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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6-30 15:28:32 by Contributors

이 문서는 동음이의어·다의어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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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사람의 신체기관인 안구를 일컫는 말(Eye)
1.1. 하위항목
2. 자연 현상, 눈(Snow)
3.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4. 김수영의 시 눈

1. 사람의 신체기관인 안구를 일컫는 말(Eye)

Eye.jpg
[JPG image (144.35 KB)]

안구 항목 참고. 모음의 길이를 구분하는 한국어표준어에서는 /눈/이라고 짧게 발음해야 한다. 물론 근래에는 모음의 길이를 무시하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 표준어에서는 모음의 길이를 구분하게 되어 있다.


2. 자연 현상, 눈(Snow)


한자
일본어 雪(ゆき)
중국어 雪(xuě)
영어 snow
독일어 schnee
핀란드어 lumi
이누이트어 qanik
터키어 kar
마푸체어 pire
에스파냐어 nieve
프랑스어 neige[1]
러시아어 снег
에스페란토 neĝo
여자를 3배 더 예뻐지게 하는 것
하늘에서 내리는 폐기물
하나님 왜 절 버리십니까
구름 속의 수분얼어붙은 상태로 내리는 것. 모음의 길이를 구분하는 한국어표준어에서는 이 '눈'을 /눈ː/이라고 길게 발음하도록 규정돼 있다. 표준어 발음으로는 짧게 /눈/이라고 하면 안구를 뜻하는 다른 단어가 된다.[2] 물론 이미 모음의 길이에 따라 단어를 변별하는 게 소실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표준어에서 이렇게 구분한다는 뜻이다. 항상 쌓여 있는 눈은 만년설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주로 겨울철에 내리고[3] 강원도[4]5월까지[5] 내리기도 한다. 특이하게 부산은 잘 안 내리지만 2, 3월 늦겨울에 자주 온다.

군인들이 싫어하고, 연인들이 좋아한다. 설날폭설이 내리면 그야말로 귀성객들에겐 생지옥이나 마찬가지다. 흔히 어른이 되어갈수록 눈이 싫어진다고 한다.

이걸 크게 뭉쳐서 사람 형태로 만든 것이 눈사람이고, 이 눈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이 바로 스노우 브라더스.

눈은 보다 사람들에게 더 기쁨을 주는데 그 이유는 비는 액체 상태여서 쉽게 젖고 잘 스며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찝찝하지만 눈은 그래도 고체 상태여서 이보다 덜하며 눈을 털어낼수도 있고 습하게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습기가 비교적 높아지지 않는 편이다. 또한 비는 장마의 경우 길면 몇 시간씩 퍼붓는데 비해 눈은 심한 폭설이라도 1시간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하지만 홋카이도에 가면 어떨까?

하지만 눈 역시 사람들에게 비극과 고통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눈이 많이 내려서 미끄러져서 죽는 사람도 존재하며 눈 때문에 위급환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기록적인 폭설은 폭설피해 주민들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군인들에게도 시련과 고통을 준다.
눈이 내리면 대부분 교통편이 큰 불편을 겪는데 이중 자동차가 가장 심하다. 눈 내린 길은 젖은 길과 비교안되게 마찰이 낮아 쉽게 미끄러지고, 경사면을 오르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ABS가 작동되어도 브레이크가 잘 안먹히기 때문에 접촉사고도 자주 난다. 따라서 대부분 차량은 아예 운행을 하지 않거나 기어가듯 서행하게 되며, 이 경우 도시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제설차가 투입되어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 일단 눈이 많이 왔을 때 차량을 운행해야 겠다면 스노우 체인은 기본으로 준비하자.
참고로 눈 쌓인 도로 위로는 자동차가 전부 서행하다 보니 보행자들도 안전감각이 무뎌져 함부로 무단횡단을 하거나, 아예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몰상식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로, 아무리 천천히 가는 차라 해도 눈 쌓인 도로에선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 보행자를 들이박을 수 있다. 주의하자.

그리고 비와 달리 흐르지 않고 뭉치기 때문에 무게가 장난 아니다.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는 건 약과. 대략적으로 물의 5~10% 정도의 밀도를 가지므로 적설량 1cm라면 강수량으로는 0.5~1mm와 같다. 그러나 종일 눈이 쌓이고 얼어붙는 지역에서는 이미 내린 눈이 나중에 내린 눈의 무게에 짓눌려 눈->얼음이 된다. 이렇게 되면 밀도는 당연히 크게 증가. 그린란드의 지형 데이터로 만든 3차원 지도에서 얼음을 제외해 봤더니 분화구처럼 음푹 파인 곳이 발견되었고, 그곳이 얼음의 무게에 짓눌려 생긴 지형이란다. 흠좀무.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땅이 얼음의 무게에 의해 압축되어 짓눌린 것은 아니고 얼음의 무게에 지각이 맨틀 속으로 약간 가라앉아서 평형을 이룬 상태이다. 얼음이 많이 쌓인 그린란드 중심 부분은 크게 가라앉았고 외곽 부분은 그렇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분화구 모양을 하게 된 것이다.


야 신난다 왜곡의 절정
야 신문에 실릴 거니까 인상 펴고 웃어!! C8 ^_^ 실성해서 웃음이 나온 게 아닐까

군인에게는 비보다도 더 악랄한 물질이다. 특히 폭설이라도 오면 그야말로 지옥. 군대에서는 악마의 똥가루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 부를 정도. 군생활 안한 사람은 인류가 타이베리움을 대할때 받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떤 분은 정말로 눈 오면 군인들이 기뻐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군인들이 눈을 싫어하는 것은 눈을 치운다는 그 자체보다도 타이밍의 문제에 기인하는 점이 크다. 하루종일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눈이 오면 치워야 한다. 심지어 밤에 눈이 내리면 자던 도중에도 깨워서 눈을 치우게 하고, GOP 같은 경우 경계근무 도중에 눈이 오면 체감온도 영하 50도의 추위 속에서 근무자가 제설도구를 지참하고서 눈을 치우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린다(…). 유사시를 대비한 전투력 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절대 즐거운 일일 리가 없다.

이누이트어에는 눈과 관련된 표현만 20가지가 넘는다는 설은 잘못된 논문 때문에 생긴 오해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로는 이누이트족이 쓰는 눈이란 단어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밖에 없지만, 많은 것처럼 포장되었다는 것이다. 함박눈이나 진눈깨비가 있다면, 쌓인 함박눈이나 녹은 진눈깨비 같은 식으로 표현할 뿐인데, 그 쪽 지방 언어가 하필이면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기 힘든 언어합어라 많아보이게 되었다는 것.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는 노란색 눈이나 분홍색 눈이 내린 적도 있다. 이러한 컬러풀한 눈은 대개 사막지역의 모래가 제트기류에 떠밀려 유럽까지 북상한 다음 눈과 섞여 생기게 된다. 중동쪽에서 석유 채굴 시설이 화재가 나자 그 연기의 영향으로 히말라야 쪽에 검은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는 일단 이 분야의 제일인 울릉도를 제외하면 강원도북한지방에 많이 내리며 영남지방은 눈이 잘 안오기로 유명하다. 남쪽 지방이지만 의외로 호남지방인 전라북도[6]의 경우 황해소백산맥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다.[7]

동해 연안은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강원도도 많지만 2000-2009년 울릉도의 연평균 적설량은 1.5m에 달한다. 일본 쪽은 더 심해서 삿포로(5.97m)나 아오모리(7.74m), 시라카와고(10.55m) 등의 눈 오는 양[8]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위도 40에서 60도 정도 지역에 산악 지역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 눈이 많이 올 확률이 크다. 이쪽 세계기록은 미국 워싱턴 주의 베이커 산으로 1999년 28.96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정반대로 황해 북부 연안은 냉대기후라도 겨울에 눈 보기 힘든곳이 많다. 강수량 자체가 적어 엄청나게 건조해지기 때문. 단적으로 서울의 경우는 1월 강수량이 23mm밖에 되지 않으며, 윗동네 평양은 훨씬 더 심해서 12m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쪽(다롄, 칭다오)은 평야가 많은데다 대기 자체가 건조해서 눈이 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ɔ) Wilson Bentley from

<눈 결정을 전자현미경으로 봤을 때>

구름 속에서 눈이 생성될 때, 대기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핵이 되어, 이 핵을 중심으로 수증기가 응결해가며 형성되게 되는데, 이렇게 생성되는 눈 결정은 중심을 기준으로 대칭적이고 자기유사성을 띄는 기하학적인 형태(-프랙탈 구조)를 갖게 된다. 흔히 눈 결정 하면 생각하는 육각형 모양 이외에도, 결정이 생성되는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양한 패턴의 결정을 관찰 할 수 있다.[9]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함이 빚어내는 예술작품이라 할만하다.

단, 이러한 눈 결정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10] 현미경 등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일반 현미경으로 보려 하면 샘플을 옮기는 중에(…)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는 눈의 결정이 만들어질 때(정확히는 얼음 결정이 만들어질 때) 사람이 옆에서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눈의 결정 모양이 달라진다는 설을 주장했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사이비 유사과학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쌓인 눈더미에 음료수 병 같은 것을 넣어보면은 자연 냉장고가 뭔지를 깨달을수 있다. 실제로 냉장고에 넣는것보다 더 빨리 차갑게 된다. 그래도 눈더미 속에 집어넣다가 까먹어 버리는 불상사는 생기지 말자.

적도에도 눈덮인 산(설산)이 있다. 킬리만자로 산이라든가 안데스 산맥의 고산 등이 그 예.

3.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고대 이집트의 도시중 하나인 헤르모폴리스를 기원으로 하는 여덟 명(?)의 창세신 중 하나. 누운, 네운이라고도 한다. 이름의 의미는 '원시'.

혼돈 속 진흙탕에서 네 마리의 (암컷)과 네 마리의 개구리(수컷) 신이 탄생되었다. 이를 오그도아드라 하며 이 오그도아드중 하나가 바로 눈. 개구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눈을 제외한 나머지 오그도아드는 뱀의 형상을 하고 눈과 결합한 여신 '나우네트(물)', 그리고 눈과 마찬가지로 개구리 모습을 한 세 남신 '후우', '니아우', 그리고 '쿠크'이며 이들은 각각 '하우헤트', '니아우트', '카우케트'라는 나우네트와 마찬가지로 뱀의 모습을 한 여신들과 결합하였다. 그 다음 우선 눈이 대지를 창조하고 여덜 신들이 알을 낳았는데 거기에서 태양이 탄생하였다.

눈은 원초의 물이며 이집트의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며 '홍수'와 동일시 된다. 전승에 따르면 죽은 자의 혼은 눈의 몸 속으로 들어간 뒤 후에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만화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바알은 자신과 조우한 셀키 로로에게 자신의 이름이 '바알 눈'이라 소개했다.

4. 김수영의 시 눈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靈魂)과 육체(肉體)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보다시피 1의 의미와 2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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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 Neige)'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덤으로 백설공주는 Blanche-Neige라고 한다.
  • [2] 단, 긴 모음과 짧은 모음을 구분하는 발음체계를 가진 사람들도 첫 이하에는 긴 모음이 소실돼 짧은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표준어 규정에서는 긴 모음은 첫 음절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합성어에 '눈'이 두 번째 음절 이하에 들어간 경우, '눈' 부분을 /눈ː/이라고 읽지 못하고 짧게 /눈/으로만 발음하는 게 원칙이다. 예를 들어 '첫눈'의 경우, 처음 내리는 snow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예: 첫눈이 내리다)와 첫 인상이라는 뜻(예: 첫눈에 반하다)으로 사용할 때가 나뉘는데, 표준어 규정상 둘의 발음은 둘 다 그냥 /천눈/이다.
  • [3]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3월 중순까지는 눈이 온다. 가끔 서울도 4월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다. 우이동, 평창동은 5월에도 온다.
  • [4] 강원도 말고도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남원시, 경상북도 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문경시, 경상남도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그리고 제주도한라산 중턱도 마찬가지. 하나같이 고원이다
  • [5] 이 동네는 10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눈이 온다. 반대로 대구광역시는 5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여름이다.
  • [6] 전라남도광주광역시는 눈이 거의 안 오는 편임.
  • [7] 북서풍이 자주 부는 겨울철에 시베리아기단에서 불어온 차가운 공기가 황해를 지나며 수증기가 생성되고 이것이 눈구름으로 변하는데 이게 소백산맥에 가로막히면서 폭설로 이어지는 것이다. 제주도도 같은 이유로 눈구름이 생성되긴 하지만 제주도는 대개 비로 내린다. 다만 제주도 내륙으로 들어가면 한라산 근처는 엄청나게 많이 온다.
  • [8] 다만 일반적으로 강설량이 최심 적설량보단 많다.
  • [9] 이러한 눈꽃 결정의 모양을 발견한 사람은 놀랍게도 미국 시골의 소년이었던 윌슨 벤틀리였다. 17살(1885년)에 생일선물로 받은 현미경 카메라로 수천장을 찍고 또 찍어 세계적인 대발견을 해냈다.
  • [10] 하지만 육안으로 확연히 보이는 빅사이즈도 적지 않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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