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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모델

last modified: 2015-03-31 08:51:17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트리비아


1. 개요

옷을 입지 않은 채 포즈를 취하는 모델을 뜻한다.

주로 인체 그 자체를 소재로 한 회화, 소묘, 사진 등에서 필요로 하기에 수요는 꾸준히 있다. 다만, 다수의 타인 앞에서 나체를 드러내야 한다는 점에 대한 거부감에 의해 전속 모델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한다.

2. 트리비아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은 첫 누드 드로잉 수업 자체를 로망이고 큰 행운이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냥 평범한 수업에 불과하다.

학생 수업에 있어서 일반 모델처럼 인체 비례가 아름답거나 완벽한 이들 보다는 평범하거나 뚱뚱한 이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완벽한 모델의 경우 오히려 작품에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쪽은 이론으로 해도 충분하기도 하거니와, 오히려 이런 극단적이거나 특이한(…) 체형일수록 실제 해부학에서 배운 지식들을 기초로 해서 학생이 실제 모델과 이론의 차이점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초반 몇 번 이후에는 일반적인 체형의 모델을 섭외한다. 하지만, 학원처럼 신입생이 자유롭게 들어오거나 나가는 곳의 경우는 주로 무용수 등의 완벽에 가까운 인체비례의 모델을 주로 섭외하는 듯.

당연하겠지만, 일단 옷을 벗고 가만히 있어야 하므로 누드모델들에게 요구되는 정신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술계의 국내 누드모델들은 대부분이 음악을 틀어놓고 집중하는데, 역시 맨몸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음악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포즈에만 집중하기 위함이다.

또한, 취하는 포즈에 따라 상당한 체력을 요하기도 한다. 드로잉에 있어 모델들이 취하는 포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짧은시간 동안 취하는 크로키 포즈,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장시간 취하는 데생 포즈. 짧은 크로키 포즈는 역동적이고 자세를 유지하기 힘든 포즈지만 크로키인 만큼 2분 이상 포즈를 취해야 할 필요가 없기에 모델도 역동적이고 힘의 움직임이 보이는 포즈를 취할 수 있다. 반면 2분을 넘어가 5분, 10분 정도 되는 포즈의 경우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포즈, 즉 몸을 기대어 앉은 자세의 포즈 혹은 서 있을 경우에도 비교적 간단한 포즈를 취한다.

누드 드로잉에서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첫째로 전자기기를 꺼내지 말 것. 사진기는 물론이고 휴대폰도 카메라가 있기에 절대로 꺼내서는 안 된다. 모델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모델들은 그러라고 옷을 벗는 게 아니다! (물론 드로잉이 아니라 촬영일 때는 얘기가 다르다.) 둘째는 모델에게 말을 걸지 말 것.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은 포즈를 취하는데 있어서 모든 정신을 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는 단어 사용을 신중히 할 것. 그림을 그리면서 모델의 신체를 평가하거나 하는 무례한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 애초에 벗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지거리야!!

사실, 직접 보면 분위기도 그렇고,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렇게 꼴릿할 분위기도 시간도 아니다. 일단은 누드모델도 몇 시간 동안 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체력적으로 매우 힘이 들기 때문에 빨리 끝내고 싶어하지, 딴 생각이나 할 겨를이 없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집중하기 바쁘기 때문에 그저 정물이나 보는 것 처럼 하나의 그려야 할 대상 외에는 별다른 게 느껴지지 않으니, 혹시라도 누드 드로잉 수업을 한다고 그렇게까지 기대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촬영 같은 경우는 위축되기 일쑤인 나이 어린(20대의)초보자보다, 어느 정도 사진을 알고 노하우를 가진 연륜이 있는 사람을 모델로써 선호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누드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델이 별로 없어서, 에로영화 배우들이 사진계 누드모델로 주로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사진모델 같은 경우는 속옷 자국이 남으면 안 되기 때문에, 촬영 전 날 못해도 몇 시간 전부터 속옷도 안 입은 올누드로 코트같은 것만 입고 지낸다고 한다. 이 경우는 배드신이 있는 배우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벗는데 속옷자국이 나야 하는 거 아닌가? 없어야 더 잘 나오잖아.


흔히 맨몸을 보여주는 관계이다보니 작가와 눈이 맞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모델 역시 사물을 보는 자세로 보기 때문에[1] 실제로 연인관계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물론 예외는 없는게 아니라서 누드 모델과 결혼한 사진작가의 경우도 있으나 오히려 현실에서 그렇게 눈맞는 경우는 드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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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상기한대로 꼴릿할 분위기도 시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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