실의 잠수함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난방이 아니라 도리어 낸방이다. 노틸러스호는 그냥 나트륨을 쓰는 엔진이 고열을 내지 않는 거라 치자.
  • [4] 그래서 포도주, 진에 익숙한 네드 랜드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 [5] 실제로 노르웨이 북부 해안가에 생기는 거대 소용돌이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08 07:35:56
Processing time 0.1532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