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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last modified: 2015-04-11 22:31:12 by Contributors


이성적인 논쟁의 조건
주의할 것은 위 사항은 논쟁 당사자가 아니라, 중립적인 사회자가 양측에 인지시켜야하는 사항이라는 것이다. 논쟁자가 다른 논쟁자에게 이 조건들을 승인하기를 요청한다면, 그가 먼저 조건을 내세운 바이므로 공정하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먼저 선서하더라도 그렇다. 그런 경우 사회자가 주지하는 규칙이 아니니 당장에 이 사안들 부터 논쟁하자고하면 거부할 도리도 없다. 사실은 그것들을 '토론'해서 정한 후 논쟁에 돌입하는 것이 맞는다. 당연해 보이는 규칙들 조차도 공정한지 거듭 따져보자. 공정하지 않으면 토론은 당연히 아니고, 논쟁도 아니며, 언쟁에도 안 낀다. 그것은 말싸움이다.


토론을 할때 자주 수반되는 논리를 무기로 싸우는 것.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말이나 글로 다투는 것이다.

정치판에서 일어나야 하는것. 하지만 현실은 공성전
공성전은 공격할 곳이라도 있지
쌍방간의 우라돌격

키보드 배틀과도 다르다. 엔하에서 하는 배틀이란 키보도같은 단순 말싸움이나 감정 싸움 보다는 논쟁을 말한다.

참고로 논쟁의 목적은 상대를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굴복시키는 것이다.[1] 애시당초 자신의 논리가 박살나는 상황에서 결론을 받아들일 만한 대인배가 많지 않은것 만이 키보드 배틀과 비슷하긴 하겠지만.... 그덕에 논쟁으로 치닫다 보면 결국 키보드 배틀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그래서 간혹 논쟁=키배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여하튼 키배보다는 훨씬 더 건설적이고 정신 승리법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합리성과 논리의 완벽성에 의해서 승패가 확실하게 결정된다.

논쟁이란 무엇이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책은 논리적 비판보다는 비논리적 비판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비공식적 또는 인터넷상의 비전문가와의 논쟁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공식성상의 전문적 논쟁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논쟁이 왜 합리성과 합리성의 다툼이며, 그 이면에 어떠한 감정적 흐름이 있고, 이것이 왜 '스포츠'로의 성격을 가지는지가 아주 잘 나온다.

그런데 당연한 말이지만 논쟁에서 이겼고, 비록 그 주장이 논리적이라도 결과론적으로는 후세에 그 주장이 옳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고, 당시에는 캐발려서 비웃음을 당하던 주장이라도 후세에 와서는 그게 옳은 주장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예를 들자면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간 선각자들의 주장이나 학설이라거나......) 그러니 논쟁에서 이겼다고 그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은 게 되는 건 아니다. 여러 책에도 나오지만 논쟁을 하는 사람의 역량에 의해서 실제 진리가 뒤바뀌게 하는 경우도 많다(술을 마시면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vs술을 마시면 정신이 희미해진다에서 전자가 이긴 골룸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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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토론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논쟁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라면, 제대로 돌아가는 걸 보기 힘들어서 그렇지 토론은 상대와 의견의 차이를 줄여 합의점에 도달하는 타협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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